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콜릿은 식욕을 억제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매일 초콜릿을 먹어야 할까요 ? 겉보기에는 사치스러워 보일지 모르지만, 한 건강 전문 기자의 실험은 초콜릿의 달콤한 건강상 이점을 밝혀냈습니다.
저희 에디터와 전문가들이 엄선한 모든 상품을 소개합니다.
고객님의 구매에 따라 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할머니는 초콜릿을 좋아하셨고, 저는 최고의 초콜릿 전문가에게 배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미미는 매일 허쉬 초콜릿 바를 먹었고, 초콜릿이 들어간 건 뭐든 좋아했습니다.
95세까지 사셨을 때, 할머니는 이 하루 한 번의 사치와 밀턴 허쉬 씨 덕분에 장수 하고 행복할 수 있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
할머니처럼 저도 단 것을 좋아하지만, 적당히 먹는 것을 좋아합니다.
새해를 맞아 설탕과 카페인과의 관계를 재정비하기 위해 3일간 주스 클렌징을 시작했습니다 . 완전히 끊을 생각은 없었지만, 달콤한 디저트로 가득했던 연말을 보내고 나서는 균형과 더 나은 경계를 정립하고 싶었습니다.
초콜릿은 건강에 좋은가요?
초콜릿에 대한 우리의 문화적 경외심은 3,000년 전 마야, 톨텍, 아즈텍 사람들로부터 시작되었는데, 그들은 초콜릿을 신의 음식으로 여겼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그들이 언제든 뜯어 먹을 수 있는 초콜릿 사탕으로 가득 찬 매장 통로를 가지고 있지는 않았습니다.
대신, 그들은 가끔 카카오( 가공되지 않은 코코아의 일종)를 의식용 음료로 만들어 마셨고, 카카오 콩을 일종의 화폐로 사용했습니다.
심지어 고위 인사들을 묻을 때에도 카카오를 그릇에 담아 바쳤습니다.
생물공학 학위를 소지한 공인 온라인 체중 감량 코치 조애나 웬은 초콜릿을 구매할 때 카카오 함량을 꼭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웬은 카카오 함량이 높은 제품, 보통 70% 이상인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 카카오 함량이 낮을수록 품질이 더 좋고 건강상의 이점도 더 큽니다.
라고 말합니다 . 당 함량도 라벨에서 확인하세요 . 안타깝게도
많은 일반 브랜드가 초콜릿에 설탕을 너무 많이 첨가하고 있습니다.
매일 초콜릿을 어떻게 나눠 먹을지 고민해보세요
매일 초콜릿 먹기 실험의 목표 중 하나는 마음 챙김을 통해 매일 초콜릿을 먹는 것이 건강한 습관이 될 수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었습니다.
심리학자 제니 타이츠(심리학 박사, ABPP)는 적은 양을 먹어도 많은 주의를 기울일 수 있고, 많은 양을 먹어도 적은 주의를 기울일 수
있습니다.
라고 말합니다.
캘리포니아 대학교 로스앤젤레스 캠퍼스의 임상 심리학자이자 정신과 조교수이며, 『감정적 섭식 종식(End Emotional Eating)』을 포함한 여러 권의 책을 쓴 타이츠는 이렇게 덧붙입니다.
먹을 때 속도를 늦추고 멀티태스킹을 하지 않거나 , 음식이 입 안에 있을
때 이미 ' 더 먹어야겠다'라고 생각하면서 음식의 진정한 맛을 음미할 수 있습니다.
스스로에게 음식의 맛을 느끼고 충동을 받아들이고, 그 충동이 지나가는 것을 본다면, 먹는 것이 더 이상 만족스럽지 않을 것입니다.
매일 초콜릿을 먹으면 내 규율이 좋아졌어요
작동 방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매일 초콜릿을 조금씩 먹을 거라는 확신을 가지면 하루 종일 초콜릿에 대한 생각이 끊이지 않게 됩니다.
