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진기자
TV조선 출신 앵커 선후배 사이한동훈 등판 두고 설전 벌여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해 12월 16일 국회에서 열린 사퇴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고영권 기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정계 복귀가 임박하면서 친윤석열계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과 친한동훈계 박정훈 의원이 설전을 벌였다.
이들은 종합편성채널 TV조선의 앵커 출신 선후배로, 지난해 총선에서 나란히 국회의원 배지를 달았다.
포문을 연 사람은 신 대변인이었다.
그는 17일 KBS 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지금은 대통령 탄핵 과정에서 벌어지는 여러 일들에 대해 당이 집중해야 할 시점"이라며 "그런 것들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조기 대선에 정신이 팔린 것은 정치인으로서 좀 생각해 볼 대목"이라고 비판했다.
지난해 12월 대표직을 사퇴한 뒤 잠행 중이던 한 전 대표는 전날
페이스북에 "지난 두 달 동안 많은 분들의 말씀을 경청하고, 성찰의 시간을 가졌다"며 "머지않아 찾아뵙겠다"고 밝혔다.
본인의 철학을 담은 책도 출간할 예정이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결과에 따라 이르면 5월에 치러질 조기 대선을 준비하는 행보로 해석됐다.
박 의원은 즉각 신 대변인의 지적을 받아쳤다.
박 의원은 17일 본인
페이스북에 "핵심 당직자는 모든 당원에게 공정한 잣대를 가져야 한다"면서 "조기 대선을 기정사실화하며 시정에 마음이 떠났다는 걸 공식화했던 분에게는 한마디 언급도 하지 않았고, 심지어 대선 출정식을 방불케 했다는 평가가 나온 행사에는 직접 참석까지 했다"고 꼬집었다.
대권 도전을 시사한 홍준표 대구시장이나 최근 국회 토론회에서 세를 과시한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형평성 문제를 거론한 것이다.
그러면서 "당 대변인이 아니라 특정 캠프 대변인이라는 지적을 받아도 할 말이 없을 것"이라며 신 대변인을
몰아붙였다.
기자 출신인 신 대변인과 박 의원은 정계 입문 전 TV조선에서 앵커로
활동했다.
지난 총선에서 국민의힘 후보로 공천을 받아 서울 서초을과 송파갑에서 각각 당선되며 국회에 입성했다.
장재진기자blanc@hankookilbo.com
‘한동훈 복귀설’에 술렁이는 與…친한·친윤 ‘내홍’ 더 심화하나
“쉽지 않을 거예요. 당내에서도, 또 야당하고도 싸워야 할 테니까요.”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곧 정치 행보를 재개할 것이란 의사를 천명한 가운데 여권의 한 친한계 인사는 “아무래도 지지 기반이 많이 위축된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친윤석열계(친윤)를 중심으로 당이 재편한 상태인 만큼 또다시 진통이 심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18일 여권에 따르면 한 전 대표를 향한 국민의힘 내 반응은 계파에 따라 상이하게 갈리고 있다.
친윤계인 윤상현 의원은 지난 16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이 탄핵당하고 당이 분열되고 또 보수가 이렇게 몰락한 계기를 만든 장본인이 누구인가”라며 “지금은 한 전 대표가 기지개를 켤 시간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당의 중진인 나경원 의원도 전날 “지금은 한 전 대표의 시간이 아니다”라며 “더 자숙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 전 대표가 당 사령탑에서 물러난 뒤 친윤 체제로 재편된 현 국민의힘 지도부는 대체로 언급을 자제하고 있으나, 역시 반기는 분위기는 아니다.
앞서 한 전 대표는 7·23 전당대회에서 대표로 선출된 지 146일 만인 작년 12월 16일 당대표직에서 사퇴했다.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뒤 당내에서 사퇴 압박을 받은 영향이다.
이달 중 공개 행보에 나선다면 약 두 달만의 정계 복귀인 셈이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한 전 대표는 오는 26일 ‘국민이 먼저’라는 자신의 정치적 원칙을 담은 책을 출간함으로써 정계 복귀에 시동을 걸 예정으로 전해졌다.
정치권에서는 그가 북 콘서트 또는 강연 등 행사를 개최함으로써 정치 복귀를 공식화할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불편한 기색을 숨기지 않는 친윤계와 달리, 친한계와 여당 내 소장파 의원들은 반색하고 있다.
