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필종님, 안녕하세요.
아침편지 고도원입니다.오늘 생일을 맞으셨지요.
진심을 담아, 뜨겁게 축하드립니다.'고도원의 아침편지'로 맺어진 인연 덕분에
이렇게 특별한 날, 축하를 전할 수 있다는 것은
저에게도 참으로 특별한 기쁨이며 감사한 일입니다.이 세상에 단 하나뿐인 존재로 태어나
지금까지 뚜벅뚜벅, 아름답게 걸어오신
전필종님의 삶에 깊은 존경과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
매년 돌아오는 생일은,
새로운 것을 시작할 수 있는 기회가 됩니다.
'내일 죽을 것처럼 살고, 영원히 살 것처럼 배우라'고
했던 간디의 말 처럼, 오늘을 열심히 살아내면서,
호기심 어린 시선으로 미지의 영역에 대한 배움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면 나이 들 수록 삶은 더욱
지혜롭고 풍요로워질 것입니다. 전필종님께서도
이번 생일부터는 새로운 도전을 하나씩
추가해 보시기 바랍니다.아침편지가 시작되고, 비영리 문화재단을 만들고,
'깊은산속 옹달샘'이라는 명상치유센터를 운영해
온
지난 시간 동안 수많은 분들이 이곳에서 멈추고,
쉼과 치유, 그리고 다시 걸을 용기를 얻어가셨습니다.그 중심에, 독자의 한 사람으로서
아침편지를 아껴주시고 응원해 주신
전필종님이 계셨습니다. 그런 관심과 따뜻한
마음들이 오늘의 아침편지와 옹달샘을 만들었고,
후세에 대물림하며 지속가능할 수 있게 해야 겠다는
다짐으로 앞으로의 100년을 준비하게 합니다.미래의 희망인 청년들을 키워내는
국제형 대안학교 'BDS', 독서의 중요성을 널리 알릴
'천권 독서 국민운동',
가장 무해하고 윤리적인
'아침편지 AI챗봇' 등을 통해 '깊은산속 옹달샘'의
경험과 정신의 깊이를 더하고, 온오프의 경계를 허물며
지경을 넓혀가고자 새로운 도전들을 하는 것들이
그런 이유입니다. '명상과 치유', '교육과 나눔'의
가치를 더 넓은 세상과 다음 세대에
전하고자 합니다.그 길에 전필종님의 마음도 조용히,
그러나 깊이 함께 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마음의 응원으로, 느낌한마디 댓글로, 그러다
1년에 한 두 번쯤은 마음 내셔서 기부와 후원에
참여하여 지속가능한 아침편지와
옹달샘을 위한
실질적인 동력이 되어주시면 더없이 감사하겠습니다.여전히 저는,
매일 아침, 하루도 빠짐없이 이 편지를 쓸 것입니다.
전필종님의 하루가 조금이나마 훈훈해 지기를 바라며.
그리고 전필종님의 내년 생일에도 이렇게
이 편지로 축복을 전할 수 있기를 바라며.오늘 하루는 전필종님 자신에게
충분한 칭찬과 감사인사를 해 주세요.
더 많이 웃으시고, 더 많이 사랑받으세요.생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고도원 드림
나이들수록 친구 없는 게 더 편해지는 이유 4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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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을 때는 친구가 많을수록 인생이 풍요롭다고 믿었다. 하지만 나이 들수록 사람은 조용함 속에서 진짜 평화를 느낀다.대화보다 침묵이 편하고, 모임보다 혼자가 익숙해진다. 어쩌면 나이가 든다는 건, 불필요한 관계를 정리하고 진짜 나로 살아간다는 뜻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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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에너지가 한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젊을 때는 사람 만나는 게 즐겁지만, 나이 들면 에너지가 줄어든다. 한 번의 만남에도 체력과 마음을 써야 하기 때문이다.결국 중요한 건 ‘많이 아는 사람’이 아니라 ‘편히 있을 수 있는 사람’이다. 나이 들수록 에너지를 소모하지 않는 관계가 진짜 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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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억지로 맞추는 게 싫어진다
예전엔 분위기 맞추려 웃고, 하고 싶지 않은 말도 했다. 하지만 이제는 그런 피로감이 싫다. 맞춰주는 관계보다 솔직한 혼자가 낫다.진짜 성숙은 외로움을 견디는 게 아니라, 억지 관계를 끊을 용기를 가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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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관계보다 평온이 더 중요해진다
젊을 땐 외로움이 무서웠지만, 나이 들면 ‘마음의 평온’이 더 귀해진다. 시끄럽고 피곤한 관계보다는 조용히 커피 한 잔 마시는 시간이 더 소중하다.이제는 사람의 수가 아니라, 마음의 온도가 삶의 질을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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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진짜 친구는 이미 남았기 때문이다
세월이 지나면 남는 사람은 손에 꼽힌다. 이유는 간단하다. 인생이 걸러주기 때문이다. 연락이 뜸해도, 만나면 어제 본 사람처럼 편한 사람.그런 관계 몇 개면 충분하다. 더 이상 새로운 인맥이 필요하지 않은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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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들수록 친구가 줄어드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건 외로움이 아니라 정리의 결과다. 많은 사람 속에서 피곤하게 웃는 것보다, 혼자 편안히 숨 쉬는 게 훨씬 낫다.결국 인생의 평화는 사람 사이가 아니라, 내 마음의 여백에서 온다.
