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대나물(Lamium amplexicaule)은 기름지고 약간 축축한 빈터나 묵밭을 좋아한다.
볕이 잘 드는 따뜻한 곳에선 겨울에도 줄기를 올리고 꽃을 피운다.
뿌리 부근에서 여러 갈래로 올라온 줄기에는 마디마다 층을 이뤄 잎이 마주 달린다.
잎은 둥글며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다.
줄기 위쪽 잎은 잎자루 없이 줄기를 완전히 둘러싼다.


뿌리에서 여러 갈래로 올라온 줄기에는 마디마다 층을 이뤄 잎이 마주 달린다
3∼5월에 붉은 자줏빛 꽃이 줄기 윗부분의 잎겨드랑이에 돌려 핀다.
꽃은 긴 대롱위에 입을 벌리고 있는 모양이다.
윗입술꽃잎에는 길고 짧은 4개의 수술이 두 눈처럼 붙어 있다.
혀를 내민듯한 아랫입술꽃잎은 2갈래이며 점박이 무늬가 있다.
줄기에 돌려 달리는 꽃의 모양이 광대를 닮았다 하여 광대나물이라고 한다.

광대나물(왼쪽)과 자주광대나물(오른쪽) 비교
꽃 속에는 꿀이 많이 들어있다.
꿀을 찾아온 벌이 아랫입술꽃잎에 내려앉아 머리를 안으로 집어넣으면 윗입술꽃잎에 붙어있던 수술이 내려와 등에 꽃가루를 묻힌다.
종종 벌이 찾아오지 않는 환경에서는 꽃잎이 벌어지지 않는 닫힌꽃을 매다는 경우도 있다.
벌의 도움 없이 자기꽃가루받이를 해서라도 씨앗을 남기려는 방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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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월에 붉은 자줏빛 꽃이 줄기 윗부분의 잎겨드랑이에 돌려 핀다
수정이 끝난 꽃이 시들어 떨어지면 4개의 씨앗이 꽃받침안에서 분열과(分裂果) 형태로 영글어 간다.
씨앗은 잣 모양이며 전체에 흰 반점이 있다.
씨앗에는 엘라이오솜(Elaiosome)이라는, 지방산·아미노산·포도당 등으로 이루어진 젤리 형태의 물질이 붙어 있어서 이를 좋아하는 개미들에 의해 씨앗이 흩어진다.
씨앗은 땅속에서 최대 5년간 생존하며 발아할 기회를 엿본다.

꽃받침안에 4개의 씨앗이 들어있고 씨앗은 잣 모양이며 전체에 흰 반점이 있다
@활용 및 약성
꽃이 필 때까지 연한 잎과 줄기를 날로 또는 데쳐서 나물로 먹거나 된장국에 넣어 끓여먹는다.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경락을 통하게 하며 해독한다.
또한 부종을 내리고 통증을 완화시킨다.
맛은 맵고 쓰며 성질은 따뜻하다.
@방제 방법
키가 30cm 정도로 크지 않기 때문에 과수원은 문제가 없지만 밭이나 온실이라면 어릴 때 또는 꽃이 시들어 씨가 흩어지기 전에 뽑아주는 것이 좋다.
@이름 유래 및 유사종
줄기에 돌려 달리는 꽃의 모양이 광대를 닮았다 하여 광대나물이라고 한다.
비슷한 풀로는, 윗부분의 잎이 자주색을 띠는 유라시아 원산의 자주광대나물이 있다.
광대나물무침 만드는법 순하고 맛있는 봄나물무침 광대나물효능

광대나물무침 만드는법 순하고 맛있는
봄나물무침 광대나물효능

광대나물이 뭐지? 하시는 분들도
이 꽃을 보시면 그냥 아실텐데요.

아직 꽃이 피기 전 이렇게 생긴 풀
보셨을 거에요.
작아서 지나치면 모르는데요, 광대나물
자세히 들여다 보면 꽃이 참 예뻐요.




[출처:네이버이미지]
들판에 흔한 풀인데 겨울에도 비닐하우스
자락에는 얘들이 숨어 어떤 때는 꽃도
피우고 있는 것을 보면 이른 봄부터
나오는 추위에도 강한 봄나물임을
알 수 있어요.

