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이제 과학은 그 흐름을 되돌릴 수 있을지에 대해 본격적으로 묻고 있다.
세계 각지에서 세포를 젊게 되돌리는 실험이 이어지면서, '노화 역전'이라는 개념이 점차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뉴스1은 이번 기획을 통해 다양한 시각으로 노화역전을 집중 조명한다.
한 여성이 보톡스 시술을 받고 있다.
(사진=AFP) ⓒ News1(서울=뉴스1) 김정은 기자 = 노화를 되돌리는 기술이 가장 먼저 향하는 곳이
있다.
바로 피부다.
보툴리눔 톡신, 필러, 피부 재생 관련 에스테틱 시장은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피부는 가장 먼저 노화가 드러나는 부분이자 빠른 개선 효과를 기대하는 부위다.
동안을 넘어 회춘으로, 피부는 노화 역전이란 거대한 서사의 시작점인 셈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커스텀 마켓 인사이츠에 따르면 미용 주사제 시장은 2024년부터 2033년까지 연평균 9.8%의 성장률을 보이며, 2033년에는 약 359억 달러(약 49조 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보툴리눔 톡신을 포함한 전체 글로벌 에스테틱
시장 규모는 2033년 약 1400억 달러(약 191조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글로벌 제약사들은 피부를 정조준하고 있다.
미국의 제약사 애브비는 2020년 '보톡스'와 '쥬비덤'을 보유한 미용의약품 강자 앨러간을 약 630억 달러(약 86조 원)에 인수했다.
이는 '휴미라'의 특허 만료 리스크를 보완, 면역질환 치료제와 에스테틱 사업의 통합 전략을 본격화하기 위함이었다.
앨러간은 현재 글로벌 에스테틱 시장 1위 기업이다.
지난해 앨러간의 보톡스 순매출은 27억 2000만 달러(약 4조 원), 쥬비덤 순매출은 11억 7700만
달러(약 2조 원)를
기록했다.
독일 기반 멀츠는 '제오민', 벨로테로' 등으로 2위권을 유지 중이며,스위스의 갈더마는 '레스틸렌'을 앞세워 추격하고 있다.
보톡스로 통칭되는 보툴리눔 톡신은 보툴리눔균이라는 세균이 생성하는 신경 독소에서 유래한 물질이다.
신경 말단에서 아세틸콜린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의 분비를 억제함으로써 근육 수축을 차단하는 작용을 한다.
이로 인해 주름을 유발하는 얼굴 근육의 움직임을 일시적으로 멈추게 하고, 결과적으로 주름이 완화된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러한 기전이 단순 미용을 넘어, 신경계 조절이나 통증 완화, 만성 염증 조절 등으로도 응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특히 흥미로운 점은 보툴리눔 톡신이 전신 건강, 나아가 노화 관련 질환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가능성이다.
2020년 신경화학 연구(Neurochemical Research) 저널에 게재된 동물실험에 따르면 성체 쥐에게 보톡스를 투여한 결과 기억력 향상이 관찰됐다.
연구진은 보톡스가 노화성 치매 예방에도 효과가 있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
최근 Nature Aging 리뷰에는 피부가 '생물학적 창(window)' 역할을 하며, 환경 자극에 노출된 피부에서 발생하는 분자 변화는 뇌, 혈관, 면역계 등 내부 장기에서도 동일한 노화 지표로 활용 가능하다는 내용이 게재되기도 했다.
피부가 전신 노화의 전초기지로 활동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 알토스 랩스는 야마나카 인자를 피부에 적용해 생물학적 나이를 되돌리는 전임상 실험을 진행 중이고, 칼리코는 피부 노화 모델을 통해 리프로그래밍의 안전성과
효과를 검증하고 있다.
로슈 계열사 제넨텍은 섬유아세포 기능 회복을 통한 피부 진피 재생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미국 바이오텍 원스킨은 피부에서 발현되는 바이오마커의 변화를 기반으로 생물학적 나이를 측정하고, 제품 사용 전후의 개선 효과를 정량화하는 플랫폼을 상용화 중이다.
이들은 피부를 회춘의 '디지털 바이오마커'로 간주, 피부를 통한 노화 조절 기술의 과학적 증명을 시도하고 있다.
미용 시술은 생명과학 기반의 재생의학으로도 진화 중이다.
기존의 단순한 볼륨 채움, 주름 완화에서 나아가 엑소좀, 줄기세포, 리프로그래밍 등을 활용한 피부 세포 재생 시술이 증가하고 있다.
표피 줄기세포를 통한 재생은 전신 조직 회복 가능성까지 시사한다.
국내 바이오기업들도 피부 재생의학 분야에서 존재감을 넓히고 있다.
