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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영 기자
美 연구팀, 생쥐 실험 통해 산소·혈당 관계 밝혀저산소환경, 적혈구 생성 촉진…포도당 흡수 늘어
클립아트코리아
고산 지대에 사는 사람들의 혈당 조절 능력이 뛰어난 이유가 ‘적혈구’ 덕분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진은 이 결과가 새로운 당뇨병 치료 전략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20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글래드스턴 연구소 이샤 H. 자인 교수 연구팀이 국제 학술지 ‘셀 메타볼리즘(Cell Metabolism)’에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산소가 부족한 환경에서 적혈구는 혈액 속 포도당을 적극적으로 흡수해 혈당을 낮추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고도가 높은 지역 주민들은 해수면 지역 주민보다 당뇨병에 걸리는 확률이 낮고 혈당 조절이 우수하다는 사실이 알려져 있었지만, 그 이유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 연구진은 생쥐를 이용한 실험에 나섰고, 저산소 상태일 때 추가적인 포도당 소모가 약 70%에 달한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분석 결과 이 포도당을 흡수한 주된 세포는 혈액 내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적혈구였다.
저산소증이 적혈구를 ‘혈당 조절자’로 만드는 이유로 연구진은 저산소 환경이 적혈구 생성을 촉진해 포도당을 흡수할 세포의 절대적인 수를 늘린다는 점을 제시했다.
또 저산소 상태에서 새로 만들어진 적혈구는 포도당 수송체(GLUT1)의 발현을 높여 세포 한개당 포도당 흡수 능력이 약 3배까지 증가했던 것이 확인됐다.
특히 이러한 변화는 산소가 부족한 환경에서 자란 ‘젊은 적혈구’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적혈구 내부의 대사 변화도 확인됐다.
산소가 부족해지면 적혈구 막에 있던 당 분해 효소(GAPDH)가 활성화돼 포도당 소비 속도가 빨라지고, 산소 방출을 돕는 물질(2,3-DPG)을 대량으로 만들게 된다.
이 과정에서 혈액 속 포도당이 빠르게 소모돼 혈당이 낮아지는 것이다.
연구진은 “적혈구는 단순한 산소 운반 세포가 아니라 전신 에너지 대사를 조절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포도당 흡수 능력이 높은 젊은 적혈구 비율을 높이는 전략이 당뇨병 관리의 새로운 접근법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뇨병 모델 생쥐에 저산소 요법이나 저산소 상태를 모방한 약물을 투여하자 고혈당이 개선되고, 혈당 조절 능력이 정상으로 돌아오는 것이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용어설명] 적혈구
혈액 속에 있는 세포의 한 종류로, 우리 몸 곳곳을 돌아다니며 산소를 배달하는 역할을 한다.
산소는 우리 몸이 정상적으로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는 원소인데, 이를 적재적소에 운반해주는 적혈구는 생명 유지를 위한 필수 세포다.
"표정도 말투도 아니었다." 나이들수록 추잡해보이는 사람의 특징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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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추잡하게 보이게 만드는 건 표정도 말투도 아니다.
나이가 들수록 오히려 표정은 무뎌지고 말투는
정제된다.
그런데도 어떤 사람은 이상하게 가벼워 보인다.
처음엔 이유를 잘 모르다가, 시간이 지나면 공통점이 보인다.
문제는 겉모습이 아니라 태도에서 새어 나오는 것이다.
그 태도는 숨기려고 해도 일상에서 계속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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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감정에 휘둘리는 모습
기분이 좋을 땐 다정하다가, 조금만 불편해도 표정과 태도가 확 바뀐다.
상황에 따라 사람 대하는
온도가 달라진다.
나이가 들수록 감정 기복은 이해받기보다 부담이 된다.
감정을 숨기라는 게 아니라, 관리하지 못하는 모습이 반복될수록 사람은 불안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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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작은 이익에 과도하게 집착하는 태도
몇 천 원, 사소한 손해 하나에 유난히 민감하다.
늘 손익을 따지고, 손해 보지 않으려는 태도가
말과 행동에 묻어난다.
이 모습은 절약이 아니라 여유 없음으로 보인다.
나이가 들수록 사람들은 넉넉함을 기대한다.
계산이 앞서는 순간 품위는 쉽게 무너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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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남 탓으로 자신을 보호하는 습관
가장 추잡해 보이는 순간은, 모든 상황에서 책임을 밖으로 돌릴 때다.
일이 안 되면 사람 탓, 관계가
틀어지면 상대 탓, 결과가 나쁘면 환경 탓을 한다.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남을 깎아내리는 습관은 나이를 먹을수록 더 또렷하게 보인다.
이 태도는 표정이나 말투보다 훨씬 강하게 사람을 소모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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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들수록 사람을 추잡하게 만드는 건 외모도, 말버릇도 아니다.
