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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능좋은 할미꽃 전해오는 이야기와 전설 참 좋은 꽃말과 슬픈꽃말 오늘 소개해 드리고자
하는 할미꽃은 숙근초로 한국적 정취를 가장 잘 풍기는 야생화랍니다. 새봄에 차가운 대지위를 살포시 솟구치는 역동의 모습, 꽃봉오리가 굽어서 고개를 숙이며 피어나는 겸손한 모습 그리고 새하얀 머리처럼
부풀어지는 솜털 모습에서 할머니에 대한 그리움과 고향의 추억을 느낄 수 있답니다. 할미꽃은 쌍떡잎식물
미나리아재비목 미나리아재비과에 속하는 우리나라가 원산지인 여러해살이 풀꽃 이랍니다. 동아시아와 유럽에는 약 30여종이 자생하고 있다고하네요.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할미꽃종류로는 할미꽃,과 가는잎할미꽃, 노랑할미꽃, 산할미꽃, 분홍할미꽃, 동강할미꽃, 긴동강할미꽃등 7가지 종류가 있다고 보고 있으며,이중
한반도에만 자생하는 특산종으로는 산할미꽃과 동강할미꽃 긴동강할미꽃 이랍니다. 잎은 잎자루가 길고
5개의 작은잎으로 된 깃꼴겹잎이랍니다. 전체에 흰 털이
빽빽이 나서 흰빛이 돌지만 표면은 짙은 녹색이랍니다. 초롱꽃 형태의 예쁜꽃은
4월에 피어나서, 꽃자루 끝에서 밑을 향하여 달리며 붉은빛을 띤 자주색이랍니다. 흰 털로 덮인 열매의 모습이 할머니의 하얀 머리카락처럼 보인다고 하여 할미꽃이라는 이름이 붙어졌으며, 꽃대의 구부러진
모양이 할머니의 구부러진 허리와 닮았기 때문에 할미꽃이 되었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답니다. 70∼80년대만해도 주위에서 쉽게 볼 수 있었던 할미꽃은 생태환경의 변화와 더불어 뿌리에서 발견된 항암성분과 민간약제(천식치료) 사용을 위해 무분별하게 채취되어 자생지에서 점차 소멸되어가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에 맴이 아프기도 하지만 또 산야에
잡초가 무성해진 탓으로 할미꽃의 생육이 곤란을 받고있어 번식은 더욱더 어려운 실정이 되었답니다. 야생화 재배붐이 조성되면서 할미꽃은 그 특이한 개화모습 때문에 고향을 그리는 수요층뿐만 아니라 어린이 학습용, 생태조경용으로 그 수요가 점차 늘어나고 있어 이제는 가까운 공원이나 가정집 정원 수목원 같은 곳에서도 볼 수가
있게되어 할미꽃을 바라보며, 할머니 같은 편안함과 흐뭇함을 느낄 수 있어서 참 행복하답니다. 할미꽃은 실생, 근삽 등으로 번식하는데 종자는 발아가 잘 되지만 일반 노지나 상자 번식시 밀파되어 이식 후 활착율이 극히 낮은편
이랍니다. 발아하며 10월경에 적절한 재배 장소에 이식하면 이듬해 봄에 개화가 가능하며, 할미꽃 뿌리는 직근성이며, 할미꽃은 길고 굵은
뿌리를 가지고 있으며, 잔뿌리가 거의 없어 옮겨 심기는 까다롭답니다. 이 할미꽃 뿌리의 윗부분에서 많은 잎이 나오는데 마치 새의 깃처럼 생긴 겹잎으로 잎자루가 긴 편이며, 할미꽃은 특히 무덤가에서
잘 자라는데 이는 주위에 큰 나무가 없어 햇볕을 받기 좋기 때문이랍니다. 할미꽃의 이명으로는
노고초(老姑草), 백두옹(白頭翁)이라고도 한답니다. 뿌리를 한방에서
건위제, 소염제, 수렴제, 지사제, 지혈제, 진통제로 쓰거나 민간에서는 학질과 신경통에 사용한답니다. 할미꽃은 복통에도
좋을뿐만아니라 두통, 부종이질, 심장병, 학질, 위염 등에 약으로 쓴다고 합니다. 특히 뇌질환을 치료하는데
신통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합니다. 뇌종양을 비롯 갖가지
암을고칠수 있다고 기록되어 있답니다. 신장암, 위암, 같은
암을 호전시킨 사례가 많이 있다고합니다. 사용해야 한답니다. 할미꽃에는 아네모닌이라는 독 성분이 들어있어 잘못 사용하면 심장을 멎게도 할 수 있답니다 또 임신부가 복용하면
낙태할수있다고 합니다. 달여먹기도 했다고
