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자로 효과없음’ 진짜? 위고비와 비교한 효과, 부작용,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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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과없음'이라고 느끼는 주요 원인들

마운자로 효과없음 정말일까요?
마운자로 부작용, 위고비와 비교한 체중감량 효과 차이, 용량별 가격까지 궁금한 모든 것을 한 번에 알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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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마운자로 효과없음, 정말일까?'효과없음'이라고 느끼는 주요 원인들

마운자로 효과

2. 마운자로 부작용 정리

흔한 부작용 설사, 구토 심각한 부작용 췌장염 부작용 대처법

3. 마운자로 위고비 비교, 어떤 게 더 나을까?
마운자로 vs 위고비 효과 마운자로 vs 위고비 부작용 마운자로 vs 위고비 가격 비교 (한 달 기준)

4. 마운자로 처방 방법
마운자로 처방 병원 어떻게 찾아요? 다이어트 주사제를 사용하고 있거나 사용을 고려하고 계신 분들 중에 ‘정말 효과가 있을까?’ 하는 의문을 가지신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특히 개인차가 크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더욱 궁금해지죠.

오늘은 마운자로 효과에 대한 궁금증부터 시작해서, 실제로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들, 그리고 위고비와의 비교해서 어떻게 다른지 자세히 알려 드릴게요.

마운자로 효과없음, 정말일까?

많은 분들이 마운자로 효과없음을 호소하는 주요 원인들을 살펴보면, 현실적인 이유들이 있어요.

가장 흔한 원인은 기대치와 실제 결과의 차이예요. 마운자로는 분명 효과적인 

약물이지만, 단기간에 극적인 변화를 기대하시면 실망하실 수 있어요.

또한, 용량 조절 과정에서 느끼는 답답함도 있어요.
마운자로는 2.5mg에서 시작해서 4주마다 점진적으로 용량을 늘려가는 방식이라, 주사 시작 초기 몇 주 동안은 뚜렷한 효과를 느끼지 못할 수 있어요.

마운자로 효과

임상 결과를 살펴보면 비교적 높은 효과를 보이고 있어요.

  1. 혈당 조절 효과

SURPASS 연구에 따르면 마운자로 5mg 투여군의 당화혈색소는 평균적으로 기저치 대비 1.8-2.1% 감소했고, 10mg 또는 15mg 투여군에서는 1.7-2.4% 감소한 것으로 확인되었어요.

당화혈색소가 1-2% 감소한다는 것은 큰 변화로 볼 수 있는데요. 일반적으로 당화혈색소 1% 감소는 

당뇨 합병증 위험을 크게 줄여줘요. 쉽게 말해, 

혈당이 오랫동안 잘 조절되고 있다는 의미라고 보시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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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체중 감소 효과

체중 감소 효과도 뛰어나요. SURMOUNT-5 연구에서
마운자로와 위고비를 직접 비교한 결과, 72주차 기준
마운자로군은 평균 20.2%의 체중 감소를 보인 반면 위고비군은 13.7% 감소에 그쳤어요.

20.2% 체중감소가 어느 정도냐면, 100kg인 분이 약 79.8kg까지 빠지는 수준이에요.
  • 출처 : 

    The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1. 대사
     정상화 SURMOUNT-2 연구에서 

당뇨병이 있는 비만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결과, 마운자로 15mg 투여군에서 당화혈색소 수치가 5.7% 미만으로 떨어진 비율이 50.2%에 달했어요. 10mg 투여군에서도 55.3%의 환자가 정상 수치를 달성했죠.

당화혈색소 5.7% 이하는 정상인과 같은 수준으로 단순히 살만 빠진 게 아니라, 몸 전체의 대사 기능이 건강해졌다고 볼 수 있어요.

마운자로 부작용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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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부작용 설사, 구토

마운자로는 식욕을 억제하고 체중 감량

을 돕지만 구토, 설사, 복통 등 위장관 부작용이 흔히 나타나요.
마운자로의 주성분인 터제파타이드가 GIP 수용체와 GLP-1 수용체 모두에 결합해서 작용하는데, 여기서 GIP가 메스꺼움, 구역감을 낮춰주는 효과도 있어, 삭센다나 위고비 치료를 하면서 이러한 부작용이 있었던 환자들에게 더 나은 치료제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요.

심각한 부작용 췌장염

마운자로 투여 중 부작용이 심각할 경우 췌장염, 담석증, 저혈당, 근손실 위험도 보고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해요.

특히 췌장염에 대한 부작용 우려가 큰데요.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체정(MHRA)는 GLP-1 계열 비만 치료제와 급성 췌장염 간 관련성에 대한 조사를 착수한 바 있어요. MHRA 대변인 말에 의하면 비만 치료제의 사용량이 증가하면서 급성 췌장염 신고 건수가 함께 늘고 있다고 해요. 물론 GLP-1 계열 비만 치료제 안내문에는 췌장염은 ‘환자 100명 당 1명’ 정도에게서 나타나는 흔하지 않는 이상 반응으로 기재되어 흔한 증상은 아니지만, 기존에 관련 질환 있다면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신중히 투여하시길 권고 드려요.

부작용 대처법

마운자로 부작용은 개인마다 다를 수 있어요. 

구토, 복통, 변비 등 위장 관련 증상 대처법으로는 식단 조절을 통해 증상을 완화해볼 수 있어요.

소량씩 자주 식사하고 기름진 음식이나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는 것이 좋아요. 또한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하고 반드시 휴식을 취해주세요. 가장 중요한 건 부작용 증상이 나타난다면 혼자 판단하기 보다 가까운 의사나 약사와 상담하여 안전하게 대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해요.

마운자로 위고비 비교, 어떤 게 더 나을까?

위고비

두 약물의 가장 큰 차이점은 몸 안에서 어떻게 작용하느냐예요. 

마운자로는 GLP-1과 GIP 두 가지 수용체에 동시에 작용하는 이중작용제인 반면, 위고비는 GLP-1 수용체에만 작용해요.

