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닭볶음면 일대기

탄생 배경 및 초기 개발 과정

2012년 4월 삼양식품에서 출시된 불닭볶음면은 극강의 매운맛을 특징으로 하는 볶음 라면이다.
2010년,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이 딸과 함께 서울 도심을 산책하던 중 매운 볶음 음식점에 줄 서 있는 사람들을 보고 아이디어를 얻어 개발에 착수했다.

매운맛을 구현하기 위해 1년여 동안 1,200마리의 닭과 2톤의 소스를 사용하며 연구를 거듭했다.
당시 삼양식품 연구팀은 한국의 청양고추뿐 아니라 멕시코 하바네로, 베트남 고추 등을 활용하여 매운 소스를 개발했다.
개발 과정에서 닭고기, 카레, 삼양의 비법 간장 등을 첨가하여 한국인이 좋아하는 매운맛을 구현하고자 했다.

초기 시제품은 너무 매워서 먹기 힘들 정도였지만, 김정수 부회장은 오래 먹다 보니 점점 더 맛있고 친숙해졌다고 회상했다.
창업주인 전중윤 회장은 “매운 라면 먹고 위장병 걸리면 누가 책임지나?라며 출시를 반대했으나, 2010년 전 회장 별세 후, 장남인 전인장 회장 부부가 경영을 맡게 되면서 출시가 진행되었다.

출시 초기 및 인기 요인

2012년 4월 16일, 불닭볶음면이 정식 출시되었지만, 초기 반응은 미지근했다.
그러나 2014년, 유튜버 영국남자가 제작한 'Fire Noodle Challenge' 영상이 SNS에서 화제가 되면서 해외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불닭볶음면의 인기 요인은 다음과 같다:

  • 강렬하고 중독적인 매운맛: 캡사이신이 주는 통각이 엔도르핀 분비를 촉진하여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준다.
  • SNS 챌린지: ‘Fire Noodle Challenge’와 같은 챌린지 영상이 확산되면서, 불닭볶음면은 '도전'의 상징이 되었다.
  • 다양한 맛: 오리지널, 치즈, 까르보나라, 짜장 등 다양한 맛을 출시하여 소비자들의 선택 폭을 넓혔다.
  • 간편한 조리법: 짧은 시간에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어 현대인의 니즈에 부합한다.

성장과 위기

불닭볶음면은 출시 이후 꾸준히 성장하여 삼양식품의 효자 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2016년부터 수출이 증가하면서 삼양식품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게 늘었고, 2017년에는 전체 수출액의 85% 이상을 차지했다.

하지만 2024년, 덴마크에서 캡사이신 함량이 높다는 이유로 일부 제품이 리콜되는 위기를 겪기도 했다.
이후 덴마크 당국은 일부 제품에 대한 판매 금지 조치를 유지했다.

 

Q:불닭볶음면, 왜 인기있는거야? AI:그건말이죠.. [AI가 분석해준 해외 SNS, 커뮤니티 반응!]

지난 6월, 덴마크에서 불닭볶음면 제품 중 일부가 너무 맵다는 이유로 리콜 조치되었습니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이러한 조치는 불닭볶음면을 더욱 ‘핫‘하게 만들었는데요.

실제로 리콜 결정이 내려진 다음날 불닭볶음면의 온라인 상 언급량은 전일 대비 185% 증가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 Reddit 유저는 ‘의도치 않은 불닭 홍보‘라는 반응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SNS와 각종 커뮤니티에 올라오는 글은 소비자들의 솔직한 의견을 청취할 수 있는 중요한 창구인데요.

하지만 너무 방대한 양이기 때문에 이를 분석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AI가 도와주면 어떨까요?

불닭볶음면에 대한 해외 SNS, 온라인 게시글을 수집하여 Generative AI에게

인기 요인, 불만 사항 등을 물어보았습니다!

 

Q. 불닭볶음면, 왜 인기인가요?

소셜 미디어

영향력

인스타그램, 틱톡, 유튜브 등에서

불닭볶음면 먹방, 챌린지 콘텐츠가

인기를 끌며 유행

“불닭볶음면은 우연한 미디어

나비효과가 소비자들에게 미친 좋은 예입니다.

@capta****** (X유저)

레시피의

다양성

치즈나 떡, 만두 등을 첨가하여

다양한 레시피로 먹을 수 있다는 장점

“오늘은 불닭까르보나라에

떡볶이, 코스트코 소시지,

사워크림을 섞어서 먹었는데

생각보다 좋았어요😋

@disma***** (Reddit유저)

K문화에

대한 관심

K팝, K드라마 등 한국 문화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으로 인해 불닭볶음면과 같은 한국 음식에 대한 호기심과 수요가 증가

“불닭볶음면은 전 세계를 접수한 한국 문화 수출품입니다.