합니다. 오한과 발열이 반복되는 학질을 다스리기도 하며, 결핵성 임파선염으로 임파선에 염증이 계속 반복되며 몸에 열이 있을 때도 코피가 나거나 피를 쏟는 치질, 등 그리고 대변 출혈을 일으키는'장풍'이라는 병증에 쓰인다고 하네요. 할미꽃 뿌리를 가루로 만들어 실험한 결과 실험관 내에서 질의 트리코모나스균을 살균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진균, 녹농균, 황색 포도상구균도 억제한답니다. 이렇게 효능에 다양성을 지니고 있긴 하지만, 할미꽃에는 아네모닌이라는 독 성분이 들어있어서 잘못 사용하면 심장을
멎게도 할 수 있답니다. 할미꽃에 관한 슬픈 전설도 있지만, 할미꽃 관련 일화가 많이 있어서 읽어보면 좋을 것 같은 생각에 이 일화에 대해서 한번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신문왕이 5월에 높고 설총한 집에 거처할 때에 설총을 돌아보며, 오던 비가 오늘 맑게 개이고 훈훈한 바람도 좀 서늘해졌으니 맛있는 음식이나 애절한 음악이 있더라도 높은 담론과 재미있는 이야기로 울적한
마음을 풀려 하니 그대는 나를 위하여 무엇을 말해주지 않겠는가?” 하였답니다. 설총이 말을 받아 아뢰기를 “신이 들으니 옛날에 화왕이 처음으로 이 세상에 오자, 장미를 꽃동산에
심고 푸른 장막을 둘러 보호 하였답니다. 봄철을 맞아 어여쁘게
꽃을피워 온갖 꽃을 능가해 홀로 뛰어나게 아름다웠답니다. 가까운 곳 먼 곳에서
찾아온 곱고 어여쁜 꽃들이 분주히 와서 화왕을 뵈려고 애를 썼습니다. 그때에 홀연히 한 가인이 붉은 얼굴과 옥 같은 이에 곱게 화장하고 맵시있는 옷을 입고 갸우뚱거리며 와서는 얌전히 앞으로 나와
말하였는데 저는 흰 눈의 모래사장을 밟고, 거울같이 맑은 바다를 바라보며 자라났습니다. 봄비가 내릴 때는
목욕하여 먼지를 씻어 내었고, 상쾌하고 맑은 바람 속에 유유자적하면서 지냈습니다. 이름은 장미라고
합니다. 임금님께서 이 몸을 받아주실는지요?” 그 다음 뒤를이어 베옷을 입고, 허리에는 가죽 띠를 두르고, 손에는 지팡이, 머리에는 흰 백발을 한 장부 하나가
무거운 발걸음으로 걸어 나와 공손히 허리를 굽히며 말을 했답니다. 이 몸은 도성 밖
한 길 가에 사는 할미꽃 백두옹이라 하옵니다. 아래로는 창망한
들판을 내려다보고, 위로는 우뚝 솟은 산 경치에 의지하고 지내고 있습니다. 제가 가만히 보건대, 좌우에서 보살피는 신하는 고량진미와 향기로운 차와 술로 수라상을 받들어 임금님의 식성을
흡족하게 하고 정신을 맑게 해 드릴 것입니다. 그리고 좋은 약으로는 임금님의 양기를 돕고, 금침으로는 임금님의 몸에 있는 독을 제거해 드릴 것입니다. 부족한 때를 대비하지
않음이 없다”고 했습니다. 한 신하가 아뢰었습니다. 화왕이 대답했습니다. ”할미꽃 장부가
앞으로 나와 입을 열었습니다. 그러나 지금 뵈오니
그렇지 않으신 것 같습니다. 멀리 두었다고 하니
이러므로 맹자는 불우한 가운데 일생을 마쳤고, 풍당은 낭관으로 파묻혀 머리가 백발이 되었답니다. 예로부터 이러하오니
전들 어찌하겠습니까? 화왕은 비로소 깨달은 듯 말했습니다. 내가 잘못하였다. 글을 써서 王者의 계감을 삼아야겠구나”하고 설총을 발탁하여 높은 관직에 임명하였다고 합니다! "전해오는
이야기"랍니다. 옛날 어느 마을에
살고있는 한 젊은이가 배가 몹시 아팠답니다. 의원은 집에 없어서
어쩔 수 없이 그냥 집으로 돌아오는 중에 지팡이를 짚은 머리가 하얀 노인을 만났답니다. 노인은 머리에 하얗게
털이 난 풀을 가리키면서 ‘이 풀의 뿌리를 캐서 먹으라’고 했답니다. 젊은이가 그 식물의
뿌리를 캐서 달인물을 세 번을 먹으니 복통이 멎었답니다. 그 뒤로 젊은이는
마을에서 배가 아프고 설사하는 사람이 있으면 그 풀을 캐어 아픈 사람에게 주었답니다. 과연 배가 아파 고생하던 사람들이 그 풀뿌리를 달인 물을 마시고 모두 나았다고하네요. 사람들은 젊은이가 어떻게 해서 그
약초를 알게 되었는지 물어보아서, 젊은이는 백발 노인에게 들은 것을 그대로 이야기 해 주었답니다. 그뒤 젊은이는 그
백발 노인을 만나 감사의 인사라도 하고 싶어 처음 노인을 만났던 장소에 가 보았지만 만날 수가 없었답니다. 그 일대에 사는