기억이 아리송 하지만 대략 이번이
다섯번째 광대나물무침인듯 한데
무치면서 한 입 먹고 눈이 똥그래져서
광대나물이 이렇게 맛있는 나물이야?
맛을 올해 처음 안 것 같아요.
입맛은 비슷하지요.
식탁에 올려놓은 봄나물 한 접시가
순식간에 사라졌어요.
나물이 별로면 다른 반찬 먹느라고
깨작거리다 마는데,
이번에는 광대나물무침 집중공략~
아주 맛있게 먹었어요.
광대나물손질, 데치기 무침을
자세하게 소개해 드릴게요.
광대나물무침 만드는법
봄나물무침
재료
데친 광대나물 250g
다진파 2큰술
다진마늘1/2큰술
멸치액젓 1/2큰술
참치액 1/2큰술
빻은 깨
참기름 1큰술
큰술=밥수저
광대나물 손질

광대나물을 이렇게 한 바구니 캐 왔어요.
이대로 데쳐 무쳤다가는 줄기가
드세서 못 먹어요.

이렇게 부드러운 잎 위주로
모두 다시 손질 들어갑니다.
제가 먹거리에는 또 한 꼼꼼 하거든요.
남편은 100점 하지 말고 80점 정도
대충하라고 늘 못마땅하지만,
무쳐 놓으면 드센 줄기가 식감도 맛도
망쳐서 재료와 양념과 수고가 헛되는
일은 미연에 방지해야 한다는 제나름의
기본인 거지요, 그래요 이건 고집이
아니라 기본, 기본~~남편 보고 있죵?
남편은 이걸 안보니 ㅋㅋ


이제 보니 꽃도 안핀 어린 광대나물
줄기가 이렇게 드세네요.
모양을 보니 사람 관절을 닮은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 광대나물이 관절에 좋은지,
폐에도 좋고, 또 염증에도 좋다고 하고
독성은 없는데요(들판에 흔한 풀은 대부분
독성이 없으니 먹어도 됩니다.)
광대나물효능은 많은데 특히 한약에서는
지혈을 하고 풍사를 몰아내고 부종을
다스리는 약재로 쓰여 왔다고 합니다.
혈관이나 폐에도 좋고,좋은 성분이
참 많은데 지천에 널린 봄나물효능을
가만히 보면 전부 약초라고 해도 될만큼
우리 몸에 좋은 봄나물입니다.

광대나물을 손질해 놓으니 이렇게
버릴게 많이 나왔어요.
광대나물 데치기

그리고 부드러운 잎으로만 이렇게~
다듬어서 깨끗이 씻었어요.

냄비에 물을 끓여서 소금을 넣고,

광대나물을 넣어 줍니다.

나물이 잠겨서 숨이 죽으면 바로 꺼냈어요.
부드러우니 30초 이내로 데쳤어요.

찬물에 재빨리 헹굽니다.

바구니에 건지니 이만큼,
색도 예쁘고 참 좋아 보입니다.

데친 나물의 물기를 살짝 짜서,

듬성듬성 썹니다.


대파를 세로로 갈라서 곱게 썹니다.


대파와 다진마늘을 넣고,

깨를 빻아서 듬뿍 넣고요,


멸치액젓과 참치액을 넣는데,
이렇게 기본으로 넣고 맛을 보고
자신의 입에 맞게 간을 조절하세요.
현대인은 먹거리가 풍성하니 어쨋든
짜지 않게 만드는 것이 좋아요.

마지막으로 참기름을 넣어,

조물조물 무쳐줍니다.
이때 올라오는 양념에 어우러진
봄나물의 향기~~기막힙니다.

광대나물무침이 완성되었어요.
가볍지 않은 맛에 도드라지지 않는
나물맛~ 정말 맛있어요.
너 딱 기다려~
본격적으로 나오는 봄날 몇 번 더
만들어 먹을 것 같아요.

광대나물무침 만드는법 순하고 맛있는 봄나물무침 광대나물효능
광대나물무침 만드는법 순하고 맛있는 봄나물무침 광대나물효능

처음 보는 꽃이다.
그러나 낯설지는 않다.
어디서 보았을까?
곰곰이 그 꽃과의 조우가 언제였던가 생각해 봤지만 생각이 나지 않는다.

나물 같기도 하고,
어떻게 보면 잡초 같기도 하다.
언니에게 물어보니 광대나물이란다.

광대나물? 이름이 너무 재미있다.
나물이라면 먹는 식물이 분명한데, 어째서 광대라는 이름이 붙었을까?
아무리 식물과 꽃을 뜯어봐도 광대를 연상되지 않는다.
그런데 이 나물의 또 다른 별칭이 코딱지나물이란다.
광대나물도 그렇지만, 코딱지나물도 우습긴 마찬가지다.
그런데 북한에서 부르는 이름은 작은잎꽃수염풀이란다.
광대나물의 북한 이름은 작은잎꽃수염풀이며, 그 밖의 이름으로 긴잎광대수염, 작은잎꽃수염풀, 흰광대나물, 광주리나물, 목걸레나물, 작은잎광대수염, 진주연, 보개초(寶蓋草),
등룡초(燈龍草), 풍잔(風盞) 등 다양하다.

