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명 이윤경 기자
[문학뉴스=이윤경 기자] 인생을 좀 더 행복하게 덜 헛되게 보내기를 바래본 적이 있는가? 누군가의 부모, 누군가의 자녀 혹은 복잡한 사회관계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가 ‘나’를 챙겨가며 살아가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을 발견했다.
우연히 책 속 어느 구절을 읽다가 찾아본 『혼자 사는 즐거움』 (사라 밴 브레스낙, 토네이도, 2011년)은 현재는 절판되어 중고 서점에서 구해 읽어볼 수 있었다.
일간지 잡지 기자 출신이라는 저자는 몇 년에 걸쳐 이 책을 집필했다는데, 책 속에는 그녀의 인생 경험을 바탕으로 ‘고유한 나만의 즐거움’을 추구하는 79가지의 방법들이 담겨 있었다.
그 방법들이 꽤 현실적이고, 색다르면서도 쉬운 것들이라 흥미로워 소개해 본다.
책에 따르면, 만약 당신이 열심히 살고는 있지만 문득 외롭고 쓸쓸하다는 생각이 든다면 그것은 ‘나’를 미뤄 두고 ‘누군가’를 위해 살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나를 들여다보지 못한 채 다른 사람을 위한 인생을 지속한다면 지독한 고독에 시달릴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가 덜 헛되고, 좀 더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누군가를 위해 살아가기보다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삶을 살아야 한다.
’라고 저자는 조언한다.
책에서 알려주는 79가지 방법들–행운 심어놓기, 비밀기념일 간직하기, 비밀 화원에서 일하기 등-은 누군가를 위한 삶을 잠시 접어 두고 ‘오롯이 자신을 위한 시간,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위한 것들이었다.
저자는 우리가 좀 더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사소하게 생각해왔던 일상 속 하루의 소중함을 깨달아야 한다고 한다.
이를 느낄 수 있는 경험으로 그녀는
‘묘원 산책하기’를 권한다.
누군가는 간절하게 살고 싶었으나, 살지 못했을 하루가 자신에게 오롯이 주어졌다고 생각한다면 그 하루는 소중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다.
명절 혹은 기일에 묘원에 가 본 경험은 있을 것이다.
홀로 묘원을 걸어 봤다면 그곳의 고요하면서도 특유의 적막함을 느껴 봤을 것이다.
저자는 묘지에 누운 사람들이 그토록 간절히 바라던 하루를 지금 나는 살아가고 있음을 깨닫는다면 자신의 인생이 경이로워질 것이라 한다.
브레스낙이 알려주는 나만의 행복을 찾는 79가지 방법 중에는 일상에서 타인은 알지 못하지만 나만 아는 행복 더하는 방법들이 있는데 꽤 재미있다.
그중 ‘행운
심어놓기’는 5달러짜리(우리는 만원이면 되지 않을까) 지폐 다섯 장을 인출해 자신의 외투와 재킷 주머니에 한 장씩 넣어두라고 한다.
그리고 잊어버린다.
다음에 외투를 입을 때 5달러가 나오면 마음껏 웃은 뒤 자신이 심어놓은 행운에 감사하며 5달러로 자신에게 너그럽게 한 턱 쏘라고 한다.
꽃을 사서 책상을 올려놓는 등 자신에게 특별한 선물을 해보라는 것이다.
이렇게 자신에게 행운을 심어놓는 것은 “먼저 자신을 사랑하면 다른 모든 것이 제대로 굴러간다.
이 세상에서 무엇인가를 성취하고 싶다면 자신을 진정으로 사랑해야
한다.
라고 말한 어느 여배우의 말처럼 자신을 사랑하게 하는 좋은 방법이라고 한다.
간단한 방법이니 한번 시도해 보자.
그 밖에도 저자가 알려주는 방법들 중에는 바로 실행해 볼 수 있는 것들이 많은데, 그중 ‘비밀 기념일 간직하기’는 입 밖에 내지 않고 마음속에 나만의 기념일을 정하는
것이다.
저자는 자신의 비밀 기념일은 40년 전 부모님의 단짝친구였던 조 삼촌의 풀장에서 놀았던 날이라 한다.
6월만 되면 그 시절의 추억이 한꺼번에 밀려오고, 그때의 ‘느낌’이 떠오르는데 아이들의 웃음소리, 어깨에 내리쬐던 따가운 여름 햇살, 얼굴에 닿는 신선한 물줄기 등과 같은 그때의 기쁨이 다시 기억난다고 한다.
생각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기억이 비밀 기념일만 되면 떠오른다면 매년 생일처럼 그날이 기다려질 것이다.
그리고 그 기다림으로 행복감을 느끼지 않을까 싶다.
저자는 이런 행복한 기억들은 삶의 융단을
짜는 아름다운 실이 되어준다고 얘기한다.