감정을 관리하지 못하고, 작은 이익에
집착하며, 무엇이든 남 탓으로 돌리는 태도다.
반대로 품위는 조용히 책임을 떠안는 자세에서 나온다.
지금 당신의 태도는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남을 밀어내고 있지는 않은가. 그 차이가 결국 사람의 인상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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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도 책임 못집니다."나이가 들고 혼자 감당해야 하는 4가지" 1위 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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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수록 책임의 방향은 달라진다.
젊을 때는 성과와 생계가 중심이었다면, 50을
넘기면 내면을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삶의 질을 좌우한다.
특히 감정 관리 능력은 더 이상 타인에게 기대기 어려운 영역이다.
누가 대신 달래주거나 정리해주지 않는다.
예전처럼 분노를 터뜨리거나 서운함을 오래 붙잡고
있으면 관계가 급격히 멀어진다.
결국 감정을 다루는 능력은 노년의 안정감을 결정하는 핵심 자산이 된다.
감정을 통제하지 못하면 상황이 아니라 인생 전체가 흔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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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 관리 능력, 관계의 마지막 안전장치
50대 이후에는 인간관계의 폭이 자연스럽게 줄어든다.
그만큼 한 사람, 한 관계의 밀도가
높아진다.
이때 사소한 말 한마디에 과민하게 반응하면 관계는 쉽게 금이 간다.
감정이 올라오는 순간을 알아차리는 연습이 필요하다.
바로 반응하지 않고 한 템포 늦추는 습관이 중요하다.
감정을 억누르는 것이 아니라,
다루는 것이다.
감정을 책임질 수 있어야 성숙한 관계가 유지된다.
나이가 들수록 감정은 더 단단해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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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을 다루는 태도
50을 넘으면 외로움은 피할 수 없는 주제가 된다.
자녀는 독립하고, 부모 세대는 떠나간다.
친구들도 각자의 삶으로 흩어진다.
이때 외로움을 불행으로만 해석하면 삶이 무너진다.
혼자 있는 시간을 실패처럼 여기지 않는 태도가 필요하다.
외로움을 견디는 것이 아니라, 활용하는 것이다.
혼자서도 충분히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능력은 큰 힘이 된다.
외로움을 다루는 사람은 삶의 균형을 잃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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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기준을 세우는 능력
젊을 때는 남의 기준으로 살아도 버틸 수 있다.
하지만 50 이후에도 비교와 평가에 매달리면
소진이 빠르다.
이제는 ‘나는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하는가’를 스스로 정해야 한다.
돈, 관계, 건강 중 무엇에 우선순위를 둘 것인지 명확해야 한다.
기준이 없으면 선택할 때마다 흔들린다.
남들 기준에 맞춰 살다 보면 정작 자신은 빠진다.
삶의 기준은 나이가 들수록 더 또렷해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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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자신을 책임지는 태도
마지막으로 중요한 것은 자기 삶을 타인에게 떠넘기지 않는 태도다.
불안이나 후회를 남 탓으로
돌리면 성장도 멈춘다.
지금의 선택은 결국 내가 감당해야 한다는 인식이 필요하다.
건강 관리도, 재정 관리도 마찬가지다.
누군가 대신 정리해주기를 기대하면 실망이 반복된다.
스스로 결정하고 스스로 책임지는 태도가 노년의 자존감을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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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남는 건 ‘내가 나를 다루는 힘’
50 이후의 삶은 겉보다 속이 중요하다.
감정, 외로움, 기준, 책임감은 모두 내면의 문제다.
이 네 가지를 스스로 다룰 수 있을 때 삶은 안정된다.
나이가 들수록 타인을 바꾸는 힘은 줄어든다.
대신 자신을 다루는 힘은 키울 수 있다.
결국 인생 후반부를 지탱하는 건 돈보다 내면의 관리 능력이다.
돈이 아무리 많은 부자들도 "취미로는 절대 하지 않는다는 것" 1위는 이것.

취미는 인생을 풍요롭게 만든다.
하지만 모든 취미가 자산이 되는 것은 아니다.
실제로 자산을 지켜온 사람들은 취미 선택에서도 분명한 기준을 둔다.
시간과 돈, 에너지를 어디에 쓰느냐가 결국 삶의 방향을 만든다고 보기 때문이다.
겉으로는 화려해 보이지만 남는 것이 없는 활동은 과감히 배제한다.
단순히 돈이 많다고 다 같은 소비를 하지 않는다.
오히려 축적과 성장의 관점에서 취미를 고른다.

과시를 목적으로 한 취미는 오래가지 않는다
명품 수집이나 고가 장비 자랑처럼 타인의
시선을 전제로 한 취미는 비용이 계속 상승한다.