그렇다면 왜 광대나물이라는 이름으로 부르게 되었을까?
광대나물이란 마치 광대(여기서 광대는 모든 예능인을 총칭한다)가 입었던 화려한 옷과 비슷하여 그런 이름이 되었다는 설,
또 다른 설은 환경조건이 맞으면 일제히 발아해서 무리를 만드는 광대나물의 엄청난 번식력이 마치 재주 있는 광대 한 명이 순식간에 사람들을 모으는 것처럼, 넓은 들판을
순식간에 잠식한다 하여 '광대나물'이라 불렀다고 한다.
광대라는 이름이 붙은 식물은 광대나물, 광대꽃, 광대수염, 광대싸리 등이 있는데, 이 중 광대꽃은 귀화식물이며, 나머지는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고유종이다.

광대나물
광대나물은 쌍떡잎식물 통화식물목 꿀풀과의 두 해 살이 풀로, 학명은 Lamium amplexicaule이다.

풀밭이나 습한 길가에서 잘 자라며, 높이는 30cm 정도이다.
모난 줄기는 가지를 치며 옆으로 비스듬히 자라기도 한다.

잎은 마주나며 아래쪽 잎은 잎자루가 길고 둥글다.
위쪽 잎은 잎자루가 없고 양쪽에서 줄기를 완전히 둘러싼다.
잎 앞면과 뒷면 맥위에 털이 있고, 잎 가장자리에는
톱니가 있다.

4∼5월에 붉은 자줏빛 꽃이 위 사진에서처럼 잎겨드랑이에서 돌려난 것처럼 피는데, 언뜻 보면 꿀풀 꽃과 비슷하다.

5갈래로 갈라진 꽃받침은 잔털이 있으며, 화관은 대롱 부위가 길고 아랫입술 꽃잎이 3갈래로 갈라지며 윗입술 꽃잎은 앞으로 약간 굽는다.
4개의 수술 중 2개는 길고
닫힌
꽃도 흔히 생긴다.

열매는 분과로 3개의 능선이 있는 달걀 모양이며 전체에 흰 반점이 있고 7∼8월에 익는다.
어린순을 나물로 먹는다.
민간에서는 풀 전체를 토혈과 코피를 멎게
하는
데 사용한다.
한국·중국·일본·타이완·북아메리카 등지에 분포한다.
자료 참조 / [네이버 지식백과] 광대나물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광대나물 효능
광대나물은 식용, 밀원용, 약용에 사용한다.
광대나물의 어린잎은 나물과 국을 끓여 먹는다.
약간의 쓴맛이 있어 뜨거운 물에 살짝 데쳐 우려낸 뒤 소금이나, 된장으로 무쳐야 독특한 향을 즐길 수 있다.
말려
묵나물로 먹기도 하는데, 너무 많이 먹으면 구토와 설사가 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광대나물의 약명은 寶蓋草(보개초)로, 祛風(거풍), 通絡(통락), 消腫(소종), 止痛(지통)의 효능이 있으며, 筋骨疼痛(근골동통), 四肢痲木(사지마목), 타박상, (나력) 등을
치료한다.
광대나물 씨앗에 엘라이오좀이라는 방향제는 개미들을 불러들인다.
이 개미들은 씨앗을 물어날라 곳곳에 퍼뜨린다.
광대나물 잎과 뿌리 전체는 피를 토하거나
코피를
멎게 하며, 결핵 치료와 부종과 통증에 효과가 있어 근골동통, 혈액순환, 사지마비, 타박상 치료제로 이용했다.
이 밖에 중국 의약서인 "중약대사전"에는 광대나물을 이용한 림프절 결핵 치료방법이 소개되어 있다고 한다.