『혼자 사는 즐거움』을 읽다 보면 나를 위한 행복 챙기기가 그렇게 어렵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소울푸드 찾기, 희망상자 만들기, 걸으면서 명상하기, 좋아하는
색깔 만들기, 치료를 주는 음악 찾기 등. 일상에서 약간만 자신을 챙긴다면 자연스럽게 소소한 즐거움을 느끼며 지내는 것이 가능해진다.
매일을 무미건조하고 삭막한 하루를 보내는 것을 멈추고 나를 위한 행복을 더 할 수 있는 것이다.
『혼자 사는 즐거움』 79가지 방법
『혼자 사는 즐거움』(사라 밴 브레스낙, 토네이도, 2011년)은 혼자 사는 삶을 즐기고, 자신을 돌보며 행복을 추구하는 79가지 실질적이고 창의적인 방법을 제시합니다. 아래는 책에서 소개된 방법들을 요약한 목록입니다. 각 항목은 일상에서 실천 가능한 구체적인 제안을 포함하며, 자기 중심의 삶을 통해 만족과 기쁨을 찾는 데 초점을 맞춥니다.
아침을 나만의 시간으로 만들기: 하루를 시작하며 조용히 명상하거나 차 한 잔을 즐기며 자신과 대화하는 시간을 갖는다.
집을 나만의 성역으로 꾸미기: 개인의 취향을 반영한 인테리어로 집을 편안한 공간으로 만든다.
좋아하는 책 읽기: 소설, 에세이 등 자신을 사로잡는 책을 골라 몰입한다.
나만의 플레이리스트 만들기: 기분을 전환하거나 위로하는 음악 목록을 구성한다.
요리 실험 즐기기: 새로운 레시피를 시도하며 요리를 창의적 활동으로 전환한다.
홀로 산책하기: 자연 속에서 걷거나 동네를 탐험하며 사색에 잠긴다.
일기 쓰기: 하루의 감정과 생각을 기록하며 자신을 이해한다.
가구 재배치: 집 안 가구를 새롭게 배치해 신선한 분위기를 만든다.
혼자 영화 감상: 좋아하는 장르의 영화를 골라 나만의 영화관을 연다.
작은 목표 세우기: 하루나 일주일 단위로 실현 가능한 목표를 설정한다.
취미 탐색: 그림, 뜨개질, 사진 등 새로운 취미를 시작한다.
자연과 교감하기: 공원, 정원, 숲에서 시간을 보내며 자연을 느낀다.
옷장 정리: 필요 없는 옷을 정리하고 자신에게 어울리는 옷을 재발견한다.
홀로 여행 계획 세우기: 가까운 도시나 새로운 장소로 혼자 여행을 떠난다.
스스로에게 편지 쓰기: 미래의 자신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남긴다.
홈 스파 데이: 집에서 목욕, 마스크 팩 등으로 자신을 돌본다.
좋아하는 카페 탐방: 혼자 카페에서 책을 읽거나 사색하며 시간을 보낸다.
운동 루틴 만들기: 요가, 스트레칭, 러닝 등 자신에게 맞는 운동을 시작한다.
사진 찍기: 일상의 순간을 카메라로 기록하며 추억을 남긴다.
자신에게 선물하기: 작은 사치품이나 원하던 물건을 스스로에게 선물한다.
명상 연습: 짧은 명상으로 마음을 정리하고 집중력을 높인다.
창의적 글쓰기: 짧은 이야기나 시를 써보며 상상력을 자극한다.
집에서 피크닉: 거실에 돗자리를 깔고 간단한 음식을 즐긴다.
과거 사진 정리: 옛 사진을 보며 추억을 되새기고 정리한다.
새로운 언어 배우기: 앱이나 교재로 외국어를 익히며 도전한다.
집에서 춤추기: 음악을 틀고 자유롭게 춤을 추며 스트레스를 푼다.
DIY 프로젝트: 간단한 공예품이나 가구를 직접 만들어본다.
좋아하는 음식 배달: 특별한 날, 좋아하는 음식을 주문해 즐긴다.
자연광 즐기기: 창문을 열고 햇빛을 쬐며 비타민 D를 충전한다.
목표 시각화: 비전 보드를 만들어 꿈과 목표를 구체화한다.
조용한 저녁 루틴: 촛불을 켜고 차분한 밤을 보낸다.
자신의 강점 기록: 자신에게 잘하는 점을 적으며 자신감을 북돋는다.
홀로 전시회 관람: 미술관이나 전시회를 혼자 방문해 감상한다.
소셜 미디어 디톡스: 일정 시간 소셜 미디어를 끊고 자신에게 집중한다.
정원 가꾸기: 작은 화분이나 정원을 가꾸며 생명을 돌본다.
좋아하는 향기 찾기: 향초, 디퓨저 등으로 집에 향기를 더한다.
