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 가꾸기
노인 분들에게 인기 있는 취미활동 중 하나입니다.식물을 키우고 가꾸는 과정에서 자연과 소통하며 마음의 평화를 찾을 수 있습니다.또한 꽃과 채소를 키우는 것은 성취감을 높여주고 아름다운 정원을 만들어내는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미술 활동
미술 활동은 노인 분들이 창의성을 발휘하고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그림 그리기,수채화,조각 등 다양한 형태의 미술 활동을 통해 새로운 취미를 발견하고 예술적인 감각을 키울 수 있습니다.
음악 활동
음악은 마음을 치유하고 기쁨을 전하는 힘이 있습니다.노인 분들은 악기 연주나 노래 부르기 등의 음악 활동을 통해 새로운 취미를 발견하고 음악의 세계에 접근할 수 있습니다.또한 지역 합창단이나 음악 그룹에 참가하여 함께 음악을 만들어내는 즐거움을 누릴 수도 있습니다.
요가 및 명상
요가와 명상은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좋은 방법입니다.노인 분들은 요가 수업에 참여하거나 집에서 명상을 실천하여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내적 평화를 찾을 수 있습니다.
요리와 제빵
요리와 제빵은 노인 분들에게 건강한 식사를 준비하고 새로운 요리 기술을 배울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즐겁게 요리하면서 다양한 음식을 만들어보고 새로운 맛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독서와 문화 활동
독서는 노인 분들에게 풍부한 지식과 즐거움을 제공하는 좋은 방법입니다.독서 모임에 참여하거나 지역 도서관에서 다양한 책을 대여하여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고 문화적인 영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수공예 활동
수공예 활동은 손재주를 향상하고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자수,자수,목공예 등의 다양한 수공예 활동을 통해 새로운 취미를 발견하고 예술적인 감각을 키울 수 있습니다.
여행과 사진 촬영
여행과 사진 촬영은 새로운 경험을 만들어내고 기억을 기록하는 좋은 방법입니다.함께 여행을 떠나면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감상하고 사진을 찍으면서 새로운 경험을 기록할 수 있습니다.
노인 분들이 하기에 적합한 다양한 취미활동은 마음과 몸을 건강하게 유지하고 삶의 만족도를 높여줍니다. 여러분의 취미는 무엇인가요? 좋은 취미생활을 함께 나누면 좋겠습니다.
김만석 논설위원(철학박사/동양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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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석 논설위원 |
노후에 행복한 삶을 보내기 위해서는 경제적인 자산뿐만 아니라 일을 하면서 일부 취미 관계 봉사 등 다양한 영역에서 대비를 해야 한다.
가령 돈은 많은데 가족관계는 완전히 무너져 매일 다투고 가족끼리 서로 등을 진다던가. 돈도 많고 가족관계도 좋지만 큰 병에 걸려서 병원에 있어야 한다면 우리는 행복할 수 없다.
그래서 집에만 있기보다는 무조건 밖으로 나가는 것이 좋다.
사람은 혼자 있는 시간과 다른 사람과 함께 하는 시간이 적절한 균형을 이루어야 행복을 느끼기 때문이다.
취미 활동을 할 때는 가능하면 돈이 많이 들지 않으면서 자신이 살고 있는 근처에서 언제든지 즐길 수 있는 취미 위주로 가족이나 배우자가 함께 할 수 있는 취미 활동 하나와 각자 즐길 수 있는 취미 활동 하나를 하면 좋다.
7∼80대에는 정적이며 두뇌 사용이나 마음의 안정을 갖는 서예, 시 쓰기, 바둑, 종이접기가 있다.
특히 요즘 전 세대에 각광을 받는 취미 생활에는 스포츠 당구가 있다.
당구는 신체 근력 운동은 물론 두뇌를 사용하기 때문에 치매 예방에 좋고 동료들 간에 친목을 도모할 수 있어 최근에 가장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를 입증하듯이 국내 아웃도어 국내 총매출 규모가 7조 원으로 세계 시장에서 2위를 차지할 정도로 커졌다.
등산은 심폐 지구력 향상과 지구력 향상에 도움이 되며 맑은 공기와 자연풍경을 직접 느낌으로써 정신을 맑게 해주고 스트레스 해소를 돕는다.
다양한 취미 생활을 즐기면서 인생을 건강하고 활력적으로 살수록 더 오래 건강하게 살 수 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스스로 해야 할 일을 찾지 못하거나 할 수 있는 일이 없다고 느낄 때 우울증에 걸릴 수 있고 몸의 노화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라도 하고 싶은 취미나 일을 하는 것이 장수 비결이라 할 수 있다.
물론 그런 활동들도 좋지만 나이가 들수록 가만히 앉아 있는 것은 인체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전문가들은 신체활동을 늘려서 일상에서의 움직임을 늘린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취미 활동을 이제까지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다면 지금부터라도 내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내가 평소에 배워보고 싶었던 것이 있는지 잘 생각해 보는 것이 좋다.
이 문화센터를 잘 이용하면 노래, 요리, 악기, 스포츠 등을 소액으로 취미 생활을 배울 수 있다.
또한 도서관에도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이 많이 있으니 이런 강좌를 들어 보면 도움이 많이 될 것이다.
이렇게 우리 주변에 있는 기관들을 잘 활용하면 우리 노년의 행복한 삶의 만족도도 높여주고 부부 가족 간의 사이도 더 좋게 해주면서 장수할 수 있는 최고의 취미 생활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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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여가생활이 활기찬 노후를 위한 필수조건으로 부각되고 있다. |
성취감은 물론 외로움 극복, 사회성 향상에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사진은 평균연령 75세의 어르신 무용동아리 ‘늘푸른예술단’ 단원들의 연습장면. 사진=백세시대DB
퇴직 후 많은 시간을 어떻게 설계하고 채우느냐에 따라 인생2막의 성패가 갈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여가활동은 지역사회 등 새로운 인간관계를 만드는 ‘연결 고리’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퇴직한 뒤 사회와 단절됐다는 생각에 우울감에 빠지는 노인들에게 건전한 취미를 통한 동호회 모임 등은 새로운 활력소가 된다.
