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가는 말로 아무 생각 없이 말을 하지만

 

 


그 말을 들은 사람은 두고두고 잊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들은 귀는 천년이요, 말한 입은 사흘이다” 가 바로 그 뜻입니다.

들은 귀는 들은 것을 천 년 동안 기억하지만 

말한 입은 사흘도 못가 말한 것을 

잊어버리고 만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좋은 말, 따뜻한 말, 

고운 말 한마디는 누군가의 가슴에 씨앗처럼 떨어져 

위로와 용기로 싹이 날 것이기 때문입니다.

작자미상

 

나도 모르는 게 많다

시간에겐 시간의 몫이,
타인에겐 타인의 몫이 있다.

내 머리로 저 너머까지 계산하고 파악하고
통제할 수 있다고 믿지 말자. 나는 모르는 게
아주 많다.
내가 어쩌지 못하는 일도 아주 많다.

내가 모든 기쁨과 행복을 알고 맛보고 누릴 순 없다.

고통과 불행은 내게도 언제든 찾아올 수 있다.

불확실성을 제거하려 안달하지 말자. 끌어안자.
생의 우연을, 모호함을, 부서지기 쉬운
연약함을, 부조리함까지도.

- 최혜진의 《북유럽 그림이 건네는 말》 중에서 -

* 나도 모르는 게 많고,
나도 틀릴 수 있고, 나도 아플 수 있고,
나도 힘들 수 있다는 생각을 스스로 하게 되면,
자신에 대한 연민과 더불어 타인에 대한 연민도
함께 생겨납니다.
이 연민은 삶의 여정에서
마주하는 모든 일들을 겸허하게
받아들일 수 있게 합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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