광대나물 학명 라미움의 어원과 그리스 로마 신화
광대나물 학명 라미움(Lamium)은 고대 그리스 로마 신화에 등장하는 마녀, 또는 흡혈귀를 뜻하는 ‘라미아(lamia)’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라미아(Lamia)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인물로, 포세이돈의 딸이며 리비아(Libya)의 여왕이다.
에키드나와 마찬가지로 상반신은 여자, 하반신은 뱀의 형상을 한 비스트(beast) 맨으로서 기본적 심성은 선량했다.
그러나 그녀는 오직 인간 남자의 피로만 식사가
가능했으므로
인간 남자를 유괴하여 잡아먹기도 했다.
라미아는 제우스의 수많은 연인 중 하나였다.
라미아는 아버지가 이집트의 왕, 형제가 리비아와 이집트의 왕인 고귀한 집안 출신으로 튀어난 미모로 소문이 자자한
공주였다.
그러나 질투심이 강한 제우스 아내 헤라는 라미아가 낳은 아이를 모두 죽여버린 다음, 이후에 태어나는 자식들도 모두 죽일 것이라고 선언을 하였다.
헤라의 예언에 라미아는 절망으로 정신을 잃고, 다른 여인들의 어린아이를 납치해 산 채로 잡아먹는 식인 괴물로 변해버렸다.
희생자들은 울면서 살려달라고 애원했지만
라미아는 머리카락조차 남기지 않고 모조리 먹어치웠다.
그러나 질투심에 눈이 먼 헤라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잠의 신인 힙노스에게 절대로 라미아에게 잠을 잘 수 없게 하라는 명령을 내린다.
잠을 잘 수 없게 된 라미아는
밤낮으로 어린아이를 찾아 헤매게 되었다.
잠조차 잘 수 없게 된 라미아를 제우스는 불쌍히 여겨 아무것도 볼 수 없는 것이 오히려 라미아에게 더 편할 것이라고 생각하여 그녀의 양쪽 눈을 빼낼 수 있게 해주었다.

오늘날 우리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라미아는 무서운 괴물로 알고 있다.
그러나 바빌로니아 시대 리비아에서 라미아는 여자의 머리를 가진 뱀으로 사람들에게 숭배를
받던 바빌로니아의 대지모신 라마슈투 화신으로, 풍요와 번영을 관장하는 여신이었다고 한다.

그리스 세력이 강화되면서 그녀의 위상은 점차 쇠퇴해갔다.
마치 우리나라 토속 신앙이 일제의 침략으로 쇠퇴해졌듯이. 그렇게 세월이 흘렀고, 그리스 신화에 묻혀 라미아가
여신이었다는 사실은 잊히고, 이교의 신들이 악마로 바뀌는 것처럼 그녀 또한 무서운 괴물로 전락해버렸다.
(자료 출처 /라미아 (신화) - 위키백과 한국)

광대나물의 꽃말은
'그리운 봄', '봄맞이'이다.


어린 식물체는 식용한다.

광대나물은 이른 봄 농사를 시작하지 않은 밭에서 흔히 볼 수 있다.
드물게 흰색 꽃이 피는 변이가 있다.
이나가키 히데히로(稻垣秀宏)라는 일본 사람이 쓴 "풀들의 전략"이라는 책에는 광대나물의 수분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다.
옮겨서 요약을 해보면,“꽃의 아랫입술에 있는 두 개의 붉은 반점이 꿀벌을 꽃잎으로 유도한다.
벌은 윗입술 천정의 유도선을 따라 꿀샘으로 깊숙이 들어가게 되는데, 이때
윗입술 끝에 있는 수술이 조용히 내려와 벌 등에 꽃가루를 묻힌다.
'나는 바보'라는 딱지를 친구 등에 몰래 붙이는 십대들의 장난처럼...”내가 본 광대나물 꽃은 벌이 머리조차 들이밀 수 없을 만큼 작았는데 일본의 광대나물 꽃은 벌의 등까지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큰 모양이다.
우리나라 광대나물은 대체로 꽃에 붉은 반점이 없는 편이고, 벌들이 없는 겨울에
폐쇄화 속에서 자가수분을 하는 경우가 많다.
일본 사람의 이야기는 우리나라에서 자라는 광대나물과는 맞지 않는 듯해서, 아주 오랜 옛날에 우리나라에 건너온 광대나물이 어떤 일을 겪었을는지 상상을 해 보았다.
따뜻한 지방에서 철새들의 발에 붙어온 광대나물 씨앗은 거름기 좋은 밭에 자리를 잡고 봄에 꽃망울을 맺었다.
이른 봄 농부가 쟁기로 밭을 갈아엎자, 뿌리가 뒤집혀 말라가고 꽃망울은 땅에 처박혀 숨이 막혔다.
벌과 나비를 만나기는커녕
꽃도 제대로 피우지 못했는데 그대로 허망하게 죽을 수 없었던 광대는 초능력을 발휘하여 미숙한 꽃 속에서 자가수분으로 씨앗을 만들었다.
천신만고 끝에 태어난 광대의 2세도 이듬해에 같은 운명에 처했다.
이런 일이 수천 년 거듭되다보니 광대나물은 언제 갈아엎어지고 뽑혀나갈지 모르는 잡초의 숙명을 깨닫고 아주 이른 봄에 나와서 폐쇄화 속에서 서둘러 씨앗을 만들어 놓는 습관이 생겼다.
그러다 보니 애써 벌들을 초대해야 할 필요성도 줄어서 땡땡이 반점이 희미해지거나 아예 없는 꽃이 많아져갔다.
꽃도 점점 작아져서
벌보다는
훨씬 작은 등에가 더 많이 왔다.
세상의 모든 꽃들은 저마다 수백 수십만 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겨우 몇 년을 관찰한다고 해서 그 긴 역사를 알 수는 없다.
그러나 그것을 상상해보는 것만으로도 유쾌한 자연사 탐험이 된다.
광대나물과 인간은 수천 년 전부터 뽑고 뽑히며 싸워왔는데 해마다 지천으로 피어나니 인간이 저 작은 꽃들보다 현명한 것일까?
자주광대나물(Lamium purpureum L.)
밭이나 길가에 나는 두해살이풀. 높이 10~20cm.이른 봄에는 전체가 자주색이나 점차 녹색으로 변한다.
3~5월 개화. 전국에 분포하나 남부지방에서 흔히 볼 수 있다.
유럽광대나물(Lamium purpureum var. hybridum (Vill.) Vill.)잎은 자주광대나물을, 꽃은 광대나물을 닮았다.
필자가 2010년 봄 정읍과 고창일대에서 발견, 학자들에게제보하였더니 국내 미기록종으로 밝혀져 ‘유럽광대나물’로 명명,식물분류학회지 42권 1호(2012년)에 소개되었다.
광대수염(Lamium album var.
barbatum (Siebold & Zucc.) Franch. & Sav. )산지의 약간 그늘진 곳에 나는 여러해살이풀. 높이 30~60cm.줄기는 네모지고, 털이 조금 있다.
잎은 마주나며 끝 이 뾰족하다.
5월 개화. 어린순은 식용하고 꽃은 약용한다.
'광대나물 꽃'의 기막힌 효능과 이야기들
'광대나물 꽃"의 꽃말은 '그리운 봄', '봄맞이'이다.

