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진 소개:안녕하세요, 김상균입니다.
저는 인간과 기술의 접점에서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고 탐구하는 인지과학자이자 작가입니다.
책 『휴머노이드(2025)』를 썼습니다.
현재 경희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며, 다양한 기업과 협력하고 있습니다.
이번 연재를 통해 휴머노이드와 인공지능이 우리의 삶을 어떻게 바꾸게 될지, 그리고 우리가 이 변화를 어떻게 맞이해야 하는지 함께 고민하고자 합니다.
어렸을 때 만화 많이 보셨나요? 만화 속에 등장했던 로봇 하면 무엇이 먼저 떠오르시나요? 저는 아톰과 태권브이가 기억나네요.
독자분들 중에는 건담이나 에반게리온을 떠올리는 분들도 있으실 것 같은데요.
이런 로봇들은 사실 대표적인 ‘휴머노이드’예요.
사람의 모습과 많이 닮아있고, 심지어 인간과 비슷한 감정 표현까지 가능한 것이 특징이죠. 바로 그런 점 때문에 휴머노이드들은 단순히 기계적인 존재를 넘어 인간과 친구가 되거나, 더 나아가 지구를 구하는 영웅으로 그려지곤 했어요.
<로보트 태권V> 포스터, 출처: 국립민속박물관
아직도 현실에서 만화 속 캐릭터들처럼 고도로 발달한 휴머노이드를 진짜로 만나기는 어렵습니다만, 로봇 자체는 쉽게 만날 수 있게 됐어요.
로봇청소기, 식당에서 서빙하는 로봇 등이 벌써 우리 삶 속에 들어와 있으니까요.
세탁기와 식기세척기, 로봇인가요?
이런 의문이 들 수 있습니다.
로봇청소기와 마찬가지로 할 일을 처음부터 끝까지 스스로 해내는 세탁기나 식기세척기도 로봇으로 볼 수 있을까요? 이 질문에 답하려면 무엇을 로봇으로 볼 것인가 하는 기준이 필요해요.
로봇청소기는 스스로 이동하며 환경을 인식하고 장애물을 피하는 능력이 있어요.
로봇의 핵심인 ‘환경 인지’와 ‘자율적 판단’ 능력이 있으므로 로봇으로 분류됩니다.
하지만 세탁기나 식기세척기는 미리 입력된 설정대로 작동할 뿐, 외부 환경을 스스로 인식하거나 적응하는 능력이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세탁기와 식기세척기는 로봇보다는 단순한 기계 장치로 분류하는 것이 더 적절해요.
휴머노이드와 안드로이드의 차이는?
이제 로봇과 가전제품의 차이를 이해하셨나요? 휴머노이드 관련 이야기를 하다 보면, 꼭 등장하는 개념이 하나 더 있어요.
바로 안드로이드(Android)입니다.
안드로이드를 설명하기 위해, 먼저 휴머노이드의 정의를 한 번 더 정확하게 짚어볼게요.
휴머노이드는 인간의 신체 구조를 본뜬 로봇을 말해요.
머리, 몸통, 팔 두 개, 다리 두 개까지 사람과 비슷한 형태를 가지며, 인간의 표정이나 동작까지 흉내 낼 수 있어요.
앞서 언급한 만화 속 캐릭터처럼 실제 인간보다 좀 작거나, 매우 거대한 경우도 있지만, 모두 통틀어서 휴머노이드라고 부르죠.
이런 휴머노이드 중에서도, 크기가 인간과 비슷하고, 얼굴과 피부까지 사람처럼 만들어진 로봇을 특별히 안드로이드라고 부르고 있어요.
안드로이드는 인간과 더욱 유사한 모습을 가진 휴머노이드의 한 종류라고 할 수 있죠.
현실 속 휴머노이드, 어디까지 왔을까요?
지난 4월 19일, 중국 베이징에서는 세계 최초로 휴머노이드와 인간이 함께 달리는 하프 마라톤 대회가 열렸어요.
총 21대의 휴머노이드가 참가하여 21.0975km의 코스를 완주하기 위해 도전했는데요.
이날 대회에서 가장 주목받은 로봇은 베이징 휴머노이드 로봇 혁신센터에서 개발한 ‘톈궁 울트라’였어요.
키 180cm, 몸무게 52kg의 이 휴머노이드는 평균 시속 10km의 속도로 달려 2시간 40분 42초 만에 결승선을 통과하며, 휴머노이드 중에서 우승을 차지했어요.
모든 휴머노이드가 순조롭게 경기를 마친 것은 아니었어요.
일부 휴머노이드는 출발 직후 넘어지거나 방향을 잃고 펜스에 부딪치기도 했죠.
이번 대회는 중국이 휴머노이드 기술 발전에 얼마나 집중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이벤트였어요.
중국 정부는 올해 말까지 휴머노이드 양산 체제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죠.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휴머노이드의 마라톤 참가가 실제 산업적 잠재력을 보여주는 신뢰할 수 있는 지표인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기도 해요.
오리건 주립대학의 앨런 펀 교수는 “흥미로운 시연이지만, 유용성이나 지능과는 큰 관련이 없다”고 평가했어요.