The Washington Post


불닭볶음면, 이런 점이 아쉬워요!

매운 맛으로 인한

건강 문제

많은 소비자들이 매운맛으로 인해

복통, 속쓰림, 구토 등 건강 문제를 경험

“제 여동생과 불닭볶음면을 먹었는데 우리는 거의 동시에 위염에 걸렸어요. 동생은 한 달 내내 구토를 했어요.

@hedg****** (Reddit유저)

구입에 대한

어려움

일부 소비자들은 특정 제품을

접하기 어려운 것에 대한 아쉬움을 표현

“드디어 불닭2x를 찾았습니다.

이 물건들은 우리 지역에서 찾기 어려웠고, 마침내 그로서리 아울렛의 선반 뒤쪽에 숨어있는 하나를 발견했습니다.

@yesac***** (Reddit유저)

비싼 가격

불닭볶음면이 다른 라면에 비해

비싼 것에 대해 불만을 표현

“제가 있는 곳에서 불닭볶음면은 정말 비싸서, 배가 고프면 보통 불닭 한 개에 또 다른 저렴한 라면을 섞어 먹습니다.

@saleh***** (Reddit유저)

GenAI가 제안하는 불닭 상품🔥

치즈 폭발 불닭

오리지날 매운 소스와 크리미한 치즈 소스 팩이 포함된 불닭볶음면!

매운 것을 좋아하지만 느끼한 반전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완벽한 균형의 맛을 제공합니다.

비건 불닭

식물성 식단을 선호하는 사람들의 입맛을 맞추기 위해

순한 버전의 매운 소스와 당근, 완두콩, 옥수수와 같은 채소를 혼합한

채식주의자 버전의 불닭볶음면 어떠신가요?

불닭 냉면

차가운 냉면으로 즐길 수 있는 불닭볶음면의 여름 버전입니다.

더운 날씨에 적합하며 불닭 특유의 매운맛도 그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GenAI가 생성해준 가상의 페르소나

저는 매운 맛 매니아, Sarah 입니다.

저는 세상에서 가장 매운 음식을 끊임없이 찾습니다.

매운 음식을 먹으면 아드레날린이 솟구치는 느낌을 좋아하지만,

매번 더 큰 자극을 줄 음식을 찾아야 해서 힘들어요😰

저는 먹방 유튜버, Mike예요.

각종 먹방 영상과 ASMR 영상을 찍고 있어요.

특히 불닭볶음면을 좋아하는데,

균형 잡힌 식단을 못 먹는 것 같아서 고민이에요.

저는 K드라마를 좋아하는 Karen이에요.

한국 드라마에 나오는 음식을 먹어보는 걸 좋아해요.

한국 음식을 더 접해보고 싶지만 제가 사는 곳에서는

구하기가 어렵네요😢

불닭볶음면에게 바라는 점

많은 국가, 많은 지역에서 접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아 까르푸에서 불닭볶음면 팔았으면 좋겠다.
맛있겠다.

@linq_**** (X 유저)

“불닭볶음면을 콜롬비아에 가져오는 건 쉽지 않았습니다.
아마존에서 배송비와 관세까지 지불해야 했어요.

@proza**** (Reddit 유저)

순한 맛도 만들어주세요.

“일반 소스는 너무 매워. 순한맛이 있으면 좋겠고, 아니면 매운맛을 위한 별도 팩이 있으면 좋겠어

@summe**** (Reddit 유저)

더 다양한 맛, 다양한 제품을 원해요!

“소스와 마찬가지로 까르보나라 파우더도 팔았으면 좋겠어.

@large**** (Reddit 유저)

“불닭이 채식 라면을 만들어줘서 왜 인기있는지 나도 이해할 수 있으면 좋겠다.

@aditi**** (X 유저)

지금까지 GenAI가 불닭볶음면에 대해 분석한 내용을 살펴보았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린 Syntheiso의 GenAI는 대시보드에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하여

즉시 확인 가능한 인사이트 결과를 도출해주는 야심찬 AI 기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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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생 상품 및 브랜드 확장

불닭볶음면의 인기에 힘입어 다양한 파생 상품이 출시되었다.
치즈불닭볶음면, 까르보불닭볶음면, 핵불닭볶음면, 불닭볶음탕면 등이 대표적이며, 특히 까르보불닭볶음면은 해외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삼양식품은 불닭 브랜드의 성공을 바탕으로 소스, 스낵, 볶음밥 등 다양한 식품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美서 없어서 못 먹는다는 삼양 ‘까르보불닭볶음면’…비결은?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 틱톡에 올라온 33초짜리 영상에는 한 어린 소녀가 생일파티에서 선물을 받고 기쁨의 눈물을 흘리고 있다.
선물이 대체 무엇이길래 눈물까지 흘리는 걸까. 강아지? 디즈니랜드 입장권? 아니다.
정답은 핑크빛 봉지의 ‘까르보불닭볶음면’이다.
해당 영상은 5770만회 조회수를 기록했고, 댓글은 4만3000여개가 달렸다.