이 차이가 왜 중요한지 설명해드릴게요. GLP-1 수용체는 주로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고 식욕을 억제하는 역할을 해요. 반면 GIP 수용체는 혈당 상승 시에만 인슐린 분비를 자극하면서도, 지방 대사에 더 직접적으로 관여해요. 
마운자로가 두 수용체를 모두 자극
하기 때문에 체중 감소 효과가 더 클 수밖에 없는 거죠.
SURMOUNT-5 연구에서 마운자로와 위고비를 직접 비교한 결과, 72주차 기준 마운자로군은 평균 20.2%의 체중 감소를 보인 반면 위고비군은 13.7% 감소에 그쳤어요. 100kg인 분을 기준으로 하면, 
마운자로는 20.2kg 감소로 79.8kg까지
, 위고비는 13.7kg 감소로 86.3kg까지 빠지는 수준이에요. 약 6-7kg의 차이가 나는 셈이죠.
<BR>마운자로부작용

급성 췌장염 위험

가장 흔한 부작용인 위장관 증상(메스꺼움, 구토, 설사, 복부 팽만) 을 보면, 마운자로는 GIP 작용으로 메스꺼움 완화 효과가 있어요.

또한, 피로감에서도 차이점이 있어요. 위고비 사용자들은 치료 과정에서 피로감을 자주 호소하는 반면, 마운자로 사용자들에게서는 이런 증상이 드물게 나타나요. 이는 일상생활의 질과 직결되는 부분이라 상당히 중요한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어요. 하지만 두 약물 모두 용량이 증가할수록 부작용 위험이 높아진다는 점은 동일해요. 특히 구토, 복부 팽만, 변비, 설사 등의 위장관 부작용은 대부분 일시적이긴 하지만, 치료 초기나 용량 증량 시에는 충분한 주의가 필요해요.

가격 정책에서도 두 약물은 확연한 차이를 보여요. 위고비는 마운자로 출시에 대응해 기존 단일 가격 정책을 포기하고 용량별 차등 가격제로 전환했어요.

이로 인해 초기 용량에서는 위고비가 월 5만원에서 최대 30만원까지 더 저렴한 상황이 되었고, 최고 용량에서만 비슷한 수준이 되었어요. 효과가 더 좋을 확률은마운자로가 더 높지만 가격에서 경제적인 측면으로는 위고비가 이점이 높은 상황이에요. 나에게 어떤 것이 더 맞을지 고민이 된다면 닥터나우에서 다이어트 진료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와 상담받아 보세요. 개인의 건강과 예산에 맞게 비교해서 최적의 선택으로 도와드릴 수 있어요.

마운자로 처방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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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자로, 위고비 모두 비대면 처방은 불가해요.
2024년 12월부터 정부 지침상 GLP-1 계열 비만치료제는 모두 비대면 처방이 제한되었기 때문인데요. 현재는 병원을 방문하여 대면 진료를 통해마운자로를 처방받을 수 있어요.

마운자로, 주 1회 최대 20% 감량 효과대사 조절 GLP-1 계열… "체질, 대사반응, 생활습관 고려 용량 설계해야"

김혜란 기자  가

GLP-1 계열 주사제가 국내에 본격 도입된 이후, 체중 감량 치료에서 '약물 기반 주사 요법'이 표준 치료 옵션의 하나로 자리잡고 있다.
최근에는 그중에서도
마운자로(Mounjaro, 성분명 티제파타이드)가 새로운 대안으로 알려지고 있다.

마운자로는 GLP-1뿐 아니라 GIP(Glucose-dependent Insulinotropic Polypeptide) 수용체에도 동시에 작용하는 이중 작용 기전을 가지고 있다.
이를 통해 인슐린 분비 촉진, 위 배출 지연, 식욕 억제, 대사율 증가 등 복합적인 경로로 체중 감량을 유도한다.
미국과 유럽에서 진행된 대규모 임상 연구에 따르면,
마운자로는 당뇨병이 없는 비만 환자군에서도 평균 20% 이상의 체중 감소를 기록했으며, 일부 환자에서는 22% 이상 감량한 사례도 보고됐다.

VS라인의원 일산점 류정훈 원장

VS라인의원 일산점 류정훈 원장은 "GLP-1 계열 치료제는 단순 감량 목적이 아니라 대사 상태를 조절하는 약물"이라며 "환자의 체질, 대사 반응, 생활습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용량을 설계해야 부작용을 줄이고 감량 효과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치료 초기에는 체중 변화보다 위장 반응과 대사 지표, 환자의 순응도를 우선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이후 감량 추이에 맞춰 용량을 점진적으로 조절하는 방식이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이라고 전했다.
한편
마운자로는 오는 20일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에 따라 의료계에서는 해외 임상 데이터와 실제 사용 경험을 토대로 국내 환자군에 적합한 처방 기준과 활용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다양한 환자군에서의 적용 가능성과 장기적인 대사 건강 개선 효과에 주목하며, 향후 국내 비만 치료 전략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릴리 비만약 ‘마운자로’, 소아·청소년에게 썼더니… ‘이것’도 감소

전종보 기자 | 장혜윤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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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자로 / 일라이릴리 제공

일라이릴리는 당뇨병·비만 치료제 ‘
마운자로(성분명 터제파타이드)’가 소아·청소년의 혈당 조절과 체질량지수(BMI) 감소에 유의미한 효과를 보였다고 지난 17일(현지 시간) 밝혔다.
3상 임상시험 SURPASS-PEDS는 혈당이 조절되지 않는 제2형 당뇨병을 가진 10~17세 소아·청소년을 대상으로 GIP·GLP-1 이중 수용체 작용제인마운자로의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한 연구다.
99명의 참가자를 무작위로 배정해 마운자로 또는 위약을 주 1회 투여했다.
연구 결과, 마운자로 투여군은 30주차 시점에 당화혈색소가 기준치 대비 2.2% 감소해 1차 평가 변수를 충족했다.
반면 위약군은 0.05% 증가했다.
당화혈색소는 평균 혈당 조절 상태를 나타내는 지표로, 정상 범위는 4~6%다.
일반적으로 당화혈색소 수치가 6.5% 이상이면 당뇨병으로 진단한다.

2차 평가 변수는 당화혈색소 수치가 6.5% 이하를 달성하는 비율이었다.

마운자로 10mg을 투여한 환자의 86.1%가 이를 달성했고, 체질량지수는 11.2% 감소했다.
이와 달리 위약군은 당화혈색소 수치가 6.5% 이하로 내려간 비율이 27.8%였으며, 체질량지수 감소율은 0.4%였다.
이 같은 당화혈색소·체질량지수 개선은 52주까지 지속됐다.

