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에서 진정으로 값진 것들은 모두 값이 없다네.“ 중세 독일의 시인 에바 스트리트마터의 <가치>라는 시에 나오는 구절이다.
나는 매일 소농의 밭으로 출근해 밭에 자라는 식물들과 아침 인사를 할 때마다 이 시구를 실감한다.
백여 평 정도 되는 밭엔 고추, 고구마, 들깨, 서리태 , 쥐눈이콩, 참외, 수박 등이 자라는데, 그 사이사이엔 내가 파종하지 않은 풀들도 자란다.
고맙게도 저절로 날아와 자란 식물들. 남들은 잡초라고 뭉뚱그려 비하하지만 내가
심어 먹는 작물과 다를 바 없는 귀한 식물들이다.
여러 해 전부터 나는 자연농을 하는데, 자연농의 이로움은 내가 심어서 가꾸는 작물 말고도 저절로 자란 풀들도 뜯어 먹을 수 있다는 것. 그러니까 아무런 수고도 없이 먹을 양식을 얻을 수 있다.
값이 없는 것들이지만 우리 식구들에겐 소중한 식재료들이다.
봄부터 여름까지 우리 식구들이 뜯어먹은 식물들을 소개하면 대략 30여 종이 넘는다.
꽃다지, 광대나물, 달개비, 개똥쑥, 개망초, 비름나물, 곰보배추, 수영, 소루쟁이, 명아주, 까마중, 고마리, 우슬초 등등. 봄풀들은 다 지고 여름의 한가운데로 들어서며 텃밭엔 푸른 잎, 붉은 줄기의 쇠비름이 드문드문 돋아나 자라고, 밭 여기저기엔 괭이밥이 많이 피어 있다.
지난해엔 별로 보이지 않았는데 올해 들어 유난히 많이 눈에 띈다.
키 큰 작물들 사이에 숨어 있지만
황금빛 꽃을 피우며 그 존재감을 한껏 뽐내는 괭이밥. 잎사귀가 토끼풀과 비슷한데, 자세히 보면 둥근 타원형의 토끼풀 잎과 달리 괭이밥 잎은 딱 심장 모양이다.
웃자란 명아주를 낫으로 베어내다가 잠시 쪼그리고 앉아 내 심장 모양의 괭이밥 잎을 들여다보고 있자니 괜히 가슴이 두방망이질을 한다,
그런데 문득 드는 의문 하나. 올해는 왜 괭이밥 씨가 더 많이 날아들어 피어난 걸까. 오래전에 읽은 인디언 추장의 말이 어렴풋이 떠오른다.
아픈 사람이 있으면 식물이 그 아픈 사람의 병을 치료할 식물의 씨앗을 그가 사는 곳으로 날려 보낸다고! 광채 없는 피조물이 없다지만, 식물의 세계는 참 오묘하고 신비롭다.
요즘 우리 집 식구 가운데 특별히 아픈 사람은 없다.
그렇다면 예방 차원에서 괭이밥 씨앗이 날아든 걸까. 전 세계를 강타한 돌림병 때문에 이따금
우울해질 때도 있지만, 마당과 텃밭에 핀 괭이밥 노란 꽃등(燈)을 보면, 그래 너희가 땅별을 살리는 백신이지! 하는 생각이 들며 우울한 감정도 씻은 듯이 사라지곤 한다.

괭이밥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사실이지만, 괭이밥은 숱한 식물 가운데 최고의 해독력을 지닌 식물이다.
어릴 땐 그냥 뭣 모르고 뜯어먹었지만, 이젠 그 강력한 약성을 알고 자주 뜯어먹는다.
괭이밥이란 호칭이 생긴 이유도 그 뛰어난 해독력 때문이다.
내 어릴 적엔 시골에 쥐가 많아 쥐 잡는 날을 정해 마을 반장이 쥐약을 나눠주곤 했다.
탈륨이라는 중금속으로 만든 쥐약이었는데, 그 시절에는 가장 무서운 독약, 그걸 먹은 쥐들은 모두 죽었다.
그렇게 죽은 쥐를 먹은 개나 고양이들도 모두 죽었다.
자살하려는 이들도 그 독성 강한 쥐약을 먹고 세상을 저버렸다.
그러나 목줄에 묶이지 않은 고양이들은 쥐약을 먹고 죽은 쥐를 삼키고 나서 고통으로 몸부림치다가도 마당이나 들에 핀 풀을 뜯어먹고 살아나기도
했는데, 그래서 그 풀 이름이 ‘괭이밥’이 되었다.
고양이가 뜯어먹고 살아난 풀이라고 해서 그렇게 이름이 붙여진 것.
평소 풀을 뜯어먹지 않는 육식동물인 고양이가 괭이밥이 지닌 해독력을 어떻게 알았을까. 대체 누가 녀석들에게 그걸 가르쳐 주었을까. 원주민 문화와 약초에 대해 해박한 학자인 스티븐 해로드 뷰너는 식물과 동물의 아름다운 공생에 대해 이렇게 증언한다.
“식물은 지구상의 모든 생물들의 삶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식물들은 그 자신만을 위해 존재하지 않으며, 생명 군락을 창조하고 유지한다.
나아가 모든 생명체들에 필요한 화학물질을 제공해주며, 병든 생물들을 치유해 주기도 한다.
(「식물의 잃어버린 언어」)
스티븐 뷰너의 이런 말은 괭이밥 같은 신비로운 식물에게 딱 어울린다.
괭이밥은 사람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태어난 존재 같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사람이 살지 않는 곳에는 괭이밥이 없다.
우리 집에서 좀 떨어진 곳에 오래된 폐가가 있는데, 마당으로 들어가 둘러보니 다른 풀들은 쑥대처럼 무성한데 괭이밥은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사람이 사는 곳엔 어디든지 괭이밥이 있었다.
지난해 여름 서울에 사는 친구의 아파트에서 잠을 자고 아침에 주변을
산책했는데, 아파트 주변에도 괭이밥이 돋아 노란 꽃을 피우고 있었다.
그 후 나는 괭이밥을 ‘사람을 졸졸 따라다니는 풀’이라고 명명했다.
사람 곁에 머물며 아픈 이들을 치유하는 괭이밥. 사람을 졸졸 따라다니며 치유 에너지를 한껏 분출하는 그 ‘창조적 자발성’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김순현, 「정원사의 사계」 참조)

