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양이라는 말은 겉모습보다는 태도와 말투, 행동의 균형
속에서 드러납니다.
반대로, 겉으로는 친절해 보여도 자꾸 주변을 불편하게 만드는 사람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특히 말이나 행동에서 '배려 없는 습관'이 반복되면, 그 자리는 자연스레 피곤함이 쌓이게 됩니다.
이번 글에서는 그런 사람들에게서 자주 보이는 대표적인 다섯 가지 습관을 정리해보았습니다.
특별한 사례보다는 일상에서 흔히 겪는 상황 중심으로 담아보았습니다.
1. 남의 사정을 쉽게 단정한다
교양이 부족한 사람의 말에서 자주 느껴지는 건, 상대의
사정을 듣지도 않고
판단부터 내리는 태도입니다.
예를 들어 “그 나이 되도록 그 자리면 본인이 문제죠” “그건 핑계잖아요” 같은 말은 듣는 사람 입장에서 상처로 남을 수밖에 없습니다.
상황에 대한 충분한 이해 없이
나오는 단정적인 언급은, 공감 부족을 넘어서 상대의 입장을 무시하는 태도로 받아들여지기 쉽습니다.
2. 공공장소에서의 거리감이 없다
지하철, 음식점, 대기 공간처럼 사람들이 함께 있는 자리에서도
통화 음성이
지나치게 크거나, 사적인 이야기를 거리낌 없이 꺼내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행동은 자신은 편할 수 있지만, 주변에는 불편함을 주기 마련입니다.
교양은 말을 얼마나 잘하느냐보다, 공간과 상황에
맞춰 자신의 행동을 조절할 수 있는지에서 먼저 드러납니다.
3. 사적인 경계를 쉽게 넘나든다
만난 지 오래되지 않은 사람에게 가족 이야기, 건강 문제,
개인적인 경제
상황 등을 물어보거나 언급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결혼은 안 하셨어요?” “그 나이에 자가예요?”와 같은 질문은 평범해 보이지만, 관계의 깊이와 상관없이 던져졌을 때 상대는 당혹스러울 수 있습니다.
교양 있는 사람은 물어보는 것보다, 지금 이 자리에 맞는 이야기가 무엇인지 먼저 고민합니다.
4. 대화의 흐름을자기 중심으로 끌고 간다
말을 나누는 자리에선 서로 주고받는 균형이 중요한데, 자신의
이야기만 반복하거나,
상대가 이야기하는 중에도 끼어드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그거 나도 아는데~” “그건 내가 예전에 해봤어”처럼 모든 주제를 자신의 경험으로 돌리는 말은 대화의 흐름을 막습니다.
이런 습관이
반복되면, 상대는 이야기할 의욕을 잃게 되고, 그 사람과의 대화는 자연스레 피곤해집니다.
5. 사소한 불편함을참지 못하고 쉽게 예민해진다
식당에서 음식이 늦게 나오거나, 택시가 조금 돌아갔다고
해서 직원이 듣는
앞에서 무례한 말을 하거나, 주변 사람에게 날을 세우는 경우가 있습니다.
교양 없는 사람은 작은 불편도 쉽게 표출하고, 자신의 감정을 관리하지 못하는 방식으로 주변에 부담을 줍니다.
이는 단지
예민한 성격이 아니라, 사회적 관계에서 요구되는 기본적인 절제력이 부족하다는 신호로 보이기도 합니다.
교양은 교육의 수준이나 화려한 표현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사람 사이의
간격을 적절하게 유지할 줄 아는 태도에서 비롯됩니다.
작은 말 한마디, 반응 하나, 시선의 방향까지도 상대를 고려하는 사람은 자연스럽게 편안한 인상을 남기게 되지요.오늘 정리한 다섯 가지 습관은 특별한 잘못이라기보다, 반복되면 관계를 지치게 만드는 요소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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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가 훨씬 편해지는 무심한 태도 4가지
누군가와 잘 지내는 것이 꼭 노력과 배려만으로 되는 건
아니다.
오히려 적당한 ‘무심함’이 관계를 더 오래가게 만든다.
너무 신경 쓰고, 너무 애쓰는 태도는 오히려 피로를 부른다.
인간관계를 조금 가볍게 여길 때, 오히려 마음은 더 깊어질 수 있다.
1. 모든 말에 반응하지 않는다
누군가가 던진 말에 일일이 감정적으로 반응하지 않는다.