과거의 자신과 대화: 어린 시절의 자신에게 말을 걸어본다.
홈 베이킹: 쿠키, 케이크 등을 구워보며 성취감을 느낀다.
시간 관리 계획: 하루를 효율적으로 보내기 위한 일정표를 만든다.
자연 소리 듣기: 새소리, 바람 소리 등 자연의 소리에 귀 기울인다.
자신의 가치관 정리: 삶에서 중요한 가치를 적으며 방향성을 찾는다.
간단한 봉사 활동: 이웃이나 지역사회에 작은 도움을 준다.
홀로 공연 관람: 연극, 뮤지컬 등을 혼자 즐긴다.
감사 리스트 작성: 감사한 일들을 적으며 긍정적인 마음을 키운다.
새로운 요리법 기록: 자신만의 레시피 노트를 만든다.
집에서 게임하기: 보드게임이나 비디오 게임을 혼자 즐긴다.
몸에 좋은 식단 계획: 건강한 식사를 계획하고 실천한다.
자신에게 칭찬하기: 작은 성공에도 스스로를 칭찬한다.
집에서 캠핑 분위기: 텐트를 치거나 담요로 아지트를 만든다.
오래된 물건 재활용: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새롭게 활용한다.
꿈 일지 쓰기: 잠에서 깬 후 꿈을 기록하며 상상력을 자극한다.
홀로 드라이브: 차를 타고 목적지 없이 드라이브를 즐긴다.
자연물 수집: 산책 중 예쁜 돌이나 잎사귀를 모은다.
좋아하는 다큐멘터리 보기: 새로운 지식을 얻으며 시간을 보낸다.
자신의 스타일 찾기: 옷, 헤어 등 자신만의 스타일을 실험한다.
홀로 콘서트 감상: 온라인 스트리밍으로 공연을 즐긴다.
작은 저축 목표: 미래를 위한 작은 저축 계획을 세운다.
집에서 명상 공간 만들기: 조용한 코너를 명상 공간으로 꾸민다.
좋아하는 시 낭독: 시를 소리 내어 읽으며 감정을 느낀다.
자신의 루틴 점검: 현재의 습관을 돌아보고 개선점을 찾는다.
홀로 피크닉: 공원에서 혼자 간단한 피크닉을 즐긴다.
집에서 별 보기: 밤에 창문이나 발코니에서 별을 관찰한다.
자신의 버킷리스트 작성: 이루고 싶은 꿈을 목록으로 만든다.
간단한 스트레칭: 하루 10분 스트레칭으로 몸을 푼다.
좋아하는 향수 뿌리기: 기분을 전환하기 위해 향수를 사용한다.
홀로 카페에서 글쓰기: 카페에서 노트북이나 노트에 생각을 적는다.
자연물로 공예: 나뭇잎, 조개 등으로 간단한 공예품을 만든다.
좋아하는 팟캐스트 듣기: 흥미로운 주제의 팟캐스트를 탐색한다.
자신의 감정 점검: 하루의 감정을 돌아보며 정리한다.
집에서 작은 파티: 혼자만의 테마 파티를 열어본다.
새로운 스킬 배우기: 유튜브로 간단한 기술을 배운다.
좋아하는 간식 만들기: 간단한 디저트를 만들어 즐긴다.
집에서 포토존 만들기: 사진 찍기 좋은 공간을 꾸민다.
자신의 꿈 이야기 나누기: 친구나 가족과 꿈을 공유한다.
홀로 댄스 파티: 음악을 틀고 혼자 춤을 춘다.
좋아하는 색상 활용: 집이나 옷에 좋아하는 색을 더한다.
자신의 강점 칭찬: 주변 사람에게 자신의 장점을 물어본다.
홀로 전통시장 방문: 시장에서 신선한 재료를 사며 즐긴다.
자신에게 감사하기: 지금까지 잘 살아온 자신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
요약
이 79가지 방법은 혼자 사는 삶을 단순히 견디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즐기고 자신을 돌보며 행복을 추구하는 데 초점을 맞춥니다. 저자는 일상 속 작은 행동들이 자신을 사랑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를 강조합니다. 각 방법은 실용적이면서도 창의적이며, 개인의 취향과 생활 방식에 맞게 조정할 수 있습니다.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행복을 찾다, 혼자 사는 즐거움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다큐는 ‘나는 자연인이다’라는 프로그램이다.
매회 전국에 자연과
벗하며 살고 있는 사람을 찾아가서 그들의 독신생활을 보여주는 내용인데 9년째 높은 시청률을 유지하며 사랑을 받고 있다.
주 시청층인 중년
남성들은 자신이 시도하지 못하는 ‘자유인의 삶’을 이 프로그램을 보면서 대리만족 한다.