처음에는 만족감이 크지만, 금세 기준이 높아진다.
더 비싼 것, 더 희귀한 것을 찾아야 인정받는 구조가 된다.
이는 심리적 의존을 만든다.
취미가
아니라 비교 경쟁이 된다.
부자들은 인정 욕구를 소비로 해결하지 않는다.
과시형 취미는 자산을 늘리지 못한다.
오히려 유지 비용만 키운다.

과도한 음주는 취미가 아니라 소모다
술 모임을 취미라고 말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과도한 음주는 시간과 건강을 동시에 갉아먹는다.
다음 날 생산성이 떨어지고, 판단력도 흐려진다.
장기적으로 의료비 부담까지 늘어날 수 있다.
인간관계 유지에 술이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다.
자산을 지키는 사람들은 몸 상태를 자산으로 본다.
반복적인 음주 중심 활동은 축적이 아니라 소모에 가깝다.
즐김과 중독은 구분해야 한다.

실력은 남지 않고 비용만 누적되는 취미
어떤 활동은 계속 돈을 투입해야 유지된다.
장비 교체, 회원권 갱신, 참가비 지출이 반복된다.
그런데 실력이나 지식은 거의 쌓이지 않는다.
이런 취미는 구조적으로 비용이 앞선다.
부자들은 취미에서도 ‘남는 것’을 본다.
기술, 네트워크, 건강, 사고력처럼 축적 가능한 요소를 선택한다.
단순 소비형 활동은 우선순위에서 밀린다.
돈이 나가는 속도보다 얻는 가치가 낮으면 멈춘다.

시간 대비 수익이 아닌, 성장 대비 가치
부자들은 취미를 투자처럼 접근한다.
당장 수익을 기대하지는 않지만 성장 가능성을 본다.
독서, 운동, 악기 연습처럼 꾸준히 하면
실력이 남는 활동을 선호한다.
관계도 마찬가지다.
술자리가 아닌 배움 중심 모임을 택한다.
취미가 다음 기회를 만드는 구조인지 따진다.
비용보다 축적을 중시한다.

결국 취미도 자산 철학의 일부다
돈을 모으는 방식과 취미를 고르는 방식은 닮아 있다.
소비를 통해 인정받으려 하지 않는다.
건강과 역량을 우선한다.
겉으로 화려하지 않아도 오래 남는 활동을 선택한다.
취미는 여가이지만 동시에 방향이다.
무엇을 즐기느냐가 결국 삶을 설명한다.
“저긴 천국이네”…집에서 삶 마감 가능한 일본 시스템 [.txt]
김희경의 에이징북

사진은 쾌적한 거실에서 와병 중인 아내의 체온을 재고 대화를 나누는 남편의 모습. 게티이미지뱅크
“복 중에 제일 큰 복은 뭐니 뭐니 해도 죽음 복이여.”
입퇴원을 반복하며 와병 중인 아버지 면회를 다녀올 때마다 어머니가 하는 말이다.
살아서 겪는 일들은 어떻게든 감당하면 되지만 언제 어떻게 죽을지는 자신의 의지 소관 밖이니 운에 좌우되는 일이고, 긴 와병과 입원 없는 죽음이 가장 큰 복이 아니겠느냐는 뜻이다.
얼마 전 내가 친구의 모친상에 다녀온 뒤, 혼자 살던 친구 어머니가 소파에 앉은 채 숨진 것을 뒤늦게 발견했다더라고 들려주자 내 어머니는 대뜸 “부러워라, 복받으신 분이네” 했다.
친구는 가족 누구도 임종하지 못하고 혼자 돌아가신 걸 슬퍼하던데 뭐가 부럽다는 거냐고 반박해도 어머니는 단호했다.
“임종이 뭣이 중요하냐. 필요 없다.
자식들 귀찮게 안 한 게 어디여. 가족이 임종하든 안 하든 죽는 사람이 알 게 뭐여. 남는 사람들이나 잠깐 마음 아프고 말겄지.”
어라… 내가 모르는 사이 어머니 생각이 급진적으로 바뀌어버렸나. 임종에 연연하는 마음이 있는 자식으로서 어머니의 말이 살짝 얼얼했다.
초고령화 사회에서 의료화된 죽음의 비참을 숱하게 보고 듣는 경험이 ‘좋은 죽음’에 대한 고령자의 시각도 많이 바꿔놓았나 보다.
‘임종 따위’ 중요하지 않다는 어머니 말씀을 생각하다가 4년 전 출간된 일본 사회학자 우에노 지즈코의 책 ‘집에서 혼자 죽기를 권하다’를 읽던 도중 웃음이 터졌던 대목이 떠올랐다.