상대가 툭 던진 말, 짜증 섞인 말도 가볍게 흘려보낸다.
그 말에 끌려다니는 순간, 에너지는 고갈된다.
침묵은 관계를 지키는 가장 강한 방패가 될 수 있다.
2. 좋은 사람이 되려 애쓰지 않는다
모든 사람에게 친절할 필요는 없다.
억지로 맞추고
웃으며
지내는 것보다, 그냥 ‘내가 편한 태도’로 있는 것이 더 건강하다.
진짜 관계는 좋은 사람이 되려는 노력보다, 자연스러운 거리감에서 만들어진다.
3. 인정받으려 하지 않는다
상대의 평가나 인정을 받으려 하면 관계는 불안해진다.
“내가
이 정도 했으니 좋아하겠지”라는 기대는 실망을 만든다.
타인의 인정보다 스스로의 기준을 지키는 태도가 마음을 훨씬 편하게 한다.
4. 서운함을 모른 척 넘긴다
인간관계는 서운함을 세는 순간부터 무너지기 시작한다.
작은 섭섭함은 말하지 않고 지나칠 줄도 알아야 한다.
모든 감정을 공유해야 진짜 관계라는 생각은 오히려 위험하다.
어떤 감정은 마음속에서 스쳐가게 두는 게 낫다.
무심한 태도는 차가움이 아니라, 나를 지키기 위한 지혜다.
너무
애쓰지 않아도 관계는 유지된다.
마음의 여유가 생기면, 인간관계는 훨씬 더 단단해진다.
적당한 무심함은 결국 가장 깊은 배려일지도 모른다.
Copyright © 성장곰
[강원국의 어른 소통법] 낄끼 빠빠
요즘 내 주위에 말을 잘하고 싶다는 분이 많다.
그 한 부류는 그동안 말을 참으며 살아왔지만, 이젠 더 이상 그렇게 살지 않겠다는 것이다.
반백 년 이상 말을 듣기만 하고 살아온 회한이 크다고 한다.
또 다른 부류는 강의를 하고 싶다는 분들이다.
평생 일을
하며
배운 걸 다른 사람들과 나누고 싶다는 것이다.
(일러스트 윤민철)
우리는 종종 “저 사람, 말 참 잘하네” 감탄한다.
대화 중에 누군가가 마음에 쏙 드는 표현을 하거나, 듣는 이의 마음을 사로잡을 때다.
단순히 입담이 좋고 말이 유창해서가 아니다.
듣고 나면 기분이 좋고, 다음 말을 기다리게 된다.
그래서 말 잘하는 사람은 어떤 자리에서도 돋보이고, 말보다 ‘사람’이 기억된다.
이들이 가진 10가지 특징이다.
첫째, 할 수 있는 말의 용량이 크다.
‘어른답게 말합니다’란 책을 내고 많은 사람에게 같은 질문을 받았다.
‘어른답게 말하려면 어떻게 말해야
하는가.’ 이에 대한 나의 대답이 바로 이것이다.
말의 용량이 큰 사람은 언제든 할 수 있는 충분한 말이 준비돼 있다.
그들은 할 말을 장만하고 비축하기 위해 공부한다.
그야말로 공부 중독자다.
말이 많지도 않다.
할 말이 많지만, 절제한다.
자신이 가진 것의 일부만 보여준다.
말의 농도가 진하다.
사람들은 안다.
저 사람이 얼마나 많은 말을 품고 있는지. 머금고 있는 말 가운데 얼마나 내뱉고 있는지.
둘째, 하고 싶은 말과 상대가 듣고 싶어 하는 말의 균형을 맞춘다.
일방적으로 하고 싶은 말만 하지 않는다.
상대가 듣고 싶어 하는 말에 무게중심을
둔다.
나아가 상대가 하고 싶은 말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한다.
상대의 말문을 열어 대화에 끌어들인다.
누구나 듣고 싶은 말에 귀를 쫑긋 세운다.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그 욕구를 잠깐 가라앉히고 상대가 듣고 싶어 하는 말을 먼저 한 후, 그 위에 살짝 얹어서 말해야 한다.
어차피 말은 쌍방 게임이다.
함께 만족하는 게임을 해야 한다.
상대가 무슨 얘기를 듣고 싶어 하는지 어떻게 알 수 있냐고? 상대에게 관심을 가져야 한다.
그리고 역지사지를 해봐야 한다.