안전성은 이전에 성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와 전반적으로 일치했다.
설사·메스꺼움·구토 등의 위장관 이상 반응이 생겼는데, 주로 경증에서 중등도 수준이었다.
해당 임상시험 책임자인 미국 인디애나대학교 타마라 해넌 박사는 “제2형 당뇨병을 앓는 소아·청소년은 인슐린과 같은 1차 치료제로 당화혈색소를 적절히 조절하지 못한다”며 “
마운자로가 소아·청소년 환자의 혈당, 체질량 지수, 공복 혈당을 의미 있게 개선했다”고 말했다.

‘위고비’ vs ‘마운자로’, 더 많이 사용한 비만약은?

정준엽 기자

마운자로, 출시 12일 만에 위고비 한 달 처방량 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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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비, 마운자로/사진=노보 노디스크, 일라이 릴리

일라이 릴리 당뇨병·비만 치료제 '
마운자로'의 처방이 시작된 지 약 열흘 만에 1만 8500건가량 처방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노보 노디스크의 '위고비'(세마글루타이드)의 국내 출시 첫 달 처방량을 뛰어넘는 수치다.
1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서미화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DUR)을 통해 집계된 지난달 20일~31일
마운자로 처방 건수는 총 1만8579건이다.
마운자로는 지난달 14일 국내에 출시된 후 약 일주일 뒤인 20일부터 의료기관에서 처방이 시작됐다.
날짜별로 보면 출시 첫날인 지난달 20일 1419건의 처방을 시작으로 매일 수백~수천여건씩 처방됐다.
특히 같은 달 22일과 25일에는 일 처방량 2000건을 넘기기도 했다.

작년 10월 국내 출시된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 치료제 '위고비'가 출시 후 첫 한 달간 1만1368건 처방됐음을 고려하면,
마운자로가 출시 초반 소비자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일각에서는 비만 치료제가 미용 목적으로 적응증에 맞지 않게 처방되는 사례가 늘고 있어 안전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서미화 의원은 "출시 한 달이 지나지 않아 추세를 더 지켜볼 필요가 있지만,
마운자로 처방 건수가 출시 2주가 안 돼 위고비의 파급을 뛰어넘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
마운자로 부작용 사례는 아직 집계 중이나, 신약인 만큼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 후 비만과 당뇨 치료제로 안전히 사용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는 약을 처방·조제할 때 연령과 약제 병용·임신 여부 등 안전에 주의해야 할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의·약사의 DUR 점검이 실제 처방전 발행·조제로 이어지지 않을 수 있으나, 처방에 대한 경향성을 파악할 수 있는 지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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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자로∙위고비'로 급하게 뺀 살, '담석'이 채운다... 예방 열쇠는 'UDCA'?

권태원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위고비∙삭센다 등 'GLP-1 수용체 작용제' 계열 비만 치료 주사제가 다이어트 열풍을 타고 인기를 끄는 와중에 신제품 '
마운자로'가 국내 출시하면서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런데 이런 비만 치료제 사용이 늘어나면서 오∙남용 문제에 이은 체중 감소의 부작용 문제까지 불거지고 있다.

급격한 체중 감소의 대표적인 부작용으로는 '담석증'이 있다.
담석증은 복통과 소화 장애를 유발할 뿐 아니라, 방치할 경우 담낭염이나 췌장염 같은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이런 상황에서 흔히 '간 기능 개 제'로 알려진 'UDCA(우르소데옥시콜산)'가 담석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고 해 주목받고 있다.
급격한 다이어트의 부작용인 '담석증', 또 그 예방책이 될 수 있는 'UDCA'에 대해 가정의학과 김영상 교수(차의과학대학교) 도움말로 자세히 알아본다.
급격한 체중 감량은 담석증을 유발할 수 있고, UDCA는 담석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출처: AI 이미지 생성
다이어트 부작용 '담석증'… 담즙 정체가 주요 원인위고비나 삭센다,
마운자로 같은 'GLP-1 수용체 작용제' 주사제들은 GLP-1이라는 호르몬을 활성화해 혈당을 낮추고, 식욕을 억제하는 방식으로 체중 감소 효과를 나타낸다.
체중 감량을 위해 이와 같은 약물의 도움을 받든, 개인의 의지로 식습관을 조절하든 식사량이 줄어드는 것은 불가피하다.
그런데 체중이 급격히 감소하거나 이를 위해 식사량을 급격히 줄이게 되면 소화를 돕는 '담즙'의 분비도 줄어들게 된다.
급격한 다이어트의 부작용인 담석은 이럴 때 잘 발생한다.

'담석'은 담즙의 콜레스테롤 비율이 높아지면서 점차 결정화되며 생긴 '돌'로, 주요한 발생 원인은 '담즙의 정체'다.
담즙은 소화를 돕기 위해 간에서 만들어진 후 담낭으로 이동해 배출되는데 이 과정이 원활하지 않으니 담즙이 농축되면서 담석이 발생하는 것이다.

김영상 교수는 "체중 감량 시에는 지방 섭취가 줄어드는 경우가 많아 담낭의 운동성이 저하되고, 담즙이 정체돼 담석이 발생할 수 있다.
또 이때 담낭 내부 콜레스테롤 농도가 증가하는 것도 담석 발생의 원인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런 담석이 담낭관 등으로 빠져나오게 되면 담즙정체가 악화되면서 급성 담낭염, 담관염, 급성 췌장염과 같은 질환을 일으킬 수도 있다.
급격한 다이어트 부작용 담석… UDCA로 예방 가능해따라서 '부작용 없는 다이어트'를 하기 위해선 담석 발생의 주요 원인인 '담즙 정체'를 해소하는 것이 우선이다.
이럴 때 'UDCA' 성분이 도움 될 수 있다.
UDCA는 간 질환 치료제로 널리 사용돼 온 약물이지만, 담즙의 흐름을 개선하는 '이담 작용'을 통해 담석의 발생을 예방할 수 있다.
김영상 교수는 "UDCA는 담즙 내의 콜레스테롤 비율을 낮추고, 담즙을 더 녹아 나오기 쉬운 상태로 변화시킬 수 있다"라고 UDCA의 담석 예방 원리를 설명했다.
이외에도 UDCA는 담낭의 수축력을 높여서 담낭 안의 담즙이 고이지 않고 흘러나올 수 있게 도울 수 있다.
실제 비만 수술을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UDCA를 복용한 비만 환자가 그렇지 않은 비만 환자에 비해 담석 발생 위험이 67%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김 교수는 "다만, 대개는 하루 600mg 이상 고용량의 UDCA를 사용해야 담석 예방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UDCA는 일반의약품으로 약국에서도 구매가 가능하지만, 담석 예방 등 효과를 위해 고용량 복용이 필요할 때는 의사의 처방이 필요하다.
따라서 비만 치료로 주사제 사용을 고려 중이라면, 담석 예방을 위한 UDCA의 처방 가능성에 대해 주치의 상담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

건강한 다이어트 위해 생활 습관 관리 반드시 병행해야비만은 많은 만성질환의 원인이면서, 그 자체로도 다양한 건강 문제를 일으킨다.
다이어트를 통해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건강 관리에 필수적이지만, 무턱대고 다이어트 하기보다는 담석과 같은 부작용을 알고 대처하는 '똑똑한 다이어트'도 필요한 시점이다.