괭이밥
나는 요즘 거의 매일 마당과 텃밭에 자란 괭이밥을 뜯어먹는다.
군것질거리가 귀하던 어린 시절 괭이밥 잎을 따서 씹으면 입속에서 느껴지는 새콤한 맛을 즐기던 추억을 떠올리면서. 하여간 괭이밥은 개화 기간도 길어서 이른 봄부터 늦가을까지 배시시 웃는 꽃을 보며 위로받을 수 있고, 다른 식물보다 오래 식용할 수 있어서 무척 고마운 식물이다.
대부분의 식물은 단오가 지나면 독성이 생기는데, 괭이밥은 단오가 지나도 독성이 없다.
앞서 해독력에 대해 언급했지만, 괭이밥의 약성은 대단하다.
백혈병 같은 질환에도 효험이 있다고 하는데, 산성화된 몸을 알카리성 체질로 바꿔주기 때문이다.
괭이밥은 면역력을 늘려주는 효과도 매우 뛰어나 간염 같은 질병도 예방할 수 있고, 자주 뜯어먹으면 감기를 비롯한 어떤 병에도 걸리지 않는다고 한다.
또 해독작용이 뛰어나서 알코올 중독, 마약 중독, 중금속 중독 등 온갖 독으로 인한 중독을 풀어주는 효능도 있다고 한다.
(최진규)
괭이밥이 지닌 또 하나의 특징은 해가 지면 편안한 잠을 즐기려는 듯 잎을 오므린다는 것. 이처럼 밤이 되어 잎을 오므리는 괭이밥이나 차풀 같은 식물은 불면증에 좋다고 하니 얼마나 신비로운가. 식물들은 잎의 생김새나 변화를 신호로 사람에게 자기의 쓰임새를 알려주는 것일까. ‘불면으로 고생하는 사람은 나를 뜯어먹으세요!’라고 일러주듯! 지난 늦은 봄 나는 며칠 동안 불면으로 잠을 설친 뒤 괭이밥을 뜯어먹고 깊은 잠을 이루는 신비한 체험을 직접 한 적이 있다.
이처럼 약성이 뛰어난 풀이지만, 괭이밥은 너무 시큼해서 신 것을 잘 못 먹는 이들에겐 그림의 떡일 뿐이다.
초식동물들도 그 신맛 때문에 괭이밥을 건드리지 않는다.
풀만 뜯어 먹는 소나 양이나 염소도 거들떠보지 않으며, 벌레들도 좋아하지 않아 괭이밥은 언제 보아도 쌩쌩하다.
괭이밥이 지닌 이 신맛은 옥산살이라고 하는 수산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인데, 괭이밥 외에도 수영, 시금치, 소루쟁이 같은 풀들도 수산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
바로 이 때문에 괭이밥은 요리법이 필요하다.
신맛을 줄여주는 요리법. 우리 집에서는 괭이밥 요리를 자주 해 먹는데, 주로 괭이밥샐러드나 괭이밥물김치를 담아 먹는다.
특히 괭이밥샐러드를 만들면서 신맛을 잡기 위해 시큼한 레몬을 넣어보았더니 신맛이 확 줄어들더라. 신맛을 신맛으로 잡을 수 있다니 신기하지 않은가.
여기서 꼭 덧붙여야 할 것은, 수산이 많이 함유된 식물은 절대 열을 가해서 요리하면 안 된다는 것. 그러니까 데치거나 끓이지 말아야 한다, 괭이밥을 요리하기 위해 열을 가하면 유기수산이 무기수산으로 바뀌며 우리 몸속에 담석 같은 돌을 만든다.
따라서 괭이밥은 반드시 날것으로 먹어야 한다.
‘식약동원’(食藥同源)이라는 옛말이 있는데, 음식과 약은 근원이 같다는 것. 그렇지만 음식은 제대로 알고 요리해 먹어야 약이 된다.
꽃말이 ‘빛나는 마음’인 괭이밥. 잎 모양이 완벽하다고 할 만큼 하트 모양이다.
그래서 화초로 키우는 잎이 넓은 괭이밥 품종을 ‘사랑초’라 부르기도 한다.
키가 작아 풀숲에 있을 때 키 큰 식물에 가려 그 모습이 잘 보이지 않지만, 다른 식물과 키 재기를 하거나 다투지 않고, 오직 아픈 사람을 위해 늘 사랑을 호소하는 듯한 괭이밥. 시인인 나는 표절 충동을 항상 경계하지만, 괭이밥의 신비로운 치유의 힘, 사랑의 힘은 표절하고 싶구나!
고진하 목사 시인
괭이밥 효능, 최고의 해독제이며 백혈병 치료약
시큼한 맛이 나는 괭이밥
언뜻 보면 토끼풀을 닮은듯한 괭이밥. 어렸을 적에 잎 몇 개 뜯어서 입안에
넣고 씹으면 시큼한 맛이 입안 가득 퍼져 인상을 찌푸렸던 추억의 괭이밥은 또한 손톱에 봉숭아 꽃 물들일 때 백반이 없을 경우에도 사용했던 기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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괭이밥에서 시큼한 맛이 나는 것은 수산(Oxalic Acid, 옥살산) 성분 때문이다.
또한 괭이밥에 들어있는 옥살산이 백반효과를 내어서 꽃물이 더 잘 들게 하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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괭이밥
현재의 국명인 괭이밥은 조선식물향명집(정태현 외 3인, 1937)에 의한 것이다.
이는 고양이가 소화가 되지 않을 때 뜯어먹는 풀이라서 고양이밥이라 의미에서 괭이밥이 유래한 것으로 괭이밥에 산 성분이 있어 소화를 촉진하는 작용이 있다.
조선시대 허준의 동의보감(東醫寶鑑)은 괴승아라고 표기되어 있으며, 조
순조 때의 한글학자이며 언문지(諺文志)의 저자인 유희가 여러 가지 사물을 한글로 설명한 책 물명고(物名攷)에서는 괴승아의 괴는 고양이를 뜻하는 것으로 기술하고 있다.
괭이밥
Creeping wood sorrel, カタバミソウ
쌍떡잎식물 쥐손이풀목 괭이밥과 괭이밥속의 여러해살이풀
학명 Oxalis corniculata L.
속명 Oxalis는 희랍어 oxys(시다)에서 유래되었으며, 종소명 corniculata는
'작은 결각이 있는'이라는 의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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괭이밥과 괭이밥속 종류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 식물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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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
국명(정식명칭) |
학명(scientific nam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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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괭이밥 |
Oxalis corniculata 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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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꽃괭이밥 |
Oxalis bowieana Lod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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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덩이괭이밥 |
Oxalis articulata Savign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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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선괭이밥 |
Oxalis stricta 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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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애기괭이밥 |
Oxalis acetosella 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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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자주애기괭이밥 |
Oxalis acetosella var. purpurascens Mar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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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붉은자주애기괭이밥 |
Oxalis acetosella var. rosea Peter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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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자주괭이밥 |