인생100세 시대가 전망되면서
최근에는 노년기 여가생활에 대한 개념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남은 생을 즐겁게 보내다 떠나는 ‘허비(虛憊)’적 여가에서 제2의 인생을 보다 가치있게 채워가는 ‘생산’적 여가로 탈바꿈하고 있는 것이다.
박형수 우리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장은
“노년기 여가·취미활동은 행복한 노후생활의 기준이자 척도가 된다며 “은퇴 전부터 노후자금을 준비하듯 여가활동도 자신에게 맞는 것을 찾고 배우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은퇴 후 여가생활은 단순 취미를 넘어 일상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중요하고도 유일한 사회생활이라며 “평소 해보고 싶었던 일, 미뤄뒀던 일이 무엇인지 지금부터 고민하고 실천해 보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홀로 즐기고,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취미를 선택하라!취미생활은 은퇴 후 갖게 되는 가장 중요한 사회활동 영역이다.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세대와 소통할 수 있는 유일한 통로가 된다.
하지만 노후를 미처 준비하지 못한 현 노년세대는 자신에게 맞는 취미를 찾는 것조차 쉽지 않다.
‘인생 100세 시대’를 살 것이라고 생각도 못했을 뿐더러 은퇴 이후를 준비할 마음의 여유도 없었기 때문이다.
자신에게 어떤 취미가 적합한지
궁금해하는 독자들은 ‘취미 찾기 자가진단<오른쪽 그림>’을 통해 유형을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다.
기회가 된다면 본인 성향에 맞는 다양한 여가를 직접 체험하는 것이 가장 좋다.
이미 활동하고 있는 사람들을 통해 정보수집 등의 탐색과정을 거치는 것도 바람직하다.
전문가들은 취미를 선택할 때,
‘따로 또 같이’ 원칙을 따를 것을 권한다.
‘따로 또 같이’ 원칙은 혼자서 쉽게 즐길 수 있고, 타인들과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취미를 선택하는 것을 의미한다.
상황이 여의치 않다면, 운동처럼 다른 사람과 함께 할 수 있는 취미와 미술·사진처럼 홀로 즐기는 취미를 적절히 배분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이 원칙을 따르면 재미와 보람을 배가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아만족과 새로운 인간관계 형성에도 효과가 있다.
▲성공적 여가, ‘계획’이 좌우한다!활기찬 노후를 꿈꾸며 여가활동을 시작하기로 결심했다면, 가장 먼저 여가계획을 세워야 한다.
용기내서 도전하는 자세도 중요하지만 내게 맞는 취미생활을 선택해 효율적으로 시간을 관리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노년기에는 하루 24시간을 온전히 자신이 계획한 대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여가계획’의 필요성은 더욱 강조된다.
전문가들도 ‘여가 포트폴리오’(portfolio·계획)가
노후의 성공적 여가활동을 좌우하는 열쇠라고 입을 모은다.
단순 시간계획을 비롯해 하고 싶은 취미나 활동을 구체적으로 일, 주, 월 단위로 나눠 적어 보면 여가준비 및 시간 관리에 큰 도움이 된다.
또한 활동에 필요한 예산을 마련하는 데도 용이하다.
더불어 취미활동 이행 여부와
새로 알게 된 사람들의 인적사항 등을 ‘포트폴리오’에 함께 기록할 경우, 활동성과와 인맥을 관리할 수 있는 큰 자산이 될 수 있다.
박형수 소장은 “여가계획은 배우자 또는 가족들과 상의해 구체적으로 준비하는 것이 좋다며 “‘계획이 활기찬 노후생활을 좌우한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하루라도 빨리 준비하려는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세대를 뛰어넘는 친구를 만들어라여가활동을 통해 지금보다 젊게 살고 싶다면, 활동 영역을 보다 확장시킬 필요가 있다.
노인들만 모여서 활동하는 취미보다 여러 세대가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취미를 갖는 것이다.
공감대만 형성된다면 나이와 국경, 세대를 뛰어넘는 친구를 사귈 수 있다.
젊은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다면 몸도 마음도 젊어질 수 있다.
더불어 보람과 가치있는 활동을
원하는 이가 있다면, 기부·봉사형 취미를 가질 것을 권한다.
아이들을 가르치는 강사, 보육교사를 비롯해 소외된 노인들을 위한 말벗, 수발봉사 등 찾아보면 활동분야도 다양하다.
성취감도 높이고 보람도 찾는 알찬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체력관리형은 등산, 걷기, 자전거 타기, 탁구 등 몸을 움직이는 운동형 취미를 갖는 것이 바람직하다.
운동형 취미는 강도보다 꾸준히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동년배 친구들과 흥미를 가지고 함께 즐길 수 있는 취미를 갖는 것이 좋다.
특히 A형은 집중력이 높지 않기 때문에 무리해서 체력을 소모하면 작심삼일에 끝날 수 있으므로 주의하자.<실천TIP>
B. 자기완성형이루지 못한 꿈을 성취하거나 남을 돕는 일에 두 팔 걷어붙이는 유형. 학업이나 봉사를 통해 스스로 만족감을 찾아나가는 타입이다.
자신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분야에 도전하거나 실력을 보충해야 직성이 풀리는 자기 주도적 성격의 사람들이 이에 속한다.
자격증, 외국어, 악기 등의 경우 단기에 성과를 내려하기 보다 수준에 따라 단계적으로 배워나가는 것이 효과적이다.
자원봉사는 정기적으로 꾸준히 하는 것이 필요하다.
<실천TIP>①악기는 시·군·구청서 운영하는 지역별 문화 강좌, 수준별 선택 가능 ②자원봉사는 거주 구청에 문의하거나 ‘1365 자원봉사포털’(www.1365.go.kr/02-714-1365) 활용 ③노인복지관에서는 컴퓨터, 외국어, 댄스, 자격증 등 다양한 프로그램 무료 수강.
