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진 그림을망쳤다고 생각하기보다는 오히려번진 그림이라 울림이 있다는 것을 알아갔다.
내 그림도 번짐에서 시작되었다.
수묵의 점과 선은화선지에서 퍼져나가 어떤 면을 만들었고, 나는그것을 나무나 꽃·구름·숲이라고 이름 붙였다.
먹이나 물감을 묻힌 붓을 종이에 지그시 누르면종이 결을 따라 다양한 형태의 번짐이 생긴다.
모두 다른 모양의 번짐이다.
- 필몽(최은진)의《붓의 기분》중에서-
저도 요즘 필몽 작가로부터수묵 그림을 배우고 있습니다.
먹물의 번짐,'붓의 기분'을 조금씩 알아가고 있습니다.
번짐은보는 시각에 따라 망친 것이 될 수도 있고, 전혀새로운 그림이 될 수도 있습니다.
오로지화가의 생각과 붓끝에 달려 있습니다.
우리 인생도 그러할 것입니다.
번졌다고 낙망하지 마세요.오늘도 많이 웃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