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등골나물(국화과, 학명Eupatorium rugosum Houtt.)
정부에서 ‘체포령’이 내린, 지명 수배된 서양등골나물의 모습이다.
환경부에서 지정, 고시한 생태계 교란식물 14종 중의 하나로서 보이는 대로 제거, 퇴치하고 번식 억제에 국민 참여와 협조가 필요한 귀화식물이다.
서양등골나물은 요즘 꽃이 한창이어서 서울 주변에 지천으로 피어 있다.
서울 시내 공원과 야산을 오르내리다가 자연스레 만나게 되고 눈길을 사로잡는다.
서양등골나물은 햇볕이 잘 들지 않은 나무 그늘 밑에서도 목화송이처럼 잎줄기 마디마다 하얀 꽃송이가 무더기로 피어나 마치 눈이 내린 듯 가을 숲 속을 하얗게 뒤덮는다.
번식력이 뛰어나고 생명력도 매우 강해서 주변 다른 식물이 자랄 수 없을 만큼 급속하게 번져 나가 고유식물의 서식지를 파괴하고 생물다양성을 감소시키는 등 자연 생태계의 균형을 교란하는 종(種)이다.
북아메리카 원산으로 1978년에 서울 남산과 워커힐에서 발견된 이후 북한산, 청계산, 아차산, 남한산성 등 서울과 경기도 일대를 빠른 속도로 점령해가고 있으니 참으로 걱정이 아닐 수 없다.
생태교란종으로 현재 지정, 고시된 14종 중 가시박, 서양등골나물, 돼지풀 등의 자연생태 피해는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
다행히도 최근 지방환경청을 비롯하여 몇몇 지방자치단체와 일부 환경단체가 ‘국민 참여 생태계 교란 식물퇴치행사’를 개최하는 등 생태계 위해 및 교란식물 퇴치운동을 벌이고 있다는 소식이 언론에 보도되고 있다.
참으로 필요한 활동이다.
전 국민 및 환경단체의 적극적인 참여와 활발한 실천운동이 뒤따르길 바란다.
넓은 개활지는 물론이고 나무 그늘 그리고 계곡과 바위 주변, 어디든지 가리지 않고 숲 전체가 하얀 꽃으로 뒤덮여가는 것을 보면 하얀 꽃 무리에 무서운 기운이 감도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 이 식물, 서양등골나물은 북아메리카 원산의 귀화식물로 길가나 숲의 개활지에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줄기는 높이 30~130cm이며 들깻잎 모양의 잎은 마주나며,
가장자리에 뾰족한 톱니가 있다.
꽃은 8~10월에 새하얀 꽃이 산방꽃차례를 이루며 피는데 11월에 익는 열매는 수과로 검은색이며 광택이 있다.
꽃이 아름다워 보여 일부러 심고 보호하는 사람도 있으니 큰일이 아닐 수 없다.
서울을 중심으로 전국적으로 분포가 퍼지고 있어 열매가 익기 전에 빨리 차단하지 않으면 한강변의 골칫거리인 가시박처럼 전국에 퍼져나가 심각한 우리 생태계의 위협종이 될 수 있는 귀화식물이다.
늦은 감이 있지만,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시작하는 생태계 교란 식물 퇴치활동이 환경시민단체의 주요 활동으로, 나아가 범국민적 환경보전활동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
자연환경의 가장 기본이고 원천은 식물생태계 보전이고 이것이 이루어져야만 생물다양성과 건전하고 지속적인 자연환경이 유지될 수 있고 그 속에서 정상적인 경제 활동이 가능하며
쾌적한 삶이 이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박대문칼럼니스트
생태계교란 서양등골나물, 청계산에도 만개
환경부 지정 생태계교란야생식물, 1978년 이우철 교수가 처음 발견…뿌리채 뽑아야
청계산 옥녀봉에서 개나리골로 내려오면 새하얀 꽃이 만개해 있었다.원만한 꽃이 시들시들 지는 곕절에 저 꽃만 만발해 있다.검색을 해보니 서양등골나물이라고 한다.이름 자체에선 귀화종인데,어떻게 길섶을 뒤엎으며 화려하게 피어있을까.