이 마라톤은 앨런 펀 교수의 언급처럼 대중을 위한 이벤트 같은 느낌도 강하게 들죠. 그럼에도 휴머노이드 기술의 발전을 놓고 보면, 최근 몇 년 동안 빠른 진전이 있는 것은 사실이에요 미국의 테슬라와 중국의 유니트리로보틱스는 이미 실제 판매 가능한 휴머노이드를 출시하고 있으니까요.
물론 아직 실제로 구현된 휴머노이드는 만화 속 로봇처럼 완벽하지는 않아요.
걸음걸이가 아직 자연스럽지 않고, 배터리 사용 시간도 짧아 여러 가지 한계가 존재해요.
아직은 대규모 자동차 공장이나 물류센터를 중심으로 파일럿 테스트를 하는 단계고요.
그러나 챗GPT로 대표되는 생성형 AI가 예상을 뛰어넘어 어느 순간 우리 곁에 훅 다가온 것처럼 휴머노이드 기술도 성큼성큼 발전할 가능성이 커요.
휴머노이드 시장 규모가 8경 원이 넘는다고요?
올해 2월
발표한 보고서에서,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향후 휴머노이드 시장이 약 8경 원(60조 달러) 규모로 급성장하리라 전망했어요.
이를 현재 세계 자동차 시장과 비교해 보면, 약 10~20배나 되는 규모예요.
이렇게 엄청난
시장 규모가 예상되는 이유는 휴머노이드가 다양한 산업에서 인간의 역할을 보완하거나 대체할 잠재력이 있기 때문이에요.
앞으로 제조업, 서비스업은 물론이고 의료, 교육, 돌봄 산업 등에서도 휴머노이드가 적극적으로 활용될 거예요.
가정에서도
휴머노이드는 여러 가지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돼요.
로봇청소기와 달리 인간과 유사한 모습과 행동을 가진 휴머노이드는 더욱 친밀한 관계를 형성할 수도 있어요.
예를 들어, 교육이나 상담처럼 깊은 교감이 필요한 분야에도 활용될 수 있으며, 단순한 물리적 도움이 아니라 사람의 정서적 안정에도 기여할 수 있어요.
결국 휴머노이드는
단순한 로봇청소기, 산업용 로봇들과는 차원이 다른 존재예요.
인간 사회 곳곳에 깊숙이 들어와 우리의 삶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가능성이 크죠. 그렇기 때문에 로봇 전문가나 공학자가 아니어도 휴머노이드에 관해 관심을 가져야 할 필요가 있어요.
앞으로 저와 함께 살펴볼 이야기들이 휴머노이드와 공존할 미래를 상상해 보는 데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휴머노이드가 내 일자리도 뺏어갈까?
제조업 근로자 수와 비교할 때 가장 많은 로봇을 보유한 국가가 어디일까요? 독일이나 일본을 떠올리기 쉽지만, 놀랍게도 정답은 우리나라입니다.
국제로봇연맹(IFR)의 발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제조업 근로자 1만 명당 약 1,000대 이상의 로봇을 사용하고 있는데요.
세계 평균의 7배 수준의자동화가 진행된 한국의 제조업은 휴머노이드 로봇이 빠르게 확산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어요.
휴머노이드가 일은 제대로 할까요?
로봇, 그중에서도 휴머노이드에 대한 뉴스를 보다 보면 ‘로봇이 내 일자리를 빼앗아 갈 수도 있다’는 불안감이 들고는 하지요.
특히 휴머노이드라는 인간형 로봇의 발전 속도가 급격히 빨라지며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어요.
휴머노이드는 이미 먼 미래의 일이 아니에요.
지금도 현대자동차와 테슬라 같은 기업들은 공장과 물류 센터에서 휴머노이드를 파일럿 테스트하며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어요.
테슬라의 휴머노이드, 옵티머스는 실제 자동차 공장 내부에서 간단한 조립 작업과 물건 옮기기 작업을 수행하며 주목을 받았는데요.
작업 속도와 정밀도가 인간 근로자보다 각각 4배, 7배가 빠르다고 하죠.
현대자동차그룹은 올해 내에 산하 기업인 보스턴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스폿, 스트레치, 아틀라스 등을 미국 내 모든 생산 및 물류 시설에 도입할 계획을 세우고 있어요.
테슬라 옵티머스, 출처: 테슬라 24년 2분기 실적 자료
휴머노이드는 어떤 단계로 확산될까요?
휴머노이드의 확산 과정은 크게 3단계로 예상돼요.
일단 대규모 현대식 공장과 물류 센터부터 휴머노이드가 가장 먼저 도입될 거예요.
공장과 물류센터는 휴머노이드가 도입되기 최적의 장소예요.
반복적이고 규칙적인 움직임이 요구되기 때문이죠. 인간은 반복 작업에 지루함과 피로를 느끼고 결과물의 품질도 저하될 수 있지만, 휴머노이드는 그렇지 않아요.
24시간 내내 같은 품질의 결과물을 유지할 수 있죠. 그러면서 휴머노이드는 공장에서 사람과 협력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기 때문에 기존의 산업 로봇보다
훨씬 더 폭넓게 활용될 수 있어요.
그다음으로는 일반 상업 공간이에요.