‘광대나물 꽃’은 생활주변의 공터나 텃밭,들판과 야산 등에서 볼수 있다.
우리가 주의 깊게 살펴보지 않으면 풀로만 생각하던 것들이 예쁜 꽃은 물론건강에 도움을 주는 식물이라는
것을 알고부터관심 있게 관찰하는 습관이 생겼다.
요즘 들판의 새싹들을 보면서 쑥 냄새에 이끌려 따라 가든 중 밭둑에서 분홍색 예쁜 옷을 차려입고 쌩긋이 웃고 있는 꽃처녀를 보았다.
립스틱 짙게 바른 입술로 곁눈질하는 그녀의 모습에 나는 반하여 카메라를 꺼내어 추억을 남겼다.
쌍떡잎식물 통화식물목 꿀 풀과의 두해살이풀로서 꽃말은 ‘그리운 봄’, ‘봄맞이’이다.
일명 나발나물, 코딱지 나물 이라고도 한다.
풀밭이나 습한 길가에서 잘 자란다.
높이 30cm 정도이다.
줄기는 모가 나고 가지를 치며 비스듬히 눕기도 한다.
잎은 길이 5∼10cm, 넓이 3∼8cm로서 마주나며 아래쪽 잎은 잎자루가
길고 둥글다.
위쪽 잎은 잎자루가 없고 양쪽에서 줄기를 완전히 둘러싼다.
잎 앞면과 뒷면 맥 위에 털이 나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3월경부터 붉은 자줏빛 꽃이 잎겨드랑이에 여러 개씩 돌려난 것처럼 핀다.
꽃받침은 끝이 5mm 정도이고 5갈래로 갈라지며 잔털이 있다.
화관은 대롱 부위가 길고 아랫입술꽃잎이 3갈래로
갈라지며 윗입술꽃잎은 앞으로 약간 굽는다.
4개의 수술 중 2개는 길고 닫힌 꽃도 흔히 생긴다.
열매는 분과로 3개의 능선이 있는 달걀 모양이며 전체에 흰 반점이 있고 7∼8월에 익는다.
어린 순을 나물로 먹는다.
한국·중국·일본·타이완·북아메리카 등지에 분포한다.
효능을 살펴보면, 민간에서는 풀 전체를 토혈과 코피를 멎게 하는 데 사용한다.
특히고혈압에 탁월한 효능이 있으며 혈액순환 촉진, 혈전제거, 관절염·근육통·신경통, 허리통증
개선에 도움이 되고, 연골조직 강화, 부러진 뼈 재결합 기능(접골초), 척추신경 손상으로 인한 사지마비(반신불수) 치료 손발이 저리고 뼈가 쑤시는 증세 개선, 종기 치료, 타박상, 인후염 치료 등에 효능이 있으며 만성간염, 간경화, 간 부종, 황달 치료 (지친 간 빠른 회복 도움이 됨) 축농증 치료, 자궁근종 효능, 중풍치료, 림프절염(암) 치료 탁월 등의 효능이 있다.
근육통이나 타박상에는 생초를 짓찧어 바르면 효과가있다.