흔히들 임종할 때 죽음을 앞둔 사람의 감각 중 청각이 가장 마지막까지 살아 있으니 계속 귀에 대고 사랑과 감사를 담은 작별 인사를 하라고 한다.
그런데 이 책에는 자녀와 손자들이 누워 있는 할아버지를 둘러싸고 말을 걸었더니 할아버지가 확실한 발음으로 “시끄럽다”고 했다는 일화가 나온다.
왠지 내 아버지도 그럴 것만 같다.
까무룩 흐려지곤 하던 아버지의 의식이 비교적 또렷한 날이면 반가운 마음에 귀에 대고 “아프지 않냐, 춥지 않냐” 물어보는 나한테, 아버지는 종종 “너는 한번 물어보면 됐지 왜 자꾸 같은 말을 하냐”고 역정을 내셨으니까. 그런 역정조차도 그립지만 말이다.
또 고령자 공동생활가정에서 지내던 노인이 말기 암으로 죽어갈 때 마지막까지 한시도 혼자 두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시설의 동료들이 돌아가면서 곁을 지켰더니 죽어가던 사람이 “가끔은 혼자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다던 일화도 나온다.
우에노 지즈코는 이 책에서 입회인 없이 죽을까 봐 걱정하는 쪽은 죽는 사람이 아니라 남겨진 사람이라며 이런 걱정을 ‘임종 입회 콤플렉스’라고 불렀다.
입회인 없이 혼자 죽는 것을 고독사라고 부르지 말자면서 ‘재택사’라는 말도 만들었다.
나는 이전 글에서 ‘고독사’를 ‘고립사’로 바꿔 불러야 한다고 쓴 일이 있는데, 고독사의 정의를 바꿔야 한다는 우에노
지즈코의 주장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물리적으로 혼자 있을 때 죽느냐의 문제보다 살아생전 고립되지 않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
이 책에서 저자는 노후에 혼자 사는 노인이 가장 행복하다는 점을 여러 논거를 들어 설명하는데, 살아온 환경과 사람에 따라 다르기에 일반화하기 어려운데다 나는 뭐가 됐든 ‘가장 행복한’과 같은 수식을 붙여 급을 나누는 건 탐탁지 않아서 그 대목은 별로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내가 부러워했던 대목은 노인이 행복하든 아니든 상관없이 위급할 때 병원에 실려 가지 않고 집에서 삶을 마감하는 게 가능한 일본의 시스템이었다.
저자는 집에서 지내던 노인의 상태가 위급해져도 당사자든 가족이든 절대 119를 부르지 말라고 권유한다.
그래도 되는 시스템이 갖춰져 있기 때문이다.
일본에는 24시간 대응을 의무로 하는 방문 간호 스테이션이 마을마다 있다.
나는 2년 전 일본 도쿄에서 차로 두어 시간 거리에 있는 다세대 공생형 커뮤니티 ‘나스 마을 만들기 광장’에 다녀왔는데 거기서도 방문 간호 스테이션 이야기를 들었다.
폐교된 초등학교를 개조해 커뮤니티 시설과 함께 노인들의 자립 주택, 다세대 공동거주 주택, 요양시설, 호스피스를 한곳에 지은 마을인데, 거주자가 밤에 갑자기 아프거나 위급 상황이 발생하면 어떻게
대처하느냐고 묻자 24시간 운영되는 방문 간호 스테이션이 5분 거리에 있다고 했다.
그곳에 연락해 상황을 설명하면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를 알려주고 필요하면 간호사가 야간 방문을 하거나 의사에게 연락해준다는 것이다.
우에노 지즈코도 “방문 간호 스테이션과 연락이 안 되는 경우는 거의 없지만 혹시 안 된다면 주치의, 그다음은 케어 매니저, 그다음은 방문 간병 센터의 긴급 전화로 연락하면 된다”고 책에서 일러주었다.
이 방문 간호 스테이션과 주치의, 케어 매니저는 모두 한국에 없는 시스템이다.
올해 3월 말부터 지역사회 통합돌봄 제도가 전면 시행되지만, 그처럼 의료와 돌봄이 24시간 유기적으로 결합한 체계로 가려면 갈 길이 멀어 보인다.
얼마 전 ‘죽음 복’을 갈구하는 어머니와 함께 일본 재택의료 현장을 기록한 다큐멘터리 ‘어쩌면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을 보았다.
한 노인의 집에서 방문 진료를 온 의사와 간호사, 케어 매니저, 요양보호사가 둘러앉아 노인의 돌봄을 의논하는 장면을 보면서 어머니가 부러움의 한숨을 내쉬었다.

“저긴 천국이네. 무슨 복이 얼마나 많으면 저렇게….”
복받지 않아도 늙어가는 모든 사람이 자신이 살던 곳에서 의료와 돌봄이 결합된 서비스를 받으며 생애 말기를 보낼 수 있는 기적이 여기서도 ‘어쩌면’이 아니라 ‘진짜로’ 일어나면 좋겠다.