특히 개인의 의지로 식단이나 운동과 같은 생활 습관을 단기간에 교정하는 것이 힘들거나, 고도비만인 경우 비만 치료제 처방이 필요할 수 있기 때문에 이 경우 특히 담석 발생에 대한 예방책도 함께 고려하는 것이 좋다.
또, 김영상 교수는 비만 치료를 위한 생활 습관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비만으로 인해 약물치료가 필요한 상태라면 적극적인 치료를 고려해야 하지만 그렇더라도 생활 습관 관리는 반드시 병행돼야 한다.
특히 GLP-1 수용체 작용제 약은 사용을 중단하면 대부분 '요요현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치료를 마친 이후에도 생활 습관 관리가 반드시 함께 이뤄져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권태원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hidoceditor@mcircle.biz

마운자로, 위고비 넘을까… “치료 옵션 확대, 맞춤 처방 가능성↑”

삭센다와 위고비에 이어 마운자로의 국내 출시가 임박하면서, 비만 치료제 시장은 본격적인 3파전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제약업계에 따르면 GIP/GLP-1 수용체 이중 효능제 ' 마운자로프리필드펜' 2.5 및 5mg/0.5mL가 8월 중순 출시될 예정이다.

그렇다면 마운자로는 어떤 작용 기전을 통해 체중 감량 효과를 낼까. 또 이 신약의 출시는 국내 비만 치료 환경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까. 가정의학과 김영상 교수(차의과학대학교)와 함께 마운자로 출시 이후의 전망을 짚어봤다.

Q.
마운자로가 국내 시장에 상륙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마운자로, 어떤 기전을 통해 체중감량 효과를 내는지 궁금하다.
최근 비만 치료 트렌드의 중심에는 ‘GLP-1 수용체작용제(GLP-1 receptor agonist)’라는 이름을 지닌 주사제들이 있다.
위고비나 삭센다와 같은 약제들이 대표적이다.
이들은 GLP-1이라는 장 호르몬을 활성화하여 체중을 감량하는 기전을 갖는다.
곧 출시 예정인 ‘
마운자로’는 여기서 한 단계 더 나아간다.
GLP-1뿐 아니라 GIP라는 또 다른 장 호르몬에도 작용해 두 가지 경로에 동시에 작용함으로써 체중 감량 효과를 한층 높인 것이 특징이다.

Q.
마운자로 출시를 통한 약제의 다양화는 어떤 변화를 불러올까?

마운자로의 출시로 인한 비만 약제의 다양화는 치료의 폭이 넓어진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변화로 해석된다.
특히 기존 약제인 삭센다나 위고비를 사용한 후 부작용을 겪거나 효과가 부족했던 이들에게 또 다른 대안이 생겼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또한,
마운자로는 임상 연구에서 기존 약물보다 뛰어난 체중 감량 효과를 입증했다.
이 같은 효과를 통해 더 많은 비만 환자에게 혜택을 제공할 수 있다는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있다.

Q. 
선택지가 다양해진 만큼, 어떤 약이 나에게 맞는지 모르는 경우도 있을 것 같다.
어떤 기준으로 선택하면 될까?
현재 비만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은 삭센다, 위고비,
마운자로처럼 주사 제형만 있는 것이 아니다.
일부 환자들은 주사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느끼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경구용 약물부터 시작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반대로, 먹는 약만으로는 충분한 효과를 보지 못하거나 식욕이 자주 느껴지는 경우에는 위고비나
마운자로 같은 주사제가 더 잘 맞을 가능성이 있다.
참고로, 특정 약물에서 부작용이 있었다고 해도, 다른 약에서는 괜찮을 수 있다.
한 약제에서 부작용을 겪었다면, 다른 약으로 전환해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실제로 삭센다가 처음 출시됐을 때 생각보다 구토, 설사 등 장 관련 부작용이 심하게 나타난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위고비는 삭센다와 부작용 항목이 거의 동일하지만, 삭센다에서 부작용을 겪은 이들 중 다수가 위고비를 사용할 때는 별문제 없이 지나갔다.
이처럼 다양한 치료 옵션 가운데 자신에게 맞는 약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은 환자들에게 분명 큰 장점이다.

Q.
마운자로가 체중 감량 효과가 더 크다는 연구도 나왔다.
마운자로가 출시돼도 위고비는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까?
개인적으로 조심스럽고, 다소 어려운 주제라고 생각한다.
마운자로에 대한 다양한 연구들이 계속해서 발표되고 있고, 그 중 위고비와
마운자로를 1대 1로 비교한 서마운트(SURMOUNT)-5 연구 결과가 있다.
결과만 놓고 보면
마운자로가 확실히 더 우수한 효과를 보였다.
다만 이 연구는
마운자로를 개발한 제약사 ‘일라이 릴리(Eli Lilly)’가 직접 지원한 연구라는 점에서 해석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부작용이나 개인 반응에 따라 상호 보완적으로 사용되는 방향으로 시장이 흘러가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래서 마운자로가 위고비의 자리를 완전히 대체한다기보다는 두 약제가 공존하면서 전체 비만 치료 시장이 더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Q. 
비만 치료제에 관한 관심은 점점 커지고 있지만, 여전히 대중의 인식은 치료보다는 미용 목적에 가깝다는 느낌이 있다.
보험 적용 확대 측면에서도 인식 개선이 필요해 보이는데, 어떤 부분이 바뀌어야 한다고 보나?
우선 의료진부터 자성을 하자면, 아직도 일부에서는 명확한 적응증을 지키지 않고 약을 처방하는 경우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먼저 의료 현장에서 현재 정해진 적응증을 철저히 지켜가며 처방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가까운 일본의 경우, 이미 비만 치료제에 대해 일정 기준을 충족하면 보험 혜택이 적용되고 있다.
보험 기준을 살펴보면, BMI가 35kg/m2 이상이면서 비만 관련 질환이 있는 사람, 혹은 BMI가 28kg/m2 이상이면서 관련 질환이 두 가지 이상 동반된 사람에게 보험이 적용된다.
비만만 단독으로 있는 사람들은 보험 대상이 되지 않는다는 뜻이다.
이처럼 ‘비만’이라는 상태가 명확한 임상적 질환으로 이어졌을 때 치료의 필요성과 보험 지원의 정당성이 확보된다고 본다.
우리 역시 임상적 기준에 따라 보다 제한적이고 명확한 처방이 이루어진다면, 국가도 결국 치료의 필요성을 인정하게 되고, 지금처럼 보험 적용을 계속 막기만 할 수는 없을 것이라 본다.

