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행한 한국인”…올해 행복 점수 147개국 중 67위, 중국보다 낮아

양호연 기자

양호연 기자 

세계행복보고서…핀란드 9년째 1위이스라엘, 전쟁에도 북유럽만큼 행복

한국 시민들  [연합뉴스]

한국 시민들 [연합뉴스]그 어느 시대보다 부 해졌지만, 한국인은 자신들에 대해 ‘불행하다’고 느끼는 것 같다.
실제로 스스로 평가하는 행복의 수준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세계 정상권과 더 거리가 멀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미국 조사기관 갤럽이 발표한 ‘2026년 세계 행복 보고서(WHR)’에서 한국의 행복 점수는 6.040점(만점 10)으로 67위에 올랐다.
재작년 52위였던 한국의 행복 점수는 지난해 58위로 6계단 미끌어진 데 이어, 올해 다시 9계단 추락한 것이다.
올해 보고서는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세계 147개국에서 국민 표본을 골라 실시한 설문과 통계자료를 토대로 작성됐다.
갤럽, 영국 옥스퍼드대 웰빙 연구센터, 유엔 지속가능발전해법네트워크(SDSN)가 매년 3월 20일 ‘국제 행복의 날’ 전후에 공개한다.
행복 점수는 전반적 삶의 질에 대한 응답자의 주관적 평가를 담아 수치화했다.
조사 대상자들에게 0점부터 10점까지 자기 삶의 질을 평가하라고 한 뒤, 통계자료 가공치와 세부 설문조사 결과를 적용해 행복도를 산출한다.
최종 점수에는
▲ 1인당 국내총생산(GDP)
▲ 건강한 기대수명
▲ 사회적 지원
▲ 인생 선택의 자유
▲ 관용
▲부패 인식 등 6개 항목이 반영된다.
사회적 지원은 어려울 때 기댈 사람의 존재 여부, 관용은 기부와 같은 공동체 의식을 뜻한다.
인생 선택의 자유는 살면서 중대 사안을 결정할 수 있는 권리, 부패 인식은 정부와 기업에 비리가 적다고 여기는 정도를 말한다.
이번 조사에서 한국은 1인당 GDP, 기대수명 등 통계 항목과 사회적 지원, 인생 선택의 자유에서 상대적으로 점수가 높았다.
하지만 자선 활동과 같은 공동체 기여, 사회적 부패가 적다고 보는 인식에선 상위권 국가에 비해 낮은 점수를 보였다.
핀란드는 7.764점으로 9년 연속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아이슬란드가 7.540점, 덴마크가 7.539점으로 2위와 3위를 차지하는 등 북유럽의 복지국가들이 순위표 상단을 차지했다.
4위부터 7위는 코스타리카(7.439점), 스웨덴(7.255점), 노르웨이(7.242점), 네덜란드(7.223점) 등이 랭크됐다.
또 미국은 6.816점으로 23위, 일본은 6.130점으로 61위, 중국은 6.074점으로 65위를 기록했다.
이스라엘은 중동에서 전쟁을 치르고 있지만 7.187점을 받아 행복도 세계 8위에 올랐다.
유럽의 전쟁 당사국인 러시아(5.835점)와 우크라이나(4.658점)는 각각 79위, 111위에 머물렀다.
최하위는 1.446점을 받은 아프가니스탄이었다.
북한은 조사 대상에서 빠졌다.

inG

우리의 존재 자체가 이미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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