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진정성이란 무엇인가요?”
제자의 질문에 선생님이 이렇게 답했습니다.
“다음에 밥 한번 먹자.”
“이번 주 금요일 저녁 7시 신촌에서 만나 밥 먹을까?”
“무엇이 더 진정성 있게 느껴지니?”
“두 번째입니다.”
“그래, 맞다.
구체적으로 말할수록 진정성이 있다.“
선생님은 말을 이어갔습니다.
“성실하게 공부하겠습니다”라는 말 대신 “하루에 5페이지라도 읽겠습니다”라고 말하는 게 더 진정성 있다.
“조금 늦을 것 같아요”보다 “10분 늦을 것 같아요”라고 말하는 게 더 진정성 있다.
그는 제자의 눈을 바라보면 마지막 말을 남겼습니다.
“기억해라. 구체성이 진정성이다.”
– ‘말은 운명의 조각칼이다’ 중에서
대한민국 사회의 대립과
갈등의 진폭이 갈수록 커지는 이유 가운데
하나는 바로 쓰레기 정보와 가짜 뉴스에 휘둘리는
사람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시민과 대중의 각성은
반드시 필요하다. 누구나 생각할 수 있는 권리가 있고,
그 생각을 표현할 수 있는 권리 또한 헌법에 보장되어
있다. 그러나 나쁜 의도로 퍼뜨리는 지식과 정보의
습득에 매몰되어 그것을 근거로 인식할 때
문제가 심각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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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집의《6I 사고 혁명》중에서 -
* 우리 사회의 큰 병폐가
이른바 쓰레기 정보와 가짜 뉴스입니다.
더 큰 문제는 그에 휘둘리는 사람들이 많다는
사실입니다. 여기에 더해 가짜를 열심히 퍼나르는 것을
업처럼 여기는 사람들도 많아졌습니다. 우리 사회의
기본 자산인 신뢰를 멍들게 하는 일입니다.
이제는 깊은 성찰이 필요합니다.
더 멍들기 전에 집단지성이
발휘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