한 전 대표가 ‘대통령’이라는 지위를 정면으로 들이받는 탄핵안에 공개 찬성한 만큼 여당으로의 복귀가 힘들 수 있단 이야기까지 정치권에서 거론됐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창당설’도 있었다.
한 여권 인사는 “7·23 전당대회 이전부터 (한 전 대표가) 윤 대통령과 방향을 같이하지 않는다고 ‘배신자’ 프레임이 있지 않았던가”라며 “보수 유권자들의 신뢰도 다시 회복해야 하겠지만, 잠재적 대권주자 등 다른 국민의힘 인사들과 표심 경쟁도 치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전당대회 당시에는 득표율 62.8%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던 한 전 대표지만, 비상계엄 사태 이후 그의 리더십과 정치력에 의문을 품는 시선이 적지 않다.
특히 비상계엄 사태 이후 열린 한 의원총회에서 한 전 대표가 사퇴 요구에 ‘비상계엄을 내가 했냐’고 응수했던 사건은 아직도 친윤계 의원들 사이에서 심심찮게 회자되고 있다.
또 윤 대통령의 탄핵안이 헌법재판소에서 인용될 경우 조기 대선이 치러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오세훈 서울시장,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안철수 의원, 유승민 전 의원, 홍준표 대구시장,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등 잠룡 간 은근한 세 다툼이 벌어지고 있는 것 역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출판기념회 금지’ 쇄신안 낸 한동훈, 출간 이후 ‘소통’ 차별화
한동훈, 26일 출간 후 ‘소통식’ 대권 행보비대위원장 시절 ‘출판기념회 모금 금지’현행법상 출판기념회, 정치자금법 사각지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오는 26일 ‘국민이 먼저입니다’라는 제목의 책 출간과 함께 공개 행보를 재개할 예정이다.
한 전 대표는 비상대책위원장 시절 ‘출판기념회를 통한 모금 금지’를 국민의힘 정치 쇄신안으로 냈던 만큼‘모금용 출판기념회’와는 거리를 둘 것으로 보인다.
친한(친한동훈)계 인사는 18일 통화에서 “책을 내고 강연을 하면 했지, 출판기념회처럼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와 책을 사게 하는 형식으로는 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페이스북에 직접 출간 소식을 알린 만큼 지지자들과의 현장 소통에 집중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한 전 대표가‘여의도 문법’을 강하게 비판해 온 만큼옛 여의도 정치의 상징 중 하나인 출판기념회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뜻이다.
다만 한 전 대표의 지지자들은 한 전 대표의 저서를 사실상 정치자금용 ‘굿즈’로 보고 단체 구매 독려에 나서고 있다.
한 전 대표 팬카페에는 “적어도 한 전 대표가 돈 걱정 없이 정치하기를 원하신다면 이번 기회에 마음껏 후원하라”는 글이 올라온 상태다.
한 전 대표가비대위원장시절 ‘국회의원
특권 포기 공약’으로 출판기념회에서의 정치자금 수수 금지안을 내놓았던 취지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 전 대표는 지난해 1월 비상대책회의에서 “우리 모두 지금까지 출판기념회를 열어서책값보다 훨씬 큰 돈을 받는 방식으로 정치자금을 받는 것이 사실상 허용돼 왔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누군가는 언젠가 단호하게 끊어 내야 한다”고 비판했다.
현행 정치자금법은 국회의원 선거 기준 연간 1억 5000만원까지 모금액을 제한하고 있다.
그러나 ‘경조사’로 규정되는 출판기념회는 정치자금법상 제재를 받지 않아 사각지대가 돼 왔다.
특히 얼굴을 알릴 방법이 제한돼 있는 원외 인사들 사이에서는 출판기념회가 모금과 지지층 결집을 한번에 할 수 있는 수단이었으나 이미 인지도 높은 거물들은 ‘세’ 과시 수단으로 이용하기도 한다.
시민단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에 따르면21대 국회에서만 의원 77명이 91차례 출판기념회를 개최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오는 26일 '국민이 먼저입니다-한동훈의 선택'이라는 제목의 책을 출간하며 사실상 정치 행보를 재개한다.