오히려 초콜릿을 먹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갈망이 사라지는 것이죠.
저는 고객들에게 식습관을 유연하게 하고 갈망을 잘 헤아리라고 권합니다.
초콜릿은 많은 고객들이 단 것을 먹고 싶어 하는 욕구를 억제하기 위해 매일 밤 스스로에게 허락하는 사치품 중 하나입니다.
라고 피트니스 및 영양 코치인 애슐리 폴라디안 (PT, FRCms)은 말합니다.
갈망에 집착하는 것보다 가끔씩 마음껏 즐기는 것이 꾸준히 먹는 것과 나중에 폭식 하는 것의 차이를 만들 수 있습니다.
매일 초콜릿을 먹으면 영양을 공급받을 수 있습니다.
제가 구매한 초콜릿의 품질을 신중하게 고려했기 때문에, 전문 영양사 자격증을 소지한 젠 드라이쉬는 제 몸에 실제로 필요한 미네랄을 충분히 공급했을 수 있다고 말합니다.
드라이쉬는 생리 주기 전에 초콜릿을 갈망하는 데는 이
가 있습니다.
바로 마그네슘이죠 .라고 말합니다.
다크 초콜릿에는 철분 , 아연 , 구리, 인이 함유되어 있는데, 이 성분들은 모두 생리 전 증후군(PMS) 에 도움이 됩니다 .
드라이슈는 초콜릿에 들어있는 설탕에 대해 경고합니다.
특히 밀크 초콜릿은 다크 초콜릿만큼 항산화제가 풍부하지 않습니다.
이로 인해 설탕에 대한 갈망의 악순환이 빠르게 일어날 수 있으며, 이러한 악순환을 끊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그 갈망은 이해합니다.
오레오가 있으면 아무 생각 없이 먹는 편이고… 정육점에 브라우니가 놓여 있으면 부엌을 지날 때마다 조금씩 먹어 치우기도 하죠. 하지만 초콜릿을 먹던 일주일 동안은 그렇게 하지 않았어요. 대신 차 한 잔 과 다크 초콜릿으로 코팅된 아몬드 몇 개 , 또는 스위스 다크 초콜릿에 담근 오렌지 껍질을 함께 먹었어요. 맛있게 먹으면서 이 간식들을 만드는 데 들어간 정성과 정성을 떠올렸죠.
매일 초콜릿을 먹으면 잠이 잘 온다
어떤 사람들은 초콜릿에 카페인 함량이 높아 수면에 방해가 된다고 말합니다 . 하지만 밀크 초콜릿 바 한 개에는
약 9mg, 다크 초콜릿 바 한 개에는 40mg의 카페인이 들어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몇 조각씩 먹는다는 점을 고려하면, 블랙 커피 한 잔에 함유된 95mg의 카페인에 비하면 그다지 많은 카페인은 아닙니다.
초콜릿에는 마그네슘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데 , 이는 실제로 수면에 도움을 줍니다 . 카카오 함량 70~85%의 다크 초콜릿 바에는 230mg의 마그네슘이 함유되어 있는데, 이는 일일 권장량의 약 3분의 2에 해당합니다.
물론, 더 효과적이고
효율적이며 칼로리가 낮은 마그네슘 섭취 방법도 있지만, 초콜릿은 실제로 수면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며칠 밤, 욕조에 초콜릿 몇 조각을 가져갔어요. 엡솜염, 라벤더 , 초콜릿이 섞인 탓이었겠지만 , 정말 꿀잠을 잤어요.
매일 초콜릿을 먹으면 전반적으로 갈망을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일부 초콜릿은 칼로리, 지방, 설탕 함량이 높을 수 있습니다.