작가, 전 여성가족부 차관
당뇨 환자 절반이 겪는 '말초신경병증'..."발 감각 잃기 전에 혈당 잡아야"
이새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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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는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의 분비나 기능에 문제가 생겨 혈당이 높아지는 대사 질환이다.
혈당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고혈당 상태가 지속되면 신경이 서서히 손상되는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이 나타난다.
실제로 당뇨 환자의 약 50%가 이 합병증을 겪고 있을 정도로 흔하다.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이 나타나면 밤에 발이 화끈거려 잠을 설치거나, 부드러운 이불이 스치기만 해도 극심한 통증을 느낀다.
반대로 아예 감각을 잃어 발에 상처가 생겨도 전혀 알아차리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이렇게 감각이 둔해진 상태에서 발생한 상처를 방치하면 궤양으로 발전하고, 심한 경우 절단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
이에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은 무엇이며 발생 원인과 증상 그리고 치료법과 예방법에 대해 내분비대사내과 박상준 교수(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와 함께 알아본다.
당뇨 환자 2명 중 1명이 겪는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이란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은 당뇨 합병증 중 하나로, 오랜 기간 고혈당에 노출되면서 말초신경이 손상되어 발생하는 질환이다.
주로 손끝·발끝 등 말초신경계에 많이 나타나며, 당뇨 환자의 약 50%에서 발생한다.
당뇨를 처음 진단받은 시점에는 말초신경병증을 동반한 환자가 10% 수준에 불과하지만,
병 기간이 길어질수록 발생률은 급격히 높아져 10년 후에는 40~50%까지 치솟는다.
고혈당 상태가 수년간 지속되면 신체 말단의 말초 신경에 이르는 경로가 여러 방식으로 동시에 손상되기 시작한다.
먼저 넘쳐나는 포도당이 혈관 벽에 달라붙어 '최종당화산물(AGE)'을 만들고, 이 물질이 신경으로 향하는 모세혈관을 좁혀 혈류 공급을 차단한다.
이와 함께 처리되지 못한
과잉 포도당이 신경세포 안에 독성 부산물을 축적시켜 세포를 손상시키고, 고혈당은 신경 신호를 보호·전달하는 슈반세포(Schwann cell)를 파괴해 신경 신호 전달 자체를 망가뜨린다.
박상준 교수는 "혈관 손상, 대사 독성물 축적, 슈반세포 파괴 이 세 가지가 동시에 진행되면 신경세포에 산소와 영양이 더 이상 도달하지 못하게 된다"며 "결국 신경세포와 슈반세포가 사멸하면서 말초신경이 손상되고, 환자는 발끝부터 서서히 감각을 잃어가게 된다"고 설명했다.
스치기만 해도 아픈 '당뇨발'...방치하면 절단까지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이 발생하면 감각신경·자율신경·운동신경 등 다양한 신경계에 걸쳐 증상이 나타난다.
발 저림, 감각 이상, 무감각, 심한 통증, 근육 마비 등이 대표적이며, 화끈거리고 저린 느낌이나 부드러운 것이 스치기만 해도 통증을 느끼는 이상 감각도 흔하다.
특히 밤에 증상이 심해져 수면을 방해하는 경우가 많다.
반면
통증이 전혀 없는 경우도 있는데, 이때는 이상이 생겨도 환자 스스로 감지하기 어려워 오히려 더 위험할 수 있다.
박상준 교수는 "감각신경이 손상되면 발에 반복적인 외상이 가해져도 느끼지 못하고, 자율신경 손상은 발의 발한 기능을 떨어뜨려 피부 건조와 균열을 유발한다"며 "운동신경 손상은 족부 변형과 비정상적인 압력 분포를 초래한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조건이 겹치면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궤양이 형성되고 감염으로 진행되는 당뇨병성 족부궤양, 이른바 '당뇨발'이 발생할 수 있다.
당뇨발은 단순한 상처로 끝나지 않는다.
당뇨 환자의 19~34%가 생애 한 번은 족부궤양을 경험하고, 그중 61%가 감염으로 이어진다.
감염된 족부궤양 환자의 15%는 절단이 필요하며, 5년 사망률은 50~68%까지 상승한다.
따라서 모든 당뇨 환자는 최소 연 1회 족부 검진을 통해 조기
발견과 예방에 힘써야 한다.
근본 치료는 '혈당 조절'...통증에는 약물 병행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은 고혈당에 의해 발생하는 만큼, 혈당을 정상 범위로 낮추고 유지하는 것이 치료의 핵심이다.