Oxalis corymbosa D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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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큰괭이밥 |
Oxalis obtriangulata Maxi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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괭이밥 |
덩이괭이밥 |
선괭이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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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괭이밥 |
자주애기괭이밥 |
큰괭이밥 |
괭이밥 효능 및 이용방안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 식물도감
● 식물체는 신맛이 있고 그대로 먹을 수 있으며, 식물체 전체(全草)를
작장초(昨漿草)라
하며 약용하는데 7 ~ 8월에 채취하여 햇볕에 말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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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분 : 줄기와 잎에는 다량의 蓚酸鹽(수산염)이 함유되어 있고 잎에는 또 구연산 및 대량의 주석산이, 그리고 사과산도 함유되어 있다.
● 효능 : 淸熱利濕(청열이습), 凉血散瘀(양혈산어), 消腫解毒(소종해독)의 효능이 있다.
泄瀉(설사), 이질, 황달, 淋病(임병), 赤白帶下(적백대하), 痲疹(마진), 吐血(토혈), 鼻出血(비출혈), 咽喉腫痛(인후종통), (정창), 癰腫(옹종), 疥癬(개선), 痔疾(치질), 脫肛(탈항), 타박상, 화상 등을 치료한다.
● 용법/용량 : 6-12g(생것은 30-60g)을 달여서 또는 생즙을 내어서 복용한다.
散劑(산제)로 복용할 수 있다.
<외용> 달인 液(액)으로 씻는다.
즙을 내어서 바른다.
또는 조합하여 붙인다.
달인 液(액)으로 양치질한다.
[식품과 의약의 도를 말하다 | 괭이밥]
고양이한테 배운 지혜로 백혈병을 고치다
최진규 약초학자, 한국토종약초연구학회 회장
백혈병, 간경화, 아토피 피부병, 식중독 등에 효험 높은 승아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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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괭이밥 잎
1960년대에 쥐가 많아서 농산물에 피해를 많이 끼치므로 나라에서 쥐약을 무료로 나누어 주면서 쥐잡기 운동을 벌였다.
어린 학생들이 죽은 쥐를 학교에 가져가 그 숫자를
보고하기도
했다.
그때 사람이든 동물이든 먹기만 하면 바로 죽는 무서운 쥐약이 있었다.
탈륨이라는 중금속으로 만든 이 쥐약은 가장 무서운 독약 중 하나로 독성이 너무 강해서 지금은 전
세계에서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대개 농사일이 없는 겨울철에 쥐약을 놓아 쥐를 잡았다.
그래서 겨울철이면 죽은 쥐를 먹고 마을 주변에 있는 동물들이 차례로 죽어 나갔다.
죽은 쥐를 먹은 개와 고양이가
털이 뭉텅뭉텅 빠진 채로 빌빌거리면서 돌아다니다가 아무데서나 쓰러져 죽었다.
쥐약을 먹은 쥐가 죽고, 그 죽은 쥐를 먹은 고양이가 죽고, 그 죽은 고양이를 먹은 까마귀도 죽고, 그 죽은 까마귀를 먹은 매와 독수리도 죽었다.
쥐약을 한 번 놓고 나면
동네
주변에는 온갖 동물들의 시체가 널려 있기 마련이었다.
쥐약 먹은 고양이를 살아나게 한 풀
어느 해인가 겨울을 지나고 나서 봄철에 쥐약을 놓았다.
쥐약을 먹고 죽은 쥐를 먹고 동네의 개가 여섯 마리가 죽고, 까마귀, 매 같은 날짐승도 여러 마리가 죽었으나 고양이는
한 마리도 죽지 않았다.
쥐는 고양이가 제일 좋아하는 먹이이므로 죽은 쥐를 고양이가 먹지 않았을 리 없는데 한 마리도 죽지 않은 것이 이상했다.
틀림없이 고양이가 쥐약 독을 풀 수 있는 약초를 알고 있을 것이라는 의심이 들었다.
고양이가 다른 해독제를 만들어 먹었을 리는 없지 않겠는가? 그래서 과연 고양이가 어떤 약초를 먹고 쥐약 독을 해독하는지 알아보기로 했다.
그때 마침 동네에서 이장이 집집마다 쥐약을 나누어 주고 3일 뒤 동시에 쥐약을 놓아 쥐를 잡기로 했다.
그래서 집에서 키우던 고양이를 미리 기둥에 묶어 두고 2일 동안 먹이를
주지 않고 굶겼다.
쥐약을 먹은 쥐는 시각과 청각, 후각 같은 감각이 다 마비되어 쥐구멍에서 밝은 곳으로 기어 나와서 비틀거리며 돌아다니다가 죽는다.
쥐약을 먹고 죽어가는 쥐를 두 마리 잡아서 고양이 앞에 놓아 주었더니 배가 몹시 고팠던지라 단숨에 꿀꺽 삼켜 버렸다.
쥐를 삼키고 나서 1분도 지나지 않아 고양이는 몹시
고통스러운 듯 소리를 지르며 팔짝팔짝 뛰기 시작했다.
이때다 하고 목줄을 풀어 주었더니 쏜살같이 울타리 가로 달려갔다.
뒤따라가 보았더니 고양이는 울타리 밑에 자라고 있는 괭이밥을 뜯어먹고 있었다.
한 움큼 괭이밥을 뜯어 먹고 나서 고양이는 먹은 것을 토해 냈다.
토하고 나서 다시 괭이밥을 뜯어 먹고 다시 토해 내기를 반복했다.
그렇게 먹은 것을 남김없이 토해 내고는 양지 쪽에 가서 자는 것처럼 웅크리고 있기만 했다.
손으로 목을 잡고 들어 올려 흔들어 보았으나 축 늘어져서 눈도 뜨지 않았다.
틀림없이 죽었구나 하고 그대로 내버려두었다.
그런데 이틀이 지나자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벌떡 일어나서 활기차게 돌아다니는 것이 아닌가. 쥐약을 먹고 죽어가던 고양이가 괭이밥을 뜯어먹고 살아난 것이다.
고양이는 괭이밥으로 무서운 쥐약 독을 해독한 것이다. 이를 보고 우리 조상들이 왜 이 풀의 이름을 ‘괭이밥’이라고 했는지 알았다.
고양이는 육식동물이므로 풀을 먹지 않는다.
그런데 고양이가 풀을 먹는 것을 처음으로 보았다.
고양이가 무엇을 잘못 먹고 소화가 되지 않거나 썩은 것을 먹어 중독이
되면
괭이밥을 먹고 해독한다는 것을 알았다.
괭이밥을 다른 이름으로 승아초(僧兒草)라고도 부른다.
옛날에는 깊은 산속 절간에 홀로 사는 스님이 버려진 아이를 주워 와서 자기 자식처럼 키우는 일이 많았다.
승아초는 깊은 산속 수십 년 동안 비어 있던 절간이라도 스님이
와서
살기만 하면 주변에 저절로 나서 자란다.
승아초의 이런 특성을 두고 우리 조상들은 자손이 없는 스님이 부모 없는 아이를 데려다 키우는 것이나 심지 않은 승아가 저절로 나서 자라는 것이나 같다고 해서 중 승(僧)에 아이 아(兒) 자를 써서 승아초라는 이름을 붙였다.
승아초는 사람을 몹시 좋아하는 풀이다.
대부분의 식물은 사람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수명이 짧아진다.
사람이 없는 깊은 산 속에서 수백 년을 사는 산삼은
사람이
키우면 6년을 살지 못하고 죽고 산에서 수십 년이나 수백 년을 사는 도라지도 사람이 밭에 심어 키우면 3~5년 정도밖에 살지 못한다.
그런데 승아초는 사람을 좋아해 사람 사는 곳 주위에서만 나서 자라고 사람 곁을 떠나면 죽어서 없어진다.
사람과 가장 친한 풀, 사람과 떨어지면 죽는다
깊은 산 속 사람이 살지 않는 곳에서는 승아초를 찾을 수 없다.
아무리 깊은 산골이라도 사람이 살기 시작하면 3년쯤 지난 뒤부터 뜨락, 마당가, 울타리 밑, 담장 옆, 화장실
옆, 창고 주변, 길가 등 사람이 자주 다니는 데에 나서 자라기 시작한다.
집에서 50발자국 넘게 떨어진 곳에서는 자라지 않는다.
씨앗을 갖고 와서 심은 것도 아닌데 어떻게 저절로 나서 자라는지 알 수 없는 신기한 식물이다.
승아초 씨앗은 길쭉하고 표면이 매끈한 구슬 같아서 동물의 털이나 사람의 옷이나 신발 같은 것에 달라붙어서 옮겨갈 수도 없다.
도깨비바늘이나 짚신나물 같은 풀은 씨앗에
갈고리나 털이 있어서 동물의 털이나 사람의 옷에 달라붙어 멀리 옮겨가서 씨앗을 퍼뜨린다.
그런데 승아초 씨앗은 새도 먹지 않고 소나 염소 같은 가축도 먹지 않으므로 어떻게 해서 씨앗이 멀리까지 옮겨가는지 알 길이 없다.
깊은 산중에 자라는 승아초는 시조가 없는 것으로 짐작된다.
어딘가에서 씨앗이 옮겨 온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곳에 난 것이 모두 시조가 되는 것이 아닐까? 이 세상에
사람이 없어지면 승아초도 없어질 것이 틀림없다.
예전에 서울 북한산 속 진관내동에 수백 가구가 사는 마을이 있어서 승아초를 뜯으러 자주 다녔다.
