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원/달러 환율이 1,370원대로 급락하는 등 아시아 통화 가치가 급등했습니다.
지난 2일 서울외환시장 야간거래 종가(1,401.5원) 대비 2% 가까이 떨어진 건데요.
지난달 9일 종가(1,484.1원)와 비교하면 7.5%가량 폭락한 셈입니다.
미래의 환율 변동성을 피해 현재의 환율로 미리 거래를 해 두는 거죠.
원화의 경우 시장 접근성이 떨어지고, 거래 시 다양한 규제가 적용되는데요.
이런 한계를 피해 외국인 투자자들이 NDF 시장을 활용해 원화를 거래합니다.
다만, 원화 NDF 거래의 상당 부분은 환차익을 위한 투기성 거래로, 환율 변동성을 키우는 주범이라는 지적을 받아오기도 했습니다.
강세를 보인 건 원화뿐만이 아닙니다.
아시아권 통화전반이 강세였는데요.
지난 4일과 5일, 위안화(8.33%), 엔화(1.63%)
가치가 크게 올랐고, 대만 달러는 2거래일 연속으로 사상 최대 상승 폭을 기록하며 이틀 만에 9% 넘게 급등했습니다.
이에 6일 대만 중앙은행이 외환 시장 안정을 위해 개입하기도 했죠.
지난 3일, 대만 정부는 미국과 1차 무역 협상을 진행했는데요.
회담 직후 대만 외환 당국이 대만 달러 강세에 대응하지 않으면서 관련 루머가 퍼지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미국이 다른 나라에도 비슷한 요구를 할 수 있다는 관측까지 제기됐죠.
미국 달러 국채에 많은 자산을 투자하는 대만 생보사는 대만 중앙은행이 대만 달러 가치 절상을 용인하지 않으리라고 믿고
갑자기 절상을 용인했다는 소식이 들려오면서 급하게 미국 달러를 팔고 대만 달러를 사들이고 나섰죠. 이렇게 대만 달러 수요가 급증하면서 이틀 사이 대만 달러의 가치가 9%나 오른 겁니다.
보통 선물환과 같은 파생상품을 통해 실행되는데요.
대만 생보사들은 미국 달러를 매도하고 대만 달러를 매수하는 달러 선물환 매도 거래를 통해 환 헤지를 해왔습니다.
라이칭더대만
총통은 "대만에 대한 미국의 무역적자 원인은 환율과 아무 관련이 없기 때문에 대만과 미국의 협상에서 환율 문제는 언급되지 않을 것"이라며 관세 협상 과정에서 환율 관련 논의가 없었다고 부인했는데요.
양진룽 대만 중앙은행 총재도 외환시장에 대해 무책임한 추측을 삼가라며 시장에 경고를 날리기도 했죠.
지난 4일(현지 시각), 트럼프 대통령은 145%에 달하는 대중국 관세에 대해 "어느 시점에는 그것을 낮출 것"이라며 한발 물러섰는데요.
중국 역시 미국산 제품에 대한관세 면제 조처를 확대하는 한편, "(미국과) 대화는 가능하다"라는 유화적인 메시지를 내놓는 등 협력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관세 전쟁 등 경제적 불확실성을 키우는 요인이 줄어들면 위험자산으로 꼽히는 아시아 통화 가치가 상승하는 경향을 보인다는 설명입니다.
미국의 만성적인 무역적자를 해결하기 위한 두 번째 카드로 상대국 통화 가치 절상을 꺼내 들 것이란 이야긴데요.
과거 1985년 미국은 플라자 합의를 통해 일본, 독일, 영국, 프랑스 등 주요 국가 화폐 가치를 크게 올리며 미국산 제품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 전례가 있습니다.
지난 6일,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어느 순간 확 바뀌면 환율이 다시 오를 것"이라며 "환율 변동이 끝난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는데요.
미국과의 환율 협상과 관련해서는 "미국이 진짜 원하는 게 강달러냐 약달러냐 그걸 잘 모르겠다"라고도 언급했죠. 관세 전쟁이 일단락되지도 않았고,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도 이어지면서 원/달러 환율 변동성에 여전히 주의해야 한다는 태도입니다.
미국, 환율로 한국 흔드는 이유는?
- 미국이 한미 통상협상에서 환율 문제를 협상 카드로 꺼내면서 한국에 대한 압박을 본격화했습니다.
