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락의 치유력

 

마음 건강 · 회복 에세이

쾌락의 치유력

아픔을 다스리는 것만큼 중요한 일,
다시 즐거워할 자유를 되찾는 것

2026.11.03 · 읽는 시간 약 4분


목차 열어보기
  1. 치유가 아픔 파헤치기로 변할 때
  2. 글쓴이를 붙잡아 준 세 가지
  3. 중독 치료 현장의 특별한 규칙
  4. 놀이를 잃어버린 아이, 취향을 모르는 어른
  5. 오늘부터 해보는 세 가지 실천
  6. 한 줄 정리와 당부
  7. 자주 묻는 질문

1치유가 아픔 파헤치기로 변할 때

이 글은 복합적인 트라우마를 직접 겪고 이겨낸 임상가의 에세이를 바탕으로 정리했습니다. 글쓴이는 먼저 이런 이야기를 꺼냅니다. 상처를 이해하고, 뿌리를 찾고, 그 여파를 다스리는 데 몰두하다 보면 아픔 속으로 너무 깊이 들어가 버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다 보면 정작 중요한 과제를 잊게 됩니다. 풍요롭고 설레며, 살아갈 가치가 있는 삶을 만드는 일입니다. 치유는 상처를 마주하는 일이면서 동시에 나를 살아 있게 하는 것을 가꾸는 일이라는 말입니다.

2글쓴이를 붙잡아 준 세 가지

글쓴이에게는 공부, 여행, 그리고 예술에 대한 깊은 애정이 있었습니다. 이것들은 잠깐 숨을 돌리는 도피처가 아니었습니다. 머리를 쓰는 즐거움과 아름다움을 느끼는 기쁨을 주었고, 앞으로 가능한 일이 있다는 희망을 심어 주었습니다.

가장 힘든 시기에도 삶에 계속 매달릴 이유가 되어 주었다고 합니다. 고통이 사라진 것은 아니었지만, 트라우마가 덮어버릴 뻔했던 본래의 나를 지켜 주었습니다.

3중독 치료 현장의 특별한 규칙

글쓴이가 첫 직장으로 일한 뉴욕의 한 중독 치료 시설에는 인상적인 규칙이 있었습니다. 약물 사용이 안정되고 6개월 동안 중독 증상이 이어서 가라앉으면, 환자들은 창의적이고 학문적인 탐구 활동에 참여해야 했습니다.

악기를 배워도, 자수를 놓아도, 시를 써도, 레고를 조립해도 좋았습니다. 중요한 것은 종류가 아니라 새로운 것에 마음을 쏟아 보려는 의지였습니다. 무언가를 끊고 나면 그 자리에 빈 공간이 남습니다. 그 자리를 새로운 즐거움과 목적, 사람들과의 인연이 채워 주지 않으면 회복은 오래가기 어렵다는 이해가 담긴 규칙이었습니다.

“피하려고 애쓰는 삶이 아니라, 의미 있는 무언가를 향해 나아가는 삶.”

4놀이를 잃어버린 아이, 취향을 모르는 어른

마음 놓고 놀아 본 경험은 한 사람의 자아가 자라는 데 바탕이 됩니다. 눈치 보지 않고 관심 가는 것을 따라가 본 아이는 자라서 취미와 예술, 배움의 기쁨으로 삶을 채웁니다.

그런데 두려움과 방치, 예측할 수 없는 분위기 속에서 자란 아이는 에너지를 모두 살아남는 데 씁니다. 세상을 탐험하기보다 어른의 기분을 살피고, 즐거움에는 죄책감이 따라붙습니다. 이런 분들은 어른이 되어서도 “내가 진짜 좋아하는 게 뭐지?”라는 질문 앞에서 낯섦을 느끼기도 합니다.

그래서 글쓴이는 즐거움을 되찾는 일을 치유가 다 끝난 뒤의 사치가 아니라, 미처 자라지 못한 나의 일부를 키울 기회로 바라봅니다.

5오늘부터 해보는 세 가지 실천

이 이야기는 큰 상처가 없더라도 어르신들께 그대로 이어집니다. 나이가 들수록 병원 일정과 건강 관리, 집안일 같은 ‘해야 할 일’이 하루를 채우기 쉽습니다. 이럴 때 ‘하고 싶은 일’ 하나가 하루의 빛깔을 바꿔 줍니다.

좋아한 것 세 가지 적기

어린 시절이나 젊은 날 마음이 끌렸던 것을 세 가지 적어 봅니다. 떠오르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천천히 생각해 보는 시간이 이미 시작입니다.

주 1회, 30분만

그림, 붓글씨, 악기, 사진 산책, 일기 쓰기처럼 잘할 필요 없는 새 활동을 일주일에 한 번 해 봅니다. 짧아야 오래 이어집니다.

평가하지 않고 즐기기

잘했는지 못했는지 따지지 않는 것이 핵심입니다. 서툰 초심자가 되는 용기가 곧 나를 되찾는 길입니다.

6한 줄 정리와 당부

아픔을 이해하는 일과 즐거움을 되찾는 일, 두 바퀴가 함께 굴러야 회복은 멀리 갑니다.

글쓴이도 분명히 밝히듯이, 놀이와 창의성만으로 깊은 상처가 해결되지는 않습니다. 취미는 치료를 대신하는 것이 아니라 치료와 나란히 걷는 동반자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무엇을 좋아하는지 정말 모르겠어요.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오랫동안 해야 할 일을 먼저 하며 사셨다면 취향을 살필 틈이 없었을 수 있습니다. 작은 것부터 시도해 보고, 하고 나서 마음이 조금 가벼웠던 것에 표시해 보세요.

이 나이에 새로 시작해도 괜찮을까요?

괜찮습니다. 이 글의 핵심은 잘하는 것이 아니라 호기심을 되찾는 것입니다. 시작하는 나이에는 제한이 없습니다.

즐거움을 느끼면 아픔을 외면하는 것 아닌가요?

그렇지 않습니다. 글쓴이는 해결되지 않은 고통을 피하자는 것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아픔을 안고도 그것에만 규정되지 않는 넓은 나를 만들어 가자는 뜻입니다.

이 글은 해외 임상가의 에세이 「쾌락의 치유력」을 바탕으로 어르신 독자를 위해 풀어 쓴 정리글이며, 의학적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inG

우리의 존재 자체가 이미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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