첫 단계를 통해 효율성을 높이고, 학습 수준을 높인 휴머노이드들이 병원, 상점, 공항 등에 들어오는 거죠.
마지막이 우리 가정에서 휴머노이드를 마주하는 단계인데요.
가사 도우미, 돌봄 로봇, 대화가 가능한 친구 또는 선생님 등, 여러 기능을 품은 형태로 가정에 보급될 거예요.
휴머노이드를 언제쯤 일상에서 마주할까요?
휴머노이드가 우리 일상에 함께하는 시기는 언제쯤일까요? 사실 생각보다 가까운 미래예요.
기술 발전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천천히 이루어지지 않아요.
오히려 계단식, 때로는 로켓 발사처럼 폭발적으로 진행되죠. 불과 몇 년 전까지 챗GPT 같은 대화형 AI 기술이 지금처럼 빠르게 보편화되리라 생각하지 못했던 것처럼요.
올해 초 미국에서 개최된 CES 행사에서 기조 강연에 나선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로봇의 챗GPT 모멘트가 온다”고 언급했어요.
챗GPT가 어느 순간 갑자기 등장하고, 폭발적으로 성장한 것처럼, 로봇 기술 역시 갑자기 급성장할 가능성을 예측한 것이죠.
젠슨 황은 최근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어요.
“우리가 AI의 놀라운 성장을 목격한 것처럼, 로봇 분야에서도 곧 엄청난 도약이 있을 거예요.
로봇이 지각하고 이해하는 능력은 AI 기술 덕분에 급속히 발전 중이죠. 이제 로봇은 단순히 명령을 따르는 존재가 아니라 스스로 판단하고 결정하는 존재로 진화할 겁니다.”
AI와 로봇의 결합이 우리의 생활과 일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라고 강조한 거예요.
정말 내 일자리를 걱정해야 할까요?
이런 상황이라면, 우리의 일자리는 정말 위협받게 되는 걸까요? 이미 우리나라에서도 키오스크와 자율주행 서빙 로봇이 일반화된 것처럼, 휴머노이드 또한 비슷한 속도로 우리 일상 속으로 침투할 거예요.
처음에는 우리를 돕는 똑똑한 기계나 도구 사용되겠지만, 어느 순간 동료를 넘어서, 경쟁자가 될 수도 있어요.
챗GPT와 같은 AI 도구가 있어서, 일도 빠르게 하고, 비용도 확 줄었다고 느끼는 이들이 많죠. AI는 논문 번역, 자료 조사와 정리, 강의 자료 구성 등 정말 다양한 일을 돕고 있는데요.
원래 이런 일들은 내가 바쁘면, 다른 이들에게 의뢰해야 하는 일이에요.
나에게는 더없이 편리한 상황이지만, 뒤집어 보면 몸도 없는 AI가 이미 누군가의 일자리를 빼앗은 셈이죠.
그렇다면, 앞으로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요? 일단 기술의 흐름, 즉 세상의 변화를 거스를 수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해요.
앞으로 휴머노이드는 우리의 일을 일부 대신하게 되겠지만, 사람을 완전히 대체하기보다는 함께 일하는 협력 관계가 될 가능성이 커요.
휴머노이드에 맡길 수 없는 인간만의 강점과 본질적 가치, 예를 들어 창의력, 공감 능력, 판단력 그리고 인간관계 형성 능력 등을 더욱 발전시켜야 합니다.
새로운 기술에 대한 관심과 이를 다루는 역량도 갖춰야 하고요.
미래에는 휴머노이드와 협력하며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능력이 필요해요.
인간과 휴머노이드가 함께 살아갈 미래는 많은 SF 소설이나 영화에 묘사되듯 디스토피아가 아니에요.
오히려 휴머노이드를 발판으로 삼아 인간이 더 인간다운 일과 가치에 집중하며 살 수 있어요.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무한한 기회가 열릴 거예요.
휴머노이드가 내 일자리를 뺏을 수도 있다는 두려움에 이를 배척하기보다는 휴머노이드와 잘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야 하지 않을까요?
글, 김상균
최근 중국이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는 뉴스를 쉽게 볼 수 있어요.
중국은 인도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인구가 많은 나라로, 인적 자원이 풍부한 것으로 유명한데요.
그런데도 중국이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에 전력투구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중국 휴머노이드 산업 성장의 비밀은 전기차?
휴머노이드는 제조업을 넘어 서비스, 의료,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간을 대체하거나 보완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어요.
중국은 급속한 인구 고령화와 노동력 감소라는 사회 문제 해결을 해결하기 위한 수단으로 휴머노이드 로봇에 주목하고 있죠.
중국은 오래전부터 제조업 자동화에 진심이었어요.
2023년 국제로봇연맹(IFR)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전 세계 산업용 로봇 수요의 약 50%를 차지할 정도로 로봇 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이고 있죠. 중국 외 전 세계 모든 국가가 보유한 산업용 로봇과 중국이 보유한 산업용 로봇의 규모가 비슷한 상황일 정도니까요.
중국은 산업용 로봇을 넘어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에서도 적극적인 투자를 진행 중이에요.