17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 전 대표는 그간 비상계엄과 탄핵 정국의 난맥상 속에서 '국민이 우선'이라는 원칙을 지켜왔는데 이번에 출간하는 책에 이런 정신을 담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 전 대표 측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국민이 먼저'라는 한 전 대표의 정치적 원칙을 담은 책을 출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 전 대표는 정계에 처음 진출한 지난 2023년 12월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직 수락 연설에서 "정치인이나 진영의 이익보다 국민이 먼저입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연설 과정에서 "국민의힘보다도 국민이 우선이다"라며 의원직 불출마를 선언하기도 했다.
한 전 대표는 책 출간에 맞춰 북콘서트 또는 강연 등의 행사를 통해 정치 복귀를 공식 선언할 것으로 전망된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결과와 조기 대선 가능성과 관련해 사실상 출마를 염두에 둔 행보라는 것이 정치권의 해석이다.
앞서 한 전 대표는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후 지난해 12월 16일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이후 잠행을 이어오던 한 전 대표는 지난달 설 연휴를 전후로 정치 원로들을 만나며 향후 행보와 관련한 조언을 구했다.
이후 대표 사퇴 두 달 만인 지난 16일 자신의페이스북을 통해 "머지않아 찾아뵙겠다"며 정치 복귀를 예고했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
오기영 기자
한동훈 복귀 시사하자…국민의힘 계파 갈등 '꿈틀'
한동훈 '국민이 먼저입니다' 출간…복귀 신호탄친윤계 "조기대선 정신 팔려" "혼란 가중" 견제친한계 "왜 한동훈에게만 책임 씌우나" 반발
윤 대통령 탄핵 심판 개최에 책임을 피할 수 없는 여당이 권력 다툼만 벌이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8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 전 대표는 오는 26일 '국민이 먼저입니다-한동훈의 선택'이라는 제목의 책을 출간하면서 정치 행보를 재개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6일 페이스북에 "지난 두 달 동안 많은 분들의 말씀을 경청하고, 성찰의 시간을 가졌다"며 "책을 한 권 쓰고 있다.
머지않아 찾아뵙겠다"고 예고했다.
한 전 대표의 움직임은 윤 대통령 탄핵 정국 속 조기 대선 개최 가능성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상황에서 사실상 출마를 염두에 둔 행보라는 해석이 나온다.
당 대표로 선출됐던 지난해 7·23 전당대회에서 62.8%라는 압도적인 득표율로 당권을 잡았던 만큼, 개인에 대한 호불호를 떠나 차기 주자로서 경쟁력은 입증됐다는 평가가 많다.
한 전 대표의 복귀가 가시화하자 당 기득권으로도 불리는 親윤석열(친윤)계는 벌써 그를 향해 견제구를 날리고 있다.
윤상현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한 전 대표가 지금 나서면 당의 혼란을 불러올 뿐이다.
조금씩 기력을 회복해가는 당에 무거운 짐을 하나 더 얹는 결과를 가져올 뿐"이라고 했다.
나경원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지금은 한 전 대표의 시간이 아니다"라며 "더 자숙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했다.
/ 사진=뉴스1
신 수석대변인은 KBS 라디오 '전격시사'에서 한 전 대표를 겨냥해 "굉장히 성급한 판단"이라며 "조기 대선에 좀 정신이 팔려 있는 것은 정치인으로서 좀 생각해볼 대목이 있다.
지금은 대통령 탄핵 과정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에 당이 집중해야 할 시점"이라고 했다.
신 수석대변인의 발언은 곧 설전으로 이어졌다.
親한동훈(친한)계 박정훈 의원은 페이스북에 "핵심 당직자는 모든 당원에게 공정한 잣대를 가져야 한다"며 "조기 대선을 기정사실화하며 시정에 마음이 떠났다는 걸 공식화했던 분에게는 한마디 언급도 하지 않았고, 대선 출정식을 방불케 했다는 평가가 나온 행사에는 직접 참석까지 했다"고 했다.
이는 홍준표 대구시장, 오세훈 서울시장과 한 전 대표의 형평성 문제를 지적한 것으로 해석됐다.
친한계 관계자는 통화에서 "누군가를 희생양 삼아 마녀사냥하고 배신자 프레임을 씌워 본인들의 기득권을 강화하려는 못된 버릇이 있는 사람들이 있다"며 "의원들의 윤 대통령 면회는 '당의 스펙트럼이 넓다'는 식으로 반응하면서 왜 유독 특정 정치인에게만 책임을 씌우는 모습을 우리 당 지지자들이 어떻게 볼까 걱정"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 탄핵 심판 개최에 대한 책임이 있는 여당이 차기 권력 구도를 놓고 자중지란을 보인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아직 탄핵 심판 결론이 나지 않았고, 결론이 어떻게 날지도 모르는데, 벌써 친윤계니, 친한계니 하는 것은 상처에 소금을 뿌리는 격과 다름없다"고 했다.