광대나물 이용방법을 살펴보면,
▶어린 순은 데쳐 나물과 된장국에 넣어 나물로 먹는다.
▶약성이 강해지는 여름에 지상 부를 베어 말려서, 물 1리터에 5~10g 정도를 감초와 섞어 달여
차로 마신다.
이용 시 주의할 점은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으므로 몸에 열이 많은 사람은 과용하면 좋지 않다.
약으로 쓸 때에는 격일로 먹는 것이 좋다.
약간의 독성이 있기 때문에 봄철 나물로
먹을
때는 데쳐서 우려낸후먹는다.
꽃은 독성이 없다.
■ 광대나물에 얽힌 이야기들
이나가키 히데히로(稻垣秀宏)라는 일본 사람이 쓴 "풀들의 전략"이라는 책에는 광대나물의 수분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다.
꽃은아랫입술에 있는 두 개의 붉은 반점으로꿀벌을 유도한다.
벌은 윗입술 천정의 유도 선을 따라 꿀샘으로 깊숙이 들어가게 되는데, 이때 윗입술 끝에 있는 수술이 조용히 내려와
벌 등에 꽃가루를 묻힌다.
'나는 바보'라는 딱지를 친구 등에 몰래 붙이는 십대들의 놀이모습과도 흡사하다.
내가 본 광대나물 꽃은 벌이 머리조차 들이 밀 수 없을 만큼 작았는데 일본의 광대나물 꽃은 벌의 등까지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큰 모양이다.
우리나라 광대나물 꽃은 대체로 붉은 반점이
없는
편이고, 벌들이 없는 겨울에 폐쇄화 속에서 자가수분을 하는 경우가 많다.
일본 사람의 이야기는 우리나라에서 자라는 광대나물과맞지 않는 듯하다.
아주 오랜 옛날에 우리나라에 건너온 광대나물이 어떤 일을 겪었을는지 상상을 해 보았다.
따뜻한 지방에서
철새들의 발에 붙어온 광대나물 씨앗은 거름기 좋은 밭에 자리를 잡고 봄에 꽃망울을 맺었다.
이른 봄 농부가 쟁기로 밭을 갈아엎자, 뿌리가 뒤집혀 말라가고 꽃망울은 땅에 처박혀 숨이 막혔다.
벌과 나비를 만나기는커녕 꽃도 제대로 피우지 못했다.
그대로 허망하게 죽을 수 없었던 광대는 초능력을 발휘하여 미숙한 꽃 속에서 자가수분으로 씨앗을 만들었다.
천신만고 끝에 태어난 광대의 2세도 이듬해에 같은 운명에 처했다.
이런 일이 수천 년 거듭되다보니 광대나물은 언제 갈아 엎어지고 뽑혀나갈지 모르는 잡초의
숙명을 깨닫고
아주 이른 봄에 나와서 폐쇄화 속에서 서둘러 씨앗을 만들어 놓는 습관이 생겼다.
그러다 보니 애써 벌들을 초대해야 할 필요성도 줄어서 땡땡이 반점이 희미해지거나 아예 없는 꽃이 많아져갔다.
꽃도 점점 작아져서 벌보다는 훨씬 작은 등에가 더 많이 왔다.
세상의 모든 꽃들은 저마다 수백 수십만 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겨우 몇 년을 관찰한다고 해서 그 긴 역사를 알 수는 없다.
그러나 그것을 상상해보는 것만으로도 유쾌한 자연사
탐험이
된다.
광대나물과 인간은 수천 년 전부터 뽑고 뽑히며 싸워왔는데 해마다 지천으로 피어난다.
환경을 탓하지 않고끈질긴 생명력으로 유구한 세월을 이어온 잡초의 근성을 인간이 본받는건 어떨까.

