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작동방식 15가지 블로그 · HTML
내 마음이 움직이는 방식을 알면
사람이 달리 보입니다
남에게는 너그러우면서 나에게만 엄격했던 분들께
꼭 들려드리고 싶은 15가지 이야기
그저 사람일 뿐입니다. 마음의 습관을 알면 남도, 나도 조금 더 이해하게 됩니다.
하나. 남을 바라볼 때
나쁜 뜻이라고 서두르지 마세요
핸론의 면도날
문자에 답이 없으면 "나를 무시하나?" 싶습니다. 하지만 바빴거나 깜빡했을 수도 있습니다. 나쁜 마음이라 단정하기 전에 단순한 실수부터 떠올려 보세요.
"혹시 바빴던 건 아닐까?"
남은 성격 탓, 나는 사정 탓
근본적 귀인 오류
남이 늦으면 "게으른 사람"이라 하고, 내가 늦으면 "길이 막혀서"라고 합니다. 내 사정은 내가 잘 알지만 남의 사정은 모르기 때문입니다.
"내가 모르는 사정이 있지 않을까?"
자주 보면 괜히 좋아 보입니다
단순 노출 효과
자주 본 사람, 자주 들은 노래에는 마음이 놓입니다. 그런데 익숙한 것이 꼭 좋은 것은 아닙니다. 중요한 결정 앞에서는 한 번 더 따져 보세요.
"익숙해서 좋은 걸까, 정말 좋은 걸까?"
둘. 나를 바라볼 때
남들은 생각보다 관심이 없습니다
스포트라이트 효과
말을 더듬거나 실수한 일이 두고두고 떠오르시죠? 다른 사람들은 금방 잊습니다.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나라면 남의 실수를 오래 기억할까?"
조금 알 때 가장 자신만만합니다
더닝-크루거 효과
배울수록 모르는 것이 보입니다. "아직 잘 모릅니다"라는 말은 약점이 아니라 정직함입니다.
"내가 놓치고 있는 건 없을까?"
믿는 것만 눈에 들어옵니다
확증 편향
"나는 이걸 못 해"라고 믿으면 실수만 보이고 잘한 일은 지나칩니다. 내 생각과 다른 증거도 일부러 찾아보세요.
"반대되는 증거는 없을까?"
마음을 들여다보는 습관
자기 관찰
"내가 왜 화가 났지?" 이렇게 한 번 묻는 것만으로 반응과 나 사이에 틈이 생깁니다. 그 틈에서 다른 선택이 가능해집니다.
"이게 사실일까, 내 해석일까?"
셋. 결정하고 행동할 때
지금 당장이 늘 이깁니다
쌍곡선 할인
저축은 해야 하는데 오늘은 쓰고 싶습니다. 미래는 머리로만 알고, 현재는 몸으로 느끼기 때문입니다.
"미래의 나에게 미안하지 않을까?"
남이 가지니 나도 갖고 싶어집니다
모방적 욕망
직업, 집, 물건. 남이 가진 것을 보고서야 원하게 된 적이 있으실 겁니다.
"정말 내가 원하는 걸까?"
성공담만 눈에 보입니다
생존자 편향
성공한 사람의 이야기는 넘쳐나지만, 같은 시도를 하고 실패한 분들 이야기는 들리지 않습니다. 운과 때도 큰 몫을 합니다.
"실패한 사람은 얼마나 될까?"
일은 늘 예상보다 오래 걸립니다
계획의 오류
"한 시간이면 되겠지" 했는데 세 시간이 걸립니다. 일이 순탄한 모습만 상상하기 때문입니다. 계획에는 여유를 남겨 두세요.
"예상의 1.5배로 잡으면 어떨까?"
못 끝낸 일이 머리에 남습니다
자이가르닉 효과
쉬는 중에도 하던 일이 떠오릅니다. 내일 할 일 한 줄만 적어 두면 마음이 한결 편해집니다.
"다음에 할 일 한 줄만 적고 쉴까?"
잃는 아픔이 더 큽니다
손실 회피
10만 원을 줍는 기쁨보다 10만 원을 잃는 속상함이 더 큽니다. 그래서 떠나야 할 자리에 머물고, 시도조차 못 하기도 합니다.
"소중해서 지키는 걸까, 잃을까 봐 두려운 걸까?"
내 것이 되면 더 귀해 보입니다
소유 효과
오래 붙들어 온 생각, 공들인 계획은 놓기가 어렵습니다. 끈기일 때도 있지만 그저 아까워서일 때도 있습니다.
"오늘 처음 만났어도 이걸 고를까?"
이미 쓴 것이 아까워 못 멈춥니다
매몰비용의 오류
들인 시간과 돈은 계속한다고 돌아오지 않습니다. 물어볼 것은 "얼마나 썼나"가 아니라 "앞으로도 할 만한가"입니다.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 알았다면?"
마무리하며
이런 습관을 안다고 해서 완전히 벗어나지는 못합니다. 저도 여전히 미루고, 비교하고, 놓지 못하는 일이 있습니다.
달라지는 것은 딱 하나입니다. "지금 내가 이러고 있구나" 하고 알아차리는 것. 그 한 번의 알아차림이 우리를 더 나은 선택으로 이끕니다.
더 나은 결정을 위해 사람다움을 버릴 필요는 없습니다. 내 마음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조금만 더 살펴보면 충분합니다.
오늘 하루, 나에게도 남에게 하듯 너그러우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