무릎관절염에도 위고비·마운자로 ‘가성비’…“고도비만은 수술이 더 유리” 美 내과학회지 분석…비만 동반 환자서 마운자로가 위고비보다 경제성 앞서


마운자로(성분명 터제파타이드)는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계열 비만 치료제로 노보 노디스크의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티드)와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제품 사진=일라이 릴리 제공

비만 치료제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와 ‘마운자로(터제파타이드)’가 비만을 동반한 무릎 골관절염 환자에서도 비용 대비 효과가 있는 치료 옵션으로 평가됐다.
두 약을 기존 치료에 추가했을 때 건강상의 이득이 치료 비용을 어느 정도 정당화했고, 이 가운데
마운자로의 경제성이 더 높았다.
반면, 체질량지수(BMI) 35 이상으로 비만대사수술 대상인 환자에게는 루와이 위우회수술(Roux-en-Y)이 이들 약물치료보다 건강 개선 폭이 크고 비용도 적게 드는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 보스턴 브리검여성병원 대니얼 J. 베텐스키 연구팀은 검증된 시뮬레이션(‘골관절염 정책 모델’)을 이용해 치료 전략의 경제성을 비교한 결과를 ≪내과학회지(Annals of Internal Medicine)≫ 2025년 9월 15일자 온라인판에 발표했다.
대상은 글로벌 3상 STEP-9 연구에 참여한 임상 참가자들의 특성(평균 56세, 여성 81.6%, 평균 BMI 40.3, 통증지표 WOMAC 70.9/100)을 반영한 비만을 동반한 무릎 골관절염 환자였고, 비교 전략은 

▲통상 치료 
▲통상 치료+식이·운동 
▲세마글루타이드 
▲터제파타이드 
▲복강경 슬리브 위절제술 
▲루와이 위우회수술 등 6가지였다.
연구팀은 ‘건강하게 산 시간’을 수치화한 지표(QALY, 삶의 질과 수명을 함께 반영)와 평생 의료비를 계산해 가성비를 따졌다.
더 비싼 치료로 얻는 추가 건강이득 1단위의 비용(ICER)이 낮을수록 경제성이 좋은 것으로 봤고, 그 비용이 일정 기준(1단위당 10만 달러) 아래면 ‘가성비 있음’으로 판단했다.
약값에는 실제 순가격과 생활습관 코칭 비용을 포함했고, 배경 의료비는 미 보건당국 자료(CMS·NHANES)를 활용했다.

결과를 보면, 통상 치료만 할 때는 환자가 평생 9.59단위의 건강이득을 얻는 동안 22만2300달러(약 3억780만원)가 들었다.
식이·운동을 더하면 9.75당 22만6300달러로 소폭 개선됐다.
위고비를 추가하면 10.48당 27만3500달러, 마운자로를 추가하면 10.68당 28만 달러였다.
특히 마운자로는 식이·운동 대비 추가 건강 1단위당 5만7400달러로 기준(10만 달러) 안에 들어 위고비보다 경제성이 우수했다.
수술이 가능한 고도비만군(BMI 35 이상)에서는 위를 절제하고 소장과 연결해 체중 감량을 유도하는 루와이 위우회수술이, 위를 좁게 만드는 절제술인 슬리브(위소매절제술) 수술과 비교해 추가 건강 1단위당 3만700달러로 비용 대비 효과가 좋았고, 세마글루타이드·터제파타이드와 견줘서는 비용도 적고 효과도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불확실성을 반영한 확률 분석에서도 마운자로는 64%, 위고비는 34%의 확률로 가성비 기준을 충족했다.
수술은 루와이 68%, 슬리브 17%였다.

연구진은 “비만을 동반한 무릎 골관절염 환자에서 약물치료와 비만대사수술을 직접 비교한 결과”라며 “치료 권고와 보험 정책 수립에 참고가 될 수 있다.
의료진은 각 전략의 이득과 위험, 현재 이용 가능한 무릎 골관절염 치료 옵션을 환자와 충분히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 분석은 미국의 약가와 제도를 바탕으로 한 모형 연구로, 국내 약가·수가·본인부담 구조가 달라 우리나라에서의 경제성 평가는 달라질 수 있다.
그럼에도 체중 관리가 무릎 통증과 기능 개선에 직결되고, 약물과 수술을 경제성까지 고려해 선택해야 한다는 메시지는 대부분의 환자에게 유효하다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릴리 ‘마운자로’ 당뇨환자 당화혈색소 2.2% ↓ 소아ㆍ청소년 2형 당뇨환자 대상 임상 3상서..적응증 추가 기대

이덕규 기자 

일라이 릴리社가 임상 3상 ‘SURPASS-PEDS 시험’에서 도출된 상세를 결과를 17일 공개했다.