마을 주변에 승아초가 많아 잠깐이면 큰 자루에 가득하게 뜯을 수 있었다.
그렇게 뜯은 승아초는 백혈병, 간경화, 아토피 피부병, 식중독 등에 효과가 아주 좋았다.
요독으로 인해 몸이 퉁퉁 부어 있는 사람이나 산후풍으로 몸이 누렇게 뜬 사람, 술 중독이거나 약물 중독으로 고생하는 사람한테도 승아초를 약으로 쓰면 신기하다고 할 만큼 잘 나았다.
그런데 국립공원 정비사업으로 인해 마을을 철거해 사람들이 모두 이사를 가고 나서 3년 뒤에 가 보았더니 그 많던 승아초가 멸종돼 하나도 남아 있지 않았다.
한 자루씩 뜯던
승아초가 종자도 없이 사라진 것이다.
이를 보고 승아초는 사람 냄새를 맡으면 저절로 나서 자라고 사람의 냄새를 맡지 않으면 죽어 없어지는 풀이라는 것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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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괭이밥 씨앗꼬투리.
2 괭이밥 씨앗은 건드리기만 하면 터져서 자잘한 씨앗들이 사방으로 튀어 흩어진다.
최고의 해독제이며 백혈병 치료약
괭이밥은 최고의 해독제다.
해독제로 이를 뛰어넘을 만한 풀이 없다.
괭이밥으로 백혈병과 혈소판 감소증 환자를 여러 사람 고친 적이 있다.
백혈병과 혈소판 감소증은 몸이 산성화되어 생기는 병이다.
몸이 산성화되면 혈관이 산화되어 약해진다.
실핏줄이 산화되어 터져서 부딪히지도 않았는데도 멍이 잘 든다.
이럴 때 괭이밥을 먹으면 멍이 풀리면서 차츰 병이 낫는다.
산성화된 골수를 알칼리성으로 바꾸어 주면서 골수세포에 핵산을 늘려서 면역력을 키워 저절로 백혈병이 낫게 하는 것이다.
백혈병뿐만 아니라 면역력을 늘려 주는 효과가 매우 뛰어나서
괭이밥을 조금씩 수시로 먹으면 감기를 비롯해 어떤 병에도 걸리지 않게 된다.
간염이나 간경화도 잘 낫고 해독작용이 뛰어나서 알코올중독, 마약중독, 중금속중독 등 온갖 독으로 인한 중독이 다 풀린다.
괭이밥은 침투력이 강해서 약효성분이 골수까지 파고들어가기 때문에 옛사람들은 인경약(引經藥)으로 중요하게 썼다.
곧 약효성분을 끌고 뼛속까지 들어가는 것이다.
신맛이 나는 풀인 수영이나 애기수영, 괭이밥은 다같이 약효성분을 뼛속까지 파고들어가게 하는 성질이 있다.
괭이밥은 열을 가하면 안 된다.
열을 가하면 유기수산이 무기수산으로 바뀌어서 독이 된다.
수산이 많이 들어 있는 시금치, 수영, 괭이밥, 소루장이 같은 것들은 열을 가하지 않고 반드시 날것으로 먹어야 한다.
신선한 잎을 따서 갓이나 열무와 섞어서 김치를 담가서 푹 익혀서 먹는 것이 제일 좋다.
열무나 갓으로 김치를 담글 때 30~50%쯤 섞어서 담근 다음 따뜻한 방안에 두고 이불 같은 것을 뒤집어 씌워서 술 익히듯이 푹 익혀서 초처럼 맛이 변했을 때 먹어야 효과가 아주 좋다.
혈관이 산화되어 약화되면 뇌와, 위장, 소장과 대장에 출혈이 생기기 쉽다.
하혈하거나 뇌출혈로 인해 중풍이 올 수도 있다.
미세한 혈관이 터져서 근막 사이에 출혈이
생기는데
이럴 때 혈관을 튼튼하게 하는 데 제일 좋은 것이 괭이밥으로 담근 김치다.
저절로 생긴 멍이 없어지고 지혈작용이 있어서 출혈도 멎는다.
오랫동안 많이 먹으면 살결이 고와지고 얼굴의 주름살이 없어지며 가슴살이나 뱃살, 엉덩이살 같은 것이 축 늘어져서 아래로 처지는 증상 같은 것이 없어진다.
근육과 살결이 튼튼하고 탄력 있게 바뀌는 것이다.
의학이란 본래 쉬운 것이다.
쉬운 것을 두고 어렵다고 하니 지금은 의학이 세상에서 제일 어려운 학문이 되어버렸다.
괭이밥은 맛이 시다.
신맛이 나는 것은 신 것을 치료하는 작용이
있다.
그래서 괭이밥은 팔다리, 허리, 무릎이 시큰거리는 것을 고치는 데 제일 좋은 약초다.
근육이 시큰거리는 것은 간에 탈이 난 것이 원인인데 신맛이 간 기능을 회복시켜 주기 때문에
팔다리나 허리, 무릎이 시큰거리는 것이 저절로 낫는 것이다.
괭이밥은 독이 전혀 없다.
아무리 많이 먹어도 탈이 나지 않는다.
괭이밥으로 김치를 담글 때 청양고추와 마늘, 생강을 다져 넣으면 효과가 훨씬 높아진다.
소금은 반드시 이른 봄철에 낸 토판천일염을 써야 한다.
물도 냉장고에 보관했던 물로 담그지 말고 생수를 써야 한다.
냉장고에 보관한 물로 김치를 담그면 김치가 익지 않고 곯아버린다.
괭이밥 김치는 초가 될 정도로 푹 익혀서 먹어야 하므로 여름철이나 봄철에는 3~5일 동안 먹을 만큼만 담가서 먼저 담갔던 것이 떨어지기 전에 담그기를 반복해야 한다.
완전히
익기 전에 새로 담그기를 반복해서 잘 익은 것을 먹으면 산성 체질을 알칼리성으로 바꾸는 데 제일 좋다.
괭이밥만으로 김치를 담가도 되고 무나, 열무, 갓, 쪽파 같은 것을 섞어서 담가도 좋다.
괭이밥 김치는 온갖 독을 해독하고 면역력을 키우는 데 좋은 최고의 약음식이다.
특히 고기를 많이 먹는 사람들의 육독을 해독하는 데 아주 좋다.
고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괭이밥 김치를 먹으면 육식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날것으로 김치를 담가 먹어야 좋다
괭이밥은 체질을 바꾸어 주는 능력이 있어 암 치료약으로도 매우 뛰어난 효능이
있다.
김치를 담가서 먹거나 생즙을 내서 먹으면 간암, 폐암, 피부암, 위암 등에 효과가 좋다.
새큼한 맛이 있어서 샐러드로 만들어 먹어도 좋다.
괭이밥은 뜰이나 마당가에 대개 저절로 나서 자란다.
사람을 좋아하는 풀이므로 도심 한가운데서도 흔하게 볼 수 있다.
약간 물기가 있는 담장, 길옆, 벽 틈에서 저절로
나서 자란다.
난을 심은 화분 같은 데에도 저절로 나서 자란다.
난을 심는 화분에 있는 흙은 수백 도로 가열해서 구운 것인데 그 흙을 깨끗하게 물로 씻어서 화분에 담고 몇 십 미터 안에 다른 풀이 없는 곳에 두어도 어느 틈엔가 저절로 나서
자라니 대체 이 풀의 씨앗이 어디서 오는지 알 수 없다.
아마 종자 없이 먼저 풀부터 생기고 그 다음에 꽃이 피어서 씨앗이 맺는 것이라고 생각해 볼 수밖에 없다.
성냥개비보다 작으면서 오이처럼 길쭉하게 생긴 씨앗꼬투리를 건드리기만 하면 눈에 보이지 않을 만큼 작은 씨앗이 수십 개 튀어나와 1m쯤이나 사방으로 흩어진다.
씨앗을
받아보려
했더니 씨앗이 마구 튀어 눈과 코로 들어오는 바람에 씨앗을 받기가 쉽지 않았다.
건드리기만 하면 터져 사방으로 흩어져 버리는 씨앗을 먹을 수 있는 새도 없을 것이니 대체 어떻게 해서 생겨나는지 알 수 없는 불가사의한 풀이다.
씨를 잘 받아서 심으면 잘 난다.
텃밭에 심어 두고 나물로 먹으면 좋다.
노랗고 조그마한 꽃이 봄부터 가을까지 줄기차게 피어나므로 보기에도 좋다.
괭이밥은 애기괭이밥, 괭이밥, 자주괭이밥, 흰괭이밥 등 종류가 많다.
서양에는 잎이 아주 커서 손바닥만 한 것도 있고, 페루나 볼리비아 같은 남미에서는 감자처럼 큰 괴경이
달리는 종류도 있다.
남미에서는 안데스괭이밥의 덩이뿌리를 오카(oca)라고 하는데 맛이 좋고 영양이 풍부하며 감자와 마찬가지로 매우 중요한 식량자원이다.
괭이밥은 잎모양이 완벽하다고 할 만큼 하트 모양을 닮았다.
그래서 잎이 넓은 품종을 일러 ‘사랑초’라 부르기도 한다.
괭이밥의 잎은 낮에는 활짝 펴졌다가 저녁이면 잎을 닫아 오므린다.
구름이 끼거나 비가 오는 낮에도 잎을 오므리고 펴지 않는다.
괭이밥은 빛에 매우 민감해 빛에 따라 잎을 오므렸다 폈다 한다.
잎을 오므렸을 때에는 세 개의 잎 모두 고개를 푹 숙이고 마치 잠을 자는 것처럼 보인다.
잠을 자는 잎을 보면 마치 나비가 살포시 내려앉아 날개를 접고 있는 것과 같다.
괭이밥은 신맛이 나는 옥살산이 많이 들어 있어서 벌레가 먹지 않고 소나 염소 같은 초식동물도 먹지 않는다.
괭이밥으로 녹슨 동전을 닦으면 지저분한 때가 말끔하게 지워져 번쩍번쩍 황금처럼 윤이 난다고 해서 황금풀이라고도 부른다.
괭이밥으로 거울을 닦으면 마음에 두고 있는 사람이 거울 속에 나타난다고 하는 속설도 있다.
그래서 괭이밥의 꽃말이 ‘빛나는 마음’이다.
한의학에서는 괭이밥을 초장초(酢漿草)라고 부른다.
초처럼
신맛이
나는 풀이라는 뜻이다.
예로부터 황달, 간염, 출혈, 태독, 피부병 등을 치료하는 약으로 드물게 썼다.
옛날에 여인네들이 손톱에 봉숭아물을 들일 때에도 썼고, 과자 같은 것이 없던 시절에 더러 아이들이 간식거리로 뜯어먹기도 했다.
오래 전에 충주에 살던 여덟 살 된 꼬마가 골수성백혈병에 걸려서 병원에 갔으나 고칠 수 없어서 치료를 포기하고 도와달라고 왔다.
골수 이식을 하면 회복될 가망이 있었으나
아버지나 어머니와도 골수가 맞지 않았다.
게다가 외아들이라 형제가 없어서 골수 이식도 못 하고 죽게 되었다.
괭이밥을 써서 고쳐 보기로 작정하고 신선한 괭이밥을 따서 날것으로 김치를 담가 하루에 30g씩을 먹게 하였다.
더불어 생즙을 짜서도 먹고 날것을 그냥 뜯어서 먹게도 했다.
아이는 입술이 파랗게 되도록 괭이밥을 뜯어먹었다.
신맛이 강해서 먹기 어렵지 않으냐고 물었더니 아이는 전혀 시지 않고 맛이 아주 좋다고 했다.