사람들에게도 물어 보기도 하였지만 그 노인을 보았다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답니다. 젊은이가 실망하여 길바닥에 털썩 주저앉아 멍하니 앞을 바라보고 있는데 그때 눈에 털이 하얗게 달린 풀이
바람에 이리저리 날리는 것이 보여서 그 모양이 마치 백발 노인 같이 보였답니다. 그 젊은이는 자신도 모르게 소리를 지르며, “그래 그 노인은 신선이야. 내게 약을 가르쳐 주시려고 오신 것이 틀림없어. 여러 사람들이 이것을 기억할 수 있도록 이 약초를 백두옹이라고 하자.” 이렇게 해서 백두옹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하네요. 이런 일화덕분인지
할미꽃의 꽃말은 "공경"과 "지혜"를 뜻하고 있기도 하답니다. 또 다른 꽃말은 할미꽃의 전설이 슬퍼서인지 "슬픈추억" "사랑의 배신"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할미꽃 사연의 슬픈이야기가
있어 함께 올립니다. 옛날 아주 가난한
집에 손녀 3명과 할머니가 같이 화목하게 살았답니다. 그 세 손녀는 훗날
결혼을 하면 할머니를 모시고 모두 같이 살기로 하였습니다. 세월이 흘러 첫째는
부잣집 아들과 결혼을 하였고, 둘째도 평범한 결혼을 하였지만 약속을 지키지 못하였습니다. 셋째는 꼭 할머니를
모실거라는 결심을 하였지만 가난한 남자와 결혼을 하여 할머니는 외롭게 살았습니다. 할머니는 첫째에게 갔지만 첫째 남편은 할머니를 뿌리치기만 하였고 둘째에게 갔지만
둘째의 남편은 술을 마시고 술병을 던지고 할머니한테 무례하게 행동했습니다. 할머니는 셋째의
집에 갔는데 문안에서 이런 소리가 들렸습니다. "형편은 안되지만
이 눈보라가 그치면 할머니를 우리가 모셔다 같이 삽시다. 셋째에게 폐를 끼치고 싶지 않아 집으로 돌아가다 휘몰아치는 눈보라 추위로인해 그만 숨을 거두었다하네요. 셋째 부부는 할머니를 양지 바른 산에다 묻어 주었는데, 봄이 되자 무덤위에 할머니같이 생기 꽃이 피었다고하네요. 슬픈 전설처럼 할미꽃은
두 번 핀다고 합니다. 할머니의 하얀 백발처럼
휘날리면서 핀답니다. 할미꽃 이야기에 얽힌 사연처럼 불효로 부모님 사후에 울고불고 후회하는 삶이 되지않도록 부모님께 지극하고 아름다운 효를 다하여서 모두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전설에 버금가는 우리들의 삶을 기원해 봅니다! 자줏빛 고운 정선의 봄, 동강할미꽃의 화려한 귀환강원 정선군수정일 : 2020. 2. 27. 조회수5.5K 본문 내용
봄의 전령이라 불리는 동강할미꽃 <사진제공:정선군청> 강원도 정선의 봄은 동강 바위 절벽에서 시작된다. 주인공은 동강할미꽃. 동장군의 기세가 등등한 1월 말, 주민들이 ‘뼝대’라 부르는 바위 절벽에 솜털 뒤집어쓴 콩알만 한 꽃망울이 맺힌다. 묵은 잎과 줄기에 의지해서 한 달 남짓 인고의 시간을 보낸 꽃봉오리는 3월 중순이면 하나둘 꽃잎을 펼친다. 여러해살이풀인 동강할미꽃은 이렇게 서로 의지하며 3월 중순부터 4월 초까지 절정을 이룬다. 동강할미꽃의 시기별 개화 장면 <사진제공:문화해설사 서덕웅> 동강할미꽃은 지구상에서 오직 우리나라, 그것도 동강 일대 바위나 절벽에서 관찰되는 한국 특산 식물이다. 구부정한 허리에 수줍은 듯 꽃잎을 오므린 할미꽃과 달리, 꽃대가 꼿꼿한 동강할미꽃은 하늘을 향해 꽃잎을 활짝 열고 노란 꽃술을 당당하게 내보인다. 바위나 절벽같이 척박한 곳에 사는 꽃이라고 믿기지 않을 만큼 고운 자태다. 하지만 20여 년 전만 해도 동강할미꽃이라는 이름은 세상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았다. 연분홍색 동강할미꽃. 노란 꽃술이 눈에 띈다. <사진제공:정선군청> 지금은 귀한 대접을 받지만, 그저 봄에 피는 꽃 중 하나로 여긴 시절도 있었다. 동강 주변에 흔한 꽃이니, 그 시절 아이들은 민들레 갓털처럼 보드라운 동강할미꽃 열매를 뭉쳐 공을 만들었다. 