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자벨 아자니 Isabelle Adjani

영화 '카미유 클로델' 속 한 장면

tvn <벌거벗은 세계사>에서 로댕과 카미유편 영상을 보다가 상황 설명을 위해 관련 영화가 몇 장면 나왔는데... 흠... 어디서 낯익은 배우가 보인다 보여~ 하며 자세히 봤더니 이자벨 아자니네! 로댕은 맙소사~ 제라르 드 빠르디유다! 둘의 광적인 사랑과 작품 그리고 비극적 결말에 대해 설명해 주는데 내가 몰랐던 작품 뒤 숨겨진 비화가 너무 흥미로웠고, 영화 '카미유 클로델'을 찾아봐야겠다는 생각이!! 그래서 찾아봤는데 영화 후기보다는 작가로서 작품과 함께 언젠가 따로 포스팅 쓰고~ 오늘은 영화 속 주인공 이자벨 아자니 포스팅을 쓰려고 ㅎㅎ

카미유 클로델

카미유 클로델의 이 사진을 보는데 혹시 영화로 리메이크된다면....

알리시아 비칸데르

카미유역에 알리시아 비칸데르가 하면 참 잘 어울리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나저나 나홍진감독 신작<호프>에 마이클 패스벤더와 같이 출연한다고 하는데 엥? 진짜??

기대되는구만....


카미유, 로댕 관련 책을 들고 시크하게 ㅎㅎ

이자벨 아자니 Isabelle Adjani

1955. 6. 27. ~ 프랑스 배우 겸 가수

알제리인 아버지와 독일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이자벨 아자니는 프랑스 국민 배우임에도 사실 프랑스 혈통과는 무관한 이민자 부모 밑에서 자랐다.
부녀가 프랑스 식민지 출신인 아버지의 신분을 숨기려고 했던 적도 있지만 실은 아버지가 이자벨의 배우 생활에 지장이 있을까 봐 원치 않았다고 한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이 사실을 공개했는데 역시나 후폭풍이 엄청났다고... 이후 점차 강렬한 연기로 유수 영화제에서 수상, 배우로서 커리어를 쌓으며 프랑스의 인종차별, 이민 문제에 대해 누구보다 목소리를 높이는 배우가 됐다.
연애사는 나이가 나이인지라 많은 남자들이 스쳐갔고(영화감독, 배우 등) 그중 유명한 사람을 꼽자면 6년간 연애한 사실혼 관계였던 영국 배우 다니엘 데이루이스, 이자벨이 다니엘 아이를 임신했을 때, 줄리아 로버츠에 홀딱 빠져버려서 팩스 한 장으로 이별 통보했다고 한다.
하지만 줄리아와 1년도 못 갔다는 함정이;; 아... 필모에 특이사항이 가수 활동을 했음~ 찾아 들어봤는데 어.. 엇??? 이 익숙함은 뭐야~ ㅎㅎㅎ 오하이오~♪ <한밤의 TV연예> 오프닝곡이 이자벨 아자니 목소리였다니~ 포스팅 쓰면서 처음 알았다.
ㅎㅎ 목소리 너무 예뻐!

카리스마 넘치는 영화 속 모습과는 상반되게 맑고 투명한 목소리에 노래도 잘 불러~ 너무 매력적이얌~

두 번째 영상의 뮤비는 난해함 그 잡채 ㅋㅋㅋ

난~ 아무것도 몰라요 하는 똘망한 눈빛이 그냥 보면 별 개의치 않는데 그녀가 나온 영화들을 보고 보면 맑은 눈의 광기~ 원조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막 눈에서 광기가 느껴진다.
아니 이렇게 예쁜 외모에 그게 할 소리냐고~ 단지 눈만 살짝 크게 떴을 뿐이라고;;

이자벨 아자니 & 미아 고스 = 창백한 피부, 광기 어린, 열정, 신비, 충격 등 이런 키워드가 떠오른다.

사실 이 사진도 눈빛에 광기가 ㅋㅋㅋ 아놔 미쳐부렷~ 이게 다 영화 캐릭터 후유증인가 봐;; 근데 위 사진은 미아 고스 느낌이 난다~ 비슷한 포즈로 비교샷 올리려고 했는데 안 나오네;; 암튼 미아도 영화 속 캐릭터들이 ㅎㄷㄷ 하니 왜 그녀들은 러블리한 캐릭터보다 위험한 사랑을 하는, 비극적인 삶을 사는 여인의 캐릭터를 많이 했을까? 촬영 후 역할 벗어나는 것도 엄청난 고통이었을 것 같은 뭐... 그런 생각이 갑자기 드네~그래서 이자벨 아자니가 영화 속에서 어떤 역할을 했길래 캐릭터 호들갑 떠냐고~ 빨랑 영화 소개해!! 라고 한다면 흠... 추천 아닌 추천을 해야 되는데 참고로 다 19금이고;; 바로 아래 영화는 맨정신으로 보는 것을 비추하니 혈중알콜농도 충분히 적셔주고 보삼 ㅋㅋㅋ 뭐래~