광대나물
![]()
돌아보니 공원 경사지 위쪽에 문득 분홍색 꽃무더기가 보입니다.
비틀거리는 발걸음으로 네 발로 엉금엉금 기어올라 무릎을 꿇고 앉아 꽃을 자세히 보았습니다.
“바로 너였구나! 네가 그렇게 크게 입을 벌리고 큰소리로 나를 부르고 있었구나. 아니, 절규했구나.” 그제야 큰 소리의 정체를 알게 되었습니다.
‘도대체 너는 무엇에 놀라, 무엇이 고통스러워 그렇게
큰 입을 벌리고 절규하는 것이냐?’
제가 굳이 말씀드리지 않아도 꽃 모양을 보시면 떠오르는 그림이 있을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뭉크(Edvard Munc)의 <절규(THE SCREAM)>라는 그림입니다.
제가 이 그림을 알게 된 것은 학창 시절 미술 시간에 아주 낭만적이고 멋쟁이 패셔니시트시었던 미술 선생님께서 소개해주신 덕분입니다.
뭉크의 <절규>
그는 뭉크가 이 그림을 그리게 된 결정적 계기와 모티프를 기술하고 있습니다.
뭉크의 말입니다.
태양이 지고 있으며, 나는 멜랑콜리의 기미를 느꼈다.
갑자기 하늘은 피 같은 레드로 변했다.
나는 멈추어, 길 난간에 기대었고 죽은 자처럼 피곤했다.
나는 블루 블랙의 피오르드와 도시를 넘어 피처럼 불타는 구름을 보았다.
친구들은 계속 걷고 있었고 나는 거기서 전율을 느끼며 서 있었다.
나는 자연을 꿰뚫은 큰 목소리의 절규를 느꼈다.
”
피 같은 레드. 아니, 그것은 실제 응고된 피였다.
그러나 누구도 뭉크가 경험한 같은 방법으로 볼 수가 없다.
뭉크는 자신의 석양에 아프고 그것이 얼마나 그에게 불안을 주었는가를 이야기했다.
”라고 기술하고 있습니다.
또한 그는 ‘자연의 위대한 힘과 그에 따른 고통스러운 인간 반응을 창조시켰습니다.
마치 '지옥의 죄인'처럼 고통스러운 삶을 살아가는 제 모습을 바라보는 것 같아 동질감을 느낀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고통을 없앨 희망조차 잃어버리고 불안과 공포에 떨고 있는 제 모습처럼 처량하게만 느낍니다.
조선 시대 예인들의 집합인 남사당패는 여러 가지 놀이를 했습니다.
풍물(농악)·버나(대접돌리기)·살판(땅재주)·어름(줄타기)·덧뵈기(가면극)·덜미(인형극, 꼭두각시놀이) 들을
공연했습니다.
가(歌)∙무(舞)∙악(樂)을 곁들인 연희를 통해 파계승이나 타락한 양반을 풍자하기도 합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관객들이 함께 호흡할 수 있는 공간을 형성하는 광대 무리입니다.
하층민인 광대의 한과 멋, 그리고 기예를 떠올리게 하는 꽃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잡초처럼 취급받던 광대들의 삶과 연결한 배형준의 <광대나물꽃>이 눈에 띕니다.
입술 모양이라 하여 '순형화(脣形花)'라고 달리 부르기도 합니다.
배형준의 시처럼 씨앗에 향기가 있어 개미를 불러 모으며 개미가 그 씨앗을 실어 집으로 돌아가다 이리저리 떨어뜨려 번식을 하기도 합니다.
꽃 이야기... 광대나물
아버지에게 받은 DNA덕분에
자연스레 산을 찾게 되었고 산이 품고 있는 꽃이 눈에 들어왔다.
꽃, 그 자체보다 꽃들이 살고 있는 곳을 담고 싶어 카메라를 들었다.
카메라로 바라보는 세상은 지극히 겸손하다.
더 낮고 작고 자연스런 시선을 찾고 있다.
앞으로 매달 4주차 금요일에 우리나라 산천에서 만나볼 수 있는 꽃 이야기들을 본지에 풀어낼 계획이다.
- 편집자 주

‘겨우 살아낸다’고 하는 겨울이니 별로 춥지는 않았지만 계절 값은 치렀다.
어떤 모양이든 견디어 냈으니까… 남녘 나들이가 좋은 것은 계절을 앞서 만날 수 있다는 것이다.
봄이 되어야 필 것이라는 고정관념을
여지없이 무너뜨린 광대나물! 햇볕이 따스한 곳이면 한겨울에도 열심히 꽃을 피우고 있는 이 조그맣고 당찬 아이가 계절을 마중 나가 제일 먼저 만난 선물이다.

들녘에 무더기로 피어난다.
말 그대로 ‘풀’인 것이다.
흔하디흔해 눈길도 끌지 못한다는 사실이 참 안타까운 들꽃이다.
꽃이 얼마나 귀엽고 예쁜지 우리 야생화를 이야기할 때 참 좋은 모델이 되어주곤 한다.
한줄기 꺾어 눈앞에 들이대면 예상치 못한 꽃모양에 모두 감탄을 아끼지 않는다.
늘 내려다보는 인간의 눈높이를 고집하는 동안은 이러한 생김새를 어림짐작조차 하지 못했을 테니까.