- 미국은 공식적으로 강달러를 유지하면서도 동맹국 통화 약세를 차단하려는 이중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 한국은 외환시장 투명성을 높이는 한편, 조선·반도체 같은 전략 산업을 활용해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합니다.
최근 한미 통상협상에서 미국이 환율 문제를 전면에 꺼내 들면서
양국 간 협상 구도가 크게 달라졌습니다
오늘
환율로 한국 압박 시작한 미국
왜 환율 이야기를 꺼냈을까
이번 한미
통상협의에서
비관세장벽이란 직접적으로 세금을 부과하는 관세 대신, 수입품에 다양한 규제를 적용해 해외 제품의 진입을 어렵게 만드는 조치를 말합니다.
예를 들어 복잡한 안전 인증, 환경 기준, 기술 규격, 행정 절차 등을 통해 사실상 수입을 제한하는 방식이 이에 해당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기 행정부 출범 이후부터
을 문제 삼아 왔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원화 약세가 한국 수출 기업들의 가격 경쟁력을 높이고, 이는 미국의 관세 정책 효과를 약화시키는 요인이라고 보고 있는데요.
아직 정확한 논의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베센트 장관은 원화 약세가 무역의 공정성을 저해하는
요소가 될 수 있다는 인식에 따라 이번 한미 통상협상에서 환율 문제를 별도로 제기한 것을 보입니다.
원화가 약해진다는 것은 같은 금액의 달러로 더 많은 원화를 살 수 있게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렇게 되면 한국 제품을 구매하려는 해외 소비자 입장에서는 한국 상품의 가격이 상대적으로 싸게 느껴지게 됩니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가 국내에서 100만 원에 판매하는 제품이 있다고 가정할 때, 환율이 1달러에 1,000원이면 해외 소비자는 1,000달러를 내야 이 제품을 살 수 있습니다.
그런데 환율이 올라 1달러에 1,200원이 되면, 같은 100만 원짜리 제품을 이제는 약 833달러만 내고 구매할 수 있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해외 시장에서 한국 제품은 가격이 내려간 것처럼 보이게 되고, 소비자 입장에서는 더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것입니다.
특히 베센트 장관이 환율 문제를 의제화한 것은 미국이 한미 통상 협상에서 유리한 입지를 점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됩니다.
미국은 올해
월까지 한미 간 주요 경제 현안을 일괄 타결하는
왜 환율을 문제 삼지
트럼프 행정부 2기는 공식적으로는 '강달러'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베센트 재무장관 역시 여러 차례에 걸쳐 "우리는 강력한 달러를 지지한다"라고 강조해왔습니다.
을 합니다.
수입품 가격이 달러 강세 덕분에 상대적으로 낮아지기 때문에, 소비자 물가가 급등하는 현상을 어느 정도 억제할 수 있는데요.
또한 강달러는 미국 국채와 금융자산의 투자 매력을 높여, 글로벌 자본을 지속적으로 미국으로 끌어들이는 데 필수적인 수단입니다.
다만 실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나 최근 흐름을 보면,
입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엔화와 위안화가 지나치게 약세를 보이고 있다"라고 비판하거나,
"달러가 너무 강해 수출에 불리하다"라며 지적하는 발언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처럼 트럼프 행정부는 강달러를 유지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내세우면서도, 필요에 따라 약달러 지향적 메시지를 활용하는 이중적인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 것입니다.
강달러를 강조하는 미국이 낮은 원화 가치(=상대적으로 높은 달러 가치)를 문제 삼는 것도 언뜻 보면 모순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여기에는 보다 정교한 전략이 숨겨져 있습니다.
미국은
을 분명히 하려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강달러를 감수하는 대신, 동맹국
통화 약세를 차단해 미국 제조업이 경쟁에서 밀리는 것을 막으려는 계산이 깔려 있는 것입니다.
즉, 미국은 자국 경제를 위해 '공식적으로는 강달러', '비공식적으로는 동맹국 통화 절하 차단'이라는 이중 전략을 펼치고 있는 셈입니다.
