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요로운 추석,
송편은 드셨습니까?
자식은 부모에게 무엇을 드리고, 조부모는 손주에게 얼마를 쥐어주었을까.
데이터로 읽는 2025 추석의 마음과 지갑.
명절은 숫자로도 따뜻해집니다.
올해 추석, 사람들은 효도보다 부담을 먼저 말하면서도 결국 지갑을 열었습니다. 이마트 조사에서 5만원 미만 선물을 고른 사람이 77.4%였지만, 동시에 20만원 이상 프리미엄 선물 매출은 91% 뛰었습니다. 양극화가 아니라 “적게, 하지만 제대로”의 심리입니다.
자식이 부모에게 드린 선물 트렌드
선호도 · PMI / 이마트 빅데이터 교차 분석
현금이 1위, 마음은 2위부터
예산의 양극화가 아닌 집중
이마트 2024-25“현금이 제일 좋아”라는 부모님 말씀 뒤에는 병원비·생활비에 보태 쓰시려는 마음이 있습니다. 선물은 마음, 현금은 생활. 둘 다 효도입니다.
가격대별 효도 선물 시세표
| 카테고리 | 시세 | 디테일 | 포지셔닝 |
|---|---|---|---|
| 한우 | 10-30만원 | 1++ 꽃등심, 구이용·찜용 | 프리미엄 |
| 과일 | 4-10만원 | 샤인머스캣·사과·배 혼합 | 가장 무난 |
| 홍삼 | 5-15만원 | 정 120g 11.4만 / 240g 22만 / 톤 12.3만 | 효도 1순위 |
| 굴비 | 7-20만원 | 10미 12.46만원 (수산대전 기준) | 전통 |
| 건강가전 | 월 2천원대 ~ 620만원 | 안마의자 렌탈·마사지기 | 실속 렌탈 |
| 스팸/참치 | 3-6만원 | 대량 구매·나눔용 | 가성비 |
용돈, 세대를 잇는 가장 솔직한 언어
자녀 → 부모
부모님 용돈이 전체 지출 1위(30만4900원)인 이유는 명확합니다. 음식(22만3900원)·교통(19만2300원)은 나눠 쓰지만, 용돈은 오롯이 마음의 크기로 남기 때문입니다.
조부모 → 손주MOST 5만원
평균 10만원 안팎 · 가장 많이 언급되는 숫자 5만원
“용돈은 물가보다 마음이 먼저 오른다”
할머니 지갑에서 5만원이 나오는 순간, 손주는 어른이 됩니다.
2025 추석 가계부
✦시사전문가의 세 가지 읽기
선물보다 현금을 선호하는 건 ‘효도도 현금흐름’이라는 현실 인식. 부모 세대는 연금 공백, 자녀 세대는 이자 부담. 현금은 가장 빠른 복지다.
조부모→손주 용돈 최빈값 5만원. 만원 두 장은 가볍고, 10만원은 무겁다. 5만원은 ‘어른 대접’과 ‘부담 없음’의 황금 교차점이다.
77%가 5만원 미만을 사면서 20만원대 매출이 91% 급증. 적게 사되, 부모님께 드리는 하나만큼은 제대로. ‘선택적 프리미엄’ 소비가 추석을 지배한다.
결국 추석은
얼마가 아니라, 어떻게 건네는가입니다.
한우 10만원이든, 현금 5만원이든, 손주 주머니 속 3만원이든. 포장지보다 중요한 건 건네는 손의 온도입니다. 물가는 올랐지만, 마음의 환율은 그대로입니다. 송편 하나 나눠 먹으며 “잘 지내지?” 묻는 그 한마디가 올해 가장 비싼 선물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