그러면
되로 주고
말로 받을 수 있다.
상대가 듣고 싶어 하는 말을 한다는 건 상대를 존중한다는 의미다.
이런 사람은 말을 할 때 듣는 사람이 누구인지 늘 의식한다.
상대가 이해하기 쉬운 단어를 선택하고, 불쾌하지 않도록 표현을 조율한다.
공격적이거나 과시적인 언어는 최대한 피한다.
말의 주인은 말하는 사람이 아니라 그 말을 듣는 사람이다.
아무리 말해본들 듣지 않으면 소용없다.
말의 중심을 ‘나’에서 ‘너’로 옮겨야 한다.
들을지 말지 결정권은 듣는 사람이 쥐고 있기 때문이다.
듣고 싶어 하는 말이라는 메인 메뉴 위에 고명처럼 내 말을 살포시 얹는다.
그래야 먹힌다.
셋째, 낄 때 끼고 빠질 때 빠진다.
무엇을 말하느냐만큼 중요한 것이 언제 말하느냐다.
말 잘하는 사람은 분위기를 잘 파악하고, 감정의 흐름을
읽으며
타이밍을 잡는다.
지금 내가 말해야 하는 타이밍인지, 참아야 하는지 분간을 잘한다.
말의 타이밍은 기술이 아니라 사람에 대한 감각이다.
아무리 좋은 말도 타이밍이 어긋나면 공감받기 어렵다.
말 잘하는 사람은 때를 알고, 때로는 침묵이 최고의 말이 될 수 있다는 걸 안다.
이런 사람은 남이 말할 때 끼어들거나 남의 말을 자르지 않는다.
쓸데없이 참견하지도 않는다.
얼마만큼 말해야 하는지도 알아야 한다.
어느 자리나 자신에게 주어진 말의 분량이 있다.
말을 잘하는 사람은 그 분량만큼 말한다.
말의 내용도 시의적절하다.
그 자리에 필요한 말만 한다.
나는 긴가민가하면 빠진다.
반드시 끼어야 할 때만 낀다.
낄 때도 내가 잘할 수 있는 기회가 왔을 때 끼어든다.
나는 주도하고 주장하는 말을 잘하지 못한다.
대신 밀어주고 받혀주는 말은 제법 한다.
말에도 포지션이 있다.
자신이 공격수로서 적합한지, 수비수 역할을 잘할 수 있는지, 아니면 미드필더로서 제 몫을 할 수 있는지 판단할 필요가 있다.
넷째, 말에 빠진 것도 뺄 것도 없다.
장황하지 않되, 꼭 필요한 정보는 빼먹지 않는다.
무엇을 말하고 싶은지가 뚜렷하다.
말이 산으로
가지 않는다.
말에 중복이나 군더더기가 없다.
누락이나 비약도 없다.
미국 매켄지컨설팅의 바바라 민토가 개발한 MECE, 즉 상호 중복과 누락 없이 전체를 포괄한다는 개념을 충족하는 말을 한다.
할 말을 미리 글로 써보면 이렇게 말할 수 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말하기 전에 말할 내용을 글로 써본다.
그래서 말을 받아 적으면 그대로 글이 된다.
말이 글 같다.
뺄 것도 빠진 것도 없다.
그분처럼 글 같은 말을 하는 사람이 말을 잘하는 사람이다.
다섯째, 해야 하는 말과 해선 안 되는 말을 분별한다.
말은 세 종류가 있다.
해야 하는 말, 안 해도 되는 말, 해선 안 되는 말. 이 가운데 꼭
해야
하는 말만 한다.
안 해도 되는 말을 하면 잔소리란 말을 듣는다.
해선 안 되는 말은 말실수나 망언이 된다.
해야 할 말과 해선 안 되는 말을 분별할 줄 안다.
해야 할 말은 하고, 해선 안 되는 말은 안 한다.
해야 할 말은 손해와 위험을 감수하면서도 용기 있게 한다.
남의 눈치를 보거나 남이 하겠지 하며 회피하지 않는다.
반대로 해선 안 되는 말은 섣불리 하지 않는다.
그래서 구설수에 오르거나 말실수하는 일이 드물다.
설사 해선 안 되는 말을 한 경우에도 그걸 인지한
즉시 사과한다.
어찌 보면 해선 안 되는 말을 안 하는 것보다 해야 하는 말을 하는 것이 더 힘들 수도 있다.