흥미로운 점은
는 것입니다
합의:미국,
일본, 독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캐나다 등 주요 7개국이 외환시장에 대한 공동 원칙을 정한 것으로, 환율은 시장의 힘에 따라 자유롭게 결정돼야 하며, 각국 정부가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통화 가치를 인위적으로 조작해서는 안 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일본은 과거 플라자합의 이후 엔화 급등으로 수출 경쟁력이 약화하고 장기 불황에 빠졌던 경험이 있습니다
일본은
이번에도 미국이 엔화 절상 압박을 가할지 긴장했지만
이는 단순히 일본이
합의를 충실히 이행했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미국의 환율 전략 40년 변천사
년대 초 미국은 고금리 정책의 여파로 달러 가치가 급등하고 제조업 기반이 약화하면서 심각한 무역적자에 직면했습니다
플라자 합의:1985년 미국과 주요국들이 뉴욕 플라자호텔에 모여 달러 가치를 인위적으로 낮추기로 합의한 사건입니다.
당시 미국은 달러 강세로 무역적자가 심화하자 이 조정을 추진했으며, 그 결과 일본 엔화가 급격히 절상되었고, 일본 경제는 이후 버블 붕괴와 장기
불황을 겪게 되는 부작용을 맞았습니다.
달러 약세가 과도하게 진행되자
미국은
루브르 합의:플라자 합의 이후 달러 약세가 지나치게 심화하자, 1987년 미국과 주요국들이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 근처에 모여 환율 변동을 안정시키기로 다시 합의한 사건입니다.
이 합의는 플라자 합의로 시작된 통화시장의 급격한 변동성을 억제하고, 환율을 보다
안정적인 범위 안에 두자는 취지로 이루어졌습니다.
년대
년대 초반 미국은 공식적으로는 시장에 맡기는 환율 결정을 강조했지만
중국은 2000년대 후반부터 위안화 가치를 낮게 유지해 수출 경쟁력을 높이려 했습니다.
이에 대해 미국은 중국이 환율을 인위적으로 조작해 무역흑자를 확대하고 있다고 지속적으로 비판해왔습니다.
결국 2019년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공식 지정했는데, 이는 미중 무역전쟁이 한창이던 시기 중국이 위안화 가치를 급격히 낮춘 데 대한 대응이었습니다.
다만 이후 미중 1단계 무역합의가 이뤄지면서 2020년 초 중국은 환율조작국 지위에서 해제되었습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달러 강세 현상이 다시 강화됐고
년대
년대에 들어서면서 미국의 환율 전략은 보다 다층적이고 실용적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현재 미국은
동맹국과
경쟁국들이 통화 약세를 통해 무역 우위를 점하는 것은 용인하지 않겠다는 이중 전략을 펴고 있습니다
우리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시장에서는 과거 플라자 합의처럼
으로 보고 있습니다
극단적이긴 하지만, 한국 입장에서는 만약 미국이 원화 가치를 끌어올리라고 직접 요구할 경우 상당히곤란한 상황에 처할 수 있습니다.
물론 협상은 양측 합의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한국이 동의하지 않는 한 환율 조정이 공식 합의문에 포함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미국이 관세
인하나
투자 협력 같은 다른 주요 의제와 환율 문제를 연계해, 결과적으로 환율 조정이나 외환시장 개입 투명성 확대를 요구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공식 문서에는 환율에 대한 조항이 명시되지 않더라도, 다른 협상 조건과 맞물려 사실상 환율 문제를 부담으로 떠안게 되는 구조가 만들어질 수 있는 건데요.
따라서 한국은
할 필요가 있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환율 이슈만 방어하는 것으로는 부족합니다
한국은 이번
협상에서
만약 미국의 압박에 따라 한국이 외환시장 개입을 크게 줄이거나
원화
가치를끌어올려야 하는 상황이 온다면
금융시장에도 불안이 퍼질 수 있습니다
환율은국가 경제의 체력과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입니다
이번 통상협상에서 한국은 미국의 환율 압박에 대응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미국의 이번 협상 목적, 최종적으로 환율일 수 있어요
관세협상에서 원-달러 환율 논의하재요
상호관세와 조선업 협력, 미국산 에너지 수입 확대와 알래스카 가스 개발 사업 참여 등에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를 취할지 논의가 오가고 있어요.
그런데 통상 협상 주요 의제에 갑자기 ‘환율 정책’이 안건으로 올라와 당국과 시장이 긴장하고 있어요.
미국이
달러가 비싸면 미국산 제품이 수출에서 불리할 수밖에 없으니까요.
지난주 일본과 협상할 때는 미국이 환율 이야기를 꺼내지 않았으나 우리나라와는 논의하기로 되었어요.