고무공처럼 탄성이 있는 ‘꽃씨 공’은 아이들에게 최고의 장난감이었다. 할미꽃을 백두옹(白頭翁)이라고 부르는 건 6~7월에 둥글게 달리는 하얀 열매가 백발노인을 닮았기 때문. 한방에서는 할미꽃의 뿌리를 백두옹이라 부르기도 한다. 꽃대가 꼿꼿한 동강할미꽃은 바위나 절벽같이 척박한 곳에 핀다. <사진제공:정선군청> 동강할미꽃을 세상에 가장 먼저 알린 이는 야생화 사진가 김정명 씨다. 그는 1997년 귤암마을 바위 절벽에서 촬영한 할미꽃 사진을 이듬해 자신이 제작한 ‘한국의 야생화’ 달력에 소개했다. 이를 눈여겨본 식물학자 고 이영노 박사가 한택식물원 이택주 원장과 함께 2년간 연구해 이 꽃이 새로운 할미꽃임을 밝혀냈다. 동강할미꽃이라는 이름이 태어난 배경이다. 동강할미꽃의 학명은 Pulsatilla tongkangensis Y. Lee et T. C. Lee, sp. nov.다. 운이 좋으면 눈처럼 하얀 동강할미꽃도 만날 수 있다. <사진제공:문화해설사 서덕웅> 동강할미꽃은 광하탐방안내소와 동강생태체험전시관을 잇는 1.5km 구간에서 만날 수 있다. 높이 수십 m에 이르는 바위 절벽 좁은 틈새에 동강할미꽃이 옹기종기 모여 앉았다. 어른 새끼손가락 하나도 들어가지 않는 공간에 적게는 두세 송이, 많게는 예닐곱 송이가 무리 지어 있다. 화려한 색도 동강할미꽃을 돋보이게 한다. 동강할미꽃은 대부분 보랏빛이나 자줏빛을 띠지만, 운이 좋으면 3월에 내린 서설(瑞雪)처럼 새하얀 동강할미꽃도 만날 수 있다. 동강할미꽃은 지난 2008년 터줏대감인 철쭉을 밀어내고 정선의 군화(郡花)로 지정됐다. 동강할미꽃은 주민들이 ‘뼝대’라 부르는 바위 절벽에 서식한다. 동강생태체험전시관 인근 바위 절벽에는 현재 동강할미꽃 200여 본이 서식한다. 그 수가 생각보다 적다. 태생적인 한계가 있겠지만, 사람의 욕심도 개체 수 감소를 부추겼다. 좋은 사진을 찍으려는 욕심이 어린 동강할미꽃의 보금자리인 묵은 잎과 줄기를 뜯어내고, 워셔액 같은 화학물질을 꽃잎에 뿌리는 비상식적인 행동으로 이어졌다. 귤암마을 주민들은 자연은 자연스러울 때 가장 아름답다는 마음으로 2005년 동강할미꽃보존연구회를 조직, 동강할미꽃 보존과 증식에 힘쓰고 있다. 줄기가 잘 정돈된 할아버지 수염을 닮은 동강고랭이 <사진제공:문화해설사 서덕웅> 개체 수가 적다 보니 동강할미꽃을 만나려면 인내와 발품이 필수다. 주민들은 ‘보물찾기’ 하듯 찬찬히 찾아보라 귀띔한다. 느긋한 마음으로 숨바꼭질하다 보면 동강할미꽃 주변에서 축축 늘어진 풀이 눈에 들어온다. 바위 절벽 틈에서 나와 가지런히 흘러내린 줄기가 잘 정돈된 할아버지 수염을 닮았다. 정선황새풀이라 불리던 동강고랭이다. 잡초로 취급받는 사초과 식물이지만, 암수가 따로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귀한 대접을 받는다. 동강할미꽃과 같이 여러해살이풀인 동강고랭이도 묵은 줄기를 딛고 새 줄기가 나고, 그 위에 작은 꽃이 맺힌다. 동강고랭이 암꽃은 흰색, 수꽃은 노란색이다. 동강할미꽃 관찰에 출발점이 되는 동강생태체험전시관 동강할미꽃은 석회암 지대에 주로 서식한다. 덕분에 꽃구경과 함께 하식동굴 같은 지질학적 특성도 살펴볼 수 있다. 동강할미꽃 관찰에 출발점이 되는 동강생태체험전시관은 동강에 얽힌 이야기와 동강을 터전 삼아 살아가는 동식물 관련 내용을 다양한 체험형 전시물을 통해 만나는 공간이다. 아라리촌에 〈양반전〉의 주요 장면을 재현한 공간 동강할미꽃 서식지가 있는 귤암마을에서 동강을 거슬러 정선읍으로 들어서면 조선 시대 정선의 주거 문화를 재현한 아라리촌이 기다린다. 3만 4000㎡가 넘는 부지 곳곳에서 기와집, 대마 껍질을 벗겨 지붕을 이은 저릅집 등 정선 지방의 전통 가옥을 모두 만날 수 있다. 박지원이 쓴 한문 단편소설 〈양반전〉의 주요 장면을 재현한 공간도 인상적이다. 