과도한 섭취는 제2형 당뇨병, 비만 등의 건강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하지만 The Balanced Nutritionist의 공인 영양사인 제이미 나도(Jamie Nadeau, RD, LDN)는 어떤 사람들에게는 매일 약간의 초콜릿을 먹는 것이 식욕과 당 섭취를 조절하는 한 가지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합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매일 약간의 단 음식(초콜릿처럼)을 섭취하는 것은 음식에 대한 통제력을
높이고 과식이나 폭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전체적인 식단입니다.
따라서 크게 보면 매일 소량의 초콜릿을 섭취하는 것은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다크 초콜릿처럼 당분이 적은 초콜릿이라면 더욱 그렇습니다.
라고 나도는 말합니다.
매일 초콜릿을 먹으면서 가장 순수한 형태의 초콜릿을 시도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주일간의 초콜릿 테스트가 끝나기 전에, 수천 년 전 고대인들이 무엇을 했는지 직접 경험해 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카카오로 실험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Navitas Organics의 유기농 카카오 파우더와 같은 카카오 파우더는 아마존에서 18,000개 이상의 별 5개 평점을 받았으며 , 코코아보다 항산화 성분이 더 풍부합니다.
카카오는 우리가 섭취할 수 있는 가장 순수한 형태의 초콜릿으로, 핫초코 파우더 믹스나 초콜릿 바보다 가공 과정이 훨씬 덜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카카오에 대한 재미있는 사실은 두 가지 식품 중 하나( 다른 하나는 스피룰리나 )가 페네틸아민을
함유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페네틸아민은 우리가 사랑에 빠졌을 때 느끼는 것과 같은 엔도르핀을 분비하도록 촉진합니다.
누가 이걸 거부할 수 있을까요? 그래서 초콜릿으로 코팅된 카카오빈을 먹어 봤어요 . 정말 딱 맞았 어요 . 매일 초콜릿을 먹던 일주일 동안 슈퍼푸드를 추가한 게 뿌듯했어요 .
처음부터 그것에 대해 나쁘게 생각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과학초콜릿
2월 14일은 '밸런타인데이(Valentine Day)'로, 좋아하는 친구나 연인 사이에 '초콜릿(Chocolate)'을 선물하는 날이다.
한편,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수제 초콜릿에 도전했지만, 너무 딱딱하거나 맛이 없어서 실망했던 사람도 있을 것이다.
사실 초콜릿을 맛있게 만들기 위한 기술에는 '과학적인 지식'이 담겨있어, 단순하게
녹여서 굳히는 것만으로는 맛있는 초콜릿을 만들 수 없다.
'초콜릿'에 담겨있는 과학이란 무엇일까?
1. 초콜릿의 기원
초콜릿 원료가 되는 '카카오콩(Cacao Beans)'의 원산지는 중앙아메리카와 남아메리카의 나라들이다.
기본적으로 카카오는 북위 20°~남위 20°의 '카카오 벨트(Cacao belt)'라는 지역에서 자란다.
일설에 따르면, '초콜릿(Chocolate)'이라는 낱말의 어원은 '쇼콜라틀(Xocolatl)'이라고 한다.
'쇼콜라틀'은
'쓴 물'이라는 의미이다.
현재 초콜릿은 '단 맛'의 이미지가 강하지만, 과거에는 '쓴 물'이었다.
중앙아메리카와 남아메리카는 기온이 높기 때문에, 초콜릿이 잘 굳지 않고 당시에는 설탕이 없었기 때문이다.
'카카오콩'을 볶은 다음 갈아 으깬 '카카오 매스(Cocoa Liquor)'에 고추 등의 향신료를 더해 마셨다.
그 후, '에스파냐(스페인)'가 '아즈텍 제국(Aztec Empire)'을 지배하게 되자, '카카오콩'이 유럽으로 전해졌다.
기온이 낮은 유럽에 들어와 그곳에서 설탕과 만나면서, 지금과 같은 달콤한 음식 '초콜릿'이 태어났다.
2. 초콜릿은 '발효 식품'이다.