헨리 데이빗 소로우가 2년 2개월 동안 월든
호수가에 오두막을 짓고 홀로 산 체험을 기록한 책 『월든』의 한국판이라고나 할까?
글. 안경숙(국민연금공단 지사장)
혼자
사는 법 ①삶의 지혜가 필요하다
동거인이 없는 독신의 삶은 자유롭다.
원하는 시간에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고,
싫으면 하지 않을 자유가 있다.
타인을 신경 쓰지 않고 평온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먹고 싶은 음식을 요리하거나 집을 비우고 여행을
떠날 수도 있다.
상상만으로도 행복한 자유이다.
그러나 모든 독신이 이런 자유를 쉽게 누리는 것은 아니다.
이혼이나 사별로
혼자가 된 사람들은 충격을 극복하고 평안을 찾기까지 시간이 걸린다.
혼자 자유롭게 살던 사람도 몸이 여기저기 아프면 누군가 의지할 사람을
찾는다.
즉 젊어서는 혼자 자유롭게 사는 것이 좋지만 늙거나 죽음이 가까이 오면 ‘의지할 수 있는 가족이 있는 것이 좋다’라는 이중감정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혼자 살기의 진정한 즐거움을 누리기 위해서는 단단한 마음의 준비와 구체적인 삶의 지혜를 갖출
필요가 있다.
일본 작가 오에노 지즈코는 『독신의 오후』에서 혼자 살아가는 능력을 ‘싱글력’이라고
하며 혼자서도 잘 살기 위해서는 ‘경제’,
‘정신’, ‘생활’, ‘신체’의 자립이 필요하다고 했다.
흔히들 혼자 살기 위해서는 ‘돈’과
‘건강’이 필수라고 강조한다.
배고프고 몸 아프면 가족보다 좋은 게 없다면서. 건강과 경제력을 하루아침에 만족하게 갖출 수는
없다.
그러나 ‘자연인이다’의 주인공들이 부족한 환경에서도 한결같이 ‘이 생활에 만족한다’라고 대답한 것처럼 준비된 자금의 수준에 맞춘
생활을 한다면 얼마든지 즐거운 독립생활을 할 수 있다.
집은 혼자 살기에 적당한 크기로 줄이고 경제적 지출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집중적으로 투자한다.
배우고 싶은 것, 경험하고 싶은 것을 우선순위로 하여 ‘지금 여기’의 삶을 즐기며 살면
된다.
혼자
사는 법 ②취향에 맞는 환경 만들기
오랜 기간 살림의 노하우를 익힌 여성과 달리 중년남성이 혼자 살며 부딪히는 가장 큰
문제는 소소한
일상생활 유지능력이다.
삼시세끼 밥상을 차려 먹는 일, 집안을 치우고 청소하는 일, 외출할 때 옷 갖춰 입기, 슈퍼에서
쇼핑하기 같은 것이다.
실제 행복감은 이런 소소한 일상에서 생기는 것인데 이 모든 것이 익숙하지 않을 때 마음마저 우울해진다.
혼자의
삶은 처음에는 어색하고 불안하지만 이 상황을 직시하고 약간의 용기와 호기심을 가지면 얼마든지 즐길 수 있다.
4인용 식탁을 치우고 나만의 존재를 도드라지게 해주는 1인용 식탁을 배치해본다.
책을
읽고 편안하게 영화를 시청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든다.
좋아하는 무늬의 커튼을 달고 따스한 빛이 나오는 조명을 설치한다.
밖에 나가면
바로 들어오고 싶은 독신의 거처를 만들어본다.
많은 경우 우울은 눈앞에 보이는 구질구질한 현실에서 생겨난다.
그래서 독신생활을 즐기기
위해서는 나의 취향에 꼭 맞는 환경을 갖추는 것이 좋다.
현대 문명의 발달은 혼자 사는 사람이 품위를 유지하기에 불편함이
없다.
밥하기 싫은 날은 동네 맛집에 가서 근사하게 외식을 하고, 이도저도 귀찮은 날은 배달을 시키거나 편의점 도시락을 사먹기도
한다.
청소가 어려울 땐 도우미를 요청하고 세탁소에서는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깨끗함을 장착해준다.
혼자
사는 법 ③관계 맺기의 법칙을 유념하라
혼자가 된 사람들은 자유생활을 즐기는 와중에도 어느 날 문득문득 외로움을
느낀다.
배우자나 가족에게 많이 의존하던 사람들은 그 외로움이 더 크게 느껴진다.
혼자 살며 잘 놀기 위해서는 시간을
함께 보낼 관계망이 필요하다.
같은 취향이나 관심사로 연결된 사람들은 가족이나 직장동료와 달리 관계는 느슨하지만 함께하는
정신적 만족도는 매우 높다.
모든 일상을 공유하는 부담 없이 서로가 필요할 때 만나 즐기는 관계이기
때문이다.