금광과 천연 석회굴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화암동굴 화암팔경 가운데 하나인 화암동굴은 금광과 천연 석회굴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세계 유일의 테마형 동굴이다. 1803m에 이르는 관람로를 따라가면 천포광산 시절을 재현한 금광을 지나, 수억 년에 걸쳐 생성된 석회굴을 만날 수 있다. 도깨비 캐릭터를 이용해 금 채굴 과정을 설명하는 ‘동화의나라’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공간이다. 화암동굴 입구까지 모노레일카를 이용하거나 걸어가야 한다. 석가모니 부처의 진신 사리를 봉안한 정암사 수마노탑 정암사는 정선군과 태백시가 경계를 이루는 만항재 아래 있다. 통도사, 법흥사, 상원사, 봉정암과 함께 우리나라 5대 적멸보궁 가운데 하나다. 적멸보궁은 석가모니의 진신 사리를 모신 사찰로, 정암사가 기댄 절골 중턱에 우뚝 선 수마노탑(보물 410호)에 석가모니 부처의 진신 사리를 봉안했다. 〈당일 여행 코스〉 동강생태체험전시관(동강할미꽃)→아라리촌→화암동굴→정암사 〈1박 2일 여행 코스〉 첫째 날 / 동강생태체험전시관(동강할미꽃)→아라리촌→아리랑박물관 둘째 날 / 화암동굴→삼탄아트마인→정암사 가장 한국적인 할미꽃, 그 슬픈 꽃말
우리나라는 4계절이 뚜렷한 데다 전체의 63%가 산과 계곡으로 이뤄져 4600종 정도의 다양한 식물들이 분포한다. 그래서 4월에 전국 어딜 가나 노란개나리를 볼 수 있고 5월엔 철쭉꽃, 여름엔 진한 녹음이 우거지며 가을의 노랗고 붉은 단풍철을 지나 겨울에 상록과 흰 눈에 이르기까지 그야말로 연중 아름다운 공간에 살고 있다. 지구상에 이런 다양한 식생을 가진 나라는 그리 흔치 않다. 꽃과 잎이 아름다운 야생화 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것들을 중심으로 우리 생활주변에서 어떻게 가꿔야 하는지에 대해 전하고자 한다. ![]() 할미꽃의 어원 할미꽃, 자생화 중 가장 한국적인 꽃이 아닌가 싶다. 시골이 고향인 도시민들에게는 이름만 들어도 고향의 향수를 느끼게 해 준다. 할미꽃이란 이름은 꽃대가 할머니 허리처럼 굽어서가 아니라 꽃이 진 다음 열매에 하얀 털이 할머니 머리카락처럼 달려 붙여진 이름이다. ‘추억’, ‘슬픔’이란 꽃말이 있다. 나도 젊었을 땐 참 예뻤다며 그때를 회상하는 할머님을 생각나게 해 준다. 할미꽃은 추위나 더위에는 무척 강하지만 습기나 그늘에는 매우 약하다. 전국 어디서든 햇볕이 잘 드는 정원에서 잘 자라며 베란다 같은 실내에서도 화분에 기를 수도 있다.
한국이 고향 우리나라가 고향이다. 그래서 영명도 Korean pasque flower, 한국 특산식물 중 하나다. 유사종으로 잎이 가늘고 뾰족한 가는잎할미꽃(제주 자생), 유럽할미꽃(도입되어 흔히 재배되는 종으로 꽃이 흰색, 핑크색이 있음), 꽃이 분홍인 분홍할미꽃(백두산 자생)과 동강의 바위틈에서 집중적으로 분포하는 동강할미꽃(꽃이 분홍, 청보라, 붉은 자주색 등) 등이 있다. 할미꽃의 키는 20~40cm 정도, 여러해살이 풀이다. 뿌리는 굵고 흑갈색이며 곧게 직립하며 뻗어 있어 이식을 싫어한다. 꽃은 4~5월에 꽃대가 나오고 끝에 1개씩 머리 숙여 피는데, 꽃잎의 겉은 흰털, 속은 적자색이다. ![]() 심고 가꾸기 할미꽃은 씨앗으로 번식하려면 꽃 핀지 25~35일 정도에 씨를 받아 바로 뿌려야 한다. 조금만 늦으면 씨앗은 껍질이 딱딱해져 휴면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일단 휴면에 돌입하면 별도의 휴면타파 처리를 해줘야 발아한다. 씨앗을 뿌릴 때는 씨앗에 달려있는 까락을 떼는 것이 좋은데, 이를 위해 모래 같은 것과 섞어서 비벼 뿌리면 발아율이 훨씬 좋아진다. 발아온도는 20~25℃가 좋으며 뿌린 지 2주 정도 지나면 싹이 나오기 시작한다. 발아에 햇볕은 크게 영향이 없다. 씨앗으로 번식하면 뿌린지 3년은 지나야 꽃이 핀다. 분에 심어 기를 때는 직근성 뿌리가 너무 길게 내리지 않도록 낮은 화분에 길들이기를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한다.