'카카오콩'에서 '초콜릿'이 만들어지기까지는 다양한 공정이 있다.
먼저 카카오콩이 초콜릿으로 모습을 바꾸기까지의 흐름을 살펴보자.
- 수확: 고온다습한 열대 우림에서 자란 카카오 나무 줄기에는 '카카오 포드(Cacao Pod)'라는 럭비공 모양의 열매가 열린다.
그 안에 늘어서 있는 것이 '카카오콩'이다.
천연 카카오콩은 하얀색이다.
초콜릿의 그을린 갈색은 이후에 카카오콩을 발효시키거나 볶아서 생긴 것이다. - 발효: 카카오콩을 수확하면 그다음에는 콩을 발효시킨다.
사실 초콜릿은 발효 식품이다.
생산지나 지역, 농가 등에 따라 방법은 약간 다르지만, 나무로 만든 상자 안에 바나나 잎을 깔고 그 안에 열매를 넣어 4~7일 정도 두어 발효시킨다.
'아세트산균'이나 '유산균' 등 다양한 균이 발효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발효시킴으로써 초콜릿 향의 '전구체(근원이 되는 물질)' 등이 만들어지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공정이다. - 건조: 발효시킨 다음, 수분이 약 8% 이하가 될 때까지 카카오콩을 건조한다.
여기에는 수송하는 사이에 열매가 부패하지 않게 하려는 목적도 있다.
건조까지는 카카오콩의 원산지에서 이루어지는 작업이고, 건조가 끝나면 전 세계 여러 나라로 수출된다. - 로스팅(볶기): 카카오콩이 수입국에 도착하면 먼저 볶는다.
볶음으로써 '메일라드 반응(Mailard Reaction)'을 비롯한 다양한 화학 반응이 일어난다.
그렇게 해서, 발효할 때 만들어진 전구체가 향기 성분으로 변하거나 초콜릿 특유의 그을린 갈색이 생겨난다.
초콜릿의 향은 600종 이상의 향기 성분이 조합되어 생겨나는데, 이 정도로 복잡한 향기 성분을 가진 식품은 드물다. - 분쇄: 볶은 열매를 갈아 으깨면 '카카오 매스'라는 '페이스트(Paste, 반죽)'가 된다.
- 압착: 카카오 매스를 '압착(압력을 가해 짜내는 일)'하면, 안에서 '코코아 버터(Cocoa Butter)'라는 엷은 노란색 기름이 나온다.
'코코아 버터'를 짜낸 남은 가루는 '코코아 파우더(Cocoa Powder)'라고 한다.
'코코아 버터'와 '설탕', '카카오 매스', '분유' 등을 혼합하고 다시 분쇄한 다음 굳힌 것이 초콜릿이다.
'코코아 버터'는 초콜릿의 살살 녹는 맛과 식감을 결정하는 중요한 성분이다.
참고로 '카카오 매스'를 더하지 않으면, 그을린 갈색이 나오지 않는다.
'화이트 초콜릿'은 '카카오 매스'를 첨가하지 않은 초콜릿을 말한다.
'코코아 파우더'에 설탕 등을 섞고 뜨거운 물에 녹여 마시는 것이 코코아차다.
3. 왜 맛있다고 느끼는가?
초콜릿을 먹을 때, 우리는 초콜릿의 어떤 점을 맛있다고 느낄까? 그 이전에 음식의 맛있음은 어떤 요소로 이루어져 있을까?
- '맛'의 기호: 우리의 혀는 단맛, 쓴맛, 감칠맛 등의 다양한 '맛(Taste)'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느낀 맛이 자신의 기호와 맞을 때 비로소 맛있다고 느낀다. - 향(Incense): '향'도 중요하다.
코가 막혀 있으면 맛을 느끼기 어려운 것처럼, 맛과 향은 밀접하게 관계하며 음식물의 맛있음을 낳는다.