절상(切上)은 화폐 가치를 높이는 걸 말해요.
이제까지
하지만 인위적인 절상은 경제의 기초적인 여건을 왜곡해 경제에 심각한 위기를 초래할 가능성이 커요.
미국은 계속해서 우리나라가
하지만 이번 절상 요구 움직임의 최종 목표는 우리나라보다 중국일 가능성이 커요.
미국은 중국이 보기보다 훨씬 경제규모가 크고 체력이 좋은데도 수출을 많이 하기 위해 인위적으로 환율을 낮추는
그런데 우리나라는 중국과 경제구조상 긴밀하게 엮여 있어서, 원화 가치는 위안화 가치와 많이 연동돼 있어요.
위안화가 절상되면 우리나라 원화 가치도 오를 거예요.
1,300원대로 반납, 좋은 것 같지 않다고 하면
평균 9.7원씩 구성고 있어요
미국 현지 칠레 5일에는 1개월 뒤 결제하는 차액 결제선물환 시장에서
미국이 대만의 축제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시장에 있었습니다.
만약 합창을 요구하는 것이 사실이라면 결국 동등한 가치를 인정받아야 합니다.
한국은행은 4월 한 달 원-달러 환율의 전일 갱신
사회 변화의 가능성 커질수록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산업과 내구재 투자에 호기심이 커요.
가격 변동성 거래는 실제로 경제적인 소수자인 요인 중 하나입니다.
금융시장도 예외는 아닙니다.
환율이 크게 출렁이고 호주 투자자는 자금을 빼내고, 국내 투자자 외에 달러와 같은 안전 자산으로 경향이 커져요.
일부라도 몫을 감당하기 어렵네요.
대처하면 시장을 막기 위해 제대로 반대하고, 자칫 대처하기 위해 시장을 더 이상 키울 수 없게 됩니다.
다시 거절
특별히 여러분은 축하하는 재정부 장관이 공석이 유일하게 일본·인도 외에 더욱 더 커졌기 때문에 취소되고 한미 유니협의 사랑까지 받았습니다.
역외 원·달러 환율 1370원대까지 떨어져
/뉴스1
6일 국제금융센터 국제금융속보에 따르면 5일 뉴욕 차액결제선물환 시장에서 1개월 뒤 결제하는 원·달러 거래가 1372.9원에 최종 호가됐다.
지난 2일 서울외환시장의 야간거래 종가 1401.5원 대비 31.4원 떨어졌다.
원화 가치가 상승했다는 의미다.
국금센터는 신흥국 통화 강세에 힘입어 투자자의 달러 수요 둔화로 달러 가치가 하락했다고 밝혔다.
유로화 가치는 0.2%, 엔화 가치는 0.9% 상승했다.
우리나라 국채에 대한 보험료라 할 수 있는 신용부도스와프(
미국의 금융시장은 경기에 대한 시장이 엇갈린 해석으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고 국금센터는 분석했다.
주가는 0.6% 하락했고, 달러화는 약세를 보였으며, 10년물 미국채 금리는 사흘 만에 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이번 주 무역협정 체결 가능성에 대해 “그럴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언제 합의할지는 자신에 달렸다고 설명했다.
대중 관세에 대해선 언젠가 내릴 의향이 있다고 언급하면서 참모진이 중국측 인사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는 신호를 보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함께 미국 외에서 제작된 영화에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언급도 했다.
미국 무역대표부(
감정이 격할 때는 한걸음 물러서서 치밀어 오르는 화를 일단 참으십시오. 또한 그럴만한 사정이 있겠지라고 생각하고 억지로라도 상대방의 입장이 되어 보십시오. 뭔가 그럴만한 사정이 있어서 그랬을 거라고 생각하고 함부로 말하거나 행동하지 않는다면 실수하거나 후회할 일이 생기지 않을 것입니다.
불길이 너무 강하면 정작 익어야 할 고구마는 익지 않고 그 고구마마저 태워버려 먹을 수 없는 것처럼 화는 우리를 삼킬 수 있습니다.
말하기는 더디 하고 듣기는 속히 하라는 교훈처럼 화가 날 때 우리의 생각과 말을 성능 좋은 브레이크처럼 꽉 밟으십시오.
그리고 서서히 브레이크에서 발을 뗀다면 무리 없는 인생을 살 수 있을 것입니다.
– 법륜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