다른 관계자는 "내부 분열로 망해놓고 또 답습할 건가"라고 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신지호 "한동훈, 달걀 세례 받더라도 당원과 진솔한 회한 나눌 것"
친한(친한동훈)계인 신지호 전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은 18일 한동훈 전 대표와 관련해 "달걀 세례를 받는다고 할지라도 한 대표가 느꼈던 회한들을 진솔하게 당원들과
나누는 시간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KBS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한 신 전 부총장은 '한 전 대표가 어떻게 입지를 확보할 수 있겠냐'는 질문에 "한 전 대표에 대한 견제가 워낙 심하다 보니까 당원들과
진솔한 대화를 해야 된다고 본다.
본인도 그런 각오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해) 12월16일 당대표직에서 물러나면서 '탄핵으로 인해서 마음의 상처를 받았을 우리 지지자분들께 죄송하다'고 얘기했다"며 "그런 마음을 가지고
당원들로부터 비난을 받고 손가락질을 받고 달걀 세례를 받는다 할지라도 진솔한 대화를 통해서 한 대표가 느꼈던 회한들을 진솔하게 당원들과 나누는 시간이 있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말했다.
신 전 부총장은 "중도층의 마음을 얻기 위해서는 덧셈 정치를 하는 최소한의 전략적 구상이 있어야 되는데 한 전 대표가 재등판하려니까 굉장히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분들이 많다"며 "만약 플랜B 조기 대선 승리를 위해서는 강성 보수부터 온건 보수, 중도 이런 식의 중도 보수 대연합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유민주주의 정당을 자처하는 국민의힘에서는 컬러가 다른 김문수 장관 같은 강성 보수 목소리가 있다면 온건 보수에는 한동훈 같은 사람도 있다, 홍준표도
있고 오세훈도 있다고 하면서 선의의 경쟁을 하며 중도 보수 대연합을 이뤄내야 한다"고 했다.
신 전 부총장은 또 '오는 26일 한 전 대표 출판기념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변론 마무리 시기와 맞물려 있다'는 질문에는 "출판 시점을 꼭 거기에 맞춰서 잡은 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재임 기간) 많은 정치적 사건들이 발생했고 그 사건의 의미를 두고는 당내에서도 각양각색의 해석이 나오고 있다"며 " 사건의 중심인물이었던 한동훈
전 대표가 회고와 성찰을 통해서 한번 차분하게 자기 입장을 정리할 필요가 있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신 전 부총장은 '한 전 대표의 계엄 당시 위헌, 위법 발언은 성급했다'는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의 발언에는 "논리적 일관성도 없을뿐더러 거의 논리 파탄에 가까운 얘기가 아닌가 싶다"며 "포고령 1호만 보면 위헌, 위법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비판했다
한동훈 집필 책, 내일 오전 예약판매 시작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집필, 출간하는 책이 내일(19일) 예약판매를 시작하는 것으로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친한계 인사는 SBS에 "내일 오전 10시 한 전 대표의 책 '한동훈의 선택-국민이 먼저입니다'가 온라인을 통해 예약판매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예약판매는 교보문고와 알라딘을 통해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 전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에 대해 공개 반대했던 만큼 비상계엄령 전후 상황 관련 내용과 한 전 대표의 정치 소신 등이 책에 담겼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한 전 대표는 앞서 대표 사퇴 두 달 만인 지난 16일 SNS를 통해 책 집필 소식을 전하며 "머지않아 찾아뵙겠다"고 예고한 바 있습니다.
친한계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오늘 SNS를 통해 한 전 대표 책 제목을 소개하며 "한 대표가 비대위원장과 당 대표를 하면서 항상 강조했던 선민후사, 국민이 먼저고 사적 이해관계는 뒤로 돌리자던 그 정신이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뒤 지난해 12월 당 대표직에서 물러난 한 전 대표는 이후 잠행을 이어오며 정치 행보 재개를 준비해 왔습니다.
조기대선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한 전 대표의 책 출간에 따라 여권 '잠룡' 구도에 지각 변동이 생길지 주목됩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