대표적으로 파마리서치는 폴리뉴클레오타이드(PN) 성분을 기반으로 한 재생주사제
'리쥬란' 시리즈를
통해 피부 손상 회복과 항노화 치료 영역을 개척해 왔다.
리쥬란은 조직의 자가 재생을 유도한다는 점에서 향후 재생의학적 접근으로의 확장 가능성이 높게 평가되고 있다.
결국 피부는 단순히 외모를 가꾸는 장기를 넘어 노화의 속도를 가늠하고 되돌리는 현실적인 실험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피부에서 시작된 작은 변화가 전신 건강으로 이어지는 '나비 효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용어설명>■ 야마나카 인자성체 세포를 줄기세포로 되돌릴
수 있게 해주는 4개의 유전자(Oct4, Klf4, Sox2, c-Myc) 세트로, 오늘날 '노화 역전', '세포 리프로그래밍' 기술의 핵심 기반이 됨.■ 엑소좀세포 간 신호 전달을 함. 인접한 세포 또는 먼 곳의 세포에 유전정보, 단백질, 조절 인자 등을 전달해 세포의 성장, 면역, 재생, 염증
조절 등에 영향을 미침.■ 폴리뉴클레오타이드연어 또는 인체 유래 DNA에서 추출한 고분자 핵산 조각으로, 조직 재생을 촉진하는 물질
🔍 기사 요약
1. 피부: 노화 역전의 전초기지
- 피부는 가장 먼저 노화가 드러나는 부위이며, 동시에 노화 개선 효과를 빠르게 확인 할 수 있는 부위.
- 따라서 에스테틱 기술과 연구 가 노화 역전 분야의 첨병으로 등장하고 있음.
2. 미용 에스테틱 시장 성장세
- 글로벌 미용 주사제 시장 : 2033년 약 359억 달러 (49조 원) 규모 예상 (연평균 9.8% 성장)
- 전체 글로벌 에스테틱 시장 : 같은 해 약 1400억 달러 (191조 원) 규모로 추산
3. 글로벌 제약사들의 전략
- 미국 애브비 (AbbVie): 2020년 앨러간 (Allergan) 인수 (630억 달러, 약 86조 원)
- 보톡스(Botox), 쥬비덤(Juvederm) 등을 확보하며 에스테틱 분야 선도
- 면역 치료제(휴미라) 특허 만료 대응 및 사업 다각화 전략
- 경쟁사들 : 독일 멀츠(Merz), 스위스 갈더마(Galderma) 등도 필러·보톡스 시장에서 경쟁 중
4. 보톡스의 새로운 가능성
- 기존 용도 : 주름 완화, 근육 이완 작용
- 새로운 연구 결과 :
- 기억력 향상 효과 (동물실험 기준)
- 치매 예방 가능성 , 신경계 질환 치료 등으로 활용 확대
- Nature Aging 게재 내용: 피부 변화가 전신 노화 지표 가 될 수 있음
5. 바이오 기술의 진입
- 다양한 바이오테크 기업들이 피부를 통해 노화 역전 실험 진행:
- 알토스 랩스 (Altos Labs): 야마나카 인자 적용, 생물학적 나이 되돌리기 실험
- 칼리코 (Calico): 피부 리프로그래밍 안전성 검증
- 제넨텍 (Genentech): 섬유아세포 기능 회복을 통한 피부 재생 연구
- 원스킨 (OneSkin): 피부 바이오마커를 기반으로 생물학적 나이 측정 및 개선 플랫폼 개발
6. 국내 바이오 기업들의 활약
- 파마리서치 : PN(폴리뉴클레오타이드) 기반 재생주사제 ‘리쥬란’ 시리즈 개발
- 조직 자가 재생 유도, 항노화 치료 가능
- 향후 재생의학 전반으로 기술 확장 가능성 주목
7. 피부의 미래: 노화의 디지털 창
- 피부는 단순한 외형 개선 대상이 아닌,
- 노화 상태 측정의 윈도우 (window)
- 세포 재생, 리프로그래밍, 바이오마커 분석 의 중심지로 부상
- 향후 전신 건강 개선 (나비 효과)의 출발점으로 기대
📚 관련 용어 설명
야마나카 인자
Oct4, Klf4, Sox2, c-Myc 4개 유전자 세트로, 성체 세포를 줄기세포(iPSC)로 되돌리는 데 사용됨. 노화 역전의 핵심 기술 기반
엑소좀(엑소좀)
세포 간 정보 전달 물질. 유전정보, 단백질 등을 다른 세포에 전달해 재생, 면역, 염증 조절에 영향
폴리뉴클레오타이드(PN)
DNA 조각으로 구성된 고분자 물질. 조직 재생 촉진 효과 있어 피부 재생 주사제에 사용
✨ 핵심 메시지
피부는 더 이상 겉모습만의 문제가 아니다.