양지 바른 곳이 적합 화단용은 거름기가 많은 곳으로 햇볕이 잘 들고 약간 건조한 곳에 심는다. 배수가 나쁜 곳은 과습하지 않아야 뿌리썩는 걸 막을 수 있다. 화분은 할미꽃이 직근성이라는 점을 감안하여 토심이 깊은 화분에 부드러운 흙이 좋다. 화분의 흙은 마사토, 부엽토, 배양토를 5:3:2의 비율로 섞어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햇볕이 잘 들고 통풍이 좋은 곳에 둔다. 새 뿌리가 내린 뒤 고형비료를 화분 위에 올려두어 물을 줄때마다 조금씩 녹아들어 가도록 한다. 옮겨 심거나 분갈이는 꽃이 진후나 10~11월에 한 번씩 해주는 것이 좋고 뿌리가 다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할미꽃은 거름기가 많은 걸 좋아하므로 심기 전에 부엽퇴비와 유기질비료를 충분히 넣고 땅을 고른다. 자라는 동안 4종 복합비료를 1,000~1,500배로 희석하여 월 2~3회 잎에 뿌려준다. 특별한 병해는 없으나 양지쪽 건조한 곳에서 잘 자라는 식물이라서 과습하면 뿌리썩음병이 오므로 너무 습하지 않도록 한다. ![]() 꽃피는 원리 봄에 꽃이 피는 온대성 숙근류와 비슷하다. 자연조건을 기준으로 4~5월 꽃이 진 다음 잎이 본격적으로 자라며 5월하순이나 6월초부터 내년에 피울 꽃눈을 만든다. 꽃눈은 겨울의 저온을 거치면서 충실해져 12월 20일 정도까지면 저온을 충분히 받게 된다. 이후에는 화분을 실온으로 옮기면 약 30~40일 정도 지나 꽃을 피운다. 이런 원리를 이용해 1월에 꽃을 보려면 9~10월경 화분에 심어 노지에서 관리하다가 12월 20일 이후 비닐하우스나 실내에 옮겨두면 약 4~5주 후인 1월하순경이면 꽃을 피운다.
<필자 약력> - (사)정원문화포럼 회장(2014~) - 농식품부, 산림청, 서울시, 경기도 꽃 및 정원분야 자문위원(2014~) - 꽃과 정원교실 ‘꽃담아카데미’ 개원 운영(2016~)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던 꽃 할미꽃은 햇빛이 잘 드는 곳이라면 어디서든 쉽게 볼 수 있던 꽃이다. 전형적인 양지식물이기 때문에, 빛 조건만 좋으면 자연에서는 어디든 잘 자란다. 지금도 할미꽃은 묘지에서 많이 볼 수 있는데, 이는 해마다 잘 깎아주고 관리되는 묘지라는 증거다. 과거에는 집 주변이나 야산에서 많이 보였던 할미꽃이 지금은 잘 보이지 않는다고 종종 말들을 한다. 예전에는 산에서 나무를 해다가 난방용으로 땠기 때문에 햇빛이 잘 들어서 할미꽃이 많았고, 지금은 산에 나무가 꽉 우거져서 할미꽃이 저절로 설 자리를 잃게 된 것이다. 할미꽃의 생김새 관찰 할미꽃은 꽃이 필 때 고개를 숙이고 땅을 향해 피는데, 이는 마치 할미꽃의 꽃줄기가 할머니의 굽은 허리를 닮은 모습 이다. 꽃이 피고 나서 차츰 고개를 들다가 열매가 맺힐 때쯤이면 할미꽃은 신기하게도 하늘을 향해 똑바로 서는데, 종자가 다 익어서 날아갈 때쯤 목화솜처럼 산발을 한다. 기본종의 흔한 할미꽃은 꽃이 필 때 꽃색이 적자색이고 꽃잎 끝이 약간만 벌어져서 땅을 보고 피는 것이 특징이다. 그래서 할미꽃을 한자로는 백두옹(白頭瓮)이라 한다. 곧, 머리가 하얀 노인이라는 뜻이다. 묘지는 할미꽃의 안식처 봉분을 만드는 우리나라의 장묘문화는 할미꽃의 종 보존에 기여하는 서식처를 제공하는 셈이다. 무덤 환경은 습하지 않고, 양지바른 곳이 필수 요건이다. 흙을 쌓아서 지표면으로부터 솟아오른 봉분은 할미꽃 서식처로서는 최적의 지형 조건이다. 거기에다가 주기적으로 풀을 베는 예초 덕택에, 다른 종들이 규칙적이고 지속적으로 제거됨으로써 빛 환경도 잘 유지된다. 하지만 할미꽃이 극복해야만 하는 무덤만의 환경조건이 있다. 자칫 심하게 건조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축축한 물터로부터 멀리 위치하는 지형 특성과 직사광선에 완전히 노출되는 무덤은 쉽게 건조해질 수밖에 없고, 특히 통기성과 통수성이 불량한 세립질 진흙 토양으로 쌓은 봉분은 수분스트레스 현상으로 가뭄 피해를 쉽게 입을 수도 있다. 