‘SURPASS-PEDS 시험’은 메트포르민, 기저 인슐린 또는 이들 두가지를 모두 사용했을 때도 증상을 충분하게 조절하지 못한 10~18세 미만 소아‧청소년 2형 당뇨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포도당 의존성 인슐린 분비 촉진 펩타이드(GIP) 및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수용체 작용제의 일종인 ‘
마운자로’(티어제파타이드)가 나타낸 효능‧안전성을 평가한 첫 번째 임상 3상 시험례이다.
공개된 결과를 보면 ‘마운자로’는 일차적 및 전체 핵심적인 이차적 시험목표들이 충족된 것으로 나타났다.‘마운자로’를 투여한 피험자 그룹의 경우 당화혈색소와 체질량 지수(BMI)의 개선효과가 플라시보 대조그룹에 비해 우위가 입증된 것으로 나타났다는 의미이다.
이 같은 시험결과는 15일부터 19일까지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리고 있는 유럽 당뇨병연구협회(EASD) 연례 학술회의에서 발표되었고, 동시에 의학 학술지 ‘란셋’誌에 게재됐다.
‘SURPASS-PEDS 시험’을 총괄한 미국 인디애나대학 의과대학의 타마라 해넌 박사는 “2형 당뇨병을 앓고 있는 연소자(年少者) 환자들이 한층 더 공격적인 증상 여정을 나타내는 경우가 잦은 데다 많은 경우 메트포르민이나 기저 인슐린과 같은 1차 약제들로 당화혈색소 수치를 충분하게 조절하는 데 실패하고 있는 형편”이라고 지적했다.

그런데 ‘SURPASS-PEDS 시험’의 결과를 보면 ‘마운자로’가 소아‧청소년 환자들에게서 혈당 수치 뿐 아니라 체질량 지수와 공복시 혈당 수치까지 괄목할 만한 데다 임상적으로 유의미하게 개선해 준 것으로 입증됐다고 해넌 박사는 강조했다.
이 같은 시험결과는 이처럼 복잡한 증상의 일종인 2형 당뇨병을 앓고 있는 연소자 환자들의 장기적인 건강 여정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줄 유망한 기회가 제시되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의의를 풀이하기도 했다.
실제로 시험결과를 보면 30주차에 평가했을 때 ‘ 마운자로’를 투여한 피험자 그룹은 당화혈색소 수치의 감소가 플라시보 대조그룹에 우위를 입증해 보이면서 일차적인 시험목표가 충족됐다.
마운자로’를 투여한 피험자 그룹의 당화혈색소 수치가 착수시점의 평균 수치였던 8.05%에서 평균 2.2% 감소한 것으로 분석되었다는 것.
핵심적인 이차적 시험목표를 적용해 평가한 결과를 보더라도 ‘
마운자로’ 10mg 용량을 투여한 피험자 그룹은 86.1%가 당화혈색소 수치 목표치였던 6.5% 미만에 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마운자로’를 투여한 피험자 그룹은 체질량 지수가 임상적으로 유의미하게 개선된 것으로 입증됐다.‘마운자로’ 10mg 용량을 투여한 피험자 그룹을 대상으로 30주차에 평가했을 때 체질량 지수가 평균 11.2% 감소한 것. 또한 이 같은 당화혈색소 수치 및 체질량 지수의 감소효과는 해당시험의 장기연장 시험에서 52주차까지 지속적으로 유지됐다.
일라이 릴리社의 케네스 커스터 부회장 겸 심대사계 건강 부문 대표는 “소아‧청소년 2형 당뇨병 환자들이 놀라운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치료대안 선택의 폭은 여전히 제한적이어서 다수의 환자들이 충분한 도움을 제공받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하지만 ‘SURPASS-PEDS 시험’에서 도출된 결과를 보면 ‘마운자로’가 당화혈색소 수치와 체질량 지수, 그리고 기타 다른 중요한 심대사계 위험요인들까지 통계적으로 괄목할 만하게 개선해 준 것으로 나타난 데다 안전성 프로필의 경우 성인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던 시험례들의 내용과 대체로 대동소이하게 나타났다고 커스터 부회장은 강조했다.
이 같은 연구결과에 미루어 볼 때 우리가 소아‧청소년 2형 당뇨병 환자들에게 보다 나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SURPASS-PEDS 시험’에서 나타난 ‘마운자로’의 전체적인 안전성 프로필을 보면 앞서 결과가 공개되었던 ‘surpass 시험’의 자료를 포함해 기존의 인크레틴 계열 제제들과 대체로 궤를 같이했다.
가장 빈도높게 수반된 ‘마운자로’의 부작용을 보면 설사, 구역, 구토, 상복부 통증 및 복통 등이 보고됐다.
이 같은 위장관계 관련 부작용은 중증도 측면에서 보면 경도에서 중등도로 수반되었고, 주로 용량을 증량하는 동안 나타난 것으로 평가됐다.
부작용이 수반된 비율을 보면 ‘마운자로’ 5mg 투여그룹에서 6%, 10mg 투여그룹에서 0%, 통합분석에서 3%로 각각 집계됐다.
플라시보 대조그룹에서 부작용이 수반된 비율은 0%로 파악됐다.
중증 저혈당 증상이 돌발적으로 나타난 사례는 관찰되지 않았다.
30주가 경과하는 동안 2급 저혈당(혈당 수치 54mg/dL 미만)이 나타난 비율을 보면 ‘마운자로’를 투여한 그룹에서 15.4%, 플라시보 대조그룹에서 5.9%로 나타나 연소자 2형 당뇨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던 다른 시험례들과 궤를 같이했다.
일라이 릴리 측은 ‘SURPASS-PEDS 시험’에서 도출된 결과를 각국의 보건당국들에 제출해 적응증 추가를 승인받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위고비보다 더 세다더니"…'불티' 마운자로, 열흘 만에 1만8000건 처방

사진은 해당 기사와 무관함. 클립아트코리아사진은 해당 기사와 무관함. 클립트코리아

일라이 릴리의 비만 치료제 ‘마운자로’(터제파타이드)가 국내 출시 10일 만에 약 1만8500건이 처방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세마글루타이드)가 국내 시장에 처음 진입했을 당시 첫 달 기록을 뛰어넘는 수치다.
1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서미화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DUR)를 통해 집계된마운자로의 지난달 처방 건수는 총 1만8579건이었다.

지난해 10월 국내 출시된 위고비의 첫 달 처방 건수가 1만1368건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마운자로가 등장 직후부터 빠른 속도로 시장에 안착하고 있는 셈이다.