약자 앞에서 하지 말아야 할 말을 안 하는 것보다 강자에게 해야 할 말을 하는 게 더 어렵다.
(일러스트 윤민철)
여섯째, 질문을 잘한다.
말 잘하는 사람은 질문을 자주 한다.
그것도 생각을 확장하게 하는 질문이다.
좋은 질문은 좋은 말보다 더 강력하다.
좋은 질문은 대화를 살리고 깊게 만든다.
질문은 곧 관심이고, 관심은 연결의 시작이다.
말 잘하는 사람은 질문을 던져 대화의 흐름을 만든다.
질문은 단순히 정보를 묻는 것이 아니라, 함께 생각하고 느끼고 공감하는 시작점이 된다.
반대로 말을 못하는 사람은 질문 없이 자기 얘기만 계속하고, 결국 대화는 벽에 부딪힌다.
일곱째, 말에 설득력이 있다.
추상적인 설명보다는 구체적인 사례나 비유를 들어 말한다.
적절한 예시는 말의 설득력을 높이고, 복잡한 개념도
쉽게
전달한다.
상대의 이해를 돕고, 이야기에 몰입하게 만든다.
비유는 말의 날개다.
좋은 비유 하나는 설명 열 마디를 대신한다.
설득력 있게 말 잘하는 사람은 자신의 경험을 솔직하게 나눈다.
이론이나 지식만 나열하지 않고, 자신의 경험과 감정을 진솔하게 이야기한다.
경험에서 우러난 말에는 힘이 있다.
책에서 본 지식이나 남의 말을 반복하기보다 자신이 겪은 일, 느낀 감정, 생각의 변화를 이야기하면 강한 공감을 부르고 깊은 울림을 준다.
여덟째, 책임감 있게 말한다.
말 잘하는 사람은 말의 무게를 안다.
한번 한 말은 지키려 하고, 지키지 못할 말은 하지 않는다.
자신이 한
말은
잊지 않고 반드시 챙긴다.
또한 여기서 한 말과 저기서 한 말, 어제 한 말과 오늘 하는 말이 다르지 않다.
말은 약속이자 그 사람 자체다.
책임감 있는 말이야말로 신뢰를 쌓는 방법이다.
아홉째, 희망의 말을 한다.
누군가의 말을 들으면 의욕이 샘솟고, 또 누군가의 말을 들으면 자기도 모르게 의기소침해지는 경우가 있다.
말 잘하는
사람의 말은 밝고 긍정적이다.
그 사람의 말을 듣고 나면 힘이 솟고 용기가 난다.
비관적이고 부정적이고 암울한 말은 사기를 꺾는다.
분위기를 가라앉히고 기분을 처지게 만든다.
그런 사람은 만나기 싫다.
긍정적이고 낙관적인 사람은 자신의 낙관을 현실화하기 위해 더 노력한다.
다른 사람의 사기를 북돋고 동기 부여를 한다.
이런 사람은 만나면 즐겁고 재밌다.
낙관적인 말만 하라는 것은 아니다.
같은 말도 밝고 긍정적으로 하자는 것이다.
유머를 곁들여 웃게 만들면 더할 나위 없다.
말 잘하는 사람은 상황에 맞는 유머로 무거운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들고 긴장을 푼다.
하지만 누구를 깎아내리거나 희화화하지 않는다.
가벼운 농담이라도 타인의 경계를 넘지 않게 조절할 줄 안다.
말 잘하는 사람은 또한 분열이 아니라 통합을 이끈다.
편을 가르고 싸움을 부추기는 것이 아니라 서로 협력하고 상부상조하는 방향으로 이끄는 말을 한다.
열째, 말의 태도가 반듯하다.
말 잘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은 도대체 무엇이 다를까? 말솜씨? 어휘력? 목소리 톤? 물론 그런 요소들도 있다.
하지만 결정적인 차이는 ‘태도’에 있다.
말을 잘한다는 건 결국 말을 대하는 태도, 상대를 대하는 자세, 그리고 관계를 다루는 감각이 남다르다는 뜻이다.
말 잘하는 사람은 비꼬지 않고, 가르치려 들지 않으며, 상대가 말할 용기를 갖게끔 도와준다.
이해시키려 하기보다 이해하려는 태도를 보인다.
듣는 사람의 배경, 감정, 입장을 헤아리며 말한다.
더불어 부드러운 표정과 안정된 목소리로 신뢰를 준다.