할미꽃은 식물체 전체가 백색 털로 뒤덮여 있는데, 치명적인 직사광선과 복사열에 대응하고, 수분스트레스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진화의 결과다. 야생에서 우리가 보는 할미꽃은 그러한 자연의 선택 과정을 무사히 통과한 개체군이다. 봉분문화의 변천으로 할미꽃은 나날이 서식 면적이 감소해가는 추세다. 머지않아서 할미꽃을 보호식물로 지정해야 하고, 식물원 속에 무덤 모형을 만들어 키워서 보여주어야 할 때가 올 것 같다. 다행스런 일은 할미꽃은 직근성(直根性)으로 잘 발달한 땅속 저장기관이 있기 때문에, 한번 뿌리를 내리고 정착하면 쉽게 죽지 않고 오랫동안 살아가는 여러해살이풀이라는 점이다. 할미꽃의 특징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각처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생육환경은 양지바른 곳의 토양이 중성화된 곳에서 서식한다. 줄기는 없으며 뿌리는 굵고 긴 흑갈색이다. 땅속으로 곧게 들어간 뿌리 위쪽에서 잎이 무더기로 나와서 비스듬히 퍼진다. 키는 30~40㎝이고, 잎도 길이가 30~40㎝로 새의 날개처럼 깊게 2~5갈래로 갈라진다. 전체에 긴 백색털이 밀생하여 흰빛이 돌지만 표면은 짙은 녹색이고 털이 없다. 잎은 잎자루가 길고 5개의 작은잎으로 된 깃꼴겹잎이다. 작은잎은 길이 3∼4cm이며 3개로 깊게 갈라진다. 총포는 꽃줄기를 감싸며, 3~4갈래로 갈라지고, 긴 털이 있다. 할미꽃의 꽃과 열매 꽃은 4~5월에 피고 꽃자루 끝에서 밑을 향해 달리며 적자색이다. 꽃줄기의 길이는 30∼40cm이다. 작은 포는 꽃대 밑에 달려서 3∼4개로 갈라지고 꽃자루와 더불어 흰 털이 빽빽이 난다. 꽃받침잎은 6개이고 긴 타원형이며, 길이 35mm, 나비 12mm이고 겉에 털이 있으나 안쪽에는 없다. 꽃받침잎 6개가 꽃잎을 대신하고, 꽃받침잎 바깥쪽에 면모가 밀생한다. 수술과 암술은 많고, 꽃밥은 노란색이다. 꽃이 피기 시작할 때 화경이 구부러져 꽃이 아래로 숙이고 있다가 개화가 시작된 후 약 6~10일 지나면 직립한다. 이는 꽃가루가 수분에 매우 취약하기 때문에 생긴 적응현상 이라 할 수 있는데, 개화기에 화경이 구부러짐으로써 꽃받침이 아래로 향하게 되어 꽃받침이 우산처럼 꽃가루를 비에 젖지 않게 보호해 주어 꽃가루 생존 능력을 유지하게 한다. 열매는 수과로서 6월경에 익으며 긴 달걀 모양이다. 길이 4cm쯤 자란 암술대가 깃 모양으로 열매 끝에 남아 있다. 흰 털로 덮인 열매의 덩어리가 할머니의 하얀 머리카락같이 보이기 때문에 할미꽃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할미꽃 무리의 비교특징 야산이나 무덤가 양지바른 곳에서 자라는 할미꽃 종류들은 대개 꽃이 땅을 보고 피었다가 열매를 맺기 시작하면 고개를 하늘로 향해 쳐든다. 기본종인 할미꽃(Pulsatilla koreana (Yabe ex Nakai) Nakai ex T.Mori)은 꽃이 적자색이지만, 노랑할미꽃(Pulsatilla koreana for. flava Y.Lee)은 꽃이 황색이고, 분홍할미꽃(Pulsatilla davurica (Fischer) Spreng.) 은 분홍색이다. 제주도에서 자라는 가는잎할미꽃(Pulsatilla cernua (Thunb.) Spreng.)은 잎이 가늘고 꽃이 흑자색이며, 북부지방의 높은 지대에서 자라는 산할미꽃(Pulsatilla nivalis Nakai)은 꽃이 밝은 홍자색이면서 옆 또는 위를 향해서 꽃이 핀다. 한국특산식물인 동강할미꽃(Pulsatilla tongkangensis Y. N. Lee & T. C. Lee)은 정선, 영월, 평창의 동강 바위절벽 돌 틈에서 자라는 것이 특징이다. 