유비테크, 유니트리로보틱스 등 로봇 기업들이 인간형 로봇을 개발하여 시장에 선보이기도 했죠. 이 로봇들은 가정용 및 서비스 분야에서 사람과 유사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어요.
다른 중국 기업들도 유사한 휴머노이드 로봇을 앞다퉈 출시하는 상황이고요.
중국 휴머노이드들은 온라인에서 종종 화제가 되고는 하는데요.
때로는 기대와 달리 사건·사고가 발생하기도 해요.
행사장에서 갑자기 넘어지거나 작동을 멈추고, 기본적인 동작에서조차 실수를 반복하는 모습들이 널리 공유되면서 웃음거리가 되는 경우도 있었죠.
하지만 이런 기술적 실패를 단지 웃어넘길 일이 아니라, 중국이 새로운 기술을 도전적으로 개발하고 구현하는 과정에서 겪는 통과의례로 봐야한다는 의견도 있어요.
적극적인 시행착오를 통해 휴머노이드 기술 발전이 더욱 빨라질 수 있으며, 초기의 기술적 실패가 장기적으로는 산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죠.
사실, 중국의 휴머노이드 산업이 최근 몇 년 동안 급격히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전기차 제조 기술의 비약적인 발전이 있어요.
전기차와 휴머노이드는 사실상 유사한 기술적 기반을 공유하는 구조예요.
배터리, 모터, 정밀 기계 설계 등 전기차 기술의 상당수가 휴머노이드 제작에 그대로 적용됩니다.
일례로 BYD, 니오 등의 중국 전기차 기업이 무섭게 성장하고 있는데, 이런 기업의 튼튼한 기반이 휴머노이드 산업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되고 있어요.
선두를 뺏기지 않으려는 미국
AI, 자율주행, 머신러닝 등의 소프트웨어 기술은 휴머노이드의 두뇌 역할을 하는데요.
중국과 비교했을 때 미국 휴머노이드 산업의 강점이 두드러지는 게 이 소프트웨어 분야예요.
굳이 중국과 미국의 특징을 나누자면, 중국은 휴머노이드 몸통에, 미국은 휴머노이드 머리에 강점이 있는 셈이죠.
테슬라, 생크추어리 AI, 어질리티 로보틱스, 피규어 AI 등 기업들은 여러 휴머노이드를 선보이며, 제조 및 물류 현장에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어요.
미국은 휴머노이드를 통해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산업 전반의 생산성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에요.
스타트업 생태계와 실리콘밸리의 혁신 문화를 바탕으로 글로벌 휴머노이드 시장에서 우위를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미국과 중국이 휴머노이드 산업에서 치열하게 경쟁하면서, 세계 경제와 산업은 큰 변화를 맞이할 가능성이 커요.
휴머노이드 기술이 발전하면 제조업과 서비스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효율성이 크게 향상될 거예요.
비용 절감과 생산성 향상이 이어져 글로벌 산업 경쟁의 판도도 바뀔 것이고요.
휴머노이드가 인간의 노동을 대체하면서 전통적인 노동시장이 재편될 가능성이 높지요.
결과적으로 이 ‘기술 경쟁’은 세계 경제의
주도권을 누가 가져갈지 결정하는 기로가 될 거예요.
우리나라는 어떤 상황이냐면요
그렇다면 우리나라의 현실은 어떨까요? 냉정하게 볼 때 우리나라의 휴머노이드 산업은 미국, 중국, 유럽과 비교해 뒤처져 있어요.
우리나라는 산업용 로봇 밀도가 세계 최고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휴머노이드 분야에서는 아직 크게 눈에 띄는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죠. 대부분의 우리나라 기업은 여전히 전통적인 로봇 산업에 머물러 있고, 휴머노이드 개발에 대한 투자와 연구가 부족한 상태예요.
그나마 삼성전자가 레인보우로보틱스를
인수해 휴머노이드 개발에 나섰다는 소식이 있었죠.
이런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변화가 필요해요.
첫째, 정부와 기업이 협력하여 장기적인 비전과 목표를 설정하고, 적극적인 연구개발 투자를 진행해야 해요.
휴머노이드는 단순히 로봇 산업의 일부가 아니라, 미래 경제의 핵심 성장 동력이 될 가능성이 커요.
그렇기 때문에, 보다 전략적이고 집중적인 투자가 절실해요.
둘째, 인력 양성에 힘써야 해요.
로봇 관련 학과와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이들이 현장에서 활약할 기회를 적극적으로 제공해야 해요.
마지막으로, 사회 전반의 인식 변화도 중요하죠. 기술 발전은 거부할 수 없는 흐름이기에, 개개인은 인간과 휴머노이드가 상생하는 미래를 준비해야 해요.
인구가 넘쳐나는 중국이 휴머노이드에 올인하는 이유는 사회적 문제 해결과 산업 구조 전환이라는 분명한 목적이 있어요.
미국 또한 미래 산업의 중심으로 휴머노이드를 주목하고 있고요.
한국이 이 흐름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서는 지금부터라도 과감한 투자와 협력, 그리고 인력 양성을 통한 체계적인 준비가 필요해요.
더 늦기 전에 우리나라 산업계와 사회가 함께 힘을 모아야 할 때입니다.
