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실수했다" 94세 버핏의 주주서한

 


글씨가 잘 안보이시나요?

 

오마하의 현인이자 올해로 94세를 맞은 워런 버핏. 버핏 할아버지는 1930년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부터 투자에 관심을 갖고, 일찌감치 주식 투자와 사업을 펼쳤는데요. 이후 컬럼비아대에서 벤저민 그레이엄의 가치 투자 원칙을 배워, 1965년 버크셔 해서웨이(Berkshire Hathaway)를 인수했습니다. 그의 투자 철학은 많은 사람에게 자극제가 됩니다.

 

장기 가치 투자, 절제된 소비, 복리 효과를 강조한 그의 삶은, 수많은 사람의 모범이기도 했습니다. 또 애플, 코카콜라,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등 수많은 우량 기업에 투자해 막대한 부를 쌓기도 했는데요. 버크셔 해서웨이는 1965년부터 2024년까지 약 5,502,284%에 달하는 누적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당시 10만원을 투자했다면, 현재 55억원이 됐을 겁니다.

 

버핏은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직을 유지하고 있지만, 오랜 동료인 찰리 멍거가 2023년 타계한 이후 그렉 아벨 을 후계자로 지목하고 경영 승계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런 버핏이 어쩌면 마지막이 될 지 모르는 버크셔 해서웨이 주주서한을 주말을 전해 보내왔는데요.


15페이지에 걸친 편지를 읽다 보니 큰 감동이라, 오늘은 그 인사이트를 요약해 드리겠습니다. (주주 서한이라 실적에 대한 내용이 많기는 합니다.)

 

오늘의 지수
 
  • "나는 큰 실수를 했다"
  • 60년 누적수익 550만%
  • 일본 상사에 투자한 이유?
  • 칭찬한 CEO는 따로 있다
드리는 말씀  
 

그는 일화 하나를 더 들려줍니다. 버핏은 리글을 CEO로 유임하면서 연봉을 얼마나 받고 싶은지 물었는데요. 리글은 “딱 10만 달러만 달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러면서 “하지만 만약 X달러(정확한 숫자는 공개되지 않음) 이상의 이익을 내면 초과 수익의 10%를 연간 보너스로 받고 싶다”고 주장했습니다. 버핏은 이마저도 흔쾌히 OK했습니다. 리글이 단순한 고용인이 아니라, 기업가 정신(Entrepreneurial Spirit)을 가진 동업자로 인식한 대목입니다.

 

그러면서 버핏은 리글과 같은 뛰어난 경영자는 극히 드물다고 칭찬 릴레이를 합니다. 심지어 버핏은 “비즈니스에서의 재능은 리글처럼 타고난(inherent) 것인 것 같다”는 말까지 서슴없이 합니다. 버핏이 리글을 칭찬한 것은 버크셔 해서웨이를 물려받을 아벨을 자극시키기 위한 94세 회장의 묘수가 아니었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버핏이 말한 복리의 힘에 대한 명언을 다시 떠올려 봤습니다.


  • "누군가가 오늘 그늘에서 쉴 수 있는 것은, 오래전에 누군가가 나무를 심었기 때문이다.(Someone’s sitting in the shade today because someone planted a tree a long time ago.)"

 

복리의 힘은 단순히 투자에만 있는 것은 아닌 것 같아요. 한 기업이 우뚝 일어나고 수많은 임직원이 행복할 수 있는 이유도 오래전에 누군가가 사업이라는 나무를 심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내년에도 버핏이 보내는 주주서한을 꼭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주말이었습니다. 그럼 전 다음 주에 다시 인사드리겠습니다. 늘 응원합니다.


진심을 다합니다
이상덕 드림

inG

우리의 존재 자체가 이미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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