줄기를 감싸고 있는 주름지고 둥그런 잎은 납작하게 추위를 견디며 겨울을 난다.
두해살이풀이 겪어야하는 마땅한 고난이다.
꽃잎은 위아래로 갈라졌다.
윗입술은 털이 부숭거리고 세 갈래로 갈라진 아랫입술에는
얼룩무늬가 있는데 이 무늬가 바로 벌들의 착륙장소이다.
줄기가 둥글지 않고 네모지니 꿀풀과인 것을 금방 눈치 챌 수 있다.
꽃이 피기 전 어린 순을 나물로 먹는다는데 지방마다 차이가 있는지 충청도 산골에서 자랐으나 그 경험은 없다.

진분홍빛 꽃은 영락없는 광대다.
한껏 치장한 채 허리 펴고 숨 고르는 저 모습! 춤판으로 금방이라도 달려 나가려 잔뜩 긴장한 저 얼굴이 보이는지… 두 손 모으고 하늘을 향해 마지막 심호흡하는 광대에게 네모 프레임을
들이댄 나는 그저 한낱 관객이다.
광대나물! 봄 들판에서 한바탕 뛰어놀아야 마땅한 이름이다.
봄에 만나는 잡초 '광대나물'
광대나물은 월년초로서 4∼5월에 홍자색紅紫色의 꽃이 잎겨드랑이에서 여러 개 나와 줄기를 돌아가면서 핀다.
초장은 10∼30cm정도이다.
광대나물 꽃 핀 모양이
어릿광대가 고깔을 쓴 모양과 같다고 하여 광대나물이라고 한다는 설과 줄기를 빙 둘러싸고 꽃을 받치고 있는 잎이 어릿광대들이 입는 옷의 목둘레 장식과 닮았기 때문에 광대나물이라고 한 설이 있다.

광대나물의 속명屬名은 그리스어로 목구멍을 뜻하는 ‘Laimos’에서 나온 말로 화관花冠의 통상부筒狀部가 목구멍 모양으로 보이기 때문에 붙여졌다.
종소명種小名인 ‘amplexicaule’는 라틴어 ‘amplexus’(~을 껴안다)와 ‘Caulis’(줄기)로 된 말로서 ‘줄기를 껴안다’라는 뜻으로 꽃받침이 줄기를 빙 둘러쌌기 때문이다.
영어로는 Henbit인데 이는 닭이 광대나물과 그 종자를 좋아하기 때문이다.

광대나물은 종자로 번식하고, 넓은 공간을 차지하며 적절한 작물 재배환경에서 자라면 아주 많은 종자를 생산한다.
일반적으로 한 포기에서 20,000∼60,000립 내외의 종자를 생산한다.
이 많은 종자가 땅에 떨어지면 이들 중 3∼6%만 발아하고 나머지는 다음에 싹을 띄어 종족을 유지한다.
광대나물 방제하는 방법으로는 주로 발생하는 봄과 가을에 어린 식물체를 철저히 제거하여 토양 중의 종자 매장량 증대를 막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일반적인 토양처리형 제초제를 봄에 작물 파종 또는 이식 후에 살포하면 방제할 수 있다.
이 잡초를 가축이 먹으면 유독하다는 문헌이 있다.
특히 초기 생육기와 종자형성기에 독성이 가장 강하다고 한다.
광대나물은 타박상으로 인한 골절상이나 어혈을 풀어주는데 사용한다고 한다.
<팜&마켓매거진 4월호>에서는 국립농업과학원 이인용 박사의 광대나물과 큰개불알풀의 잡초 이야기를 더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광대나물
겨울이라도 볕이 드는 양지에서 꽃을 볼 수도 있다.

▲ 광대나물(Lamium amplexicaule) 양지바른 곳에서는 겨울에도 꽃을 피기도 한다.
군포시 속달동 2023년 11월 12일 (사진=안재우) © 군포시민신문

▲ 광대나물(Lamium amplexicaule) 꽃이 작고 화려하지 않아도 만나면 반갑다.
군포시 속달동 2023년 11월 12일 (사진=안재우) © 군포시민신문

▲ 광대나물(Lamium amplexicaule) 작은 꽃이라 자세히 보아야 아름다움을 알 수 있다.
군포시 속달동 2023년 11월 11일 (사진=안재우) © 군포시민신문

▲ 광대나물(Lamium amplexicaule) 꽃을 자세히 보면 광대가 연상된다.
군포시 속달동 2023년 11월 11일 (사진=안재우) © 군포시민신문

▲ 광대나물(Lamium amplexicaule) 꽃을감싸고 있는 잎이 광대의 목 아래 두른 장식과 비슷하여 얻은 이름이라는 설이 있다.
군포시 속달동 2023년 11월 11일 (사진=안재우) © 군포시민신문

▲ 광대나물(Lamium amplexicaule) 꽃이 울긋불긋하여 광대나물이라는 이름을 얻었다는 설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