박상준
교수는 "제1형 당뇨는 집중적인 혈당 관리로 신경병증 발생을 유의미하게 감소시킬 수 있다"며 "제2형 당뇨라면 여기서 더 나아가 생활습관 개선, 체중 감량, 심혈관 위험인자 관리까지 함께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다발성 말초신경병증인 경우에는 혈당이 조절되더라도 통증이 지속될 수 있다.
이때는 프레가발린, 가바펜틴, 둘록세틴, 아미트리프틸린 등의 약물로 통증을 조절하는데, 이 약물들은 통증 완화가 목적이며 손상된 감각을 회복시키지는 못한다.
현재까지 말초신경병증의 경과 자체를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치료제는 없다.
한번 손상된 신경은 완전한 회복이 어렵고, 혈당 관리가 중단되면 신경병증이 다시 진행되거나 악화될 수 있다.
이 때문에 지속적인 혈당 관리가 무엇보다 우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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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발 보호·정기 검진으로 합병증 예방당뇨병성 신경병증은 오랜 기간 혈당 관리가 되지 않아 발생하는 만큼 예방이 중요하다.
IWGDF(국제당뇨발연맹) 2023 가이드라인은 모든 당뇨 환자에게 최소 연 1회 족부
검진을, 족부궤양 병력이 있는 환자에게는 3개월마다 검진을 권장한다.
증상이 뚜렷하지 않더라도 정기 검진을 통해 위험 환자를 조기에 식별하고 피부 손상 초기 징후를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상에서의 발 관리도 빠뜨릴 수 없다.
매일 발 상태를 점검하고, 보습제를 발라 피부 건조와 균열을 예방하되 습기가 차기 쉬운 발가락 사이는 바르지 않는다.
외출 후에는 손발을 깨끗이 씻고 잘 말린 뒤 장갑과 양말로 보호한다.
맨발 보행은 피하고, 신발을 신기 전 이물질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또한 감각이 저하된 상태에서는 열을 느끼지 못해 화상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난로나 전기장판 등 온열기구에 직접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박상준 교수는 "혈당 조절과 함께 혈압, 체중, 비타민 B12 결핍 관리도 병행해야 하며, 규칙적인 운동과 금주·금연 등 생활 습관 개선이 신경병증 발생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며 "무엇보다 저림·통증·화끈거림 등 초기 증상이 나타났을 때 환자가
적극적으로 의료진에게 알리는 것이 조기 진단의 가장 확실한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이새별 기자 hidoceditor@mcircle.biz
살면서 절대로 용서하면 안 되는 4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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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는 미덕이라고 배운다.
미워하지 말고, 이해하라고 말한다.
맞는 말이다.
하지만 모든
것을 다 용서하는 것이 성숙은 아니다.
어떤 선은 분명히 그어야 한다.
반복되면 나를 무너뜨리고, 삶의 기준을 흔드는 행동이 있다.
살면서 절대로 가볍게 넘기면 안 되는 네 가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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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반복되는 배신
한 번의 실수는 상황일 수 있다.
하지만 같은 이유로 두 번, 세 번 무너진다면 그것은 성향에
가깝다.
신뢰는 천천히 쌓이고 한 번에 무너진다.
반복되는 배신을 계속 용서하면, 결국 내가 나를 배신하는 꼴이 된다.
관계는 이해로 유지되지만, 신뢰 없이는 오래 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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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인격을 깎아내리는 말과 태도
농담처럼 던지는 비하, 무시, 조롱은 시간이 지나도 남는다.
특히 가까운 사이일수록 상처는
깊다.
“그 정도도 못 해?” “너는 원래 그래.” 이런 말이 반복되면 자존감이 조용히 깎인다.
인격을 건드리는 태도는 절대 가볍게 넘길 일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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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경제적 무책임
돈 문제에서 반복적으로 무책임한 사람은 결국 신뢰를 흔든다.
약속한 돈을 미루고, 책임을
회피하고, 변명을 반복한다면 관계는 균열이 생긴다.
돈은 감정이 아니라 기준의 문제다.
경제적 태도는 그 사람의 삶의 방식과 직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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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폭력과 경계 침범
신체적 폭력뿐 아니라, 지속적인 언어 폭력과 감정적 압박도 포함된다.
나의 경계를 무시하고
계속 침범하는 사람은 존중이 없다.
용서와 이해는 가능하지만, 같은 자리에 머무는 것은 다르다.
나를 지키는 건 냉정함이 아니라 책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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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는 마음의 자유를 위해 필요하다.
하지만 모든 행동을 허용하라는 뜻은 아니다.
반복되는
배신, 인격 모독, 경제적 무책임, 폭력과 경계 침범. 이 네 가지는 선을 분명히 해야 한다.
나를 지키지 못하면 어떤 관계도 오래 갈 수 없다.
