보안 취약한 딥시크, AI 시대 프라이버시란

 


글씨가 잘 안보이시나요?

이번 한 주도 빅테크 기업들의 많은 발표가 있었습니다. 오픈AI는 전략을 수정, 제품을 ‘통합’하며 간소화에 나섰고 구글은 저렴한 AI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프랑스는 “우리도 가만히 있을 수 없다”라며 AI와 관련해 대규모 투자에 나섰고요. 

이 중심에는 좋으나 싫으나 중국의 AI기업 딥시크(DeepSeek)가 있습니다.

1주일 전부터 딥시크와 관련해 언론에서 가장 많이 보셨을 문구는 바로 ‘차단’이었을 거에요. 보안에 취약한 부분이 발견되면서 여러 국가, 기업들이 사용을 꺼리고 있는데요.
 
문득 궁금해졌습니다. 챗GPT도 쓰고 제미나이도 쓰고 클로드도 쓰는데, 일반인 입장에서는 다 비슷비슷한 것 같은데, 왜 딥시크는 더 문제가 있을까.

챗GPT도 처음 공개됐을 때 여러 기업, 국가가 차단했는데 그것과 비슷하지 않을까. 딥시크는 ‘중국’에서 만들었다는 이유로 억울하게 차별을 받는 게 아닐까. 

그래서 이번 레터에서는 AI 시대 개인정보와 관련된 내용을 다뤄보려고 해요. 챗GPT에는 있고 딥시크에는 부족한 것이 과연 무엇인지도 전문가의 이야기를 토대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금요일의 레터, 빠르게 시작해 보겠습니다. 

오늘의 지수
  • 개인정보, 프라이버시의 역사
  • 인터넷 시대, AI 시대의 프라이버시
  • 딥시크, 챗GPT보다 보안 취약
  • 딥시크가 풀어야 할 과제
  • 모닝브리핑

맺음말

"최근 혹시 주근깨로 고생하고 있지 않으세요? 저희가 개발한…"  
"노안에 좋은 건강기능식품을 소개해 드리려고요."  

앞서 저는 주근깨로 고민하고 있는 상황을 AI에게 물은 적이 있다고 말씀드렸어요. 이러한 정보를 누군가 마케팅 용도로 활용할 수 있을 거예요. 저는 홀딱 넘어가겠죠.  

혹은 "내가 원호섭 씨를 잘 알아요. 주근깨 많죠? 집에서 스마일게 키우죠? 제 말을 듣지 않으면 스마일게를…"

이렇게 접근한다면 저는 상당한 공포심을 느낄 것 같아요. 물론 이는 AI 시대에 프라이버시 침해를 당했을 때 일어날 수 있는 가장 안 좋은 사례일 겁니다.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많은 기업이 애쓰고 있을 것이고, 국가도 관리·감독하고 있겠죠.  

인간은 자신만 알고 싶은 정보(비밀)가 있습니다. 내게 벌어지고 있는 일인데 나만 알았으면 하는 정보가 있고요. 누구든 간섭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도 있습니다.

내가 어딘가를 갔을 때, 그냥 아무도 몰랐으면 하는 생각도 가질 수 있어요. AI 시대에 들어서면서 의도치 않더라도 이러한 정보들이 어딘가에 기록되고 또 활용되고 있을 겁니다.  

우리의 프라이버시는 과연 어디까지 지켜질 수 있고, 또 '관리당하지 않을 수' 있을까요? 현재 우리의 대응은 최선일까요. 

그러한 의미에서 오늘 점심은 혼자 드셔보는 게 어떠세요?

잠시 세상과 단절하고 오롯이 나만의 음식을 먹으며 나의 정보, 프라이버시에 대해 고민해 보는 거예요. 혼자 조용히 점심을 먹는 과정에서 과연 나의 이러한 상황을 알아채는 곳은 카드 회사와 음식점 CCTV 외에 또 무엇이 있을까 생각하면서요😅.  

오늘도 말이 많았습니다. 빠르게 마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함께 적어가겠습니다.
원호섭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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