포제션

Possession, 1981 ㅣ안나, 헬렌역 ㅣ 칸, 세자르영화제 여우주연상

이자벨 아자니의 미친 연기 중 탑 오브 탑이라면 단연 이 영화 '포제션'. 미모가 물오른, 한창 예쁠 20대 중반 리즈시절에 찍은 영화로 완전 미쳐버린 신들린 그녀의 충격적이고 치명적인 연기를 볼 수 있다.
(그 당시 엄청나게 센세이션 했을 거 같다;) 원래 오리지널 포스터 올릴까 하다가 저.. 표정이 너무 중독적이라... 포스터는 패스~ 아... 그나저나 영화 내용이 난해함 그 잡채다.
배우 '샘 닐' 포스팅에 이 영화 소개글을 썼기에 줄거리 & 관련 영상 링크는 그 포스팅 참고하고 흠.... 포제션하면 호러, 고어, 크리처, 스릴러, 조울, 막장, 광기, 핏빛, 괴기한, 히스테리컬 등의 키워드가 떠오른다.
영화 속 이자벨이 어쩌다 괴기한 존재에 빠져 미쳐버렸는지 모호하다.
영화를 보다 보면 남편으로 나오는 샘 닐의 감정에 이입되어 왜? 도대체 왜 그래?? 정신 좀 차려!!! 젭알~~~ 하다가 같이 정신줄 놓아버리는 영화~ 비명 지르고 바닥에 기듯이 구르고 토하고 피 흘리고 울다가 웃다가 부들부들 몸서리치는 그녀의 모습에 보는 나까지 혼이 나갈 지경;; 촬영 끝나고 정말 괜찮을까 보는 내내 걱정이 될 정도로 극한의 광기를 보여준다.
괴랄함의 극치인 영화임에도 이자벨 아자니의 너무 예쁜 외모, 섬뜩한 표정 변화, 과장된 몸짓, 액팅 때문에 몰입도가 매우 높다는 함정이... 보고 나면 한동안 정신이 멍해질 수 있으니 주의;;

샘 닐 : Sam Neill

Sam Neill 샘 닐 유튜브에서 영화 '매드니스' 추천 영상 보면서 아... 샘 닐 배우 오랜만이다며 특유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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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미유 클로델

Camille Claudel, 1988 ㅣ 클로델역 ㅣ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 여자연기상

40대 중반의 중년 조각가 로댕(사실혼 관계 여친과 자식 있음)과 그의 조수로 고용된 재능과 미모를 갖춘 20세 카미유의 광적인 사랑을 그린 영화로 서로 사랑에 빠지기 시작해 열정의 시간이 지나 로댕의 이름을 벗어나 자신의 재능을 표출하고 싶었지만 로댕의 시기, 경쟁으로 서로의 삶을 방해하며 충돌하기 거듭하다 연인, 가족 모두에게 버림받은, 정신병원에서 30여 년 보내며 안타까운 생을 마감한, 로댕의 후광에 가려진 비운의 천재 여성 조각가 카미유 클로델의 비극적 삶을 다루고 있다.
영화 속 이자벨의 조각하는 모습을 보면 우아하고 에너지가 넘쳐 보이다가 예술적 열정을 넘어 간절하고 절실함의 성난 광기로 휩싸인 그녀의 몸짓 하나하나가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영화 보는 내내 로댕을 만나지 않았더라면... 카미유의 삶은 좀 더 윤택하고, 최고의 여성 조각가로 명성을 떨치지 않았을까.

여왕 마고

Queen Margot, 1994ㅣ마고역 ㅣ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 세자르영화제 여우조연상

핏빛으로 물든 하얀 드레스를 입은 여인은 무엇을 보고 그렇게 놀란 눈으로 응시하고 있을까, 강렬한 포스터에 나도 모르게 이끌리듯 봤던 영화인데 역시... 범상치 않았다.
16세기 마녀사냥이 정점일 때 여기서 그치지 않고 가톨릭교와 개신교 간의 종교 갈등까지 심화되었으니 조용할 날 없는 대혼돈의 프랑스, 언제까지 서로 으르릉 거릴 거야? 서로의 평화를 위해 가톨릭교도 마고 (이자벨 아자니)와 개신교도의 왕이 정략결혼을 하기로 한다.
둘의 결혼식을 축하하기 위해 파리에 개신교도들이 찾아오지만 마고의 결혼식 끝에는 대학살이 기다리고 있었다.
6일간의 축제가 끝난 뒤 개신교도들은 가톨릭교도들에 의해 무참하게 학살되고, 마고는 학살 현장을 피해 부상 입은 개신교도의 한 남자를 구해주면서 또 다른 비극적 사랑에 빠지게 되는데... 하.. 영화가 엄청나게 강렬하다! 형제간 암살, 학살, 참수, 근친 등 아니 종교가 있는 사람들이 이래?? (아무래도 그 당시 종교는 정치적, 선동용 목적이 다분한 거 같다) 서로를 신뢰하지 못한 결과는 핏빛으로 난무되었으니... 정말 살벌한 프랑스 대혼돈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영화다.

디아볼릭

Diabolique, 1996 ㅣ 미아역

상습적 폭력, 뻔뻔한 외도, 변태적 성향의 남편 때문에 하루도 편할 날이 없는 아내 미아(이자벨 아자니)는 남편의 외도 상대인 니콜이 찾아와 우리 둘이 힘을 합쳐 저 징글 징글맞은 너희 남편 저세상으로 보내자며~ 제안한다.
그렇게 아내와 정부가 공범이 되어 그를 살해했지만 시체가 사라졌네?? 평소 심약한 미아는 도대체 남편 시체가 어디로 갔을까 조마조마하는데 갑자기 죽은 줄 알았던 남편이 자신의 눈앞에 나타나고 미아는 기절할 노릇, 사건의 내막은 니콜과 남편이 미아를 심장마비 자연사로 죽이기 위해 계획 한 거였지만 또 다른 반전이 기다리고 있으니... 위 영화 3편에 비해 이자벨의 광기는 좀 덜하지만 은근 이자벨 아자니와 샤론스톤의 케미가 좋았다.
희대의 쌍노무쉐이 남편 때문에 좀 혈압이 오르긴 했지만 ㅋㅋㅋㅋ 마지막은 내가 좋아하는 이자벨 아자니 리즈 시절 예쁜 화보로 마무리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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