당신은 지금 무엇을 참고 있는가. 그것이 정말 이해의 영역인지, 아니면 선을 그어야 할 영역인지 스스로에게 물어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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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반려견에게 너무 많은 것을 요구하고 있다"
백봉삼 기자
미주리 과학기술대 교수 "사회적 공백을 반려견이 메우길 바라게 돼"
(지디넷코리아=백봉삼 기자)개는 오랫동안 인간의 가장 가까운 동반자로 사랑받아 왔다.
그러나 최근 미국 사회에서는 반려견에게 지나치게 많은 역할을 기대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으며, 이는 반려견과 인간 모두에게 바람직하지 않은 결과를 낳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 같은 내용은 더컨버세이션 등 외신을 통해 보도됐다.
미국 수의사협회에 따르면, 미국 가구의 약 42.6%가 개를 기르고 있다.
고양이(32.6%)보다 높은 수치다.
또 다른 조사에서는 미국 반려동물 보호자의 97%가 “반려동물은 가족의 일원”이라고 답했고, 51%는 “인간 가족과 동등하다”고 응답했다.
그만큼 반려동물에
대한 애정이 깊어졌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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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사 관련 법률 전문가인 마크 쿠싱 변호사는 이런 변화를 ‘반려동물 혁명’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인터넷 확산 이후 고립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인간 대신 반려동물에 더욱 집중하게 됐다고 분석했다.
그 결과 반려동물은 미국 사회에서 점점 더 특권적인 지위를 차지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미주리 과학기술대학교 인문사회과학 특별교수인 마거릿 그레보비츠 교수는 특히 코로나19 봉쇄 이후 상황이 달라졌다고 지적했다.
이제 개는 단순한 동반자를 넘어, 인간이 스스로 해결하지 못하는 문제를 대신 해결해 줄 존재로까지 기대를 받고 있다는 것이다.
2025년 발표된 한 연구에 따르면, 개 주인들은 ‘동료 의식’이나 ‘정서적 지원’ 등 여러 측면에서 사랑하는 사람보다 반려견을 더 높이 평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또 자녀·연인·친족 등 가까운 인간관계에 비해 반려견과의 관계에서는 부정적인 상호작용이
적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사회의 전반적인 신뢰 수준은 낮아지고 있다.
1972년에는 미국인의 46%가 “대부분의 사람을 신뢰할 수 있다”고 답했지만, 2018년에는 34%로 떨어졌다.
최근에는 친구를 만나는 빈도가 줄었다는 응답도 늘었고, 낯선 사람과의 대화를 회피하는 경향도 보고된다.
사람들은 집에서 보내는 시간을 늘리고, 그 시간을 반려동물과 함께 보내는 데 만족감을 느끼고 있다.
‘사람에게는 기대하기 어렵지만, 개에게는 기대할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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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클립아트코리아)
그러나 그레보비츠 교수는 이 같은 기대가 과도해질 경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개가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을 주고, 출산 부담을 덜어주며, 일상의 단조로움이나 경쟁 사회의 스트레스를 완화해 준다는 인식이 지나치면, 반려견에게서 ‘치유의 감정’을 지속적으로
끌어내는 구조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자원을 과도하게 채굴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결국 지속 가능하지 않다는 설명이다.
또한 반려동물을 인간의 아이처럼 대하는 생활 방식이 확산되면서 불필요한 의료 행위나 검사, 투약을 요구하는 사례도 늘고 있으며, 이는 동물에게 해를 끼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보호자가 외출한 사이 집에 홀로 남겨진 개들은 지루함과 만성적 스트레스에 시달리며 건강
문제를 겪기도 한다.
그레보비츠 교수는 “반려견이 우리의 사회적·정서적 공백을 메워줄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은 오히려 반려견과 인간 모두의 번영을 저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가정과 가족, 사회의 구조를 인간과 동물 모두에게 더 나은 방향으로 재구성할 필요가 있다”면서
"접근성 높은 의료 체계와 양질의 식량 등 인간의 삶을 개선하는 조건을 마련하는 것이 결국 반려동물의 삶을 개선하는 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봉삼 기자(paikshow@zdnet.co.kr)
당뇨 안 걸리려면 밥 먹을 때 '이것' 먹지 마라
김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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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산음료는 톡 쏘는 청량감 때문에 갈증이 날 때마다 찾게 된다.
특히 식사 때 물 대신 탄산음료를 마시는 습관은 흔하지만, 오히려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오히려 갈증 더 유발해탄산음료는 청량한 느낌과는 반대로, 갈증 해소와 수분 보충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오히려 설탕은 혈당을 빠르게 높여 갈증을 더 유발하기 마련이다.
또 탄산음료
속 카페인은 이뇨작용을 통해 몸에 들어온 탄산음료 양보다 더 많은 물을 내보낸다.
