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겁지 않은 이별, '화장(火葬)' 대신 '수분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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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훗날, 자신의 ‘육신(肉身)’이 어떻게 처리되길 바라세요? 

기분 좋은 금요일 아침부터 무슨 귀신 씻나락 까먹는 소리냐고요? 

죄송합니다. 다름이 아니라 지난해 말 ‘특이한’ 비즈니스 모델을 가진 스타트업을 알게 됐습니다. ‘수분해장(Aquamation)’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스타트업이었는데요. 내용을 듣자마자 관련 내용을 구독자님들께 꼭 소개해 드려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지난달, 드디어 이 스타트업 대표님을 만나게 됐고, 수분해장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어요. 

과거에 동물(사람 포함)이 죽으면 땅에 묻었습니다. 최근에는 ‘화장(火葬)’을 하는 게 일반적입니다. 그런데 화장이 가진 단점이 있어요. 탄소배출이 많고, 화장을 위한 화장장을 짓기가 상당히 까다롭다는 겁니다.

자연스럽게 ‘다른 방법은 없을까’를 고민하는 사람들이 나타났습니다. 이 과정에서 물로 화장하는 수분해장이 대안으로 떠오릅니다. 

미국을 비롯해 여러 국가에서 최근 이를 사람으로도 확대하고 있는 상황이에요. 산업의 태동기라고 봐야 할까요. 

이번 레터에서는 수분해장이 더 보편화되기 전에, 수분해장이 무엇인지, 해외 시장 상황은 어떤지 빠르게 살펴보겠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스타트업 대표의 인터뷰도 담았습니다😁

오늘의 지수
  • 물로 화는 화장, 수분해장이란
  • 투투 대주교 "내가 죽거든..."
  • 네오메이션 인터뷰
  • 화장절벽에 대응하라
  • 모닝브리핑

맺음말

30년 전쯤으로 기억해요. 지금은 돌아가신 할아버지께서 하신 말씀이 기억납니다. “화장은 무슨 소리. 절대 안 돼!” 가족들이 다 같이 모였던 자리였어요. 

지금이야 화장이 보편화됐지만 30년 전에는 화장한다는 것을 받아들이기 어려웠던 시대였습니다. 매년 차례를 지내고, 산소를 찾아 절을 올리고, 때 마다 벌초를 하는 게 당연한 일로 여겨졌거든요.

이제 화장이 ‘대세’인 시대입니다. ‘화장 외에 어떤 대안이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화장이 보편화됐어요. 화장은 사회적 인식 변화와 함께 매장 방식을 빠르게 대체해 나갔습니다. 

세상은 또 바뀔 준비를 하는 듯합니다. 우리의 하루는 큰 변화가 없지만 20년, 아니 10년을 기준으로만 살펴봐도 세상은 정말 빠르게 변하는 것 같습니다. 

국내에서 인체 수분해장이 허용된다면, 어떤 변화들이 생길까요. 수분해장이라는 기술이 보편화됐을 때 우리 주변에서는 또 어떤 산업들이 새롭게 나타나게 될까요. 화장을 받아들인 우리 세대는 수분해장도 빠르게 허용할 수 있을까요. 여러분은 어떤 생각이 드세요. 

그런 의미에서 오늘 점심은 세상의 트렌드를 빠르게 반영하는 햄버거, 샌드위치 어떠세요. '정크푸드'였던 이러한 음식은 최근 웰빙 트렌드와 맞물려 '건강'하고 '칼로리 낮은' 제품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점심 식사하시면서 ‘이 세상은 또 어떻게 바뀔까’ ‘우리 삶은 어떻게 달라질까’ ‘미라클레터에서 또 어떤 기술을 엿볼 수 있을까' 등을 고민해 보셨으면 합니다.😁

빠르게 물러나겠습니다. 한주 고생하셨습니다. 좋은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함께 적어가겠습니다.
원호섭 드림

JeoN -

우리의 존재 자체가 이미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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