그밖에 공복의 정도나 먹을 때의 기분 등 생리적·심리적 상태도 맛있음을 느끼는 데 영향을 많이 준다. - 식감(Texture): '식감'도 중요한 요소다.
예를 들어 '바삭바삭한 감자칩'과 '눅눅한 포테토칩' 중에 말만 듣는 것만으로도 어느 쪽이 맛있는지 상상이 될 것이다.
초콜릿에서도 처음에는 식감이 매우 중요하다.
초콜릿을 입속에 넣으면 처음에는 딱딱한 식감을 즐길 수 있다.
그런 다음 입속에서 따뜻해지면 사르르 녹아 맛과 향이 입속 가득 퍼져나간다.
이 '딱딱한 감'과 '찐득한 감'이 초콜릿 식감의 핵심이다.
4. '결정 비율'이 녹는점에 크게 영향을 미친다.
4-1. 코코아 버터의 살살 녹는 비밀은 '결정 비율'에 있다.
초콜릿의 식감을 만들어 내는 것은 초콜릿의 형태를 만드는 '코코아 버터(Cocoa Butter)'이다.
'코코아 버터'의 딱딱한 정도가 온도에 따라 어떻게 변하고 몇 ℃ 정도에서 녹는지가 매우 중요하다.
'코코아 버터'를 구성하는 분자는 고체 상태에서는 '결정(Crystal)'을 이루고 있다.
'결정(Crystal)'이란 원자와
분자가 규칙적이고 주기적으로 늘어선 구조를 말한다.
그러나 온도가 올라가면 결정 구조를 잃고 액체로 변한다.
'우유로 만든 버터'와 '코코아 버터'의 '결정 비율'이 온도에 따라 어떻게 변하는지 비교해 보자. '결정 비율'이란 버터 등을 구성하는 분자 가운데 몇 %가 결정이 되어 있는지를 나타내는 것이다.
그 비율이 높을수록 고체 같다고 말할 수 있다.
여기서는 딱딱하다는 의미로 이해해도 좋다.
- 버터: '버터'는 10℃ 정도에서도 결정 비율이 40%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버터는 고체라는 이미지가 있지만, 사실은 분자 가운데 대부분은 결정을 이루지 않고 액체 같은 상태로 있다.
분자 가운데 일부가 만드는 결정이 액체인 버터를 지탱하기 때문에, 전체적으로는 고체처럼 움직인다.
이런 성질 때문에 딱딱한 감이 없고 손으로 만지면 바로 녹아버린다. - 코코아 버터: 반면 '코코아 버터'는 10~25℃ 정도에서 80% 이상이 결정이며 버터보다 훨씬 단단하다.
이것이 초콜릿의 딱딱한 식감의 비밀이다.
그렇지만 온도가 30℃를 약간 넘으면 '코코아 버터'의 '결정 비율'은 급격히 낮아지고 35℃를 넘으면 거의 0%가 된다.
이 성질이 초콜릿 식감의 또 하나의 특징인 살살 녹는 감을 만들어 낸다.
30℃보다 약간 높다는 것은 체온보다 약간 낮은 온도이므로, 초콜릿이 입속에서 체온에 의해 따뜻해지면서 급격하게 사르르 녹아내린다.
4-2. 3종의 유지가 '코코아 버터'의 녹는 방식을 결정한다.
그러면 코코아 버터는 왜 이런 방식으로 녹을까? 그것은 '코코아 버터'를 구성하는 분자의 특성 때문이다.
'코코아 버터'와 '버터'는 '유지(Fats and Fatty Oils)'의 분자가 다수 모여 만들어진다.
'유지(Fats and Fatty Oils)'는 '글리세롤(Glycerol)'과 '지방산(Fatty Acid)'이 결합한 사슬 모양의 분자를 말한다.
'지방산'에는 다양한 종류가 있기 때문에, 어느 지방산이 결합하는가에 따라 유지의 성질도 달라진다.
