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렇지 않은 척하며 살고 있지만 사실은 삶이 버겁고,
겉으로는 웃고 있지만 속으로는 늘 울고 있는,
옛 과거의 나쁜 기억에서 발목을 잡혀 매일매일 괴로워 신음하고 있는,
하루에도 몇 번씩 죽고 싶다고 생각하는 너에게
그렇게 특별하다 믿었던 자신이 평범은 커녕 아예 무능하다고 느끼는 순간이 있고
쳐다보는 것 만으로도 설레이던 이성으로부터 지루함을 느끼는 순간이 있고
분신인듯 잘 맞던 친구로부터 정이 뚝 떨어지는 순간이 있고
소름 돋던 노래가 지겨워지는 순간이 있고
자기가 사랑하는 모든 것이 그저
짝사랑에 불과하다고 느끼는 순간이 있다.
순간은 지나가도록 약속 되어있고 지나간 모든 것은 잊혀지기 마련이다.
어차피 잊혀질 모든 만사를 얹고 왜 굳이 이렇게까지 힘들어 하며 사냐는게 아니다.
어차피 잊혀질테니, 절망하지 말라는 거다.
무라카미 하루키

'집 안 청소'
영국에서 예방보전
수업 중 한 단원의 제목이
'Housekeeping' 즉 '집 안 청소'였다.
소중한 작품에 내려앉은 먼지를 조심스럽게
제거하고, 환기를 시켜 깨끗한 공기를 쐬어주고
작품이
항상 쾌적한 환경에서 살아가도록 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쾌적한 환경이란 덥지도
습하지도 않은, 우리 몸이 쾌적하다고
느끼는 바로 그 환경이다.
- 김겸의《시간을 복원하는 남자》중에서 -
'집 안 청소'는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을 위한 기초입니다.
집 안이 쾌적해야 사람도 물건도 건강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예술 작품의 보전도 마찬가지입니다.
덥지도, 춥지도, 습하지도 않은 환경을
잘 조성해야 값비싼 작품들을
오래 보전할 수 있습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