표정은 말보다 먼저 상대에게 도달한다.
아무리 좋은 말을 해도 무표정하거나 날카로운 말투라면 말의 효과는 떨어진다.
말투, 눈빛, 목소리의 조화가 인상을 만든다.
말 잘하는 사람은 단어 하나도 가볍게 쓰지 않는다.
같은 의미라도 듣는 사람이 덜 상처받도록 따뜻한 표현을 고른다.
말은 감정의 전달 수단이기도 하다.
화가 나거나 흥분한 상태에서 내뱉은 말은 대개 후회로 돌아온다.
말 잘하는 사람은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말의 방향을 조절하고 단어를 고른다.
단어를 바꾸면 분위기도 바뀐다.
같은 말이라도 부드럽고 정중하게
바꾸어 말하는
힘, 그것이 말의 품격이다.
말은 곧 사람이다.
좋은 사람이 좋은 말을 한다.
그리고 좋은 말은 좋은 관계를 만든다.
말을 잘한다는 건 관계를 잘 맺는다는 것과 같다.
말을 잘하는 사람은 사람을 잘 이해하는 사람이다.
말을 통해 우리는 이해받고, 위로받고, 다시 살아갈 힘을 얻는다.
기억하자. 좋은 말은 관계를 맺고, 마음을 살리고, 인생을 바꾼다.
말을 잘하고 싶은가? 그렇다면 타인을 향한 따뜻한 시선을 말에 실어보자. 그 순간부터 당신은 이미 ‘말 잘하는 사람’이다.
✅ 말 잘하는 사람의 10가지 특징
1. 말의 용량이 크다
- 말을 많이 하는 것이 아니라, 할 말을 충분히 비축하고 있다.
- 끊임없이 공부하고 깊이 있게 사고하며 말의 농도를 높인다.
- 절제된 표현 속에 풍부한 내공이 느껴진다.
ߒ¬ "말의 용량이 큰 사람은, 말을 했을 때 ‘저 사람은 더 많이 알고 있겠구나’라는 느낌을 준다."
2. 상대가 듣고 싶은 말을 먼저 한다
- 나의 말보다 상대의 관심과 욕구를 우선시한다.
- “내가 하고 싶은 말”을 하기 전에, “상대가 듣고 싶은 말”을 먼저 제공한다.
- 대화는 쌍방향 게임이므로, 상대가 만족해야 진짜 소통이다.
ߒ¬ "말의 중심을 ‘나’에서 ‘너’로 옮기면, 말이 먹힌다."
3. 낄 때 끼고, 빠질 때 빠진다 (타이밍 감각)
- 분위기와 감정 흐름을 읽고, 말할 때와 침묵할 때를 구분한다.
- 무리하게 끼어들거나, 말을 끊지 않는다.
- 자신의 말의 포지션(공격수, 수비수, 미드필더)을 알고 적절히 참여한다.
ߒ¬ "타이밍은 기술이 아니라 사람에 대한 감각이다."
4. 뺄 것도 빠진 것도 없는 말 (MECE 원칙)
- 장황하지도, 부족하지도 않다.
- 중복 없이, 누락 없이, 핵심만 정제해서 전달한다.
- 말하기 전에 글로 정리해보는 습관을 갖는다.
ߒ¬ "김대중 전 대통령처럼, 말을 적으면 그 자체가 완성된 글이 되어야 한다."
5. 해야 할 말과 하지 말아야 할 말을 구분한다
- 말은 세 가지: 해야 할 말, 안 해도 되는 말, 절대 해선 안 되는 말.
- 중요한 말은 용기 있게, 해서는 안 되는 말은 절제한다.
- 말실수 후에는 즉각 사과하고 책임진다.
ߒ¬ "약자 앞에서 말 안 할 것을 참는 것보다, 강자에게 해야 할 말을 하는 게 더 어렵다."
6. 질문을 잘한다
- 좋은 질문은 대화를 깊게 만들고, 상대의 마음을 여는 열쇠다.
- “어떻게 생각하세요?” 같은 질문으로 공감과 연결을 유도한다.
- 자기 얘기만 늘어놓는 사람은 대화가 단절된다.
ߒ¬ "좋은 질문은 좋은 말보다 더 강력하다."
7. 설득력 있는 말을 한다
- 추상적인 설명보다 구체적인 사례, 비유, 경험을 활용한다.
- 자신의 진짜 경험과 감정을 솔직하게 공유하면 공감이 생긴다.