'글리세롤'에는 지방산과 결합하는 부분이 3개 있다.
'글리세롤'에 지방산 3개 결합해 있는 유지를 '트리아실글리세롤(TAG: Triacylglycerol)'이라고 한다.
'버터'와 '샐러드유' 등은 100종 이상의 다양한 TAG가 섞여 만들어진다.
따라서 어느 하나의 TAG 특성에 의해 버터 전체의 성질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유지 분자의 성질이 합쳐진 성질이 된다.
'코코아 버터'는 30℃ 부근에서 급격히 녹아내리는 것에 비해, '버터'는 조금씩 고체에서 액체로 변한다.
이것은 다양한 녹는점을 가진 유지가 포함되어 있기 문에, 특정 온도에서 급격하게 액체가 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보여준다.
한편 '코코아 버터'는 그 대부분을 단지 3종의 유지가 차지하고 있어, 이 3종의
지의 성질이 코코아 버터 전체의 성질에 크게 영향을 미친다.
3종의 내역은 'POS'라는 유지가 40%, 'SOS'가 27%, 'POP'가 16%로, 이것만으로 80% 이상이 된다.
'POS'란 '글리세롤'에 '팔미틴산(P)', '올레인산(O)', '스테아린산(S)' 등의 3종 지방산이 결합한 유지임을 의미한다.
SOS와 POP도 마찬가지다.
즉 'POS', 'SOS', 'POP'라는 3종의 유지가 '코코아 버터'의 녹는 방식을 크게 결정한다.
이들 유지가 '코코아 버터'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자. 먼저 이들 3종의 TAG는 녹는점이 서로 가깝다.
녹는점이 가까운 TAG가 코코아 버터의 대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버터처럼 조금씩 녹는 것이 아니라 녹는점에 다가서면 일시에 녹는다.
일반적인 유지에 비해 녹는점이 높은 것도 특징이다.
유지에는 녹는점이
10~20℃인 것도 많다.
그중에서 POS와 POP의 녹는점은 36℃ 정도, SOS는 42℃ 정도이다.
(각각의 유지만으로 이루어진 결정의 가장 높은 점) 코코아 버터의 결정은 이들 3종의 유지를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30℃보다 약간 높은 비교적 높은 녹는점을 가지고 있다.

5. '결정 구조'도 녹는점에 크게 영향을 미친다.
그렇다고 해서 '코코아 버터'를 사용하면 반드시 살살 녹는 초콜릿이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다.
포함된 TAG의 성질만이 아니라, 분자가 어떤 결정 구조를 가지고 있는지, 결국 분자가 어떻게 나열되어 있는지도 녹는점에 크게 영향을 미친다.
유지의 결정은 분자끼리의 나열 방식이 변하면서 결정 구조가 달라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지의 결정에는 크게 나누어 α형, β'형, β형의 3종의 결정 구조가 있다.
이처럼 같은 물질이라도 복수의 결정 구조를 가진 것이 있는데, 이들을 '결정 다형(Crystal Polymorphism)'이라고 한다.
'코코아 버터'도 유지끼리 어떻게 나열되어 있는지에 따라 6종의 '결정 다형'이 있으며, I형, II형, III형, IV형, V형, VI형이라고 한다.
I형과 II형은 큰 분류로 말하면 α형, III형과 IV형은 β'형, V형과 VI형은 β형에 속한다.
어떤 결정 구조를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코코아 버터'의 녹는점이 달라진다.
그
가운데 체온보다 약간 낮은 녹는점의 이상적인 성질을 가진 것은 V형 결정이다.
사실 지금까지 소개한 코코아 버터의 성질은 코코아 버터가 V형 결정을 이루고 있음을 전제로 한 것이다.
I형, II형, III형, IV형은 녹는점이 지나치게 낮기 때문에, 이들 결정으로 이루어진 '코코아 버터'로 초콜릿을 만들면 손에 쥐기만 해도 녹아서 끈적끈적하게 달라붙을 것이다.