# 인기 미국 래퍼 카디비는 지난달 틱톡에 ‘까르보불닭볶음면’을 찾기 위해 30분을 운전해 까르보불닭 제품을 구하고, 이를 직접 요리해 먹는 영상을 올려 화제가 됐다.
불닭볶음면 영상을 자주 봤다는 그는 까르보불닭볶음면에 매운 소스는 절반만 넣는 대신 치즈와 우유를 넣고 조리해 맛보며 “재미있는 제품이라고 평가했다.

삼양식품의 ‘까르보불닭볶음면’이 미국서 소위 말해 대박을 치고 있다.
현재 한국의 식료품점 뿐만 아니라 아마존, 월마트, 카스-세이프웨이 등 미국의 주요 소매점에서도 판매되고 있지만 인터넷에는 찾기 힘든 라면에 대한 소문이 가득하다.

이같은 품귀현상을 겪고 있는 데에는 인스턴트 라면의 특유의 간편함과 함께 고급스러운 맛, 다양한 레시피 등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뉴욕타임스는 최근 ‘불닭 까르보나라라면을 손에 넣는 행운을 빌어요!(Good Luck Getting Your Hands on Buldak Carbonara Ramen)’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삼양식품의 ‘까르보불닭볶음면’ 인기를 집중 조명했다.

기사에 따르면, 까르보불닭볶음면은 인기 있는 요리인 스파게티 까르보나라를 더 쉽게 접근할 수 있고, 다양한 옵션을 추가해 요리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뉴욕타임스는 “불닭은 뜨거운 불맛을 내는 일종의 바비큐 치킨 요리를 말한다며 “여기에 잘게 썬 쪽파, 구운 참깨, 반숙 계란, 잘게 썬 치즈 한 줌이나 우유를 추가하며 더욱 고급스러운 맛을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에 출시된 까르보불닭볶음면 [ⓒ 삼양식품]

이를 통해 다양한 스핀오프 버전으로 까르보불닭볶음면을 즐길 수 있는 한편 틱톡 등 소셜미디어 영상을 통해 요리의 냄새와 맛을 느낄 수 있어 더욱 갈망하게 만들고 직접 재현하고 싶게 만든다는 것이 뉴욕타임스의 분석이다.

실제 미국을 비롯해 전세계적으로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 시리즈 인기는 나날이 커지고 있다.
지난 2012년 처음 출시된 불닭볶음면은 치즈불닭볶음면, 까르보불닭볶음면, 짜장불닭볶음면, 미트볼스파게티불닭볶음면 등 다양한 시리즈 제품을 선보였다.
특히 해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까르보불닭볶음면은 2017년 출시된 제품이다.

‘불닭볶음면’의 해외 수출이 본격화된 2017년엔 누적판매량 10억개를 달성하며 ‘불닭 신화’를 이어가고 있다.
2019년 20억개, 2021년 30억개를 달성한 데 이어 2022년에는 40억개를 돌파했다.
2023년 누적 판매량 50억개를 넘기며 총 매출 1조2000억원 이상을 달성했다.

해외 매출 역시 2017년 수출 1억달러를 시작으로 2022년 4억달러를 달성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삼양식품의 전체 해외매출 역시 전년 대비 34% 증가한 8093억원을 기록하는 등 5년 연속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김정수 삼양라운드스퀘어 부회장이 2023년 9월 14일 삼양라운드스퀘어 삼양라면 60주년 비전선포식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이같은 불닭시리즈 인기로 김정수 삼양라운드스퀘어(옛 삼양식품그룹) 대표이사 부회장도 재조명되고 있다.
불닭볶음면 아이디어를 내놓은 이가 김 부회장이기 때문이다.

고(故) 전중윤 전 삼양식품 명예회장의 며느리인 김 부회장은 2010년 고등학생인 딸과 주말을 맞이해 서울 도심을 산책하고 있던 중 매운 볶음밥 집에 손님들이 줄을 길게 선 것을 보고 불닭볶음면 개발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진다.

평범한 가정주부였던 김 부회장은 지난 1998년 외환위기 때 파산 선언을 한 회사에 창업주인 시아버지 권유로 입사한 이력을 갖고 있다.