인생은 결국 자기에게 주어진 시간을 어떻게 잘 보내는가에 성패가 달려있다.
사람과의
관계 맺기가 어렵다면 책과
자연을 친구로 두는 것도 혼자살기의 즐거움을 누리는 한 방법이다.
동서고금의 석학과 작가들을 언제든 내가 원하는 시간에 불러낼
수 있고, 모든 아름다움과 고요함, 광활함으로 나의 마음을 사로잡는 자연은 내가 한발짝만 옮기면 언제든 곁으로 오는 변치 않는
친구다.
소로우는 『월든』에서 호수와 나무, 그리고 야생동물들, 심지어는 태양과 아지랑이도 벗으로
소개했다.
혼자
사는 법 ④가족이 있더라도 혼자되기 실천하기
혼자 사는 사람과는 반대로 가족과 함께 살면서 홀로 있는 시간을 원하는 경우도
많다.
별거나 졸혼을 고민하기도 한다.
이런 경우 가족
속에서 혼자되기를 실천해보기 바란다.
『혼자가 좋다』를 쓴 프란치스카 무리는 일년에 한 번씩 ‘독서주간’을 가진다고
한다.
휴가를 내서 다른 지역의 호텔에 투숙하며 하루 종일 국립 도서관에 틀어박혀 지낸다고 한다.
혼자 살기 때문에 이런 시간을
가지는 것이 자유롭다고 할 수 있겠지만 가족이 있다고 해서 못할 일은 아니다.
‘부부 휴식년제’를 가져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엄마가 뿔났다』에서 김혜자가 1년 휴가를 선언하고 집을 나간 것처럼 폭발하기 전에 혼자의 자유를 누릴 시간을 상호간에 줄
필요가 있다.
가족과 함께 보내건 혼자 살건 세월이 흘러 신체가 쇠하고 다가오는 죽음은 어찌할 수가
없다.
모든 사람에게 오는 상황이지만 이 위기를 혼자 맞이하는 경우 두려움은 더 크다.
그러나 요즘은 가족이 있어도 집에서 간병을
받고 죽음을 맞이하는 사람은 드물다.
독거노인, 고독사가 사회문제로 뉴스에 등장하는 것에 대해 『혼자 산다는 것에 대하여』의 저자
노명우교수는 ‘독거노인과 고독사가 사회문제로 받아들여진다면, 그것은 그들이 혼자 살기 때문이 아니라 그들이 자립적인 삶을 사는데 충분한 조건을
갖추고 있지 못하기 때문이다.
’라고 했다.
혼자 산다는 것은 단순한 주거형태나 배우자의 존재여부가 아니다.
개인적
존재로 정신적 홀로서기가 되었는가 하는 문제이다.
독립된 존재로서 자유를 추구하며 살아가는 사람에게 소로우는
말한다.
“당신 내부에 있는 신대륙과 신세계를 발견하는 콜럼버스가 되라. 그리하여 무역을 위해서가 아니라 사상을 위한 새로운 항로를
개척하라.” 혼자 사는 즐거움은 인간으로서 홀로서기를 성취한 사람들이 맛보는 보상이다.
행복은 항복일 수도
<우리가 인생에서 가진 것들 Women Holding Things>에서
마이라 칼만은 말합니다.
"내 친구가 말했다.
내 어휘집에서 행복이라는 단어를 삭제하면, 행복해질 거라고"
정말이지 행복은 무엇인가요. 지금 행복하신가요. 이 질문에는
행복의 정의가 무엇인지, 그것의 정도가 어느 정도여야 하는지가 선행됩니다.
그런데 그 함의와 계측은 누가하나요? 나 혼자서 해도 충분할까요? 그렇지 않은 것 같아요.
나만 행복해서는 행복하지 않으니까요. 함께 사는 사람,
함께 살지 않아도 늘 마음으로 바라보게 되는 사람들도 행복해야지요. 그게 전분가 하면 또 그렇지가 않습니다.
쓰레기의 거리, 범죄의 거리를 지나 홈스위트홈에 도착하는 게 무슨 소용이겠어요. 드높이 방어벽을 세우고 외부의 소란에 귀를 기울이고 떨게 될 텐데요. 전쟁이며 지진 폭우 같은 일이라도 벌어진다면, 끔찍합니다.
큰 병이라도 걸리면 어쩌죠. 두려워요. 그러니 나의 행복은 나의 식구와 친지와 이웃과 나라의 행복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인 거죠.
그런 생각 말고 소박하고 즉시적인 것을 행복이라 여기는 게 행복의 비결일까요? 이런 고민을 쓴다는 건 꽤나 행복하다는 반증 같기도 합니다만.
행복이라고 쓰고 항복이라고 읽어 봅니다.
그냥 받아들이는
거죠. 할 수 있는 건 하고 할 수 없는 건 안 하는 거요.