휴머노이드와 공존의 시작
- 인간형 로봇의
정의: 휴머노이드란 “인간을 닮은 기계”로서 사람과 유사한 형태와 움직임을 가진 로봇을 의미합니다.
- 최대의 사회
변화: 김상균 교수는 “우리가 죽기 전에 맞이할 가장 큰 사회적 변화는 휴머노이드와의 공존”이라고 강조합니다.
즉, 인간과 휴머노이드가 함께 생활하고 일하는 시대가 머지않았다는 전망입니다.
- 인지과학적
시각: 휴머노이드의 등장이 가져올 변화를 인지과학 관점에서 탐구하여, 기술 발전이 인간의
인지·경험에 미칠 영향을 살펴봅니다.
이는 단순 공학이 아니라 인간과 기술의 경계에서 생겨날 질문들에 주목한다는 뜻입니다.
- 시각 자료 키워드: ������������������ (휴머노이드와 인간의 공존, 악수하는 로봇과 인간 등)
휴머노이드가 열어갈 새로운 일상
- 새로운
역할: 미래 사회에서 휴머노이드는 아이돌 가수나 요리사처럼 엔터테인먼트나 서비스
직군의 역할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예컨대, 로봇 아이돌이 공연을 하고 로봇 셰프가 음식을 만드는 모습도 상상해볼 수 있습니다.
- 법적·윤리적
질문: 이러한 변화는 “휴머노이드는 결국 세금을 낼까?”와 같은 전례 없는 질문들을 던집니다.
휴머노이드가 경제 활동을 할 경우 납세 의무나 법적 지위를 어떻게 정할지 등 윤리·법률적 논의가 필요합니다.
- 인간 vs 기술
경계: 휴머노이드와 인간의 경계가 흐려지면서 정체성, 권리, 책임에 대한 새로운 담론이 형성될 것입니다.
인간만의 고유 영역이라 여겨졌던 분야에 로봇이 참여하면, 우리는 인간다움의 의미를 재정의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 시각 자료 키워드: ������ (휴머노이드 셰프, 무대에서 공연하는 로봇 등)
세계 휴머노이드 기술 현황
- 미국: 인공지능(AI)과 로보틱스의 본고장으로,
테슬라, 보스턴다이내믹스, 애질리티
로보틱스(Agility), 피규어(Figure) 등 첨단 기업들이 인간형 로봇을 앞다투어 개발
중입니다.
테슬라는 공장에 수천 대의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를 투입할 계획이며, 엔비디아 등 빅테크도 로봇 연구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정부 차원에서도 과거 DARPA 로봇 경진대회 등을 통해 연구를 지원하며 기술 발전을 이끌었습니다.
- 중국: 정부 주도로 휴머노이드 기술을
급속도로 따라잡고 있으며, 최근 5년간 ‘휴머노이드’ 관련 특허 출원 건수가 중국 5,688건 vs 미국
1,483건으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습니다.
2023년 베이징에 휴머노이드 로봇 혁신센터를 설립하고 수조 원대 산업펀드를 조성하는 등 국가 전략으로 육성 중입니다.
그 결과 유니트리(Unitree), UBTECH(유비테크) 등 기업들이 수천 대 생산을 목표로 시제품을 내놓고, 샤오미·BYD·지리자동차 같은 기업들도 휴머노이드 개발에 속속 뛰어들고 있습니다.
가격 경쟁력도 높아 유니트리가 이미 1만6천달러짜리 인간형 로봇을 판매하는 등 상용화 속도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 한국: KAIST 휴보 등으로 세계적
대회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어 기술 잠재력은 인정받고 있지만, 산업 규모는 아직 선두국에 비해 작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2025년 산·학·연 공동의 ‘K-휴머노이드 연합’을 출범시켜 연구 역량을 결집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현대차 등을 비롯한 약 40개 기관이 참여하여 2030년까지 1조 원 이상 투자를 이끌어내고 휴머노이드 최강국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정부도 R&D 지원 확대와 향후 상용화를 뒷받침할 규제 개선에 나서는 등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 시각 자료 키워드: ��� (세계 지도 위 주요 로봇 기업 로고, 각국 국기와 휴머노이드 이미지)
미·중·한 휴머노이드 개발 비교 (기술·정책·사례)
구분 |
미국 (USA) |
중국 (China) |
한국 (Korea) |
---|---|---|---|
기술 기반 |
- AI 기술 및 로보틱스의 원천기술 선도- DARPA 대회 등으로 이족보행·제어 기술 발전- 풍부한 센서·소프트웨어 생태계 |
- 특허 출원 세계 1위로 방대한 연구 저변- 모터·제어기 등 핵심부품 국산화율 급증- 전기차 성공 재현할 만큼 빠른 기술 향상 |
- KAIST 휴보 등으로 세계대회 우승 경험- 정밀 제어·이족보행 기술에 강점- 대기업 제조노하우 기반 응용기술 (모빌리티 등) |
정책·투자 |
- 민간 주도 투자 활발: 빅테크의 거대 R&D 예산- 정부는 국방 예산(DARPA 등)으로 기초기술 지원- 국가 로봇 전략 논의 (민간 싱크탱크의 정책 제언) |