C. 취업준비형암기 및 개인 능력은 뛰어나지만 사회성이 다소 결여된 타입으로 취미가 취업으로 연결되기 쉬운 유형이다.
단순히 여가를 즐기는 취미가 아니라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생산적인 취미를 갖는 것이 바람직하다.
경력을 살리거나 독특한 취미를 연마해 뒤늦게 그 분야에서 전문가로 활동하는 사례가 많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자신있게 도전해보자. 취미도 즐기고 직업도 생기고. 이보다 좋을 순 없다.
<실천TIP>①여성인력개발센터, 고용노동부, 복지부가 운영하는 고령자 취업지원 및 교육 프로그램 활용 ②남성은 사진, 집수리 등 집중력 요하는 분야에서 두각. ③여성은 DIY가구, 액세서리 공예, 바리스타, 손뜨개 등 손재주 필요한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
D. 취미걸음마형젊은 시절 일과 살림에 치여 아무런 대책없이 노후를 맞게 된 유형. 앞만 보고 달려왔기 때문에 시니어 시절 변화 될 삶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못하고, 무엇보다 마땅한 취미도 없는 상황이다.
‘취미걸음마형’에 해당하는 이들은 지금부터 여가활동을 하나씩 체험하며 자신에게 맞는 형태를 찾아야 한다.
취미나 여가는 육체적·정신적으로 건강한 노년을 보내기 위한 필수 요소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노후는 버려진 시간이 아니라 자신을 위해 투자하는
시간이다.
<실천TIP>①시·구청에서 운영하는 평생학습센터와 평생교육원 평생교육정보망을 활용해 정보를 수집하라 ②복지센터나 상담센터를 통해 전문가와 상담하라 ③취미는 무한대다.
건강 상태와 재정 수준을 고려해 실패를 두려워 말고 취미를 선택하라.
은퇴 후 시니어가 좋아하는 취미생활 10가지
중년 노년에 접어드신 분들은 평생을 부지런하게 일만 하며 살아오신 분들이 많습니다.
인생의 대부분을 나를 위한 시간이 아닌 가족을 위한 시간이었던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무거운 책임감으로 인생길을 걸어오다 보니 지나간 나의 발자취는 세월에 사라져
버리고 얼굴에 주름살만 가득하게 되지요.
그런데 우리나라 사람들은 노후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내가 노후에 무엇을 하며 시간을 보내는 게 좋을지 계획하며 살아오지 않은 것이죠.
노후 준비는 비단 경제적인 부분만을 얘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건강이나 취미 생활 봉사활동과 인간관계 등을 포괄하는 개념입니다.
은퇴 후에 딱히 하고 싶은 일이 없다고 말하는 사람들 중에는 엄밀히 말하면 하고 싶은 일이 없는 게 아니라 뭘 해야 할지 구체적으로 생각해 본 경험이
없어서인 경우가 많습니다.
내 이야기 같지 않으신가요?
젊을 때부터 은퇴 후에 할 일을 미리 구상하는 것이 좋지만 꼭 그렇지 않더라도 우리에게
기회는 충분히 있습니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를 때이지요.
특히나 120세 시대에 도래한 지금 남은 삶을 어떻게 행복하게 보내야 할지 지금부터라도
차근차근 생각해 나가다 보면 누구나 부러워할 인생의 노년을 보낼 수 있습니다.
노후에 돈이 많이 들어가지 않으면서 할 수 있는 은퇴 후 시니어들이 하기 좋은
취미 생활 10가지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첫 번째는 공예 활동입니다.
시니어들의 취미생활 중 가장 인기 있는 것이 공예 활동인데요.
공예 활동은 손목과 손가락을 사용하여 창작하는 활동으로 시니어들의 인지 능력을 향상시켜주며 자신의 창조성을 발휘할 수 있게 해줍니다.
공예활동은 주로 도예, 자수, 바느질, 가죽공예, 목공예, 비즈공예, 등으로 나뉘며 이러한
활동을 통해 시니어들은 미적 감각을 증진시키고 마음의 안정과 만족감을 느끼며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습니다.
특히 도예는 시니어들의 인기 있는
공예활동 중 하나입니다.
도자기를 만들기 위해서는 손과 손목의 움직임이 필요하며 도자기 제작을 위해 노하우를
습득해 가며 더욱 복잡한 작업에 도전하게 되는데 이것은 성취감을 느끼게 합니다.
두 번째는 음악 활동입니다.
음악을 듣거나 악기를 연주하는 것은 시니어들의 정서적 안정과 건강에 많은 도움을 줍니다.
은퇴 후 색소폰이나 트럼펫 등 연주를 배우시는 분들도
많고 하모니카나, 오카리나, 우쿨렐라 같은 악기는 가지고 다니기에도 좋아서 많이 좋아합니다.
요즘에는 트로트 노래 부르는 것도 많이 배우시는데요. 스트레스 해소에도 최고이고 폐활량이 좋아집니다.
생활의 활력소가 되지요. 시니어들이 즐겨 듣는 트로트, 클래식, 재즈, 팝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듣는 것은 영혼을 맑게 해주고 긴장감을 풀어주며 일상생활에서 불안감을 해소시켜줍니다.
악기 연주는 뇌와 신체의 운동 기능을 향상시켜주며
음악을 연주하는 과정에서
자존감과 만족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지인들과 함께 연주를 즐기거나 지역사회에서 음악회를 여러 함께 뽐낼 수 있는 기회는 좋은 경험이 될
것입니다.
세 번째는 등산입니다.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취미생활 1위가 등산이라고 하는데요. 노후에 등산을 하는 것은 건강에 매우 좋습니다.
특히 50대, 60대 분들께 추천을 드립니다.
혼자서도 얼마든지 할 수 있는 운동이고 친구나 배우자와 함께 즐기기에도 참 좋은 운동입니다.
등산은 체력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혈액순환에도 도움이 됩니다.