"60살 넘으면 필요 없어지는 것" 3위 욕심, 2위 고집, 1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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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수록 버려야 할 게 많다. 젊을 땐 욕심이 원동력이지만, 인생 후반엔 짐이 된다. 사람들은 채우는 법은 배워도, 비우는 법은 배우지 못한다.그러나 60살 이후 진짜 품격은 얼마나 가진가보다, 얼마나 가볍게 살 줄 아는가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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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위. 비교심
비교는 평생 불행의 씨앗이다. 친구의 연금, 자식의 직장, 남의 노후와 내 삶을 비교하기 시작하면 만족은 사라진다.인생의 속도는 각자 다르고, 행복의 크기도 다르다. 남과 비교하는 순간, 내 삶의 소중한 온도를 잃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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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욕심
돈에 대한 욕심, 인정받고 싶은 욕심, 젊음을 붙잡으려는 욕심. 이런 욕심은 결국 삶을 피곤하게 만든다.이미 충분히 살아온 세월이라면, 더 가지려는 욕심보다 덜 필요로 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욕심이 줄어야 평온이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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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고집
나이 들수록 ‘내가 옳다’는 생각이 굳어진다. 그러나 세상은 변하고, 사람도 변한다. 고집은 나를 지켜주는 게 아니라, 세상과 나를 단절시킨다.변화를 받아들일 줄 아는 유연함이 진짜 어른의 품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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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자존심
많은 노인들이 관계를 망치는 건 돈 때문이 아니라 자존심 때문이다. 미안하다는 한마디를 못 하고, 도움을 청하지 못해 관계가 끊어진다.자존심은 늙은 사람에게 무겁고 쓸모없는 갑옷이다. 남보다 강해 보이려 하지 말고, 편안히 살아가라. 그게 진짜 존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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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살 이후의 삶은 더 이상 ‘이루는 인생’이 아니라 ‘지키는 인생’이다. 불필요한 비교, 욕심, 고집, 자존심을 내려놓을수록 마음이 가벼워지고, 인생은 단단해진다.오래 사는 것보다 중요한 건, 평온하게 사는 것이다.
매일 음악 들었더니, 뇌에 ‘이런 변화’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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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을 듣거나 연주하는 것이 치매 발병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 모나쉬대 연구팀이 70세 이상 건강한 노인 1만893명을 대상으로 음악 관련 여가활동과 치매 발병 위험 간 연관성을 분석했다. 참여자들은 설문조사를 통해 ▲음악 듣기 ▲악기 연주하기 ▲음악 듣기·악기 연주 모두 참여하는 빈도에 응답했다.
분석 결과, 항상 음악을 듣는 것이 치매 발병 위험을 가장 효과적으로 낮췄다. 항상 음악을 듣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치매 발병 위험이 39% 낮고 인지장애 발생률이 17% 낮았다. 전반적인 인지와 일화기억 점수는 더 높았다.
악기를 연주하는 것도 치매 예방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기적으로 악기를 연주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치매 위험이 33% 낮았으며 인지장애 위험은 22% 낮았다.
연구팀은 음악 활동이 창의적이고 사회적이며 정신적으로 긍정적인 자극을 준다는 점에서 뇌 건강을 개선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치매 등 신경인지장애를 예방하고 개선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되는 인지중재치료에 음악 활동이 포함된다. 이전 연구에서도 음악 활동이 감각 자극과 정서적 안정을 돕고, 인지, 감각, 운동 기능을 모두 자극한다는 결과가 나온 적이 있다.
연구를 주도한 조앤 라이언 박사는 “아직까지 치매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발병 자체를 막거나 늦추는 데 도움이 되는 전략을 식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뇌 노화는 나이와 유전학의 영향도 배제할 수 없으나 환경, 생활방식에 의해 후천적인 영향을 받기 때문에 음악 듣기와 악기 연주 등 생활습관 개입이 인지건강을 증진할 수 있다는 결과는 고무적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국제 노인 정신의학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Geriatric Psychiatry)’에 최근 게재됐다.
네 인생의 목소리를 들어라
30여 년이 지난 오늘,
"네 인생의 목소리를 들어 보아라."라는 말은
사뭇 다른 의미로 다가온다. 그 말속에 내포된
여러 가지 의미와 나 자신의 단순하지 않은 경험을
그대로 반영하는 다음과 같은 의미로.
"당신이 인생에서 무엇을 이루고자
하기 전에, 인생이 당신을 통해
무엇을 이루고자 하는지에
귀 기울여라."
- 파커J. 파머의 《삶이 내게
말을 걸어올 때》 중에서 -
* '인생'이 시작되기 전에
우리는 자신과 약속을 했습니다.
이번 인생에서 체험하고 배우고 싶은 것들을
정합니다. 그러나 정작 살면서 그 약속을 잊게 됩니다.
삶이 버겁고 이해되지 않을 때면, 잠시 고요히 앉아
내면의 목소리를 들어보십시오. 잊었던 약속이
생각날 수도 있고, 이해되지 않던 의문이
풀릴 수도 있습니다.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