괭이밥 키우고 돌보는 방법
괭이밥, 괴싱이라고도 함
괭이밥은 다양한 조건에서 잘 자랄 수 있는 강인하고 관리가 용이한 식물입니다.
두 가지 주요 관리 측면은 빛과 수분입니다; 괭이밥은 밝고 간접적인 햇빛을 선호하며, 과도하지 않지만 꾸준한 물주기를 필요로 하며, 물빠짐이 좋지 않거나 너무 건조한 토양은 피해야 합니다.
괭이밥이 야외에서 침습적으로 자라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특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이는 빠르게 정원을 지배할 수 있습니다.
골목길 야생화 괭이밥
흐리면 잎조차 닫고 해 뜨면 활짝 피어나는 꽃
괭이밥
요즘 아침 최저 기온은 11~13도로 서늘하고, 낮 최고 기온은 섭씨 26~29도로 덥군요. 그래도 날씨는 화창합니다.
한낮에 이렇게 화창해야 꽃잎을 활짝 펼치는 친구가 있어요. 바로 '괭이밥'입니다.
이 친구는 꽃뿐 아니라 잎도 날씨 따라 오므렸다 폈다를 반복해요. 비 오기 전이나 해질 무렵에 어두워지기 시작하면 잎은 중심선을 따라 반으로 접고요. 꽃잎을 배배 꼬아 취침 모드, 혹은 에너지 절약 모드로 들어가요.
괭이는 고양이를 말해요. 옛날엔
'괴'라고도 했어요. 고양이의 밥이라니 이상하긴 하지만, 고양이는 동물의 털과 같이
소화되지 않는 물질을 체외로 배출해야 해요. 괭이밥에는 줄기와 잎에 수산염(蓚酸鹽,oxalic acid)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데요. 이게 소량만으로도 고양이에겐 부작용을 일으켜 토하게 만든답니다.
결국 고양이는 배탈이나 소화가 안 될 때 토해내려고 스스로 괭이밥을 찾아 먹는다는 거지요.
괭이밥은 정오가 지나야 잎 과 꽃잎이 완전히 펴진다.
건물 그늘에만 가려도 꽃잎을 닫을 정도로 햇빛에 민감하다.
'개 풀 뜯어먹는 소리'라는 속담도 있는데요. 개는 인간처럼 잡식성인 데다 인간이 먹던 음식들을 함께 먹다 보니, 채소나 풀도 먹을 수 있게 되었다네요.
괭이밥은 쥐손이풀목 괭이밥과 괭이밥속의 여러해살이풀입니다.
학명은 옥살리스 코르니큘라타 엘(Oxalis corniculata
L.) 속명 옥살리스(Oxalis)는 그리스어로 ‘신맛’을 뜻하는 옥시스(oxys)에서 비롯되었고,
종명 코르니쿨라타(corniculata)는 라틴어로 ‘작은 뿔’의 뜻. 열매가 뿔 모양입니다.
영어명은 크리핑 소럴(Creeping sorrel).
괴싱이, 시금초, 괭이밥풀, 괴싱아, 산장초, 눈괭이밥, 덤불괭이밥, 작장초, 초장초라고도 불려요.
꽃말은 빛나는 마음, 기쁨, 엄마의 친절함.
괭이밥의 원산지는 남아메리카인데, 전 세계에 약 550종이 있다고 합니다.
꽃받침 5장, 꽃잎 5장, 길고 짧은 수술이 각 5개, 암술은 1개로서 암술머리가 5개로 갈라진다.
꽃은 4월부터 봉숭아 물들이는 8월을 지나 가을까지 피고 지고를 반복합니다.
잎겨드랑이에서 긴 꽃자루가 나와 그 끝에 1~8개의 노란색 꽃이 우산 모양의 꽃차례를 이뤄요.
꽃받침 5장, 꽃잎 5장, 길고 짧은 수술이 각 5개, 암술은 1개로서 암술머리가 5개로 갈라집니다.
잎은 마주나고 심장(하트) 모양의 작은 잎 3개가 옆으로 펼쳐져 있어요. 잎은 햇볕이 부족할 때는 접히듯 오므라듭니다.
열매는 삭과(터지는 형태의 열매)로 6 각형 원기둥 모양으로 오뚝 서는데, 다 익으면 6줄의 봉합선이 터지며 수백 개의 씨가 사방으로 튀어나가죠.
이걸 보고 일본의 이나가키 히데히로는 항공모함에서 전투기가 증기로 쏘아 올려져 이륙하는 '캐터펄트(catapult)'기술을 지녔다고 표현하고 있네요.
꽃이 지면 6각 기둥 같이 오뚝 선 열매가 맺힌다.
안의 씨앗이 다 익으면 봉합선이 터지면서 수백 개의 씨앗을 튕겨낸다.
괭이밥의 유사종으로 선괭이밥, 애기괭이밥, 큰괭이밥이 있어요. 선괭이밥은 줄기가 곧게 자라요. 애기괭이밥과 큰괭이밥은 줄기에 흰 꽃이 한 송이씩 피는데, 애기괭이밥 꽃이 조금 작아요.
자주괭이밥, 붉은괭이밥, 덩이괭이밥도 있답니다.
봉숭아 꽃으로 손톱을 붉은색으로 물들이던 머지않은 옛날, 고운 색깔을 내기 위해 백반 가루를 첨가했는데요. 백반이 없을 때는 괭이밥 잎을 함께 찧어 넣었다지요. 백반이나 괭이밥에 있는 산 성분이 붉게 염색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래요.
놋그릇을 윤이 나게 닦을 때도 괭이밥 잎이 쓰였답니다.
이는 앞서, 해롭기는 해도 고양이가 부득이 찾아 먹는 수산(옥살산) 성분 때문이래요. 신맛이 나는 원인 물질이자, 녹을 벗겨내는 성분이지요.
수산염 외에도 구연산염, 주석산염 등의 성분이 들어있답니다.
하트 모양의 작은 잎 3개가 모여 난다.
잎과 줄기에는 수산염이 많다.
고양이가 이를 먹는 건 뱃속에 든 이물질을 토해내기 위해서라고 한다.
전초 말린 것을 초장초(醋醬草)라 하고 해열, 해독, 종기치료, 괴혈병, 피부병, 소화불량에 사용하고요. 무좀이나 옴, 뱀이나 벌레 물렸을 때 잎을 찧어서
바른답니다.
흔히 화분에서 키우는 '사랑초' 역시 괭이밥과에 속하는 원예종입니다.
■ 씨앗의 비상은 식물로서는 평생
동안 단 한차례만 할 수 있는 여행이죠. 식물이 대를 이어
살아남을 수 있는 것은 씨앗을 만들고, 여러 가지 수단을 통해 널리 퍼뜨리는 정교한 전략 때문입니다.
지구상에 있는 나무: 관목: 풀 씨앗의 평균 무게는 328 : 69 : 7mg이랍니다.
그 차이가 무려 40배가 넘지요.
씨앗 속에는 싹을 틔워 떡잎을 내고, 뿌리를 내려 스스로 양분을 만들어 자립할 수
있을 때까지 필요한 모든 준비물이 들어 있습니다.
큰 나무는 큰 나무대로 작은 풀은 작은 풀대로, 씨앗은 각자 자신의 특성에 맞는 무게를 지녔다고 봐야지요.
이토록 영양분이 듬뿍 들어 있는 씨앗은 따라서, 벌레나 동물의 먹잇감이 될 위험에 그대로 노출될 수밖에 없습니다.
씨앗이 작은 식물들은 대량 생산을 함으로써 이런 위험에서 살아남을 확률을 높여요. 큰 씨앗 식물은 독성을 품어 자신을 방어하기도 하고, 반대로 향기롭고 맛있는 열매를 만들어 동물의 먹이로 제공한 뒤 딱딱한 씨앗만 배설하게 하는 전략을 쓰기도 하지요.
다양한 크기와 전략을 가진 씨앗을 통해 식물에도 금수저, 은수저, 흙수저가 있다고 비유한 식물학자도 있어요. 들어보시죠.
포자(胞子)식물은 부모에게서 지원받은 것이 거의 없는 흙수저이고, 종자식물 중에 나자(裸子)식물은 어느 정도 지원을 받은 은수저이며, 종자식물 중에
피자(被子)식물은 종자 속에 저장된 영양분과 종자를 감싸고 있는 열매라는 자산까지 물려받은 진정한 금수저이다.
식물 진화
역사를 보면, 포자식물로부터 종자식물이 진화했다.
당연히 시간적으로도 종자식물이 더 나중에 지구에 등장했다.
약 4억년 전부터 2억5천만년 전까지는 흙수저인 포자식물이 지구 대부분을 차지했고, 그 후에 6천5백만년 전까지는 은수저인 나자식물이 가장 번성했다.
금수저인 피자식물은 그 이후 현재까지 번성하고 있다.
피자식물이 금수저이긴 하지만 모두 잘 사는 것만은 아니다.
사실 종자에 들어 있는 영양물질의 양과 열매의 크기나 과육의 형성 여부 등이 아주 다양하므로 사람 세상에서의 수저계급론과 같이 아주
모호하고,
멸종하는 식물도 많다."
- 전정일, 데일리임팩트, '생각하는 식물' 발췌.
포자식물은 앞서 쇠뜨기 편에서 알아봤지요? 홀씨로 번식하는 식물.
나자식물은 소나무처럼 씨앗이 밖으로 드러나는 겉씨식물.
피자식물은 밑씨가 씨방 안에 싸여 있는 속씨식물.
■■ 저 작은 괭이밥처럼, 식물들도 자신이 처한 환경이 어떻든 최선을 다해 멋진 방식으로 살아갈 궁리를 한다고 생각하면, 나는 지금?이라는 질문이 절로 들 수밖에 없습니다.
흙수저가 자신을 비하하며 은수저 금수저를 부러워하고, 은수저가 금수저 못 된 것을 한탄하면서 흙수저를 깔보고, 금수저는 겸손을 모르고 오만방자하기만 한 우리와는 달리, 저들은 누구와 비교하지 않고, 제 깜냥대로 있는 힘껏 사는 것으로 행복합니다.
남과의 비교, 자기비하, 불평불만, 미래에 대한 염려와 걱정, 부정적 감정, 소외감, 원망과 분노, 소통의 부재, 풀지 못하는 스트레스ᆢ.
행복을 방해하는 이 모든 것들로부터 완벽히 벗어난 사람은 매우 드물겠지만, 저 작은 괭이밥은 아무 상관없다는 듯 잘 삽니다.
비 오면 꽃잎 닫고 해 뜨면 활짝 피면서 말이지요.
꽃말이 '빛나는 마음'인 건, '지금을 살라'는 현인들의 당부를 부지런히 실천하며 살아온 결과 얻어진 마음일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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괭이밥 - 잡초도감9양지바른 밭이나 과수원, 길가 등에서 흔하게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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괭이밥(Oxalis corniculata)은 볕이 잘 드는 밭이나 길가, 빈터에서 흔히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잎은 하트모양의 작은잎 3장이 모여 있는 겹잎이다.
봄부터 여름까지 긴 시기에 걸쳐 차례대로 잎겨드랑이에서 긴 꽃자루가 나와 그 끝에 1∼8개의 노란색 꽃이 핀다.
열매는 5개의 칸에 계란이 담긴 것처럼 5개의 격실에 씨앗이 차곡차곡 들어있는 형태이다.
@활용 및 약성부드러운 잎을 날로 또는 데쳐서 나물로 무치거나 샐러드, 비빔밥에 넣어 먹는다. @방제 방법키가 작아서 과수원에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이름 유래 및 유사종고양이가 배가 아프거나 설사할 때 뜯어 먹는다고 해서 괭이밥이라고 한다. (episode-괭이밥_괭이꽃) |
주말농장을 하다 보니 농지 주변의 들판과 숲에서 야생화를 많이 보게 된다.
계절도 5월이라 꽃이 피는 시기에 예쁜 것들이 안 보이는 게 더 이상한 거라 생각한다.