- 비유는 말의 날개다. 한 마디 비유가 열 마디 설명을 대신한다.
ߒ¬ "경험에서 우러난 말에는 힘이 있다."
8. 책임감 있게 말한다
- 말은 약속이며, 그 사람의 신뢰도를 나타낸다.
- 한 번 한 말은 기억하고 지키려 노력한다.
- 상황과 장소에 따라 말이 달라지지 않으며, 일관성을 유지한다.
ߒ¬ "말은 그 사람 자체다. 책임 있는 말이 신뢰를 쌓는다."
9. 희망과 긍정의 말을 한다
- 말을 듣고 나면 의욕이 생기고, 힘이 난다.
- 부정적인 상황도 밝고 건설적인 방향으로 이야기한다.
- 유머를 적절히 활용해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든다.
- 타인을 깎아내리지 않으며, 통합과 협력을 이끄는 말을 한다.
ߒ¬ "말은 분위기를 바꾸고, 사람의 기를 세운다."
10. 말의 태도가 반듯하다
- 비꼬거나 가르치려 들지 않으며, 상대를 존중한다.
- 이해하려는 자세를 갖추고, 상대의 감정과 배경을 고려한다.
- 부드러운 표정, 안정된 목소리, 따뜻한 어휘 선택으로 신뢰감을 준다.
-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단어 하나에도 책임감을 갖는다.
ߒ¬ "결정적인 차이는 말솜씨가 아니라 ‘태도’다."
ߌ 마무리 메시지
"말은 곧 사람이다."
좋은 말은 좋은 관계를 만들고, 마음을 살리며, 인생을 바꾼다.
말을 잘하고 싶다면, 상대를 향한 따뜻한 시선을 담아보라.
그 순간, 당신은 이미 말 잘하는 사람이 된다.
✅ 실천 팁
- 하루에 한 번, 말하기 전에 글로 정리해보기.
- 대화 중 질문 3개 이상 던지기.
- 말할 때 상대의 표정과 반응을 관찰하기.
- 감정이 격해질 땐 잠시 멈추고 숨 고르기.
- 오늘 한 말 중 가장 후회되는 말을 기록하고 반성하기.
이 10가지를 마음에 새기고, 작은 실천부터 시작해보세요. 말은 연습이고, 태도이며, 결국 사람을 향한 배려에서 시작됩니다.
제네시스의 준중형 전기 SUV GV60 부분변경 모델을 최근 서울에서 타 봤다.
2021년 10월 출시 이후 약 3년 반 만에
새로 나온 모델이다.
외관은 큰 변화가 없었지만, 헤드램프 내부 LED가 기존 대비 얇고 촘촘해졌다.
작은 램프로도 풍부한 빛을 낼 수 있는 MLA(Micro Lens Array) 기술을 탑재한 결과다.
운전석과 뒷좌석 실내 공간 모두 동급 차량 대비 넉넉하다는 인상을 받았다.
휠베이스(축간거리)가 2900mm로, 경쟁
차종인 벤츠 EQA(2729mm)는 물론 한 체급 위인 GV70 전기차(2875㎜)보다도 길다.
또, 배터리 용량이 커지면서 스탠다드 2WD 모델 복합 기준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도 종전 451km에서 481km로 늘어났다.
시속 100km 이상 고속으로 달릴 때도 바닥과의 마찰이나, 바람으로 인한 소리가 실내에서 잘 들리지 않았다.
기존
모델에도 소음 방지 기능을 하는 ‘액티브 노이즈 컨트롤 - 로드’가 있었지만, 여기에 흡차음재를 보강하고 앞유리 실링 구조를 바꿨다는 설명이 체감됐다.
차량에 적용된 ‘스마트 회생 제동 시스템 3.0’이 전기차를 운전하는 재미를 높였다.
작년 출시된 EV3를 시작으로
현대차그룹 전기차에 확대 적용되고 있는 기술이다.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면 앞 차와의 거리, 과속 방지턱 등 도로 상황을 고려해 자동으로 감속하는 기능이다.
감속할 때 승차감이 부드러웠고 자동으로 정차까지 할 수 있어, 브레이크의 사용 빈도가 기존 대비 크게 줄었다.
다만 가격 책정은 아쉽다.
시작 가격이 6490만원(스탠다드 2WD 기준)으로 경쟁 모델인 테슬라 모델Y(5299만원)보다
1000만원 이상 비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