2002년 환경부가 이 식물을 생태계교란야생식물로 지정했다.우리나라 고유종을 잠식시키는 교란종이므로,뽑아 없애야 하는 풀이다.사회단체와 기업에서는 유해식물 제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필자는 뒤늦게 이를 알았지만,독버섯이 아름답듯이 서양등골나물도 행인의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다.처음에는 누군가가 이 예쁜 꽃을 이곳에 심었다고 생각했다.하지만 그게 아니었다.토종 식물의 등골을 빼먹으면서 이 생태파괴자는 청계산 자락에 침투한 것이었다.
서양등골나물은 북미 원산으로 미국등골나물이라고도 한다.토종 등골나물과 비슷하지만 약간의 차이가 있다.등골나물은 국화과의 여러해살이 풀이며,자줏빛 꽃이7~10월에 핀다.서양등골나물도 한국에서 원래부터 자생하는 등골나물과 같이 국화과 여러해살이풀이다.다만 서양등골나물은 토종보다 약간 키가 작고,꽃은 하얀색이다.학명은Ageratina altissima.
서양등골나물의 존재는1978년에 강원대 생물학과 이우철 교수에 의해 처음 발견되어 명명되었다.서양등골나물의 특징은 다른 귀화식물과는 달리 반음지에서도 잘 자란다는 점이다.광도 실험에서 이 식물은 매우 울창한 숲의 상태에서도 죽지 않고 살아 남는 것으로 나타났다.토양수분 함량이 많은 곳에서 잘 자랐다.생명력이 끈질기고 강한 풀이다.
처음에는 남산 도로 양측에서 발견되었고,인왕산,대모산,올림픽공원 등 서울지역에 한정되었다.그후 빠른 속도로 퍼져 수도권 야산 곳곳에서 피어나고,청계산 자락에도 번진 것이었다.
서양등골나물은8~10월에 새하얀 꽃을 피운다.화관은15∼25개이며,꽃이 수평으로 하나의 평면을 이룬다. 11월에 익는 열매는 수과로 검은색이며 광택이 있다.
높이30∼130㎝까지 자라며 한 군데에서 많은 대가 모여서 자란다.잎은 달걀 모양이며 길이2∼10㎝,나비1.5∼6㎝로 마주난다.잎의 모양은 끝이 점점 뾰족해지고 잎 가장자리에는 거칠게 뾰족한 톱니가 있다.
인간,고양이,개에 독성이 있다고한다.구토,떨림 및 근육 약화와 같은 증상을 유발한다.이 풀을 먹은 소가 생산한 우유를 사람이 먹으면,우유병이 생긴다고 한다.
서울 일대 점령한 서양등골나물
늦가을 서울 남산 야생화공원에서 정상 쪽으로 가는 길목은 마치 눈이 온 듯했다.
허리 높이까지 자란 식물에는 흰색의 자잘한 꽃송이들이 뭉쳐 피어 있었고, 좀 작은 깻잎처럼 생긴 잎은 마주나고 있었다.
생태계 교란 식물인 서양등골나물이었다.
서양등골나물은 길가만이 아니라 음지인 숲속까지 파고드는 것이 특징이다.
제거 작업을 한 흔적이 있는데도, 3~4년 전 보았을 때보다 정상 쪽으로 100m 이상 더 침범한 것 같았다.
야생화공원 화단에서도 서양등골나물이 다른 꽃들 사이로 하얀 꽃을 피운 채 고개를 내밀고 있었다.
잎이 달린 곳마다 가지 갈라지기를 반복해 꽃송이가 많기도 했다.
▲ 서양등골나물
토종식물 ‘등골’ 빼는 서양등골나물
서양등골나물은 남산만 점령한 것이 아니다.
인왕산·안산·우면산 등 서울 시내와 근교 산에도 무서운 기세로 파고들고 있다.
남산을 관리하는 서울 중부푸른도시사업소 관계자는 “그나마 주기적으로 제거 작업을 하고 있어서 이 정도인 것”이라며 “번식력이 워낙 강해 지속적으로 제거 작업을 하는데도 돌아서면 또 있고 그렇다”고 말했다.
현재 상황에서는 거의 속수무책인 셈이다.
세계화 추세로 동·식물 이동이 활발해지면서 귀화식물이 생기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런데 외국에서 들어온 식물이 국내 생태계 균형을 교란하거나 그럴 우려가 있다면 문제가 다르다.
환경부는 서양등골나물을 비롯해 가시박·돼지풀·단풍잎돼지풀·도깨비가지·애기수영·서양금혼초·미국쑥부쟁이 등 15종을 생태계 교란 식물로 지정했다.