한편, VI형은 녹는점이 36℃로 높아서 잘 녹지 않을 뿐만 아니라, 바늘 모양의 커다란 결정이 되기 쉬워 손에 대거나 혀에 대면 까칠까칠하다.
또 VI형은 뒤에서 설명할 '패트
블룸(fat bloom)'을 잘 일으켜 겉보기 느낌과 식감이 나빠진다는 단점도 있다.
따라서 맛있는 초콜릿을 만들기 위해서는 V형 결정을 만들 것인지가 중요한 요소가 된다.

6. 섬세한 온도 조절이 '맛있는 결정'을 만든다.
그렇면 V형 결정을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그 방법으로 '템퍼링(Tempering)'이라는 온도 조절법이 알려져 있다.
이것은 녹은 초콜릿을 굳힐 때 온도를 미세하게 올리고 내림으로써 만들어지는 결정의 형태를 제어하는 방법이다.
'템퍼링(Tempering)'은 과학적인 연구에 근거해 생겨난 것이 아니라, 초콜릿 장인들의
감각과 경험에 의해 고안한 방법이라고 생각된다.
이 방법은 온도계와 끈기만 있으면 할 수 있다.
수제 초콜릿에 도전하는 사람은 시도해 봐도 좋을 것이다.
특별한 경력이 없어도, 단지 차갑게 해서 굳힌 초콜릿에 비해 훨씬 맛있는 초콜릿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6-1. 템퍼링 하는 방법
템퍼링의 자세한 방법은 다음과 같다.
먼저 초콜릿을 50℃ 정도의 고온으로 해서 일단 모든 결정을 녹인다.
그다음에 저으면서 26~27℃ 정도까지 식힌다.
이때 코코아 버터 안에서 만들어진 결정은 주로 IV형 결정이다.
녹는점이 낮은 I형, II형, III형 결정은 이 온도에서 녹기 때문에 발생하지 않는다.
한편 V형, VI형 결정은 IV형 결정에 비해 만들어지는 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이 단계에서는 별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26~27℃까지 식으면, 이번에는 31~32℃까지 온도를 올린다.
(33℃ 이상 되면 V형 결정이 녹으므로 주의) 그러면 IV형 결정의 녹는점을 넘기 때문에 IV형 결정은 녹고, 그 안에 녹는점이 높은 V형 결정이 빠르게 만들어진다.
그리고 이 부분의 메커니즘에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점도 많다.
IV형 결정이 녹은 액체 안에 V형
결정의 근원이 되는 구조가 존재한다는 가설이 있지만 확실한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다.
중요한 점은 초콜릿을 잘 저으면서 이 온도를 30초 정도 유지하는 것이다.
이때 '코코아 버터' 안에서는 V형 결정이 만들어진다.
여기에서 작은 V형 결정이 만들어진 다음 천천히 온도를 내리면, 작은 V형 결정을 '씨앗'으로 삼아 전체가 V형 결정으로 이루어진 초콜릿이 만들어진다.
보기에 윤기가 나는 초콜릿이 만들어지면 성공의 가능성이 높다.
- 먼저
초콜릿을 50℃로 해서 모두 녹인다.
- 그
후에 26~27℃까지 온도를 내리면 주로 IV형 결정이 만들어진다.
- 31℃
정도로 온도를 올리면 IV 결정이 녹고 그 안에서 V형 결정이 만들어진다.
- 이후에는
천천히 온도를 내려 굳히면 된다.
사실 이런 번거로운 일을 하지 않아도 초콜릿을 녹인 다음 30℃ 정도까지 식혀 유지하면서 직접 V형의 결정 씨앗을 만들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이 방법으로 결정 씨앗을 만들려면 '템퍼링'보다 훨씬 많은 시간이 걸린다고 한다.