날짜별로 보면 출시 첫날인 지난달 20일 1419건을 기록했고, 22일과 25일에는 2000건을 웃돌며 수요가 급증했다.
다만 시장에서는 여전히 위고비가 확실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위고비는 지난 4월 처음으로 7만건을 돌파한 뒤, 5월부터 지난달까지 매달 8만건대의 처방 건수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특히 5월과 7월에는 8만8000건을 넘어서며 9만건에 육박하기도 했다.
이처럼 비만 치료제가 ‘폭발적 인기’를 얻는 가운데 우려의 시선도 적지 않다.
본래 비만 환자의 치료 목적이 아닌 미용 목적의 무분별한 처방이 늘고 있다는 지적이다.
서 의원은 "출시 한 달이 지나지 않아 추세를 더 지켜볼 필요가 있지만 마운자로 처방 건수가 출시 2주가 안 돼 위고비의 파급을 뛰어넘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마운자로 부작용 사례는 아직 집계 중이나 신약인 만큼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 후 비만과 당뇨 치료제로 안전히 사용돼야 한다"고 말했다.

마운자로 국내 출시! 효과·가격·부작용 총정리

 1.마운자로란?

마운자로(Mounjaro)는 미국 일라이 릴리에서 개발한

비만·제2형 당뇨 치료 주사제입니다.
기존 위고비가 GLP-1 단일 성분이었다면, 마운자로는 GLP-1과 GIP 두 가지를 동시에 작용시키는 이중 작용제라는 점에서 차별화됩니다.

2.작동 원리

GLP-1 : 식욕 억제, 포만감 증가, 혈당 조절
GIP : 인슐린 분비 촉진, 혈당 안정, 식욕 조절 강화 두 호르몬이 함께 작용하면서 ‘덜먹고, 더 오래 배부르고, 혈당까지 안정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3. 임상 효과와 비교

72주간 진행된 임상시험에서 마운자로는평균 20.2% 체중 감소를 보여 위고비(13.7%)보다 더 뛰어난 결과를 냈습니다.
허리둘레 감소 폭도 마운자로가 더 컸습니다.
이 때문에 미국에서는 이미 매출에서 위고비를 넘어서는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4. 국내 출시 일정

마운자로는 2025년 8월 중순 한국릴리를 통해 국내에 출시됩니다.

 5. 가격 & 처방

2.5mg : 약 27만 8천 원 (위고비보다 약 25% 저렴)
5mg : 약 36만 9천 원 (위고비와 비슷) 고용량(7.5mg 이상) : 52만 원대 예상 (위고비보다 다소 비쌀 수 있음) 보험 적용은 제한적이라 실제 부담 비용은 병원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실제 구매한 분들 후기로는, 한 달 치 분량 (4펜)에 29만 원 + 진료비 정도가 가장 일반적이었고요. 예약을 받는 병원들은 이미 예약이 다 차서한 달 이상 기다려야 한다고 했다더라고요. 
  처방받은 병원에서 바로 구매 가능한 경우도 있고,처방 후 약국에서 구매하는 경우도 있고요. 약국 구매의 경우 * 온누리상품권으로 조금 저렴하게 구매 가능* 한 곳을 찾으면 26만 원대 가격이래요.

 6. 용량 구성 및 증량 가이드

국내 출시 초기 : 2.5mg, 5mg 프리필드펜
추후 : 7.5mg, 10mg 이상 고용량 도입 예정 기본 사용법 주 1회 2.5mg부터 시작 → 4주 후 5mg → 이후 필요에 따라 2.5mg씩 증량 (최대 15mg) 

7. 부작용 & 주의 사항

가장 흔한 부작용은 구토, 설사, 복부 팽만 등이 있으며, 드물게 급성 췌장염 같은 심각한 부작용도 보고된 바 있습니다.
반드시 전문의 상담 후 처방을 받아야 하며 자의적인 사용은 위험합니다. 위고비와 같은 유형의 부작용이라서 위고비 부작용으로 힘들었던 분들은 마운자로 역시 부작용이 염려됩니다. 제 지인도 위고비 한 달 치 구매 후 2주 만에 포기하더라고요. ㅠㅠ마냥 쉬운 다이어트는 없나 봅니다. 그래도 마운자로에 또 도전한다고 하니... 후기를 좀 더 기다려봐야겠어요. ㅎㅎ

8. 왜 요즘 관심이 많을까?

  • 위고비보다 뛰어난 체중 감량 효과

  • 초기 가격 경쟁력

  • 새롭게 열리는 비만 치료 시장의 게임 체인저 가능성

이런 이유로 의료계와 일반 소비자 모두에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일단 가격 경쟁력이 좋아서 다들 반기는 분위기네요. 마운자로 덕분에 위고비 가격도 조금 낮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마운자로와 위고비, 효과는 이미 어느 정도 좋다고 하죠. 가격은 얼마나 더 낮아질지, 궁금해지네요!

위고비, 마운자로 등 '비만 치료제'의 원리와 효과는?

흰색 주사기펜을 들고 있는 여성의 모습

영국에서 일부 환자들이 일반의(GP)를 통해서도 체중 감량 약물인 '
마운자로'를 처방받을 수 있게 되었다.

또 다른 체중 감량 주사제인 '위고비'의 경우 이미 NHS 전문 클리닉을 통해 구할 수 있었으며, 개인적인 구매도 가능하다.

이 같은 체중 감량 약물이 향후 몇 년간 환자 수백만 명에게 추가로 제공될 예정인 가운데 전문가들은 전례 없는 수요 급증으로 인해 의료 체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경고한다.

위고비,마운자로의 작용 원리는?

현재 시중에 나와 있는 체중 감량 주사제는 세마글루타이드(상품명 '위고비')와 티르제파타이드(상품명'
마운자로') 등 두 종류다.
세마글루타이드의 경우 제2형 당뇨병 치료제인 '오젬픽'에도 사용된다.

위고비와 마운자로 모두 약물이 이미 들어간 주사기를 이용해 일주일에 한 번 상완이나 허벅지, 복부에 투여하는 방식이다.

마운자로, 당뇨병 진단 없는 사람에서도 체중 감량 효과 보여

[메디컬투데이=이승재 기자] 당뇨병을 진단받지 않은 사람에서도 ‘ 마운자로’나 ‘젭바운드’가 체중 감량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터제파타이드’ 성분의 GLP-1 약제가 당뇨병 진단을 받지 않은 경우에도 체중 감량에 효과가 있는지 조사한 연구 결과가 ‘당뇨병과 대사학 저널(Diabetes & Metabolism)’에 실렸다.