괭이밥의 잎을 보면 하트 3개가 붙여진 모습을 하고 있다.
언뜻 보면 토끼풀과 비슷하나 괭이밥의 잎은 완전한 하트 모양이다.
우리나라 어느 곳에서나 쉽게 볼 수 있는 야생화지만 외국에서는 괭이밥을 개량해 꽃집에서 판매를 하는데, 그 이름이 바로 옥살리스 '사랑초' 다.

왜 꽃을 괭이밥이라 하였을까? 궁금하고 의문이 들때는 뭐다? 공부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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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길냥이들이 풀을 뜯어먹는 모습을 한 번이라도 보았나 모르겠다.
난 자주 보았는데, 사실 그게 어떤 풀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괭이꽃을 뜯어먹는다고 한다.
그래서 고양이의 준말인 괭이와 뜯어먹는 것(밥)이 붙어 괭이밥이 되었다고 한다.



그러고 보니 풀 뜯어 먹는건 고양이뿐만 아니라 강아지들도 종종 먹는 것을 보았는데 고양이와 비슷한 이유가 있는 건 아닐까 생각해본다!
![]()
확실한 것은 인간은 자연에게서 배워야 할 게 많다는 거다!~

아프리카의 코끼리는 출산 전 분만촉진 작용이 되는 나뭇잎을 먹는다고 하고, 곰은 위장에 탈이 나면 물가의 창포를 뜯어먹는다고 하니... 이미 동물들은 먹을 수 있는 것과 약용식물을 알고 있었다는 이야기이니... 얼마나 놀라운가!~
괭이밥 이야기에 이렇게 많은 이야기들이 나올거라 생각도 못했는데, 냥이, 강쥐, 곰, 코끼리... 동물들까지 나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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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색 괭이꽃 |
흰색 괭이꽃 |
그럼 본문으로 다시 돌아가서...괭이밥은 고양이가 소화가 안될 때 먹는 자연산 약초의 용도라 보면 된다.
동물들이 이미 먹고 있었기 때문에, 사람에게도 식용 및 약용이 가능한 용도로 쓰이며, 우리나라는 꽃색은 노란색이 많다.





분포지역은 우리나라 전역과 동아시아, 유럽, 북아메리카에서도 자생하고 있다.
국내 그리고 외국에서도 보이는 꽃이니 그 이름도 많겠지만, 우리나라에서 불리는 이름만 보더라도 시금초, 선시금초, 괭이밥풀, 자주괭이밥, 초장초, 사랑초, 괴싱이 등 많은 이름(괭이밥과)으로 불리고 있으며, 꽃말은 '빛나는 마음'이다.
괭이밥
고양이밥이라고? 아니 아이들 풀밥! 괭이밥
괭이는 고양이의 줄임말이다.
괭이밥을 풀면 고양이밥이 된다.
고양이는 육식동물인데 웬 풀을 밥으로 먹나? 할 것이다.
고양이가 뭔가 잘못 먹고 체하거나 소화가 안 돼 탈이 났을 때 소화제용으로 뜯어 먹는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란다.
괭이밥은 괭이밥과에 속한 여러해살이풀이다.
봄 여름이면 텃밭과 화단 등 우리 주변에서도 매우 쉽게 볼 수 있다.
실제로 먹는지는 확실치 않다.
그런데 괭이밥에 사과산과 유기산 성분이 들어있단다.
이 성분들이 소화효소 분비를 도와 소화불량을 해소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니 근거 없는 이야기는 아닌 듯하다.
아이들은 자연에 나가 보고, 듣고, 만지고, 맛보고, 냄새 맡는 오감 체험활동을 좋아한다.
특히 자연에서 얻은 식물들의 잎, 꽃, 줄기, 뿌리, 씨앗 따위를 맛보는 체험활동을 가장 좋아한다.