걷기와 등산은 신체의 균형을 맞추고 자세를 개선한다고 하지요. 드넓게 펼쳐진
자연 풍경을 즐기며 나무 냄새와 풀 냄새, 흙냄새를 맡으며 편안함을 느끼고 스트레스 해소를 할 수 있습니다.
네 번째는 독서입니다.
독서는 진정한 자신을 찾는 데 도움이 되며 삶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합니다.
또한 당신이 더 나은 사람이 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글을 읽고 쓰는 능력도 자연스럽게 좋아집니다.
책에 있는 많은 지식과 정보는 뇌 기능을
키워서 기억력을 향상시키고 마음의
지혜를 줍니다.
책을 읽으면 세상에는 정말 다양하고 재밌는 것들이 무궁무진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분야의 책을 골라서
먼저 읽어보세요.
우리의 뇌도 마음도 운동을 해야 합니다.
그래서 노후에 책 읽기는 참 중요합니다.
5번째는 탁구입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탁구는 전신을 사용하는 운동으로 골밀도를 증가시켜 골다공증 예방에 아주 좋은 운동입니다.
치매를 예방하고 뇌 기능도 향상시키는데요.
탁구는 실력과 나이에 따라 운동량을 가감할 수 있어서 누구나 함께 어울릴 수 있고
테니스나 배드민턴보다 무리 없이 가볍게 할 수 있는 운동입니다.
준비 운동을 철저히 하고 무리하지 않으면서 탁구를 즐기면 좋은 취미 생활이 될 것입니다.
규칙도 간단해 남녀노소 구분 없이 쉽게 배울 수 있고 허벅지 근력을 키우는데도 좋습니다.
6번째는 그림 그리기입니다.
실제로 그림 그리기는 치매 전 단계인 경도인지장애에 걸릴 확률을 70% 이상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그림을 그릴 때 손에 미세한 관련 신경이
활성화되고 고도의 집중을 요하는 작업이다 보니 계속 뇌를 자극하게 되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또한 그림은 운동에 비해 체력적인 부담이 크지 않습니다.
붓만 들 힘만 있어도 즐길 수 있기 때문에 평생 할 수 있는 취미 생활이 됩니다.
그림은 보통 1년 정도만 배워도 남에게 선물할 수준까지 실력을 올릴 수 있기 때문에 성취감이 높습니다.
그림 그리기로 슬기로운 노후 시간을 보내는
것도 참 좋겠습니다.
7번째는 수영입니다.
전문가들은 건강하게 장수하는 비결 중의 하나로 수영을 꼽는데요.
수영은 근육과 뼈 건강을 유지하고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체내에 있는 독성물질을 제거하며
건강한 노후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데 큰 도움을 줍니다.
실제로 수영을 한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낙상 사고를 겪지 않습니다.
8번째는 자전거 타기입니다.
자전거는 노후에도 무리 없이 탈 수 있습니다.
노후에 자전거를 타게 되면 매일매일 여행을 하는 기분으로 다닐 수 있으며 자연의 멋진 풍경을 제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일상의 무료함을 달래기에는 이만한 운동이 없습니다.
또한 근력 강화와 심폐지구력을 한 번에 단련할 수 있습니다.
자전거 운동은 가장 대표적인
유산소 운동인데요.
나이가 들수록 근육의 손실이 많아지기 때문에 노년의 자전거 운동은 필수라고도 합니다.
목표를 정해서 달리시면 자전거를 타면서 받는 성취감으로 인해 삶에 대한 활력을 불어넣을 수도 있습니다.
9번째는 식물 가꾸기입니다.
집에서 식물을 키우는 걸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요즘에는 반려동물처럼 반려 식물이라는 단어도 많이 있습니다.
식물을 키우는 것은 정신건강이나
마음의 안정에 좋습니다.
키우는 재미가 있다고도 하는데요. 예쁘게 키운 식물을 집 곳곳에 배치해두면 인테리어 효과도 있고 공기 정화에도 좋습니다.
외로움과 우울감 극복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하죠.
나이가 들수록 아무래도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게 되는데요.
그럴 때 집에서 공간을 두고 식물을 키워 보시는 것도 좋은 취미 생활이 될 것 같습니다.
10번째는 봉사활동입니다.
봉사를 하면 성취감을 느낄 수 있고 충만한 마음이 든다고 하는데요. 노년의 보람 있는 삶을 위해 봉사를 하는 것은 참 좋습니다.
봉사는 삶의 보람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자기 성장의 기회가 됩니다.
또한 함께 봉사활동을 하며 만나는 사람들과 친밀감과 협동심을 쌓으며
노후에 새로운 인간관계를 만들 수도 있습니다.
노후에 즐길 수 있는 취미 생활은 바둑,
당구, 골프, 낚시, 명상, 요가, 여행, 요리, 꽃꽂이, 사진과 서예 등 정말 다양합니다.
취미 활동은 두 세 가지를 병행하시는 것이 좋고 취미에 너무 돈이 많이 들지 않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능하면 부담스럽지 않은 선에서 내가 사는 주거지 근처라면
더욱 좋습니다.
또한 건강 상태를 고려하여 자신에게 맞는 언제든지 할 수 있는 취미 생활을 찾아보세요. 취미 생활을 즐기기 위해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시겠다면 우리나라에 있는 각종 복지제도를 이용해 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집 가까운 곳에 있는 복지관이나 구청, 시청, 주민자치센터나 대형마트 문화교실 등에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정말 많습니다.
그 외 도서관이나 박물관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으니 우리 주변에 있는 도움 받을 수 있는 기관들을 활용해 보시길 바랍니다.
이상으로 은퇴 후 시니어가 좋아하는 취미생활 10가지의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상기 내용은 유튜브 시니어 연구소의 "50대부터
80대까지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는 행복한 취미생활 추천"을 요약한 것입니다.
유튜브에서
검색하시면 동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행복한 실버’ 진짜로 필요한 건 ‘취미생활’

▲류신우씨의 2016 이탈리아 국제사진공모전 입상작 ‘운해’.