선생님의 퇴원이 코앞입니다.
쓰러지시고 일 년 넘게
이어진 입원생활, 그럼에도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는 상태. 그런 몸으로 집으로 돌아오는 게 겁나시는 듯도 합니다.
닫힌 문과 열리는 문에 대해 자문자답하시더라고요. 그래도 저는 선생님이 살아계셔서, 정신 온전히 보존하셔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하려고요. 집안 가득할 화초들과 강아지 고양이와 햇살 속에서 고요히, 그러나 열심히 거듭 좋아지시기를 기도드립니다.
AI요약
기사 제목과 본문 내용을 자동 요약한 내용입니다.
전체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 전체를 확인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AI챗이 열심히 분석 중입니다.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이투데이/김나리 기자]생성형 AI, 63.9%가 경험…10·20대 20%는 매일 사용한다AI 사용 목적 정보 검색>문서 작성>번역>정서적 대화 순AI 하나론 부족해··· 2개 이상 쓰는 사람 10명 중 4명 이상여성 10·20대 절반은 AI와 상담하고 정서적 대화 나눈다지금 한국 사회의 화두는 인공지능(AI)이다.
국민의 일상과 사회에 빠르게 진입해 기업 경영, 정부 운영, 의료·복지 서비스 등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분야에서 AI 기술을 빼놓고 미래를 논할 수 없게 됐다.
하지만 AI 기술이 발전할수록 인간의 존엄성과 윤리관이 흔들릴 수 있고, 기술 발달 혜택은 소수의 집단이 독점하는 불평등이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에 본지는 ‘AI 세계 3대 강국 도약’을 목표로 한 이재명 정부의 출범을 기점으로 지난달 2일부터 4일까지 ‘오픈서베이’에 의뢰해 10~69세 전국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AI 대중화에 따른 대국민 인식 조사(신뢰수준 80%·표본오차 ±2.0%p)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를 통해 AI 패권 경쟁에서 우리
국민의 ‘AI 일상화’를 집중 조명하고, AI를 가장 잘 활용하는 국가로의 도약을 기대해 본다.
# 조사 개요 ○모바일 설문조사 지원: 오픈서베이 ○조사 기간: 2025년 6월 2~4일 ○조사대상 및 표본수: 10~69세 패널 1000명 ○표본추출방법: 인구구성비에 따른 비례할당추출 ○표본오차: 80% 신뢰수준에서 ±2.03%p
#1. A씨는 요즘 AI 없이는 하루도 버티기 어렵다고 말한다.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챗GPT에 “오늘 외신 뭐 떴어?라고 묻자 세계 주요 뉴스가 알림처럼 요약돼 도착한다.
며칠 전엔 연락 끊긴 대학 동창에게서 청첩장이 날아왔다.
축의금 얼마를 내야 할지 머릿속이 복잡해지자 망설임 없이 AI에 물었다.
AI는 관계, 지역, 평균 사례를 계산해 “10~15만 원 사이가 적절합니다라고 추천했다.
가장 의지되는 건 감정이 복잡할 때다.
갈등 상황이 생겼을 때 AI는 A씨의
‘감정 쓰레기통’이자 전략 코치가 된다.
AI는 고민을 경청하고 공감해주고 마지막엔 조심스럽게 조언까지 건넸다.
A씨는 요즘 AI를 비서·상담사·친구 그 이상이라고 부른다.
#2. B씨는 6월 유럽 여행 중 비행기를 놓치는 아찔한 상황을 겪었다.
숙소에서 늦게 출발한 탓에 공항까지는 분 단위로 쫓기는 상황. 택시 안에서 손은 덜덜 떨리고 머릿속은 새하얬다.
‘XXX항공 비행기 놓쳤을 때’, ‘비행기 재탑승 방법’ 등 다양한 검색을 입력했지만 오래된 후기만 나올 뿐. 결국, 마지막으로 챗GPT를 열었다.
AI는 당황한 B씨에게 차분하게 항공사와 항공편 정보를 묻고 곧바로 “해당 항공사는 5월 1일부터 새 규정을 시행 중입니다.
출발 40분 전 이후~출발 1시간 후까지는 100유로 수수료를 내고 재탑승이 가능합니다.
지금 바로 공항 카운터로 가시거나 고객센터에 연락하세요.라고 설명했다.
B씨는 안내대로 카운터에 뛰어갔고 100유로만 내고 같은 목적지행 다음 비행기 티켓을 확보했다.
하마터면 수백 유로를 날릴 뻔했지만 단 2분 만에 AI가 ‘딱 한 달 전 새로 바뀐 정책’을 정확히 알려준 덕분에 무사히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었다.