다양한 식물을 아이들에게 오래 먹여본 결과 지금까지 괭이밥 인기가 최고다.
처음에 뜯어주면 설마 먹을 수 있을까 머뭇거린다.
막상 맛을 보고 나면 사이다처럼 시큼하고 맛난 맛을 느낀다.
그 뒤 아이들은 맛나다고 더 달라 손을 내밀거나 직접 찾아 나선다.
아예 관심 없던 아이들도 서로 달라고 아우성이다.
어떤 아이는 한 움큼 따와 맛있다고 뜯어 먹는다.
꽃 지고 달리는 꼬투리도 먹어 보더니 맛나단다.
알고 보니 괭이밥 쓰임이 또 있다.
해열 작용도 있다니 열 나는 아이 있으면 먹여도 좋겠다.
벌레 물린 자리에 괭이밥 짓이겨 발라줘도 효과가 있단다.
자연에 나가 벌레 물리는 일이 있다면 해봐도 좋겠다.
집이나 학교 주변에 잘 자라는 풀이니 구하기 쉬워 누구나 해 볼 만하다.
괭이밥을 자세히 관찰해보면 꽤 흥미롭다.
우선 꽃잎 5장이 달린 노란 꽃이 종지 모양으로 피었다가 펴진다.
꽃 지고 생긴, 흥미롭게도 줄기 끝에 생긴 꼬투리 생김새가 특이하다.
로켓 모양으로 생겨 금방이라도 발사할 태세다.
아니면 긴 촛대 모양으로도 보인다.
실제로 씨가 익으면 터지면서 비틀려 톡 튀어 나가게 한다.
로켓 발사각으로 최대한 씨앗을 멀리 퍼트리려는 전략을 지녔다.

꼬투리를 열어보면 익은 씨앗은 갈색이고 하얀 젤리 같은 씨앗 크기의 알갱이도 함께 들어있다.
아이들에게 하나씩 주고 자세히 관찰하게 하면 흥미진진하게 들여다볼 것이다.
작은 것을 관찰할 때는 루페라는 관찰 도구를 사용하면 좋다.
잎이 토끼풀과 닮아 혼동하는 경우가 많다.
토끼풀에 비해서 잎이 둥글지 않고 하트 모양이다.
잎은 햇빛양에 따라 주로 낮에 펴지고 밤에 오므리는 수면운동을 한다.
낮에도 날이 흐리면 접힌 상태로 있다.
적지 않은 종이 원예식물로 개발되어 있으며, 원예명은 '사랑초'라고 불린다.
또, 괭이밥, 들괭이밥 등은 화분 등에 날아들어와 잡초로 자라기도 한다.
계곡 주변에 잎 모양은 같은데 크고 꽃 모양도 같은데 크고 색이 줄무늬가 있는 큰괭이밥을 만나면 횡재다.
더 맛나다.

괭이밥
과명학명국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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괭이밥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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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xalis corniculata Linn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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괭이밥 |

양지바른 풀밭, 길가, 민가 주변의 공터에 흔히 자란다.
높이 10-30cm, 많은 줄기가 나와 땅을 기며 자란다.

잎은 작은잎 3장으로 된 겹잎으로 뒷면 맥 위에 누운 털이 있다.
꽃의 지름은 8mm 정도이며 잎겨드랑이에서 긴 꽃자루가 나와 그 끝에 1-8개가 달린다.


노랑 괭이밥, 흰색 괭이밥, 홍자색 괭이밥 구분해볼까요
오늘은 괭이밥 이야기입니다. 오래 전부터 괭이밥 이야기를 올리고 싶었는데 한두 가지가 부족해 올리지 못했습니다. 지난 주말 괭이밥 종류를 본 김에, 더 이상 늦추면 올해는 못 올릴 것 같다는 생각에 괭이밥 이야기를 써보았습니다. ^^
먼저 괭이밥은 고양이의 준말인 ‘괭이’와 ‘밥’의 합성어입니다. 고양이가 배탈이 났을 때 괭이밥을 뜯어 먹는다는 말이 있는데 여기서 괭이밥이라는 말이 유래했다고 합니다. ^^ 속명인 Oxalis(옥살리스)에서 ‘oxys’은 ‘신맛이 나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괭이밥속 식물들의 잎과 줄기에는 신맛 성분이 나는 수산이 들어 있어서 'Oxalis'라는 속명이 붙은 것입니다. 잎에 자주색이 도는 것을 붉은괭이밥이라고 따로 구분하기도 하는데, 국가표준식물목록은 그냥 괭이밥에 넣고 있습니다.


괭이밥보다 더 큰 것이 있는데 선괭이밥입니다. 괭이밥은 높이 약 10~30cm인데, 괭이밥은 30~40cm이고 전체에 털이 나고 줄기는 곧게 서며 가지는 많이 갈라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괭이밥은 턱잎(탁엽)이 뚜렷하나, 선괭이밥은 턱잎이 뚜렷하지 않은 것도 다르다고 합니다. 요약하면 그냥 괭이밥보다 곧고 큰 놈입니다. ^^ 도감 등에는 나오지 않지만 아래 사진처럼 꽃 중심부에 자주색 반점이 있는 것이 선괭이밥 같습니다.

괭이밥과 선괭이밥은 길가 등 인가 주변에서도 볼 수 있는데, 큰괭이밥과 애기괭이밥은 산의 계곡에서 자랍니다. 또 괭이밥과 선괭이밥 꽃은 노란색으로 피지만 큰괭이밥과 애기괭이밥 꽃은 흰색 계통이라는 점도 다릅니다.
큰괭이밥은 산에 가면 비교적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꽃잎이 5개인데 아래 사진에서 보듯 흰색 바탕에 자주색 줄무늬가 선명합니다. 잎이 괭이밥 잎과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 그 다음 사진은 애기괭이밥인데, 높이 5~8cm로 키가 작은데다(큰괭이밥은 높이 5~15cm) 꽃이 흰색인데 줄이 연해서 그냥 흰색처럼 보입니다.


다음은 꽃잎이 자주빛인 괭이밥으로, 덩이괭이밥과 자주괭이밥이 있습니다. 덩이괭이밥은 꽃밥이 노란색이고 꽃의 중심부가 진한 분홍색입니다. 자주괭이밥은 꽃밥이 흰색이고 꽃의 중심부가 녹색입니다. 저는 ‘덩노자흰’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덩이괭이밥은 덩이줄기로 번식하는 괭이밥이란 의미에서 붙인 이름이라고 합니다. 오늘은 오래 벼르던, 괭이밥 이야기를 전해드렸습니다. ^^

가녀린 괭이밥이 겪은 모진 시련

괭이밥Oxalis corniculata L.밭이나 길가에 흔히 나는 괭이밥과의 여러해살이풀. 높이 10cm 내외.4~10월 개화. 어린잎은 식용한다.
민간에서는 옴과 벌레 물린 데잎을 찧어서 바르고, 토혈에 달여 먹었다.
[이명] 초장초, 괴싱이, 시금초