10년 전쯤 동문회 송년회에서 대선배 한 분이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경제학 교수님으로 장관급 고위직까지 지내고, 70대 중반에 본인 말로 ‘백수’ 생활을 하는 분이었지요.
“65세에 대학에서 정년 퇴임하고, 석좌교수 예우를 받으며 70세까지 일하다 몇 년 전 은퇴를 했다.
평생 교단에서 ‘노동은 고통(PAIN)’ 이라는 마르크스 경제학을 사실이라 믿고 가르쳐왔는데, 최근에서야 노동은 행복의 원천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집에서 보내는 하루하루가 정말 재미없고 외롭다.
현재 일하고 있는 후배들! 가능한 한 오래 버텨라! 직장에서 나오는 순간 행복과도 이별이다.
평생 일의 노예처럼 살아온 분들의 노후생활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것 같아 씁쓸하고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몇 분의 말씀 후에 제가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대선배님 말씀에 한편으로 안타까움을 느끼게 됩니다.
많은 사람이 평생 일에만 매달려 살고 있지만, 돈과 일만으로 인생의 행복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돈 버는 일은 중요하지만, 젊은 시절부터 이해관계로 연결되지 않는 인간관계와 취미를 가꾸는 노력도 긴요하다고 봅니다.
저는 몇
년 전부터 야생화를 촬영하는 취미를 가지고, 그걸 좋아하는 사람들과 친구가 되어 가족 같은 사랑을 나누고 있습니다.
힘든 일이 생겨도 ‘뷰 파인더’ 속에서 야생화를 들여다보는 순간 행복감에 도취하게 됩니다.
저는 은퇴를 해도 야생화와 카메라와 그 친구들이 있기에 삶이 무료하거나 지루하다는 생각은 하지 않고 살 것 같습니다.
사전을 찾아 보면 취미란 ‘인간이 금전적 목적이 아닌 기쁨을 얻는 활동’이라고 정의되어 있습니다.
대우증권이 2014년 말에 50세 이상의 주요고객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시니어 노후 대비 실태보고서’ 는 비교적 여유가 있는 시니어들에게 가장 후회스러운 일은 ‘평생 동안 즐길 수 있는 취미를 갖지 못한 것’ 이라고 했습니다.
또 미국의 금융전문가인 웨스 모스는 46개 주에서, 1400명의 은퇴자를 대상으로 ‘행복한 은퇴생활의 조건’을 조사하여 “행복한 은퇴자는 3~4개 정도의 취미생활을 즐기고 있다는 결과를 얻었다고 합니다.

▲아내 오선희와 손자 조승우.
어떤 사람은 ‘취미가 없는 인생은 향기가 없는 꽃과 같다’고 얘기했습니다.
향기가 없는 꽃에는 꽃과 나비가 꼬이지 않습니다.
당연히 그 인생은 무료하고 외로울 것입니다.
나이 들어 새롭게 시작한 취미활동을 통해 주변 사람들에게 삶의 향기를 전해 주는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사진을 통해 만나게 된 류신우 토목기술사(1943년 생)는 은퇴한 이후, 2003년부터 건강을 관리하기 위해 카메라를 손에 잡았는데, 이제는 토목 전공이 아니라 사진 전공이라고 할 정도로 사진촬영은 생활의 일부분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는 틈틈이 지난 10여 년간 찍어온 사진파일들을 정리하여 국제사진예술연맹(FIAP)이 인증하는 국제사진공모전에 출품하고 있습니다.
FIAP는 유네스코가 세계에서 유일하게 NGO기관으로 승인한 예술단체인데, 그는 지난해 8월 이후 지금까지 국제사진 공모전에서 293점의 작품이 수상 혹은 입선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아직 우리나라에는 국제사진예술연맹의 사진작가 칭호를 받은 사람이 없는데, 앞으로 소정의 기간이 경과하면 류신우씨는 우리나라에서 FIAP가 인정하는 사진작가 제1호가 될 전망입니다.
그는 “일을 할 때는 늘 사람과의 경쟁에서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지내 왔는데, 사진은 경쟁 상대가 없어서 좋았다.
마음에 드는 피사체를 만나 렌즈로 들여다보면서 피사체와 나 사이에 서로 감정이입이 되고 있다고 느끼는 순간 커다란 희열을 맛본다.
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몸이 아파도 카메라만 들면 힘이 저절로 솟구친다.
앞으로도 건강이 허락하는 날까지 사람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좋은 작품을 많이 만들고 싶다.고 얘기합니다.

▲들꽃마을 곰배령 정기모임의 밤.
어떤 사람은 ‘좋은 취미는 인생의 오아시스’ 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척박한 사막에 도전하는 것은 그 속 어디엔가 오아시스가 있다는 걸 알기 때문입니다.
좋은 취미는 사막보다 더 외롭고 혹독할 수 있는 노년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어 줍니다.
이런 취미는 사람을 살리는 취미이기도 합니다.
제가 일을 통해 알게 된 H 회장(1946년 생)은 비교적 규모 있는 중견 건설기업을 운영하던 중, 국제금융위기 여파로 자신이 평생 일구어 온 모든 것을 다 잃어 버렸습니다.
그는 부도 위기에 몰리자, 자기가 사는 집까지 포함, 100억원에 가까운 사재를 몽땅 털어서 회사를 정리하고, 전 가족이 수년간 월셋집을 전전한 양심적인 기업인이었는데, 부도 이후 1년이 지난 어느 날, 연락을 해 왔습니다.
송파의 어느 포장마차에서 만난 초췌한 모습의 그와 소주 몇 병을 비우면서 위로를 한답시고 한 말이 “사진을 배워라. 사진에 심취하게 되면 그 속에서 새로운 삶이 시작된다.
는 것이었습니다.
그 뒤로 몇 년이 흐른 지난해 11월 경, 그로부터 SNS를 통해 연락이 왔습니다.
그는 허리를 다쳐서 수술을 받고 병원에 있다면서, 자신은 수년 전 사진을 배웠고, 이제는 사진이 가장 소중한 인생의 반려가 되었다고 하더군요.