- 정부 주도 전략: 로봇산업 발전 5개년 계획 추진- 베이징 혁신센터 설립 (성급 최초 휴머노이드 센터)- 막대한 펀딩: 지방·중앙 정부의 산업기금 (수조 원 규모) 조성 |
- 산업부 주도 연합 결성: 산·학·연 협력 체계 구축- 2030년까지 1조 원+ 민·관 투자 계획- 규제 완화 검토: 산업안전법 등 개정으로 상용화 지원 |
기업 사례 |
- 테슬라: 휴머노이드 Optimus 개발, 연내 공장에 수천 대 투입 계획- 보oston Dynamics: 2족보행 Atlas로 유명- Agility: 물류로봇 Digit 상용화 추진- (그외 Figure, 아마존(창고로봇팀) 등) |
- 유니트리: 가정용 휴머노이드 출시(약 $16k)- 아기봇(Agibot): 年5000대 생산 목표 프로토타입 개발- 샤오미·BYD 등: 제조업 강자들도 로봇 자회사 설립 및 공장 도입- (UBTECH, 팔로톤 등 다수 스타트업 활약) |
- 레인보우로보틱스: KAIST 휴보 기술로 창업, 양팔 휴머노이드 RB-Y1 개발(삼성 투자 유치)- 현대자동차: 美 Boston Dynamics 인수로 글로벌 기술 확보- 베어로보틱스: 자율 주행 서빙로봇 성공 (서비스 로봇 분야) |
인력 양성 |
- 세계 최고 인재들 실리콘밸리 집결 (로봇공학 석학 다수)- 대학(Stanford, MIT 등)에서 로봇 전공자 지속 배출- 해외 인재 유치도 활발 (이민, 글로벌 채용) |
- 공학 인재 대국: 매년 수십만 공대 졸업생 배출- 정부가 AI·로봇 인재 양성 프로그램 운영 (연구소 설립 등)- 기업 연구소에도 해외 유학생 등 우수인력 흡수 |
- 전문인력 부족: 휴머노이드 인력 규모는 美·中 대비 절대적 열세- 대학 로봇공학과 및 대학원 중심으로 인재 양성 확대- 정부 지원으로 석·박사 육성 및 해외 인재 영입 추진 |
주요 출처: 김상균 교수 저서 내용; 아시아경제; 로봇신문; CIO코리아 등.
향후 10년 전망 – 휴머노이드 시대의 도래
- 기술 발전
가속: 생성형 AI와 대규모 언어모델(LLM)의 발전이 물리적 AI인 휴머노이드에 접목되면서,
향후 10년간 휴머노이드 로봇은 가장 혁신적인 기술 트렌드 중 하나로 급부상할 것입니다.
걷기, 물체 조작 등 기본 기능에서 자율적 의사결정과 학습능력까지 빠르게 향상되어, 2030년경에는 상당히 실용적인 인간형 로봇이 다방면에 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 시장 규모
확대: 글로벌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은 폭발적 성장이 예상됩니다.
한 예측에 따르면 전 세계 시장규모가 2024년 약 20억 달러에서 2029년 132억 달러 규모로 연평균 45%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모건스탠리는 “2050년 휴머노이드 로봇 10억 대 보급, 시장규모 약 4.7조 달러”를 전망하며, 이는 현재 전 세계 자동차 산업 매출의 두 배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제2의 스마트폰”이라 불릴 새로운 거대 시장이 형성되는 셈입니다.
가까운 10년 내에는 제조, 물류를 시작으로 서비스업까지 로봇 수요가 폭증하여 수십조 원대的新시장이 열릴 것입니다.
- 생활 속
보편화: 현재는 일부 시범 도입 단계이지만, 향후 10년간 가정과 일터에서 휴머노이드가 일상적으로 보이는
시대가 전개될 전망입니다.
공장 생산라인에 투입된 작업용 로봇에서부터, 상점의 안내로봇, 가정의 간병·정리 로봇에 이르기까지 활용 범위가 넓어집니다.
특히 고령화에 따른 돌봄 수요와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료·복지 분야에서 인간형 로봇 보급이 가속화될 것입니다.
또,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는 테마파크나 공연 등에서 관객과 상호작용하는 로봇 캐릭터가 등장해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도 있습니다.
산업 및 노동시장에 미칠 영향
- 산업 생산성
향상: 휴머노이드 도입으로 24시간 작업이 가능해지고 인건비 부담이 줄어들면서 제조업 등의
생산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예를 들어, 미국 제조기업들은 리쇼어링(해외공장 본국복귀) 추세에서 높은 인건비 대안으로 자동화·로봇 도입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반복적이고 위험한 공정은 로봇이 대신함으로써 품질과 안전이 향상되고, 인간은 관리·창의 영역에 집중하는 업무 재편이 일어납니다.
- 고용 구조
변화: 단순하고 육체적인 일자리부터 휴머노이드로 대체되는 현상이 나타날 것입니다.
물류창고, 공장 조립라인, 청소·경비 같은 분야에서 일부 인간 노동력이 로봇으로 대체되어 일자리 감소 우려도 존재합니다.
한편으로는 로봇 유지보수, AI 트레이닝 등 신규 일자리 수요가 생겨날 것입니다.
