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D

건강 이야기


제세동기(ICD) 시술 후
왜 이렇게 피곤하고 힘이 안 날까요?

몸이 좋아졌다는데, 왜 의욕은 자꾸 사라질까 — 그 숨은 네 가지 이유

시술은 성공했는데, 왜 마음까지 무거워질까요

심장에 제세동기를 삽입하고 나면 "이제 안심해도 된다"는 말을 많이 듣습니다. 그런데 정작 본인은 예전보다 더 쉽게 지치고, 무언가를 하고 싶은 마음이 잘 생기지 않는다고 느끼는 분들이 적지 않습니다.

이것은 마음이 약해서도, 나이 탓만도 아닙니다. 의학적으로 밝혀진 몇 가지 이유가 겹쳐서 나타나는 아주 흔한 현상입니다.

첫 번째, 함께 먹는 약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베타차단제와 피로감

제세동기를 다신 분들은 부정맥을 막기 위해 베타차단제라는 약을 함께 복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약은 심장을 보호해주지만, 대표적인 부작용으로 몸이 나른하고 기운이 없는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부정맥약 중 일부는 갑상선 기능에 영향을 주어 이차적으로 피로감을 키우기도 합니다.

두 번째, 심장 자체의 힘과 관련이 있습니다

제세동기를 다는 이유가 되었던 심장 질환 자체가 심장이 온몸에 피를 보내는 힘(심박출량)을 떨어뜨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경우 피로감은 제세동기 때문이 아니라, 원래 있던 심장 상태가 그대로 드러나는 것일 수 있습니다.

세 번째, 마음속 불안이 가장 큰 몫을 합니다

"혹시 지금 전기 충격이 오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나도 모르게 몸과 마음을 계속 긴장시킵니다. 이런 상태가 오래가면 활동을 피하게 되고, 활동이 줄면 체력이 떨어지고, 체력이 떨어지면 다시 의욕이 사라지는 악순환이 생깁니다.

실제로 충격이 없었는데도 있었다고 느끼는 "가짜 충격감"을 경험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이는 심리적으로 매우 자연스러운 반응이며, 부끄러워하거나 숨길 일이 아닙니다.

네 번째, 잠을 깊이 못 자는 것도 큰 이유입니다

불안한 마음에 밤에도 쉽게 깨고, 시술 초기에는 자세까지 조심하다 보니 수면의 질이 떨어집니다. 이렇게 쌓인 수면 부족이 낮 동안의 무기력함으로 이어집니다.

한눈에 정리해보면

원인핵심 내용도움이 되는 방법
약물베타차단제 등 부작용담당의와 용량 상담
심장 기능심박출량 저하심장재활 프로그램
심리적 불안충격 불안 → 활동 회피상담, 지지모임 참여
수면불안·자세 제한규칙적인 수면 습관

오늘부터 실천해보세요

  • 피로감이 심하면 약 때문인지 담당 의사와 먼저 확인해보기
  • 가벼운 걷기부터 천천히 활동량을 늘려보기
  • 불안한 마음이 들 때 이는 자연스러운 반응임을 스스로 인정하기
  • 같은 경험을 한 사람들과 이야기 나눌 자리를 찾아보기
  • 잠자리에 드는 시간을 매일 일정하게 유지하기

건강한 마음이 건강한 심장을 만듭니다.

이 글은 일반적인 의학 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개인의 증상 판단이나 치료 방향은 반드시 담당 심장내과 전문의와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inG

우리의 존재 자체가 이미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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