괭이밥은 고양이의 밥이라는 뜻이다.
고양이가 배탈이 나면 먹는다고 그런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괭이밥은 수산(蓚酸, Oxalic Acid) 성분이 있어서 새콤한 맛이 나는 까닭에 '초장초'나 '시금초'라고도 한다.
나물 비빔밥에 초장 대신 넣어서 ‘초장초’인 듯하다.
괭이밥의 속명인 'Oxalis'도 수산의 라틴어로써, 수산 성분 때문에 해충들이 잎을
갉아먹지
못한다고 한다.
실제로 수산은 응애 같은 해충퇴치제로 널리 쓰이고 있으며, 이 성분이 고양이 배탈에 치료제가 되었는지도 모르겠다.
이 성분이 해충 퇴치에는 성공했으나 괭이밥 자신에게는 상상하지도 못했던 수난을 자초했다.
수산 성분은 금속의 녹을 제거하는 효과가 있어서 옛날에 이 풀을 뭉쳐서 놋그릇을 닦는데 썼다.
요즈음은 놋그릇을 거의 쓰지 않기 때문에 괭이밥의 기나긴 수난이 끝난 듯해 다행이다.
괭이밥은 회색 콘크리트 도시의 틈새에서도 흔히 볼 수 있다.
작고 가냘픈 식물이라 산과
들의 큰
풀들에 치여 살기보다는 보도블럭 틈새나 화분의 가장자리에서 한 줌 흙에 뿌리내리고 사는 것이 오히려 편안해 보인다.
괭이밥은 작은 촛대 모양의 씨방 속에 수백 개의 씨앗을 만들고, 씨앗마다 작은 스프링이 있어서 사방으로 씨앗을 튕겨 보낸다.
눈에 보이지도 않는 그 작은 씨앗들이 화분에서 화분으로, 틈새에서 틈새로 날아가 새로운 삶을 이어간다.
작은 풀이 한 줌도 되지 않는 흙에 의지하여 살다보니 볕이 좋지 않으면 꽃을 피우지 않거나 일찍 접고, 추운 날씨에는 하트 모양의 잎을 우산처럼 접어서 힘을 아끼며 알뜰하게
살아갈 수밖에 없다.
한때는 모진 수난을 당했던 풀, 이제는 삭막한 도시에서 작은 꽃을 피우며 적게 가진 만큼 알뜰하게 사는 괭이밥에게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 해주고 싶다.
선괭이밥Oxalis stricta L.들이나 산지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 높이 20∼30cm.괭이밥은 줄기가 땅을 기는데 비해서 선괭이밥은 줄기가 곧게 선다.
5~8월 개화. 어린순은 식용하며 신맛이 있다.
[이명] 곧은괭이밥풀, 왕괭이밥, 왕시금초 등.
실핏줄같은 줄무늬가 인상적인 ‘큰괭이밥’
[세계자연유산 한라산의 식물 이야기] 큰괭이밥 'Oxalis obtriangulata Maxim' -괭이밥과-
4월이 되면서 봄이
완연해지는
날씨에 숲속에는 그동안 보이지 않던 꽃들이 활짝 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
봄을 알리는 초본으로 세복수초, 변산바람꽃 등의 풀꽃들은 거의 지고 있고 현호색, 벌깨냉이, 큰개별꽃 등 조금 늦게 피는 봄꽃들이 한창입니다.
이번 주에는 꽃잎에 자주색 줄무늬가 선명한 큰괭이밥을 소개해 드립니다.

고양이를 부를
때
‘괭이’라고 부르는데 이 괭이를 차용하여 이름이 붙은 식물이 있습니다.
이른 봄에 피어나는
흰털괭이눈이
그렇고 이 큰괭이밥도 마찬가지입니다.
흰털괭이눈은 꽃이 고양이 눈을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해석을 하고 있고 괭이밥 종류들은 고양이가 배탈이 날 때 먹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해석을 하고 있습니다.
괭이밥보다 전초와 꽃이 크다고 하여 ‘큰’의 접두어가 붙었습니다.

어린잎은 삼각형
모양으로
끝의 가운데 오목하고, 꽃줄기에서 꽃대 하나에 꽃이 1개씩 피어나며, 꽃잎이 5장인데 보통 햇볕을 받지 못하면 꽃이 수그려 있기 때문에 안을 잘 볼 수가 없습니다.
그 안에 수술이 10개, 암술이 1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보이는
괭이밥 종류들의 식물들을 편집해 본 사진입니다.
큰괭이밥 외에 한라산의 높은 지역에서 늦게 꽃을 피우는 애기괭이밥이 있고 관상식물로 들여온 덩이괭이밥과 자주괭이밥도 있습니다.

이 괭이밥들의
특징은
속명에서도 보듯 잎에서 ‘옥살산’이라는 신맛을 내는 물질이 있어 벌레가 잎을 뜯어 먹는 것을 막고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괭이밥 종류의 식물들을 ‘초장초’, ‘시금초’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이 큰괭이밥의
꽃말이
‘빛나는 마음’이라고 합니다.
좋은 카메라를 가지고
있지 않아도 요즘은 휴대폰으로도 얼마든지 꽃을 담을 수 있습니다.
작은 관심과 사랑을
주면
고운 야생화들이 내게로 다가옴을 느낄 수 있는 계절입니다.
한라산의 애기괭이밥을 보러 가는 마음에 빛이 나는 꿈을 꾸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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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통접지 꽃괭이밥, Oxalis acetosella, 꽃 접사를, 휴가 빗나간 포커스

어두운 보라색 잎에 거짓 토끼풀 흰색 꽃, 상위 뷰. 잎 패턴으로 피는 보라색 토끼풀

옥살리스 아세토셀라

야생 식물로 알려진 일반적인 노란 나무 밤색 (Oxalidacea)은 나무 아래 또는 그늘진 지역에서 살 수 있습니다.

용기에서 자라는 옥살리스 삼각측량

Oxalis acetosella (꽃괭이밥) 공장

잎은 Oxalis Deppei 공장요 여름 영국

토끼풀 (3 잎 화이트 클로버)

요리 허브와 향신료의 클립 아트 일러스트

이끼로 덮인 나무 그루터기에 나무 밤색 (Oxalis acetosella)의 클로즈업

나무 소렐 잎 을 닫습니다

oxalis 꽃

관절 woodsorrel, 핑크 밤색, Oxalis articulata Savigny.

녹색 세 잎 클로버 배경입니다.

에 누구

레드 Oxalis tetraphylla 아이리스입니다

피는 나무 밤색 (옥살리스 아세토셀라)

옥살리스 데빌리스, 꽃이 만발한 분홍색 소렐, 핑크 우드소렐

연두빛 샐러드

부지오스, 리오데자네이로

숲에서 아름 다운 나무 밤색 꽃

봄에는 임산 바닥용

크리핑 우드 소렐

클로버 배경기술

Yellow creeping wood sorrel patch

부지오스 바다의 보트

나무 밤색 (Oxalis acetosella) - 흰색 배경에 격리 된 빈티지 컬러 그림

옥살리스 협심증, 일반적인 노란색 우소렐, 일반적인 노란색 옥살리스, 똑바로 노란색 소렐, 레몬 클로버, 또는 더 모호

Nature background

옥살리스 sp.

보라색 나비 꽃이나 옥살리스 삼각형을 닫습니다.

수채화 그림, 흰색 배경에 분리된 숲 옥살리스. 3 잎 모양의 잎과 작은 흰색 꽃이있는 산림 식물.

클로버

녹색 클로버 필드

Oxalis triangularis

노란 나무 밤색 꽃

Oxalis corniculata (크리핑 woodsorrel, 슬리핑 미용

레몬 클로버 또는 노란 나무꾼 (Oxalis spp.)의 3 개의 하트 모양 전단지 (Oxalis spp.) 초본 지상

흰색 배경에 거짓 shamrock 식물. 아름다운 남미 관엽 식물. 깊은 마룬 삼엽 잎이있는 옥살리스 삼각형 식물. 창

3개의 분홍색 나무 소렐 꽃의 클로즈업, 정원에서 옥살리스 아티큘라타 개화

옥살리스 (주)

옥살리스 라티폴리아의 꽃

옥살리스 꽃

핑크 종류의 Oxalis corymbosa

oxalis 보라색 토끼풀 공장 및 분홍색 꽃 어두운 배경

노란 꽃을 가진 크리핑 Oxalis 나무 밤색 (Oxalis corniculata) 잡초 식물

부드러운 초점 어두운 보라색 잎에 거짓 shamrock 흰색 꽃

아름 다운 북부 캘리포니아 레드우드 숲 풍경

자연에서 숲 근처 화산 폭발

철 반지를 가진 나무 배럴입니다.
흰색 배경에 고립. 나무 맥주 배럴입니다.
그래픽 일러스트 레이 션

레드우드 숲 로고

스피나차와 고르곤졸라 치즈를 곁들인 박제 감자 스킨

나무 줄기에 녹색 클로버.

저해상 폴리 초록색입니다 네잎 클로버 흰색 배경

허브 세트

발렌타인 심 혼입니다.
발렌타인 데이 배경입니다.

봄 꽃 라인 아트 아이콘 세트

나무 밤색, Oxalis Acetosella, 빅토리아 식물 그림, 186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