노동시장은 전반적으로 고도역량 직무 중심으로 재편되어, 인간 노동자는 로봇과 협업하거나 로봇이 할 수 없는 창의적·사고적 업무에 집중하게 될 전망입니다.
이에 대비해 재교육(reskilling)과 평생교육의 중요성이 더욱 커집니다.
- 사회·제도적
대응: 휴머노이드 보급으로 인한 실업과 소득분배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로봇세 도입 같은 정책이
논의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휴머노이드는 세금을 낼까?”라는 질문은 로봇이 벌어들인 부를 사회에 환원하여 인간을 위한 복지재원으로 활용할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또한 노동법, 산재보험 등 법제 정비도 필요합니다.
로봇이 노동력을 대체하면서 노동자의 정의를 새롭게 규정해야 할 수도 있고, 로봇과 인간이 함께 일하는 작업장의 안전기준 마련도 중요해집니다.
- 인간의 역할
재정립: 궁극적으로 휴머노이드의 확산은 인간이 일과 삶에서 어떤 가치를 추구해야 하는지 성찰하게 만들 것입니다.
단순 노동을 로봇에게 맡기는 시대에 인간은 창의성, 감성적 교감, 복잡한 문제해결 등 인간만의 강점을 살려 새로운 역할을 찾아야 합니다.
동시에 휴머노이드와의 공존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이익을 극대화하고 부작용을 최소화하려면, 교육 시스템부터 사회 안전망까지 거버넌스의 업그레이드가 요구됩니다.
김상균 교수는 독자들이 이러한 미래를 미리 여행해 보듯 상상해 보고, 휴머노이드와 함께 펼쳐갈 꿈을 준비하길 제안합니다.
출처: 김상균, 『휴머노이드: 인간을 닮은 기계, 공존의 시작』 주요 내용; 국내외 로봇산업 기사 (매일경제, 아시아경제, 로봇신문, CIO코리아 등) 이 글은 경희대학교 김상균 교수(『휴머노이드(2025)』 저자)가 쓴 칼럼으로, 휴머노이드 기술의 발전과 그로 인한 사회적 변화, 그리고 우리가 준비해야 할 미래에 대해 심도 있게 다루고 있습니다.
아래는 주요 내용을 요약한 것입니다.
1. 휴머노이드란? - 정의: 인간의 신체 구조를 본뜬 로봇. - 머리, 몸통, 팔, 다리를 갖추고 인간처럼 움직이며 감정 표현까지 가능. - 안드로이드와 차이점: 인간의 외형과 크기까지 똑같이 만든 경우 ‘안드로이드’라고 부름. 2. 현실 속 휴머노이드 기술 현황 - 중국 하프 마라톤 대회(2024년 4월): - 티엔궁 울트라 등 21대의 휴머노이드가 참가하여 인간과 함께 경주. - 인간형 로봇이 얼마나 발전했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적 이벤트. - 미국 & 중국의 휴머노이드 개발: 테슬라의 '옵티머스', 유니트리로보틱스의 제품들이 시장에 출시됨. - 현실적 한계: 배터리 수명, 자연스러운 움직임, 환경 적응력 등 여전히 해결 과제 존재. 3. 휴머노이드 시장 전망 - 모건스탠리 예측: 향후 8경 원(60조 달러) 규모로 성장. - 현재 자동차 시장의 10~20배. - 활용 분야: 제조업, 서비스업, 의료·교육·돌봄, 가정 등 전 영역 확대 예상. 4. 일자리 위기 vs 협력 가능성 - 한국의 자동화 수준: 세계 평균의 7배, 제조업 근로자 1만 명당 1,000대 이상 사용. - 테슬라 옵티머스 사례: 인간보다 작업 속도 4배, 정밀도 7배 우수. - 확산 단계: 1. 공장/물류센터 (반복 작업 최적) 2. 병원/공항/상점 (서비스 공간 확대) 3. 가정 (가사, 교육, 돌봄 등) 5. 언제쯤 우리 삶에 도입될까? - 챗GPT 모멘트 예측: AI 기술 발전처럼 로봇도 급성장할 가능성. - 젠슨 황(NVIDIA CEO): “AI와 로봇의 융합이 일상과 산업을 바꿀 것.” - 기술 발전 속도: 계단식 또는 폭발적 진행 → 생각보다 빠른 도래 예상. ⚖️ 6. 인간과 휴머노이드 공존의 방향 - 인간의 강점: 창의력, 공감 능력, 판단력, 인간관계 형성 능력. - 준비 방향: - 새로운 기술 이해와 활용 역량 강화 - 인간 중심의 가치에 집중 - 휴머노이드와 협력해 새로운 가치 창출 7. 중국의 휴머노이드 열풍 - 배경: 인구 고령화, 노동력 감소 문제 해결. - 산업 기반: 전기차 기술(배터리, 모터, 정밀 설계)이 휴머노이드에 바로 적용. - 기업 동향: 유비테크, 유니트리로보틱스 등 다양한 휴머노이드 출시. - 기술 실패도 통과의례: 초기 시행착오를 통해 기술 발전 속도 증가. 8. 미국의 반격 - 강점: AI, 자율주행, 머신러닝 등의 소프트웨어 기술. - 기업 사례: 테슬라, 생크추어리 AI, 어질리티 로보틱스 등. - 전략: 생산성 극대화 + 글로벌 시장 선점. - 스타트업 문화와 실리콘밸리 기반 혁신 생태계가 강력한 무기. 9. 한국의 현실과 과제 - 현황: 산업용 로봇 밀도는 세계 최고지만, 휴머노이드 분야는 상대적으로 후진. - 과제: 1. 정부-기업 협력을 통한 장기적 R&D 투자 2. 전문 인력 양성 체계 강화 3. 사회적 인식 전환 – 인간과 휴머노이드의 공존 문화 조성 결론: 우리는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 - 기술 발전은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다.