최근에 만난 그는 사진을 시작한 이후로, 어린 시절 살았던 시골장터가 생각나 전국의 오일장과 그 속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을 테마로 사진을 찍고 다닌다며, 최근에는 6개월 코스의 사진스쿨에도 등록을 했다고 했습니다.
그는 “한때 극단적인 생각을 해보기도 했지만, 사진을 통해 만나는 사람들을 보면서 삶이 얼마나 소중하고 엄중한 것인가를 느끼게 되었다.
사진이 나를 살렸다.
고 얘기하더군요.
가끔 SNS를 통해 대하게 되는 그의 작품들 속에는 고달픈 삶 속에서 쓰러지지 않고 버텨내는 사람들의 삶의 이야기가 담겨 있음을 절절하게 느끼게 됩니다.

▲몽골의 초원을 달리는 들꽃마을 기병대
저 역시 사진이라는 취미활동을 통해 은퇴 이후의 삶을 재미있고, 윤택하게 보내고 있습니다.
저는 2003년부터 야생화 사진촬영에 취미를 붙이게 되었고, 급기야는 그 재미있는 골프마저도 끊어 버리고, 역시 사진을 좋아하는 아내와 함께 주말이면 짐을 싸 들고, 카메라 메고, 차를 몰고 꽃을 찾아 전국의 강산을 헤매고 다니는 생활을 해 왔습니다.
수년 전부터는 아내가 야생화 대신 새를 찍기 시작해 요즈음은 함께 다니는 빈도수가 많이 줄어들기는 했지만, 그래도 60 중반을 넘어서 주변으로부터 “사는 모습이 참 보기가 좋다 는 얘기를 들으며 살고 있습니다.
아마도 부부공동의 취미생활을 통해 얻게 된 소득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야생화 촬영을 통해서 얻게 된 또 한 가지는 꽃과 사진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이해관계를 떠난 만남이었습니다.
2005년 봄, ‘들꽃마을’ 이라는 야생화 사진 동호회를 통해 맺어진 사람들과의 인간관계는 1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가족 이상으로 끈끈한 정을 나누는 관계입니다.
적지 않은 수의 사람들과 이런 인간관계 속에서 살아간다는 게 제게는 정말 감사하고 행복한 마음입니다.
<취미의 발견>이란 책(부제 : 날마다 즐거운 생활)을 펴낸 고민숙 작가는 “취미는 혼자이면서도 혼자이지 않은 듯 즐길 수 있었던 일상의 재미난 놀이 라고 정의하고, “취미의 발견이란, 나를 발견하고, 주위를 발견하고, 일상을 발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시니어 세대의 많은 분들이 스스로 취미를 발견하고, 그 취미 생활을 통해 누군가에게 새로운 ‘취미 발견’의 동기를 부여해 줄 수 있다면 그 시니어라이프야말로 참으로 행복하고 보람 있는 삶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앞으로 저는 손자들이 야생화를 바라보며 그 강인한 생명력을 배울 수 있도록, 그리고 사진이라는 취미를 통해 어려서부터 스스로의 삶을 윤택하게 가꾸어 나갈 수 있도록 기회 있을 때마다 제 목숨보다 더 소중한 현우와 승우에게도 사진찍기를 가르치려고 합니다.
글조용경(趙庸耿) 포스코엔지니어링 상임고문
지속 가능한 취미, 여생을 함께할 최후의 보루
길어진 노후, 자유 시간 어떻게 보내느냐가 노후 삶의 질 좌우

“다들 은퇴 후 일상이 즐거운가요? 노는 것도 하루이틀이지, 요즘은 너무
재미가 없네요. 하루가 한 달, 일 년처럼 길게만 느껴져요. 한 온라인 은퇴자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이다.
회원들은 “이젠 해외여행도 감흥이 없다, “30년은 더 살아야 하는데 지겹다며 동조하는 댓글을 남겼다.
막연히 긴 자유 시간이 역으로 족쇄처럼 느껴진 것이다.
이에 여가를 채울 여생의 자원, 취미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
도움말박승숙 다시배움 대표, 임효연 세종사이버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은퇴 후에는 수면, 식사 등 생리적 필수 시간을 제외한 대부분의 시간이 자유다.
이 기나긴 시간을 얼마나 유익하고 성취감 있게 보내느냐에 따라 삶의 질이 좌우된다.
직장 생활과 육아 등으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삐 살던 때는 퇴직 후 여유를 갈망했을 것이다.
그러다 사회와 가정으로부터 놓여나면 당장은 친구들도 만나고 여행도 다니며 미뤄왔던 자유를 만끽한다.
그러나 앞서 글을 남긴 은퇴자처럼 이 또한 지루하고 허무하게 느껴지는 날이 찾아올
수 있다.
중장년을 위한 취미 공동체 및 교육기관을 운영하는 박승숙 다시배움 대표는 “퇴직 후 지나치게 남아도는 시간을 보내는 것이 중장년에겐 큰 도전일 수 있다.
처음 몇 년은 하고 싶었던 것들을 하며 신이 나지만, 이내 막막해지는 시점이 오기 때문이라며 “직업과 일을 대신할 만한, 자기 정체성을 다시 잡아줄 지속적인 무언가가 필요하다는 걸 느끼는 것이다.
그 즈음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나’, ‘나는 이제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남은 시간을
무엇으로 채울지 고민하게 된다.
바로 이 시기가 취미가 중요해지는 때라고 말했다.
취미의 긍정적 효과, 즐기지 못한 이유는?
취미는 중·노년기의 다양한 영역에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먼저 휴식, 운동 등의 활동을 통해 심리적 불안과 스트레스를 줄이고, 체력과 활력을 증진할 수 있다.
아울러 여러 사람과 어울리고 교류함으로써 사회적 관계 형성 기능을 얻고, 나아가 의미 있고 성취감 높은 활동으로 자아실현도 가능하다.