이 중 산에서는 서양등골나물이, 강 주변에서는 가시박이 자생식물에 큰 피해를 주고 있다.
▲ 개망초
우리나라에 들어온 귀화식물은 많지만 대개 울창한 숲에는 들어가지 않고 햇볕이 잘 드는 나대지나 길가에서 자란다.
사람들이 손대지 않아 안정된 생태계에는 들어가지 않는 것이다.
또 대개 한해살이풀이나 두해살이풀이어서 사람들이 마음먹고 관리하면 제어가 가능하다.
공터에 흔한 개망초와 망초 같은 풀들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서양등골나물은 좀 다르다.
우선 음지에서도 견디는 힘이 강해 나무 밑 그늘까지, 그러니까 숲속까지 들어가 대량 번식해 자생식물들이 살 공간을 차지해 버리는 것이다.
게다가 여러해살이풀이라 제거하지 않는 한 한번 뿌리를 내리면 계속 퍼질 수밖에 없다.
또 한 개체에서 바람을 타고 퍼지는 씨앗이 워낙 많고 발아력도 강해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 씨앗 퍼트리기 직전의 서양등골나물
서양등골나물은 분포 중심지가 서울이다.
1978년 서울 남산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변두리로 퍼져 나갔다.
요즘 서울 거리나 야산을 걷다가 작은 깻잎 모양의 잎에 흰 꽃이 핀 식물이 있다면 서양등골나물로 봐도 무방하다.
서울을 중심으로 수도권 일대로 맹렬하게 퍼져 현재는 강원도와 충청도 일부 지역에서까지 자라고 있다.
서양등골나물이라는 이름은 자생하는 등골나물과 비슷하다고 해서 붙은 것이다.
자생 등골나물은 산에서 자라고 키도 서양등골나물보다 큰 편이다.
서양등골나물보다 좀 일찍 피고 약간 붉은 기운이 도는 것도 다르다.
독성 강해 잘 못 먹으면 가축도 위험
서양등골나물은 눈부신 흰색인 데다 다섯 개로 갈라진 꽃잎들이 뭉쳐 있는 것이 그런대로 예쁜 편이다.
이 꽃을 보고 “어머, 예쁜 꽃이 피었네”라고 말하는 사람을 많이 보았고, 꺾어서 꽃병에 꽂아 놓았다는 사람도 있었다.
그래서 웃지 못할 해프닝도 있었다.
김태정 한국야생화연구소장은 “1986년 서울아시안게임을 앞두고 꽃이 보기 좋다고 서울시에서 서양등골나물을 무더기로 가로변에 심었다고 알고 있다.
이것이 바람을 타고 급속하게 퍼진 것”이라고 말했다.
서양등골나물은 우유병(milk sickness)을 일으키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19세기까지 이 식물의 고향인 북아메리카에서는 우유를 먹으면 토하고, 손발을 떨며, 침을 흘리다 사망하는 사례가 많았다.
링컨 대통령의 어머니인 낸시 링컨의 사망 원인으로도 유명하다.
켄터키주 의회는 1830년 이 병의 원인을 밝혀내는 데 600달러를 내걸었다.
결국 서양등골나물을 섭취한 소나 말, 염소 등을 통해 우유에 들어간 독성물질이 사람을 사망에 이르게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다행히 우리나라에서는
이 식물이 자라는 곳에서 목축을 하지 않아 걱정할 필요는 없다.
▲ 가시박
식물계의 황소개구리 ‘가시박’
가시박도 전국 하천이나 호수 주변에서 급속도로 퍼져나가는 일년생 덩굴식물이다.
여름철에는 하루 20~30cm씩 자랄 정도로 생장속도가 빨라 주변 자생 식물들을 덮어 말려 죽인다.
다른 식물을 죽이는 제초(除草)물질까지 뿜어내고, 나무마저도 12m까지 휘감고 올라가 고사(枯死)시킨다.
그래서 가시박은 '녹색 저승사자', '식물계의 황소개구리'라는 별칭을 갖고 있다.
서울 밤섬도 해마다 제거작업을 하는데도 섬의 상당 부분이 가시박으로 뒤덮여 있다.
한강·낙동강·금강·영산강 등 4대강과 그 지천은 물론이고, 대청호·의암호 등 전국 호수와 그 주변도 가시박에 시달리고 있다.