지난 몇 년간 ‘GLP-1 약제’ 계열의 비만 치료제 사용이 급증했다.
특히 ‘ 마운자로’나 ‘오젬픽(Ozempic)’ 등의 GLP-1 약제는 미국에서 당뇨병 치료제로 승인됐으나 체중 감량을 목적으로 사용된 경우가 많았다.
지난 2023년 1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비만 또는 과체중이면서 하나 이상의 체중 관련 질환이 있는 성인에서 만성 체중 관리를 위해 GLP-1 약제 ‘젭바운드’를 승인했다.
젭바운드와 마운자로는 유효 성분이 ‘터제파타이드’로 같으며, 모두 일라이 릴리에서 제조됐다.
연구진은 ‘헬스케어 통합 연구 데이터베이스’에서 당뇨병 진단을 받지 않은 성인 4100명의 의료 데이터를 분석해 터제파타이드 사용이 체중 감량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해당 연구는 일라이 릴리의 후원을 받았다.
연구 결과 6개월 동안 체중 감소 비율은 평균 13%에 달했다.
또한 터제파타이드를 6개월 이상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비율은 73.8%로, 이전 연구에 비해 높았다.
연구 시작 시점에서 연구 참가자 중 32%가 체질량지수(BMI) 40 이상의 초고도비만이었으며, 74%가 하나 이상, 51%가 두 개 이상의 비만 관련 합병증이 있었다.
가장 흔한 비만 관련 합병증은 이상지질혈증이었으며, 그 뒤로 고혈압과 불안 장애가 있었다.
연구진은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당뇨병을 진단받지 않은 사람에서도 터제파타이드가 체중 감량에 효과적이라고 결론지었다.

위고비 환자들 마운자로 향할까? 임상현장에선  '글쎄'

문성호 기자

이달 중순 출시 예고 속 치료제 교체투여 쟁점 부상 "시작용량 2.5mg 고려했을 때 신규 환자 중심 예상"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한국릴리의 당뇨병·비만 치료제 마운자로(터제파타이드)가 이달 중순 출시를 예고하면서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세마글루타이드)와 본격 경쟁 구도가 형성될 전망이다.

이 가운데 임상현장에서는 치료제 간 교체투여 여부가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한국릴리는 오는 8월 중순 성인 2형 당뇨병 및 만성 체중 관리를 위한 보조제로
마운자로를 국내에 출시하기로 했다.

9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한국릴리는 오는 8월 중순 GIP/GLP-1 수용체 이중효능제
마운자로프리필드펜주(터제파타이드, 이하 마운자로) 2.5 및 5mg을 국내 2형 당뇨병 및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마운자로는 현재 국내에서 성인 제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 조절 개선을 위한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의 보조제(단독요법, 병용요법) 및 성인 비만(초기 BMI≥30kg/m2) 환자, 또는 한 가지 체중 관련 동반질환(고혈압, 이상지질혈증, 제2형 당뇨병, 폐쇄성 수면 무호흡 또는 심혈관 질환)이 있는 과체중(초기 27kg/m2≤BMI<30kg/m2) 환자의 만성 체중 관리를 위한 저칼로리 식이요법 및 운동요법의 보조제로 허가됐다.

두 적응증 모두 권장 시작용량은 주 1회 2.5mg(치료 시작을 위한 것이며 혈당 조절 또는 체중관리를 목적으로 하지 않는다)이며, 4주 이후부터는 주 1회 5mg 투여한다.

추가 용량 조절이 필요한 경우 최소 4주간 현 용량 투여 이후 2.5mg씩 증량하고, 최대 용량은 주 1회 15mg이다.
관심은 이제 임상현장에서 보여질 위고비와의 경쟁에 쏠린다.
특히 이 과정에서 주목되는 점은 기존 위고비를 투여받던 환자들의 마운자로 교체투여 여부다.
직접적인 비교 연구는 아니지만 개발 과정에서 드러난 결과만을 따진다면 마운자로의 체중 감량 효과가 더 뚜렷하기 때문이다.
이를 감안하면 위고비를 투여받던 일부 환자들은마운자로로 교체투여 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낼 수 있는 부분이다.
이를 두고 한국릴리는 측은 환자에게 처방하는 치료제의 종류와 치료 방법의 교체 여부는 의료진과 환자가 함께 논의해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한국릴리 관계자는 "자체적으로 만성 체중 관리를 위해 GLP-1 RA에서마운자로로 전환해 진행한 연구는 없다"며 "제2형 당뇨병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GLP-1 RA(세마글루티드, 둘라글루타이드 또는 리라글루티드)에서  마운자로로 전환해 12주간 진행된 SURPASS-SWITCH-2 임상 4상 연구가 있다.
해당 연구는 장기적인 결과, 효능 비교 또는 최적의 전환 전략을 제공하기 위해 설계되지 않았으며, 이는 개인적 특성에 따라 달라진다"고 설명했다.
임상현장에서는마운자로 초기 용량이 2.5mg인 점을 감안했을 때 위고비에서 교체하는 환자들은 많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대한비만연구의사회 이철진 회장(좋은가정의원)은 "마운자로가 출시됐다고 해서 단 기간에 위고비를 투여 받던 환자가 치료제를 교체하기에는 쉽지 않다"며 "고용량 위고비를 투여 받던 환자가 2.5mg
마운자로로 교체하기에는 효과 면에서 상대적으로 떨어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라고 설명했다.
이철진 회장은 "마운자로가 출시된다면 신규 환자를 중심으로 일단 제시해봐야 할 것 같다"며 "2.5mg은 비급여로서 환자 부담 측면에서 가격적으로 장점이 있지만, 5mg부터는 비급여 가격대에 대한 변동성도 고려해야 할 부분"이라고 전했다.
한편, 마운자로의 공급가격도 최근 확정됐다.
현재 알려진 마운자로의 국내 공급가는 2.5mg 27만 8066원, 5mg 36만 9307원, 7.5mg과 10mg은 52만 1377원에 유통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국내 출시될 제형은 2.5mg과 5mg이다.
참고로 지난해 노보노디스크제약이 위고비 국내 출시 당시 공급 가격은 용량과 관계없이 한 달 기준 37만 2025원으로 책정, 유통됐다.
이에 따라 현재 의원급 의료기관을 중심에서 환자가 위고비를 비급여로 투여 받을 경우 한달 평균 50~60만원 가량을 부담해야 한다.
이를 감안한다면 마운자로 2.5mg은 공급가격을 고려했을 때 위고비보다 저렴한 대신 5mg은 위고비 한 달 투여 가격과 유사하게 비급여 가격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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