A씨와 B씨처럼 AI를 단순한 검색 도구가 아니라 일상을 함께하는 ‘디지털 동반자’로 여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생성형 AI가 단순 정보 제공을 넘어 조언을 구하고 고민을 나누는 존재로 확장되며 디지털 인간관계의 일부로 자리 잡는 양상이다.
◆ “AI 써본 사람은 계속 쓴다…루틴으로 자리 잡았다
본지가 6월 2일부터 4일까지 소비자 데이터 플랫폼 운영업체 ‘오픈서베이’에 의뢰해 만 10세부터 69세 전국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AI 이용 행태조사(신뢰수준 80%·표본오차 ±2.0%p)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전체 응답자의 63.9%가 생성형 AI를 사용해본 경험이 있다고 답했으며 실제 이용자 중 71.4%가 ‘주 2회 이상’ AI를 사용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세대별로는 ‘주 4회 이상’ 생성형 AI를 이용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10대 44.2%, 20대 46.8%, 30대 35.6%로 나타나며 젊은
층일수록 사용 빈도가 높았다.
반면 40대는 19.5%, 50대 29.9%, 60대는 13.4%로 연령이 높을수록 이용률이 눈에 현저히 낮아졌다.
눈에 띄는 점은 10·20대에서 매일 AI를 사용한다고 밝힌 비율이 각각 18.9%, 21.6%에 달했다는 것이다.
젊은 세대일수록 AI 사용이 일상 속 습관으로 자리 잡고 있는 배경에는 생성형 AI 특유의 ‘대화형 상호작용’ 구조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메신저, SNS, 라이브챗 등 텍스트 기반 소통에 익숙한 10·20대에게는 AI와 주고받는 문답 방식이 자연스럽고 친숙하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 ‘지식’만이 아니다…AI와 감정을 나누는 사람들AI의 활용 범위는 단순한 정보 검색(79.3%)을 넘어 문서 작성(42.6%), 번역(37.6%), 콘텐츠 제작(19.2%)은 물론 정서적 대화(22.7%) 등 고차원적인 소통·창작 기능까지 확장되고 있다.
이는 AI가 단순한 정보 도구를 넘어 인간의 판단과 감정 영역까지 관여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특히 주목할 점은 여성 사용자 중 30.3%가 ‘정서적 대화’를 위해 AI를 사용한다고 응답한 대목이다.
이는 남성
응답자(16.2%)의 약 두 배에 달한다.
연령별로는 남성의 경우 10대(19.2%), 20대(14.8%), 30대(23.4%)를 제외하면 대부분 한 자릿수에 그쳤지만, 여성은 10대(46.5%), 20대(46.0%)에서 절반 가까운 응답자가 AI를 감정 교류 대상으로 받아들이고 있었다.
30대(29.8%)와 40대(26.3%)에서도 높은 응답률이 이어졌고, 50대(16.7%)와 60대 이상(15.4%)도 일정 수준의 활용도를 보였다.
이는 AI가 이제 단순 정보 전달 도구를 넘어 감정 교류의 파트너로 진화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과거 검색창에 ‘~하는 법’을 입력하던 이들이
이제는 “나 너무 화가 나요, 어떻게 해야 하죠?라고 AI에게 털어놓는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하나로는 부족하다…20대 55.8%가 AI 서비스 2개 이상 이용한다AI 서비스 간 비교와 선택이 활발해지면서 하나의 서비스에만 의존하지 않는 이용자가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AI를 2개 이상 병행 사용하는 이용자의 비율이 전체 응답자의 42.5%에 달했다.
이 중에서도 2종의 AI를 사용한다는 응답자가 34.4%로 가장 많았고 3개를 쓴다는 응답자는 5.8% 4개 이상을 사용한다고 답한 비율도 2.3%에 이르렀다.
특히 20대의 경우 2개 이상을 병행 사용한다는 응답자가 55.8%로 과반을 넘어섰다.
이는 이용자들이 각 AI의 특성과 기능을 고려해 목적에 따라 골라 쓰는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예컨대 일상 대화는 챗GPT, 번역은 제미나이, 뉴스 요약은 퍼플렉시티처럼 사용 각 AI의 특성과 강점을 비교해 목적별로 나눠 쓰는 ‘멀티 에이전트 활용’ 현상이 자리 잡은 셈이다.
[이투데이/김나리 기자(nari34@etoday.co.kr)]
5성급 호텔 뷔페서 나만의 '먹조합' 즐기는 방법
[먹어보니] 서울드래곤시티 푸드 익스체인지
모디슈머 위한 콘셉트 운영
호텔
뷔페가 1인당 20만원에 가깝게 줄인상 됐지만, 소비자들의 관심은 뜨겁다.
단순한 식사 이상의 미식 경험을 추구하는 소비 트렌드가 확산하면서다.
최근엔 내 취향과 기호에 맞게 음식을 조합한 '뷔페 꿀 조합'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하는 이들도 늘어나고 있다.