환경단체들과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퇴치사업을 벌이고 있지만 이미 광범위하게 퍼졌고, 전적으로 인력에 의존하기 때문에 부분적으로 제거하는 데 그치고 있다.
북아메리카 원산으로 1980년대 후반 생존력이 강하고 생장이 빠른 가시박 줄기에 오이나 호박의 줄기를 붙이기 위해 도입했는데, 이것이 전국 강산으로 퍼져 나갔다.
가시박이란 이름은 열매에 뾰족한 가시가 달려 있어서 생긴 것이다.
한 그루당 최대 2만5000개의 씨가 달려 급속히 퍼지고, 씨가 한번 떨어지면 수십 년 후에도 발아하기 때문에 멸종시키기가 대단히 어려운 식물이다.
생태계 교란 식물의 하나인 미국쑥부쟁이는 가을에 흔히 볼 수 있는, 그런대로 예쁜 꽃이다.
다른 국화과 식물에 비해 꽃이 작지만 아주 많이 피고, 노란색 중심부가 점점 붉어지는 특징이 있다.
줄기와 잎 가장자리에 흰 털이 나 있다.
1990년대 초반에만 해도 경기도·강원도의 일부에서만 보였는데, 어느새 전국으로 퍼져나갔다.
새로 개간한 땅이 있으면 가장 먼저 들어가 자리를 차지하는 식물로, 서울 시내 공터에서도 흔히 볼 수 있다.
서양등골나물·가시박이 보이면 즉시 뽑아 버리는 것이 좋다.
줄기의 아래쪽을 잡고 끌어당겨 뿌리까지 뽑아야 한다.
남산 등 서울 산을 갈 때마다, 한강 변에서 이들 식물이 욕심 사납게 자생식물의 터전을 잠식하는 것을 보면 서둘러 근본적인 제거 대책을 마련해야겠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서양등골나물(Eupatorium rugosum)
|원산지 및 국내 도입 경과|
▶북아메리카 캐나다,미국 등 북아메리카 원산의 국화과 초본식물로 미국등골나물이라 부르기도 한다.미국 서부를 제외한 전 지역,캐나다 동부,일본,유럽에 확산되어 분포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수도권 도심 공원 산림 가장자리나 하부에도 침입하여 하층 식생을 교란하는 종으로 알려져 있다.일본에서는 종합대책이 필요한 외래생물로 지정하여 관리하고 있다.
유입경로는 불명확하나1978년 서울 남산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주변으로 퍼졌다. 1986년 서울시에서 관상용으로 가로변에 많이 심어 급속하게 퍼진 바 있다.그 이후 수도권 일대와 강원도,충청도 일부 지역으로까지 퍼졌다.
▶다년생 초본이기 때문에 에 한 번 정착한 곳에서 뿌리를 통해 지속적으로 분포면적을 확장해 나가고,종자는 바람을 타고 확산이 잘되고,종자수도 많고 발아력이 높아 원거리까지 빠른 속도로 퍼졌다.
▶반음지를 선호하여 남산과 남한산성에서 돌담이나 성벽 아래 그늘이나 숲의 큰 나무 아래 군락을 이루며 숲 안쪽으로 까지 무리지어 확산되었다.우리나라는2002년 서양등골나물을 생태계교란생물종으로 지정하였다.
|생태계 영향 및 주요 피해사례|
▶숲 언저리나 숲 하부식생으로 침입 보전 가치가 높은 생태계에 침입하면 확산하여 우리나라 자생종의 종다양성 저하우려가 있다.인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독성은 없지만,서양등골나물 잎을 섭식한 가축의 우유를 가공하지 않으면 독성 함유 가능성이 증가할 수도 있다.
|생물학적 특성|
▶서양등골나물 줄기는 전체에 털이 없으나,상부에일부 털이 발생하기도 하며,키는0.3~1.3m까지 성장한다.잎은 줄기에 마주나고 계란형으로 길이2~10cm,폭1.5~6cm정도이고,잎자루의 길이는2~6cm정도이며 잎 가장자리는 거친 톱니 모양이 있다.꽃은8~10월에 하얀 작은 꽃이15~25개씩 모여 달려 하나의 꽃처럼 피고,각각의 꽃송이는 우산과 같은
형태로 발달한다.열매는 검은색이며 광택이 나고11월에 익는다.뿌리는 퍼지는 뿌리 줄기와 얇은 섬유질 뿌리로 구성되어 있다.