결국 갈증 해소로 마시는 탄산음료가 더 많은 수분을 빼앗는 셈이다.
과식했거나 속이 더부룩할 때 찾는 탄산음료는 소화장애도 유발할 수 있다.
탄산음료가 일시적으로 위의 음식물 배출에 도움을 줄 순 있어도, 결국 식도와 위를 연결하는 괄약근의 기능을 약화시키기 때문이다.
괄약근이 약해지면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면서 소화를
방해한다.
특히 위장장애가 있는 사람이라면 탄산음료를 마시지 않는 게 좋다.
◇당 함량도 높아 탄산음료 대부분은 제조 과정에서 설탕, 액상 과당, 과당, 포도당 등의 단순당을 첨가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콜라 한 캔(250㎖)에는 각설탕
일곱 개에 달하는 평균 27g의 당이 들어있다.
이는 WHO가 하루 당 섭취량으로 제한한 50g의 절반을 넘는 수치다.
따라서 탄산음료를 습관처럼 즐겨 마시면 우리 몸은 필요 이상의 당분을 흡수한다.
이 과정에서 인슐린이 과도하게 분비돼 췌장이 손상되고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
당분이 많이 든 음료를 매일 한 캔 마신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당뇨병에 걸릴 가능성이 26% 높다는 미국 하버드대 연구 결과도 있다.
◇밋밋한 물 싫다면 레몬 띄워 마시기 따라서 평소 탄산음료 섭취를 최대한 줄이고, 식사할 때도 갈증이 난다면 물을 마시는 게 좋다.
밋밋한 물맛이 싫다면 레몬이나 허브
등을 물에 띄워 마시는 것도 방법이다.
탄산음료를 포기할 수 없다면 물이나 얼음을 섞어 마시면 당분이 중화될 수 있다.
탄산음료를 마신 뒤 하루 안에 같은 양의 물을 마시는 것도 좋다.
탄산음료가 체내 칼슘 흡수를 방해하는 것을 더디게 만들 수 있다.
특히 치킨, 피자, 햄버거 등 고칼로리 음식과 함께 탄산음료를 즐기는 경우가 많은데, 그러면 과도한 당분뿐만 아니라 상상
이상의 칼로리를 섭취하게 된다.
이때도 탄산음료 대신 당분이 없는 탄산수나 우유 등과 먹는 것을 추천한다.
"늙어서 자식에게 무시 당하기 싫다면" 혼자 책임져야 하는 4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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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수록 가장 두려운 건 가난보다도 ‘무시’다.
자식에게 짐이
되고 싶지 않고, 말 한마디에 위축되고 싶지 않다.
그런데 존중은 요구한다고 생기지 않는다.
오히려 스스로 지켜야 유지된다.
늙어서 자식에게 무시당하지 않으려면, 결국 혼자 책임져야 할 영역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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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경제적 최소 자립
큰 부자가 될 필요는 없다.
하지만 생활비의 상당 부분을 스스로
감당할 수 있는 구조는 필요하다.
연금, 저축, 소소한 수입이라도 흐름이 있어야 한다.
돈의 많고 적음보다 중요한 건 “내가 나를 책임질 수 있다”는 감각이다.
경제적 자립은 말보다 강한 메시지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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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건강 관리
건강은 자식에게 가장 큰 부담으로 느껴질 수 있는 영역이다.
물론
병은 어쩔 수 없지만, 관리 가능한 부분까지 방치하는 건 다르다.
규칙적인 운동, 식습관, 정기 검진은 결국 나 자신을 위한 일이다.
몸이 움직이면 선택권이 있고, 선택권이 있으면 관계에서 당당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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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감정 통제와 언어 습관
자식에게 서운함을 반복적으로 쏟아내면 관계는 빠르게 멀어진다.
“너희는 몰라” “내가 얼마나 했는데”라는 말이 쌓이면 부담이 된다.
감정은 표현하되, 책임은 상대에게 넘기지 않는 태도가 필요하다.
존중받는 부모는 감정을 다룰 줄 아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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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삶의 중심을 자식에게만 두지 않는 것
자식이 인생의 전부가 되면 기대도 커진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커지고,
그 실망은 관계를 흔든다.
친구, 취미, 공부, 소소한 역할이라도 자식 외의 중심이 있어야 한다.
자식에게 집착하지 않는 부모가 오히려 더 존중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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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어서 무시당하지 않는 비결은 권위가 아니라 책임이다.
경제적 최소
자립, 건강 관리, 감정 통제, 자식 외의 삶의 중심. 이 네 가지는 누구도 대신해주지 않는다.
존중은 나이에서 오지 않는다.
스스로를 관리하는 태도에서 온다.
지금 당신은 어떤 영역을 아직 남에게 맡겨두고 있는가. 그걸 스스로 가져오는 순간, 관계의 균형도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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