최첨단 생명과학과 바이오 기술의 접점에서, 피부는 노화를 이해하고 역전시키는 열쇠 로 떠올랐다.
앞으로 피부에서 시작된 작은 변화가 전신 건강과 수명 연장 으로 이어질지도 모른다.
이 기사는 급성장하는 글로벌 항노화 산업에 대해 논하며, 특히 노화 역전의 주요 전선으로서 피부에 초점을 맞춥니다.
아래는 요청된 형식적인 어조와 정확한 언어를 준수하여 핵심 요점에 대한 체계적인 요약 및 분석입니다.
기사 요약 "노화 역전의 '전초기지': 피부를 둘러싼 세계적인 회춘 전쟁이 시작되었다"라는 제목의 이 기사는 노화에 맞서기 위해 피부를 타겟으로 하는 미용 및 재생 의학의 급속한 발전을 강조합니다.
이 기사는 가시성과 치료에 대한 반응성으로 인해 피부를 항노화 기술의 초기 격전지로 제시합니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시장 성장 및 경제적 영향: - Custom Market Insights에 따르면 글로벌 미용 주사 시장은 2024년부터 2033년까지 연평균 성장률(CAGR) 9.8%로 성장하여 2033년에는 약 359억 달러(49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 보툴리눔 독소를 포함한 더 광범위한 글로벌 미용 시장은 2033년까지 1,400억 달러(191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2. 기업 전략: - 2020년에 AbbVie는 Humira 약물의 특허 만료 위험 속에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기 위해 Botox 및 Juvederm과 같은 미용 제품 분야의 선두주자인 Allergan을 630억 달러(86조원)에 인수했습니다.
- Allergan은 미용 시장을 지배하고 있으며, Botox는 작년에 27억 2천만 달러, Juvederm은 11억 7,700만 달러의 순매출을 창출했습니다.
Merz(Xeomin, Belotero)와 Galderma(Restylane)와 같은 경쟁사들도 주요 경쟁사입니다.
3. 보툴리눔 독소의 응용 분야: - Clostridium botulinum에서 유래된 보툴리눔 독소는 아세틸콜린 분비를 억제하여 근육 수축과 주름을 감소시킵니다.
미용 효과 외에도 신경 조절, 통증 완화, 만성 염증 관리에도 잠재력이 있습니다.
- 2020년 Neurochemical Research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보톡스는 성인 쥐의 기억력을 향상시켜 노화 관련 인지 기능 저하 예방에 대한 잠재력을 시사합니다.
4. 생물학적 창문으로서의 피부: - Nature Aging 리뷰에서는 피부를 "생물학적 창문"으로 묘사하며, 분자적 변화가 뇌, 혈관, 면역 체계의 전신 노화 지표를 반영한다고 설명합니다.
- Altos Labs와 Calico와 같은 회사는 야마나카 인자를 사용하여 피부 세포를 재생시키는 전임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Genentech는 섬유아세포 복원을 통한 피부 재생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 바이오테크 기업 원스킨(OneSkin)은 피부 바이오마커를 사용하여 생물학적 연령을 측정하고 항노화 치료 효능을 정량화합니다.
5. 재생 의학의 발전: - 미용 시술은 엑소좀, 줄기세포, 세포 재프로그래밍을 활용하여 피부 세포 재생을 향상시키는 재생 의학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 폴리뉴클레오타이드 기반 리쥬란(Rejuran) 시리즈를 보유한 파마리서치(PharmaResearch)와 같은 한국 바이오테크 기업들은 피부 재생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조직 회복 및 항노화 효과를 증진하고 있습니다.
6. 한국의 기여:- 한국 기업들은 조직 재생을 자극하는 폴리뉴클레오타이드를 활용하는 Rejuran과 같은 제품으로 재생 의학 분야에서 입지를 확대하고 있으며, 전신 조직 복구에 더 광범위한 응용 분야를 제공할 잠재력을 제공합니다.
주요 용어 설명 - 야마나카 인자: 성체 세포를 줄기 세포로 재프로그램하는 4개의 유전자(Oct4, Klf4, Sox2, c-Myc) 세트로, 세포 재프로그램 및 노화 역전 기술의 기초를 형성합니다.
- 엑소좀: 유전 정보, 단백질 및 조절 인자를 전달하여 세포 간 통신을 용이하게 하는 소포로, 세포 성장, 면역 및 재생에 영향을 미칩니다.
- 폴리뉴클레오타이드: 연어나 인간에서 유래한 DNA 유래 분자로, 조직 재생을 촉진합니다.
분석 이 기사는 피부의 전략적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피부는 노화의 가시적 지표이자 전신 회춘 기술의 시험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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