▶서양등골나물은 외형적으로 등골나물과 유사한데,서양등골나물의 잎은등골나물이 타원형인것과 달리 난형으로 자라는 것이 다르다.서양등골나물의 꽃은8~10월에 피며,꽃의 수가10개 내외인 데 반해,등골나물의 꽃은7~10월에 피며,꽃의 끝에 붙어 머리 모양을 이루는 꽃의 수가5~6개 발생한다.꽃 색에서도 차이가 나는데 서양등골나물의 백색이지만 등골나물의 꽃은 약간 붉은 빛이 돈다.
|생태학적 특성|
▶전년도 뿌리에서 새로운 개체가 나오거나 종자에서 아한다.전광이 비치는 건조한 토양에서~그늘까지에서도 잘 자라 숲 가장자리뿐만 아니라 그늘진 숲 안쪽으로도 서식한다.또한 경작지 주변에서도 자라기도하며 토양 산도에 민감하지 않다.
▶낙엽이 많이 쌓이지 않은 장소에 잘 정착한다.식물의 발아,생장을 억제하는 물질을 만들어내어 참취,도깨비바늘 등 다른 식물 생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관리방법|
▶다년생 초본인 서양등골나물의 매토종자(발아력을 유지한 채 종자 휴면 상태에 있는 종자)를 고려하여 반복적으로 제거하여야 한다.
▶경사지 또는 군락 형성지역은 토사유출에 유의하며 제거하고,유묘 식별 가능 시기인4월부터 제거하는 것이 좋다. 5~6월에는 뿌리가 깊지 않아 손으로 쉽게 제거 가능하다. 8~10월 개화기 이전 지상부 제거한다.
▶도시의 산지나 공원,숲이 서양등골나물의 전형적인 서식 지역으로 발생지역을 중심으로100m이내 지역을 집중적으로 제거하여야 한다.
▶한번 발생된 장소에서는 재발생이 쉽게 나타나므로 주기적인 관찰하며, 5년간 지속적으로 관찰과 제거를 병행하여야 제거효과가 크다.
▶관리 작업 후에 옷이나 신발,장비 등에 남아 있는 씨앗이나 뿌리조각을 확실히 제거해야 한다.
▶서양등골나물을 먹은 소의 유제품을 가공하지 않고 먹을 경우 구토와 변비 등의 증세가 나타날 수 있으므로 젖소 분포지역의 경우 서양등골나물의 제거를 확실히 해주어야 한다.
서양등골나물, 서양등골나무 효능과 부작용, 주의사항
서양등골나물,서양등골나무효능과부작용, 주의사항
서양등골나물은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원산지가 북미대륙의 남부 텍사스와 조지아주이며, 그늘진 곳에서도 잘 견디는 성질이 있어 숲 속에서도 잘 자라는 귀화식물이다.
우리나라에서는
1978년에 서울 남산에서 처음으로 발견되었고, 요즘은 서울 남산과 워커힐은 물론이고 북한산을 비롯해서 서울 전 지역과 성남시, 광주시, 하남시 등 경기도 일대에서도 관찰된다.
서양등골나물은 페놀을 분비해서 주위의 토종식물들을 못자라게 하고 자생식물의 생태계를 위협하기 때문에 생태교란식물로 지정되었으며, 학명은 Eupatorium rugosum이다.
서양등골나물, 서양등골나무의특성
서양등골나물은 키 높이가 30∼130㎝에 이르러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등골나물류보다 키가 약간 작은 편이고, 한 군데에 여러 대가 모여서 자란다.
털은 윗부분에만 있을 뿐 거의 없는
편이고, 잎은 달걀 모양이며 길이가 2∼10㎝, 나비는 1.5∼6㎝이다.
잎 가장자리에는 거칠게 뾰족한 톱니가 있고, 잎자루의 길이는 2∼6㎝이다.
8월에서 10월에 걸쳐 하얀색의 아름다운 꽃이 피는데, 수평으로 하나의 평면을 이룬다.
열매는 11월에 익고, 씨앗은 검은색의 광택이 있다.
서양등골나물, 서양등골나무의효능
서양등골나물은 약재로 사용하지는 않는다.
서양등골나물, 서양등골나무의부작용
소나 말, 염소 등이 서양등골나물을 먹으면 그 속에 들어있는 화합물이 tremetol이라는 독성 유기물질을 만들고, 이것이 들어있는 우유나 고기를 먹게 되면 사람이 사망하게 된다.