'템퍼링'으로는 몇 분 정도에 할 수 있는 반면, 이 방법은 몇 주일이 걸릴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일단 IV형 결정을 만든 다음, 그것을 바탕으로 V형 결정을 만드는 템퍼링이 효율적이다.
템퍼링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생각되는 일이 '휘저어 가면서 섞는 것'이다.
온도를 유지하고 있을 때 충분히 섞어주면, 초콜릿의 온도가 균일해질 뿐 아니라, IV형 결정에서 V형 결정으로 바뀌는 것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다.
휘저어 가면서 섞으면, 마찰열에 의해 IV형 결정이 주변 분자와 부딪치면서 물리적으로
파괴된다.
이런 '열적' 또는 '물리적인 요인'에 의해 IV형 결정을 파괴함으로써 V형 결정의 형성이 촉진된다고 한다.

6-3. 템퍼링을 하지 않고 V형 결정을 만드는 방법
'템퍼링'을 하지 않고 V형 결정을 만드는 방법도 여러 가지 연구되고 있다.
- 결정 씨앗법(Crystal Seed Method): V형 결정과 가까운 형태의 결정 구조를 가진 유지를 결정 씨앗으로 첨가하는 '결정 씨앗법'이 개발되고 있다.
'결정 씨앗법'은 가정에서도 간단히 할 수 있는 방법이다.
시판되는 초콜릿은 V형 결정이기 때문에 그것이 결정 씨앗이 될 것이다. - 초음파나 강한 자기장을 거는 방법: 또 초콜릿에 '초음파'나 '강한 자기장'을 거는 방법도 개발되고 있다.
7. 패트 블룸'은 VI형 결정 때문에 생긴다.
구입한 초콜릿을 잠시 내버려 두면 초콜릿 표면에 하얀 가루 같은 것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이것은 '패트 블룸(Fat Bloom)'이라는 현상으로, 곰팡이 등은 아니기 때문에 먹어도 건강에는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하지만 보기에 나쁘고 식감도 떨어진다.
그러면 '패트 블룸'은 왜 생길까? 그 원인의 하나로 '다형 전이(Polymorphic Transition)'가 생각된다.
앞에서 설명한 '코코아 버터'의 6종의 결정은 사실 자연적으로, I형에서 VI형으로 변해 가는 성질이 있다.
이처럼 결정의 형태가 다형 중에서 변해가는 것을 '다형 전이'라고 한다.
V형 결정 시판 초콜릿도 장기간
방치해 두면 모두 VI형 결정으로 변해버린다.
이미 말한 대로 VI형 결정은 바늘 모양으로 길이가 몇십 μm의 '조대 결정(커다란 결정)'이 되기 쉽다.
그러면 초콜릿 표면에 닿은 빛이 '조대 결정'에 의해 산란되어 희게 보인다.
이것이 '패트 블룸' 원인의 하나라고 생각된다.
또 보존 상태 등의 원인에 의해 초콜릿이 일단 녹았다가 다시 굳는 겨우가 있다.
그러면 템퍼링을 거치지 않았기 때문에 결정의 형태가 제어되지 않아 VI형의 '조대 결정'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초콜릿 제조 현장에서는 '패트 블룸'이 일어나지 않도록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식물성 기름' 등을 '코코아 버터'와 섞어서 사용하는 '대용 기름'을 첨가하는 것도 그중 하나이다.
'코코아 버터'보다 녹는점이 높은 '대용 기름'을 섞어, 잘 녹지 않은 초콜릿을 만드는 것이다.
이 기술은 여름에도 잘 녹지 않는
초콜릿을 만들 때도 사용된다.
그리고 '대용 기름'을 써서 녹는점을 낮추는 경우도 있다.
기온이 낮은 겨울에도 입속에서 잘 녹는 '동절기 한정 초콜릿'을 만들 때나 '아이스크림 코팅용 초콜릿'을 만들 때 사용하는 기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