- 휴머노이드는 일자리를 빼앗기보다는 함께 일하는 파트너가 될 가능성이 큼. - 인간은 창의성, 공감, 관계 형성 등 기계가 따라잡기 어려운 분야에서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
- 개인, 기업, 사회 모두가 휴머노이드와 공존하는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
핵심 메시지 > "휴머노이드는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우리의 삶과 일, 사회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혁신입니다.
두려움보다는 이해와 준비, 그리고 협력의 자세로 이 변화를 맞이해야 합니다." 이 연재를 통해 독자들은 휴머노이드 기술의 발전 추이와 그로 인한 사회 변화를 이해하고, 개인과 조직이 어떤 자세로 미래를 준비해야 할지 고민할 수 있습니다.
중국의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 이유 중국이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 전력투구하는 이유는 다층적인 사회적, 경제적 요인에서 비롯됩니다.
이를 체계적으로 분석하면 다음과 같은 핵심 동인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1. 인구 고령화와 노동력 감소 문제 해결 중국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인구가 많은 국가이지만, 급속한 인구 고령화와 출산율 저하로 인해 노동력 부족 문제가 심화되고 있습니다.
2023년 국제로봇연맹(IFR)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이미 산업용 로봇 수요의 약 50%를 차지할 정도로 자동화에 적극적입니다.
휴머노이드 로봇은 제조업뿐만 아니라 서비스, 의료, 돌봄 등 노동 집약적 분야에서 인간 노동을 보완하거나 대체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는 고령화 사회에서 노동력 부족을 해결하고 경제적 생산성을 유지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입니다.
2. 산업 구조 전환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 중국은 전통적인 제조업 강국에서 첨단 기술 중심의 경제로 전환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휴머노이드 로봇은 인공지능(AI), 로보틱스, 정밀 기계 공학 등 첨단 기술의 집약체로, 이를 통해 중국은 글로벌 기술 경쟁에서 선두를 달리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전기차(EV) 산업에서 축적된 배터리, 모터, 센서 기술은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 직접적으로 활용되며, BYD, 니오 같은 전기차 기업의 기술적 기반이 로봇 산업으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이는 중국이 전기차 산업의 성공을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복제하려는 전략적 연계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3. 사회적 문제 해결과 서비스 산업 혁신 중국은 도시화와 함께 서비스 산업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으며, 휴머노이드 로봇은 병원, 공항, 레스토랑, 가정 등 다양한 환경에서 인간과 유사한 상호작용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유비테크(Ubtech)나 유니트리로보틱스(Unitree Robotics) 같은 기업은 가정용 및 서비스용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하며 시장을 선점하려 하고 있습니다.
이는 노동력 부족뿐만 아니라 소비자 경험을 향상시키고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려는 의도입니다.
4. 정부의 강력한 정책적 지원 중국 정부는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을 국가 전략 산업으로 지정하고 대규모 자금과 정책적 지원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2025년 말까지 휴머노이드 로봇 양산 체제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는 이러한 정책의 일환입니다.
또한, 2024년 4월 베이징에서 열린 휴머노이드와 인간의 하프 마라톤 대회는 중국의 기술력을 세계에 과시하고 대중의 관심을 끌기 위한 상징적 행사로 평가됩니다.
이러한 정부 주도의 적극적 지원은 기업들의 연구개발(R&D)과 상용화를 가속화하는 핵심 요인입니다.
5. 시행착오를 통한 기술 축적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이 종종 행사장에서 넘어지거나 오류를 일으키는 모습이 화제가 되지만, 이는 기술 개발 과정에서의 필연적인 시행착오로 간주됩니다.
중국은 실패를 감수하면서도 대규모 실험과 빠른 피드백을 통해 기술을 개선하는 접근법을 취하고 있습니다.
이는 장기적으로 기술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으며, 초기의 불완전함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도전이 중국의 로봇 산업 성장을 견인하고 있습니다.
결론 중국이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에 집중하는 이유는 인구 고령화와 노동력 부족 해결, 산업 구조 전환, 글로벌 기술 경쟁력 확보, 정부의 강력한 정책적 지원, 그리고 전기차 기술과의 시너지 효과 때문입니다.
이러한 전략은 중국이 단순한 제조 강국을 넘어 첨단 기술 강국으로 도약하려는 비전을 반영합니다.
그러나 기술적 미성숙과 신뢰성 문제는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지속적인 투자와 혁신이 필요합니다.
한국을 포함한 다른 국가들은 중국의 이러한 움직임을 주시하며,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대응을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