임효연 세종사이버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은퇴 후 생산 시간 외 스스로 계획 가능한 시간이 확장된다.
이렇게 얻은 방대한 자유는 노후 삶의 다양한 영역에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다.
크게 신체적·정신적·사회(관계)적·환경적 영역에 작용한다.
이 시기 취미는 일상에 긍정적인 순환 구조를 만들어내는 연결고리로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처럼 취미를 통해 긍정적 효과를 얻기도 하지만,
신체적·정서적·사회적·환경적 조건이 따라야만 취미 생활도 가능할 것이다.
반대로 취미나 여가 활동이 취약한 분들은 심신 건강이나 관계적 측면에서도 어려움을 겪는다고 볼 수 있다고 진단했다.

즉 개인의 여건에 따라 즐길 수 있는 취미가 다르다는 얘기다.
임 교수는 논문(‘노인의 여가 활동 욕구와 심리사회적 노화 인식’, 2016)을 통해 한국 노인들의 소극적인 여가 및 취미 활동에 대해 언급했다.
같은 논문에는 노인들이 현재보다 더 유용하고 바람직한 여가 및 취미 활동 욕구를 지닌다는 내용도 나온다.
이들이 원한 것은 주로 스포츠 참여 등 건강 활동과 문화·예술 관람 활동 등이다.
대조적으로 ‘2020 노인실태조사’(보건복지부)
자료를 보면, 한국 노인의 여가 활동 절반은 산책, 바둑, 원예 등 휴식 및 교양 활동인 것으로 나타난다.
논문에서 노인들이 바란 영화 관람, 악기 연주, 운동 등 문화·예술·체육 활동은 10% 내외였다.
또 해당 조사에서는 노인들의 주된 활동 중 하나로 TV 시청을 꼽았는데, 대상자들은 1일 평균 4.2시간을 TV(또는 라디오) 앞에서 보냈다.
임 교수가 논문에서 지적했듯, 노년기 취미·여가 활동이 다소 소극적이고 단조롭다는 걸 알 수 있다.
이러한 현상에 대해 임 교수는 “가치의 문제로 본다.
현재 우리 중장년은 정말 열심히 부지런히 살아왔다.
이들의 젊은 시절엔 노는 것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만연했다.
즉 노는 것이 죄악시되는 사회였다며 “때문에 막상 은퇴 후 자유가 찾아와도 ‘놀아도 되나’라는 고민을 하고, 잘 노는 법을 성취하지 못했기에 실천에도 어려움을 겪는다.
또 여전히 경제 활동을 하거나 빈곤에 처한 이들도 적지 않은데, 이런 경우에도 취미 생활이 녹록지 않다고
해석했다.
비슷한 맥락에서 박승숙 대표는 “중장년을 크게 두 부류로 구분할 수 있다.
스스로 경제 활동에 그만 매달리겠다고 마음먹은 사람들, 그리고 경제 활동에 계속 매달리는 사람들이다.
이들을 구분하는 부유함의 척도는 개인 인식과 선택의 문제다 라며 “취미가 중요해지는 건 전자의 경우다.
후자는 언젠가 해볼 만한, 즐거움을 추구하는 기회 정도로 필요성을 느낄 수 있지만 중요하다고 보지는 않는다.
그러나 텅 빈 시간 속에서 자신의 역할과 일이
멈춘 사람들(전자)에겐 필요성을 넘어 결코 미룰 수 없는 중요한 일이 된다고 설명했다.

취미는 실존 문제, 노년기 정체성 부여해
취미가 중요한 만큼 어떤 취미를 갖느냐가 관건일 수 있다.
박 대표는 “취미는 의무도 아니고 트렌드도 아니다.
취미란 백세시대를 살아가는 중장년이 처한 실존 문제로, 결국 각자 자기에게 맞게 찾아 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런 그가 기준으로 삼는 취미의 조건은 있다.
바로 ‘몇 살까지 할 수 있는가’, 즉 취미의 지속 가능성이다.
현재 박 대표는 70~80대를 넘어 죽을 때까지 할 수 있는 취미를 찾아 재미를 붙이고 능숙하게 만드는 작업을
해나가고 있다.
“단순히 시간 때우기 식으로 취미를 보기보다는 오랜 기간 자신에게 존재 의미를 주고 어떤 정체성을 부여할 취미를 갖는 것이 필요하고 또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으론 그렇기 때문에 제2의 직업만큼이나 취미를 찾는 것이 어려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렇듯 누군가에겐 취미 생활을 제대로 즐기기는 게 쉽지 않은 일이기도 하다.
임효연 교수는 중장년기에 유익하고 바람직한 취미를 영위하기 위해서는 개인적·사회적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임 교수는 “개인적으로는 삶의 균형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젊어서 직업적 역할에 자신의 정체성을 몰두해 살아왔다면, 나이 들어 그 역할을 상실했을 때 삶의 균형이 무너지기 쉽다.
직업에만 자신의 자아를 부여하기보다는 그밖에 자유 시간을
잘 계획하고 활용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이는 나이가 들어 갑자기 여유가 생겼다고 해결되는 일은 아니다며 “사회적으로도 흔히 말하는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맞춰갈 수 있는 기업 문화, 사회의 가치를 만들어가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최근 중장년을 대상으로 한 취미·여가 시설 및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등장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대해 임 교수 또한 중장년의 취미 욕구를 어느 정도 해소할 만한 기반은 마련됐다고 보는 입장이다.
다만 현재만 바라볼 것이 아니라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고. 그는 “우려스러운 점은 중·노년 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그들의 취미 또한 굉장히 다양해질 텐데, 그러한 변화에 충분히 대응하고 있느냐다.
나이대별로 과거에 경험하고 즐겼던 문화가
다른데, 이러한 욕구의 다양성을 얼마나 어떻게 해결해나갈지 고민해야 한다.
양적인 차원보다는 질적인 차원으로 접근해 중장년의 취미를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나이들면 무슨 취미를 해야하지? 돈도 많이 들텐데…

은퇴 후, 빈 공간 같은 시간을 어떻게 채워 넣을지 고민해보셨나요?