김 부회장은 지난 1월 월스트리트저널과(WSJ)와의 인터뷰에서 “불 같은 맛으로 유명한 서울의 한 볶음밥 식당에서 영감을 발견했다며 “매운 트렌드가 계속되고 매운 맛의 새로운 변종의 문이 열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부사장은 삼양식품 개발팀과 몇 달 동안 연구한 끝에 고유의 불닭 맛을 개발했는데, 당시 개발을 위해 사용된 닭만 1200마리, 소스는 2톤에 달한 것으로 알려진다.
불닭볶음면의 스코빌 지수(캡사이신의 농도를 계량화해 매움 정도를 수치로 나타낸 지수)는 4404에 달한다.

한편 불닭볶음면의 세계적인 인기에 삼양식품의 주가도 연일 오름세다.
지난 22일 삼양식품 종가는 전일 대비 8.12% 오른 29만30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23일 오후 3시30분 기준으로는 전일 대비 3.24% 하락한 28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021년 8월 설립 이후 2022년 2월부터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한 미국 법인의 경우 안정적인 유통 체계가 잡혀가는 중이라며 “지난해 입점이 완료된 월마트와 코스트코의 경우 초도 물량에 대한 긍정적 판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추가 매장 입점 및 라면·스낵 소스 제품군의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6월 밀양 제2공장 완공 후 또 한 번의 퀀텀 점프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현재 건설 중인 밀양2공장은 연면적 3만4576㎡에 지상 3층·지하 1층 규모로, 총 5개의 라면 생산라인이 들어설 예정이다.
완공 시 삼양식품의 연간 최대 라면 생산량은 기존 18억개에서 약 24억개로 증가하게 된다.

 

글로벌 K-푸드 아이콘으로

불닭볶음면은 K-푸드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꼽힌다.
전 세계 90개국 이상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특히 미국과 중국 시장에서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삼양식품은 국가별 맞춤형 제품 출시 및 유통망 확대 전략을 통해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양식품은 2024년 중국에 첫 해외 공장을 건설하여 글로벌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짝퉁 상품과의 전쟁

불닭볶음면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짝퉁 상품이 등장하여 문제가 되고 있다.
삼양식품은 한국식품산업협회와 협력하여 짝퉁 상품을 생산 및 유통하는 중국 기업들을 상대로 지적재산권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의 과제

불닭볶음면은 성공적인 K-푸드 사례이지만, 해결해야 할 과제도 남아있다.
매운맛을 줄인 제품 개발, 나트륨 함량 감소, 해외 배송 문제 해결 등이 필요하다.
또한, 짝퉁 상품 문제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과 함께, 다양한 소비자층을 만족시킬 수 있는 신제품 개발도 중요하다.

출시 연도

주요 사건

2012년

불닭볶음면 첫 출시

2014년

'Fire Noodle Challenge' 유행 시작

2017년

까르보불닭볶음면 출시

2024년

덴마크에서 일부 제품 리콜

2024년

삼양식품, 중국에 첫 해외 공장 건설

2025년

(예상) 불닭볶음면 출시 13주년

전 세계 판치는 '짝퉁' 불닭볶음면…서경덕 中 업체 그만해야

강성철

 

삼양식품 '불닭볶음면'의 중국 짝퉁 상품

삼양식품 '불닭볶음면'의 중국 짝퉁 상품

전 세계 곳곳에서 팔리고 있는 '짝퉁' 불닭볶음면. [서경덕 교수 SNS 캡처]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삼양식품 불닭볶음면의 짝퉁 상품이 전 세계 곳곳에서 팔려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25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최근 해외에 거주하는 많은 누리꾼이 제보해 줘서 알게 됐다며 이미 SNS상에서 '짝퉁을 조심하라'는 피드가 많이 올라와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포장지의 캐릭터 모습 및 글씨체도 비슷하고 'KOREA 마크'와 '할랄 마크'까지도 붙어 있어서 해외 소비자들이 진품을 구분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서 교수는 특히 삼양식품 마크 대신 '빙고원'(BINGOONE)이라는 기업명이 들어가 있고, 뒷면에는 'MADE IN P.R.C'라고 적혀 있다며 'P.R.C'는 'People's Republic of China'의 약자로 중국의 공식 명칭인 중화인민공화국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지난 2021년 삼양식품, CJ제일제당, 오뚜기, 대상 등 주요 식품기업들은 'K푸드 모조품 근절을 위한 공동협의체'를 구성해 중국 업체들을 상대로 지식재산권 침해 소송을 제기해 일부 승소하기도 했다.

서 교수는 당시 중국 법원이 판결한 배상액은 각 기업의 실제 피해 규모에 비해 턱없이 적어 논란이 됐다며 이젠 한국 정부도 우리 기업이 해외에서 지식재산권을 보호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대응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런 짝퉁 식품이 전 세계에서 기승을 부리면 요즘 잘 나가는 'K푸드' 이미지에도 안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며 어쨌든 짝퉁을 전 세계에 판매하는 중국 업체도 이젠 그만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wak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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