새로운 메뉴를 만들며 또 다른 즐거움을 찾는 방식이다.
최근
방문한 서울 용산구의 서울드래곤시티 '푸드 익스체인지'도 이같은 '모디슈머(Modify+Consumer)'들을 위해 자신만의 맞춤형 플레이트를 구성할 수 있는 콘셉트로 운영되고 있었다.
평일 저녁이지만 혼자 방문한 외국인 손님부터 6명의 가족 단위 고객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고객들이 180석 규모의 좌석을 빼곡하게 채웠다.
노보텔에
위치한 푸드 익스체인지는 최근 메뉴 개편과 함께 소비자들이 직접 뷔페 메뉴를 조합해 만들어 먹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미식을 경험할 수 있는 스펙트럼이 넓어지고 국내 파인 다이닝의 수준도 높아짐에 따라 소비자들의 수요를 맞추기 위해 전격 변화에 나선 것이다.
기자는
호텔 뷔페에 가면 샐러드, 차가운 요리, 뜨거운 요리, 디저트와 과일 등 순서대로 네 접시를 즐긴 후 늘 한계를 느끼는데(?), 이번엔 뷔페 메뉴들을 활용해 나만의 요리를 만들어볼 수 있어 그동안의 방식과는 다르게 뷔페를 즐길 수 있겠다는 점에서 흥미를 느꼈다.
평소와 비슷하게 샐러드는 종류별로 먹고 싶은 메뉴를 담은 뒤 두 번째 접시부터는 예쁜 플레이팅과 함께 조합을 찾는 데 집중했다.
회를 통해 일식 메뉴를 만들기 위해 지라시 스시에 참치, 광어, 도미, 홍새우 등을 올려 '회덮밥' 한 접시를 뚝딱 만들었다.
그릴 코너에서는 두툼하게 구운 채끝 스테이크를 선택하고 랍스터 테일을 접시에 올린 뒤 구운 아스파라거스, 매시 포테이토를 얹어 '나만의 스테이크 플레이트'로 채웠다.
느끼해진
입맛은 짬뽕으로 잡았다.
푸드 익스체인지에서는 즉석에서 원하는 재료로 셰프들이 짜장면과 짬뽕을 만들어주고 있었다.
원하는 채소를 넣어 셰프가 만들어준 짬뽕에 구운 새우와 대게, 랍스터살을 듬뿍 올려 '프리미엄 특선 해산물 짬뽕'으로 즐겼다.
짜장면에도 채끝 스테이크를 올려 '채끝 짜장면'을 만들어 먹기도 했다.
최근
그릴 코너와 샐러드 섹션을 업그레이드하고 23종의 신규 메뉴를 추가한 만큼 선택지는 다양했다.
여름철을 맞아 장어탕과 낙지탕탕이, 초계 샐러드 등 보양식 메뉴도 새롭게 선보였는데, 어르신들을 위한 보양식 한 상을 차려드리는 것도 좋을 듯싶다.
호텔
내 인기 레스토랑의 시그니처 메뉴도 함께 즐길 수 있다.
방문했을 시기엔 드래곤시티의 차이니즈 레스토랑인 '페이(FEI)'와의 협업을 통해 '베이징덕', '어향소스 소고기 브로콜리니', '일년감 홍유 명하' 등 정통 중식 메뉴가 함께 마련됐다.
특히, 북경오리의 경우 중식당에서 비싼 가격을 지불해 오랜 시간 기다려야 먹을 수 있는 메뉴지만, 푸드 익스체인지에서는 실시간으로 원하는 만큼의 양을 취식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다.
베이커리
역시 호텔 1층에 위치한 '알라메종 델리'에서 맛볼 수 있는 메뉴들이 조각이나 미니사이즈로 즐길 수 있게 있어 다양한 경험을 선호하는 최근 소비자들을 겨냥했다고 느꼈다.
고객
참여형 이벤트도 진행한다.
서울드래곤시티는 4일부터 8월 31일까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DIY 플레이팅 콘테스트'를 진행해 고객들과의 소통을 강화할 예정이다.
셰프가 제안한 추천 조합을 재현하거나 자신만의 감각으로 완성한 플레이팅 사진을 개인 공개 계정에 올리면 된다.
서울드래곤시티
관계자는 "뷔페의 모든 메뉴를 먹어볼 수 없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뷔페를 운영하기보단 이색적으로 즐길 수 있는 요소를 넣고자 했다"며 "5성급 뷔페에서는 진행하지 않았던 이벤트를 통해 소비자들과의 접점도 늘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드래곤시티의 푸드 익스체인지는 5월1일부터 가격을 평균 4.6% 올려 평일 점심과 저녁 뷔페 가격은 성인 1인당 각각 12만원, 14만원, 주말은 점심·저녁 모두 15만9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