세계 다른 지역에서는 찾을 수 없고 오로지 한국에서만 볼 수 있는 자랑스러운 우리 꽃이다. 동강할미꽃은 색깔도 제법 다양하다. 자주색, 홍자색, 보라색, 흰색 등으로 피는데, 꽃이 필 때 꽃잎이 활짝 벌어지면서 하늘을 향해 피는 점이 다르다. 할미꽃 종류들 중에서 다른 어느 종류보다 가장 늠름해 보이고 활기가 있어서 좋다. 동강에 댐을 막으려 할 때 동강할미꽃 보호 때문에 댐을 막지 못했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이 꽃에 대한 관심도는 대단한 편이다. 동강할미꽃은 자생지에서 흙에서 자라는 것은 볼 수가 없고, 전부 석회암 지대의 바위틈에 뿌리를 박고 자라는 것으로 봐서, 석회암과 밀접한 연관을 맺고 살아가는 식물로 보인다. 손녀 사랑을 듬뿍 담은 꽃 옛날, 어느 깊고 외진 산골에서 할머니가 두 손녀를 데리고 살고 있었다. 할머니는 가난했지만 부지런히 일을 하며 어렵게 두 손녀를 키웠다. 큰손녀는 얼굴이 예쁜 편이었지만 마음씨는 고약하기 이를 데 없었다. 그런데 작은손녀는 별로 예쁜 얼굴은 아니었지만 마음 씀씀이가 곱고 착했다. 손녀들을 시집보낸 지도 몇 년쯤 되었을 때 할머니는 홀로 쓸쓸한 마음을 달래면서 지내고 있었다. 할머니는 이제 너무 늙고 병까지 들어 도저히 혼자서 살 수가 없었다. 큰손녀를 보러 갔지만 문전에서 박대를 당한 할머니가 작은손녀를 보러 가던 중 작은손녀의 집이 바라다 보이는 고개 마루에서 돌아가셨다. 양지바른 곳에 장사를 지냈더니, 그 곳에 매년 작은손녀를 보러오는 할머니 같은 꽃이 피었다고 해서 할미꽃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손녀가 그리워 연약하고 불편한 몸을 이끌고 손녀의 집을 찾아 산길을 걷던 할머니가 끝내 손녀를 못 보고 산언덕에서 돌아가셨다는 할미꽃에 얽힌 슬픈 전설 때문인지 많은 분들이 할미꽃은 금방 알아본다. 꽃줄기가 굽은 모습이 할머니 같다는 둥 열매 맺어 하얗게 부푼 모습이 할머니 같다는 둥 자신들의 할머니 모습을 떠올리는지 이런저런 얘기들이 많이도 쏟아진다. 용도 및 번식법 주로 관상용으로 기르며, 뿌리는 약으로 쓴다. 할미꽃의 뿌리는 무척 독성이 강한 식물이다. 옛날에는 뒷간에 구더기가 많이 발생하면 이 할미꽃을 몇 뿌리 뽑아다가 넣었다고 한다. 할미꽃 뿌리의 독성 때문에 구더기의 발생이 억제되고, 민간에서는 지사제 및 학질을 치료하는 데에도 썼다고 한다. 간혹 충치로 고생하는 분들은 이 할미꽃 뿌리를 충치구멍에 맞게 잘라서 끼우기도 하는 등, 치통 및 신경통 치료에 썼다는 기록이 있다. 유독식물이지만 뿌리는 해열·수렴·소염·살균 등의 효능을 가지고 있으며, 뜨거운 피를 식혀주는 작용도 한다. 적용질환으로 학질, 신경통, 코피 흐를 때, 이질, 설사, 치질로 인한 출혈, 월경곤란, 임파선염 등이다. 진통제, 항염제, 항경련, 진정제의 효과가 있고, 민간에서는 학질과 신경통을 치료하는 약으로 쓰기도 한다. 조제와 처방에 따라 훌륭한 약이 되지만, 잘못 먹으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 가을 또는 이른 봄에 채취하여 깨끗이 씻은 다음 햇볕에 말려서 잘게 썬다. 말린 약재를 물로 달이거나 또는 곱게 가루로 빻아 복용한다. 번식은 종자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좋다. 6월경에 익은 종자를 바로 화분이나 화단에 뿌리는 것이 종자 발아율이 가장 높다. 냉장고에 저장을 하면 기간에 따른 차이는 있지만, 종자 수명이 길지 않아 발아율이 높지 않다. 모래가 많고 물 빠짐이 좋은 땅의 햇볕이 잘 드는 곳에 심는다. * "야생화 비교도감" - 푸른행복, 이명호 지음 * - 하늘공간/이명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