평균 수명 약 83세, 정년 나이 만 60세 평균 수명까지 약 20년 이상의 시간이 있죠.
“은퇴 후 가장 힘든 것이 무엇인가요?라는 질문 했을 때, 그동안 일을 꾸준히하면서 쉼 없이 일했던 분들이라면, ‘앞으로 그 빈 시간을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분들이 많아요.
한평생 일만 하다가 주어진 시간이기에 익숙하지 않은 시간이 찾아온 것이니까요.
노후는 단순히 시간을 보내는 것이 아닌, 건강과 삶의 질을 높이는 과정이에요.
건강을 유지하고 다양한 취미 생활을 통해, 정신적으로도 만족스러운 생활을 보내실 수 있도록 노후에 할 수 있는 취미 생활을 알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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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이대별 추천 취미생활

너무 오래 앉아 있고 누워있기보다는 약간의 활동성이 있고, 급격히 떨어지는 체력을 방지할 수 있는 취미 생활을 선택하는 것을 추천해요.
또, 낙상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기에 빠르게 방향 전환을 하거나 과한 균형감각을 요구하는 취미는 제외하는 것을 추천해드려요.

나이대별 추천 취미는?
경증등급이면, 경증 등급에 맞는 복지용구를, 이후 중증 증상이 나타나면 중증 등급에 맞는 복지 용구를 구매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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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대 |
취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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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60대 |
자전거 타기, 등산, 식물 키우기, 반려동물 기르기, 바다낚시, 민물낚시, 국내 여행, 그림 그리기, 인테리어 소품 구경하거나 변경, 수영, 아쿠아로빅, 판소리, 당구, 게이트볼, 파크 골프, 스포츠 경기 응원, 둘레길 걷기, 탁구, 좋아하는 악기 다루기, 댄스 배우기, 사진 찍기, 헬스, 커피 바리스타 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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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80대 |
평지 걷기, 노래 부르기, 음악 듣기, 서예, 시쓰기, 바둑, 종이접기, 텃밭 가꾸기, 당구, 가까운 카페 다녀오기, 하모니카 불기, 한문 배우기, 글쓰기등 |
어르신 취미라고 해서 중년의 취미와 크게 다르지 않아요. 약간의 차이가 있다면어르신의 건강과 체력 상태, 흥미에 따라 취미를 선택하는 거예요.
어르신은 몸이 신체의 가동 범위가 좁아지고 점차 줄어드는 근육량과 근력으로 체력이 점차 떨어질 수 있거든요.
만약 어르신이 7~80대라면 너무 정적인 취미보다는 어느 정도 움직임이 있는 취미를 갖는 것을 추천해요.
2. 건강 상태별 추천 취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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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상태 |
취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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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 |
상체를 급격히 숙이는 동작을 반복해야 하는동작보다는 상체를 천천히 숙이고 일어나는 동작이 있는 취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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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 질환 (디스크, 무릎 연골 등) |
빠르게 움직이거나 한 자세를 많이 반복해야하는 동작보다는무게 부하를 줄이며 운동할 수 있는 수영, 아쿠아로빅등을 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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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기능(치매 등) |
손가락을 많이 활용하는 취미나 머리를 써야 하는 외우기 등 ex. 종이접기, 한문 배우기, 화투짝 맞추기, 당구 등 |
*보호자가 어르신에게 취미를 추천해야하는 경우라면, 어르신이 굳이 싫어하는 것을 강하게 얘기하기보다는 권유하시는 것을 추천하고,
새로운 취미를 배우려는 어르신이라면점차 적응할 수 있도록 처음엔 함께하는 것을 추천해 드려요.

3. 어떤 취미를 가져야 할지 모르겠다면?
오랫동안 취미 생활 없이 생활했다면내가 좋아하는 취미가 뭔지, 나에게 맞는 취미가 뭔지부터 파악하는 것이 중요해요.
취미가 특별하지 않아도 돼요. 집 주변 산책로 다녀오기, 커피 마시러 나가기, 가족들과 장 보러 같이 가기 등일상 생활에서 할 수 있는 취미부터 시작해도 좋아요.

집 근처 문화센터에 있는 강의를 신청해 보는 것도 좋고 혼자 하기가 두렵고 무섭다면, 주변인 지인들이나 가족들과 함께할 수 있는 취미를 함께 해보시는 것을 추천해요.
그 안에서 나에게 어떤 취미가 맞고 어떤 취미를 더 선호하는지 알 수 있거든요.
한 가지를 진득하게 오래 할 필요도 없어요. 며칠, 몇 주 바꿔가면서 해보셔도 좋아요. 그 과정에서 저절로 스트레스 해소, 건강 챙길 수 있답니다.

만약 스포츠를 하게 된다면, 경쟁 속에서 생길 수 있는 스트레스가 싫다면 무언가를 한다는 그 자체도 큰 도전이니 도전에 의의를 두시면서 해보시면서 건강 챙김 해보시는 것도 추천해요.
노후는 단순한 나이의 문제가 아닌 건강과 삶의 질을 높이는 과정이에요. 다양한 취미 생활을 통해 정신적 건강으로도 만족스러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요.
취미를 즐기면서 노후를 즐겁고 풍요롭게 만들어보세요.
노후에 가장 필요한 취미생활 1위 - 돈 안 들이면서 오래할 수 있는 시니어 취미
노후 준비라고 하면 경제적인 준비만 생각하기 쉽지만 그것이 전부가 아닙니다.
기본적으로 경제적인 준비 뿐만 아니라 무엇을 하며 시간을 보낼지, 어떤 사람과 노후의 삶을 같이 보낼 것인지, 어떻게 건강관리를 할 것인지 등에 대해 다양한관점으로준비를하시는것이좋습니다.
그래서오늘은노후에돈을많이들이지않으면서도행복한노후를보낼수있는시니어들을위한취미를몇가지소개해드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