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함께하는 사람


끝까지 함께하는 사람

 

젊었을 때 찍은 부부의 사진을 보면 아내가 남편 곁에 다가가서 기대어 서 있습니다.

그런데 늙어서 찍은 부부의 사진을 보면 남편이 아내 쪽으로 기울여 서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젊을 때는 아내가 남편에게 기대어 살고 나이가 들면 남편이 아내의 도움을 받으며 살아가게 됩니다.

그래서 서로를 향하여 여보 당신이라고 부릅니다.

여보라는 말은 보배와 같다는 말이고 당신이라는 말은 내 몸과 같다는 말입니다.

마누라는 말은 “서로 마주 보고 누어라”는 말이고 여편네는 “옆에 있네.”에서 왔다고 합니다.

부부는 서로에게 가장 귀중한 보배요.

끝까지 함께하는 사람입니다.

 

편하게 앉으렴.
마음을 느긋하게 가져 봐.
의자에 앉아도 좋고 바닥에 양반다리를
하고 앉아도 좋아. 어딘가에 기대도 좋고
인형을 안고 있어도 돼. 원한다면 누워도 좋아.
네가 가장 원하는 대로 하렴. 이제 눈을 감고 숨을
세 번 깊이 들이쉬고 내쉬어 봐. 공기가 코와 가슴을 통해
배까지 들어왔다가 다시 나가고 있어. 그걸 느낄 수 있니?
숨을 들이쉬고 내쉴 때마다 배가 약간 부풀었다가
꺼지는 게 느껴지니? 한 번 더 숨을 깊이
들이쉬고 내쉬어 봐.


- 디르크 그로서, 제니 아펠의 《너는 절대 혼자가 아니야》 중에서 -


내 안에는
내가 알고 있는 나 말고 또 다른 내가 있습니다.

그 '또 다른 나'는 마치 보호자처럼 늘 나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내가 지치고 힘들 때도, 분노와 좌절에 빠져있을 때도,
즐겁고 기쁠 때도 함께하는 '또 다른 나'입니다.

깊은 숨을
내쉬며 가만히 귀 기울이면 내가 나에게 말하는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그 첫 동작이 편하게 앉는
것입니다.

엄마 품에서 아기가 안도하듯
우리는 평화 속으로 들어갑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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