그래서
초기에 미국에 정착했던 백인들 가운데 꽤 많은 사람들이 고생했으며, 현재는 이런 사실이 알려지면서 독초로 알려져 있다.
http://translate.google.co.kr/translate?hl=ko&sl=en&u=http://www.northcreeknurseries.com/plantName/Eupatorium-rugosum-Chocolate&prev=/search%3Fq%3DEupatorium%2Brugosum%26newwindow%3D1%26biw%3D1280%26bih%3D726
서양등골나물, 서양등골나무의중독증상
서양등골나물은 뿌리가 뱀모양을 닮아서 영어로 snakeroot로 불리는데 18세기까지 이 풀을 먹은 소나 양, 염소가 생산한 우유를 먹으면 우유중독증을 일으켰다.
우유를 먹으면 토하고,
손발을 떨고, 침을 흘리고, 변비가 나타나면서 식욕을 잃게 되는데 링컨 대통령의 어머니도 이 병으로 사망했다.
서양등골나물, 서양등골나무의주의사항
서양등골나물은 잎을 들깨잎과 비슷해서 뜯어서 나물로 먹기도 하는데 잎 자체에는 큰 독성은 없지만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서양등골나물은 번식력이 왕성하기 때문에 현재 서울 경기지역으로
빠르게 퍼져나가고 있으며, 꽃이 피면 열매가 익기 전에 뿌리째 뽑아서 제거해야 한다.
서양등골나물
잎은 마주나는데 2~6cm 길이의 잎자루가 있다.
8~10월에 숲에서 하얀 눈밭을 이루듯이 꽃이 피어난다.
군락을 이루어 숲의 안쪽을 덮으며 확산된다.
뿌리에서 매년 새로운 개체가 자라나오나 종자 발아를 통한 번식도 활발하다.
*식별다른 등골나물속의 식물과 달리 잎자루가 길어 구분된다.
숲의 하부식생을 하얀 꽃으로 눈철럼 덮으며 가지 끝에 몰려 있는 두화는 종 모양이다.
*생태밭과 밭 주변 그리고 길가 등지에 나며 숲가 주변에서 흔히 생육한다.
짧은 뿌리줄기가 있으며 식물체 자체가 목질화되는 경향이 있다.
숲 언저리 하부에 침입하여 토착식생을 밀어내고 하부를 덮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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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양등골나물(청담공원) <자료=국립환경과학원> |
*유입과 확산가축에 독성이 있어 목초지 인근에 퍼지는 경우에 주의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종자에서 발아하며 원거리 확산은 종자이동에 의한다.
자갈이 많은 숲이나 비옥한 토양 모두에서 잘 자란다.
숲 언저리나 숲 하부식생의 보전가치가
높은 지역에 침입하고 확산되는 경우에는 식생보전관리가 필요하다.
*원산지와 유입경로북미 원산으로 우리나라에 유입된 시기와 경로는 명확히 알려져 있지 않으나 1978년 서울에서 처음 보고되었다.
서울과 경기 일대에 주로 분포한다.
*외국의 확산 사례미국에는 서부를 제외한 전역에 분포하며 캐나다 동부에도 분포한다.
남미와 일본과 유럽 등에도 퍼져 있다.
*국내 주요 분포서울에 밀집된 분포지가 다수 나타나는데 남산과 난지도공원 숲으로 크게 번져 들어가 하층 식생의
상당부분을 점령하고 있다.
기타 소규모 공원 숲 등에도 번져 있고 산 언저리에 산재한다.
*관리도시의 산지나 공원과 숲은 서양등골나물의 전형적인 분포지역이다.
이들 지역의 생태계 보전이 문제되거나 문제의 우려가 있는 경로를 따라 관리선이 설정되는 것도 타당한 것으로 보인다.
야생동식물보호법에 생태계교란야생동식물로
지정되어 있다.
*주의사항잎과 줄기에 독성이 있다고 알려져 있으나 뿌리는 독성이 약하다.
인체에 해가 없으나 가축이 체중의 1~10%를 섭취하면 독성을 나타낸다.
식물체에 trematrol 성분이 있어 이를 먹은 소의 유제품을 섭취하면 구토, 변비 등의 증세를 수반하는 milk sickness라는 병이 생길 수 있다.
<자료=국립환경과학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