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어컨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법!
본격적인 여름 무더위가 시작되면 가장 먼저 손이 가는 가전제품은 단연 에어컨이다.
하지만 에어컨 리모컨 전원 버튼을 누르면서도 가슴 한구석에 느껴지는 불안함은 어쩔 수 없다.
조만간 집으로 날아올 여름철 전기요금 청구서가 머릿속을 스쳐 지나가기 때문이다.
많은 이들이 에어컨을 틀면서도 전기세 폭탄을 맞지 않을 방법이 없을지 고민을 거듭한다.
사실 에어컨은 기본 작동 원리만 제대로 알고 사용해도 전기요금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가전제품이다.
우리가 그동안 무심코 넘겼던 리모컨 속 숨겨진 버튼 하나부터 실외기 관리법까지, 약간의 조작과 습관 변화만으로도 전력 소모를 크게 낮출 수 있다.
에어컨 전기세의 진짜 주범은?
![[만화]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한 네 컷 만화 / 위키트리](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8/04/img_20260804135715_369b1c11.webp)
여름철에 전기세 폭탄이 나오는 진짜 이
는 거실에 놓인 에어컨 본체 때문이 아니다.
바로 창문 밖이나 베란다에 설치된 '실외기'가 전기세의 90% 이상을 잡아먹는다.
에어컨 본체는 단순히 바람을 보내주는 선풍기 같은 역할을 할 뿐이고, 실제로 찬 바람을 만들어내기 위해 엄청난 전기를 쓰는 곳은 실외기다.
따라서 에어컨 전기세를 아끼는 핵심 법칙은
딱 하나다.
'실외기를 얼마나 적게, 그리고 짧게 돌리느냐'에 모든 것이 달려 있다.
에어컨을 켤 때 전기세를 아끼겠다고 미풍이나
약풍으로 약하게 켜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이는 전기세를 더 많이 나오게 만드는 대표적인 실수다.
바람을 약하게 틀면 방이 천천히 식기 때문에, 실외기가 전력을 최대로 쓰며 돌아가는 시간이 훨씬 길어진다.
에어컨을 켤 때는 무조건 가장 낮추 수
있는 온도인 18도에서 20도로 맞추고, 바람 세기도 '강풍'이나 '파워 냉방'으로 틀어야 한다.
이렇게 하면 실외기가 초반에 힘을 바짝 써서 실내 온도를 순식간에 떨어뜨린다.
방이 충분히 시원해지면 그때 설정 온도를 사람이 쾌적함을 느끼는 26도에서 28도로 올려주면 된다.
방이 이미 시원해졌기 때문에 실외기는 이때부터 힘을 빼고 살살 돌아가며 전기를 훨씬 적게 쓰게 된다.
끄기 전 '송풍' 15분이 곰팡이와 냄새를 잡는다

에어컨을 다 쓰고 끌 때 그냥 전원 버튼만
누르고 끝내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이렇게 하면 에어컨 속이 상하고 다음 번에 틀었을 때 꿉꿉한 냄새가 나게 된다.
여름철 차가운 얼음물 컵 겉면에 물방울이
송글송글 맺히는 것처럼, 에어컨도 찬 바람을 만들어낼 때 내부 부품에 엄청난 양의 물기가 생긴다.
이 물기를 말리지 않고 그냥 끄면 에어컨 속 어두운 구석에 곰팡이와 세균이 번식한다.
곰팡이가 에어컨 내부에 꽉 차면 바람이 잘 통하지 않아 에어컨이 덜 시원해지고, 전기도 더 많이 먹게 된다.
이를 막는 가장 쉬운 방법이 바로 끄기
전 '송풍' 버튼을 누르는 것이다.
송풍은 에어컨의 찬 바람을 만드는 실외기는 끄고, 내부 팬만 돌려주는 '선풍기 모드'다.
에어컨을 끄기 전 15분에서 20분 정도 송풍 모드를 틀어놓으면 에어컨 안쪽에 맺힌 물기가 바짝 마른다.
최근에 나온 에어컨은 '자동 건조' 기능이 있어서 전원을 꺼도 알아서 바람을 틀어 말려주기도 한다.
송풍 모드는 선풍기 한 대 돌리는 정도의 전기만 쓰기 때문에 전기세 걱정 없이 에어컨을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다.
또한 리모컨의 기능도 똑똑하게 써야 한다.
'제습 모드'가 전기세를 아껴준다는 소문이 있지만, 사실 제습 모드도 실외기가 계속 돌아가기 때문에 냉방 모드와 전기세 차이가 거의 없다.
다만 비가 많이 오는 장마철에는 습기를 빼주어 더 시원하게 느끼게 해준다.
밤에 잘 때는 '열대야 취침' 모드를 쓰면 시간이 지나면서 온도를 1~2도 알아서 올려주어 자는 동안 추워지는 것을 막고 전기도 아껴준다.
실외기 햇빛 가리기

에어컨 본체만큼이나 신경 써야 할 곳이
바로 밖에서 땡볕을 맞고 있는 실외기다.
실외기가 햇빛을 받아 뜨거워지면 찬 바람을 만드느라 훨씬 더 많은 전기를 쓰게 된다.
실외기 위에 햇빛을 가려주는 덮개나 은박
돗자리를 얹어주기만 해도 실외기 온도가 내려가서 전기세를 10% 이상 아낄 수 있다.
시중에서 몇 천 원이면 사드 실외기 커버를 씌워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다만 커버를 씌울 때 실외기 앞쪽에 바람이 나오는 구멍을 가리면 안 된다.
앞구멍이 막히면 열이 안 빠져나가서 오히려 전기를 더 먹고 고장이 날 수 있다.
마찬가지로 실외기 근처에 물건을 쌓아두는
것도 금물이다.
실외기 앞뒤로 최소 30cm 이상은 빈 공간을 만들어주어야 바람이 잘 통한다.
너무 더운 한낮에는 실외기 윗부분에 물을 바가지로 조금 뿌려주면 열이 식으면서 에어컨이 훨씬 잘 돌아간다.
실내에서는 에어컨을 틀 때 선풍기나 서큘레이터를
같이 틀어주는 것이 필수다.
에어컨 바람이 나오는 방향과 같은 방향으로 선풍기를 틀어주고, 천장 쪽을 향하게 놓으면 아래쪽에 깔린 찬 공기와 위쪽에 있는 더운 공기가 섞이면서 방 전체가 금방 시원해진다.
이렇게 하면 방이 식는 시간이 절반으로 줄어들어 실외기가 돌아가는 시간도 절반으로 줄어든다.
알아두면 좋은 에어컨 꿀팁
![[만화]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한 네 컷 만화 / 위키트리](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8/04/img_20260804134838_a651461a.webp)
[만화]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한 네 컷 만화 / 위키트리
첫째, 주방에서 기름진 요리를 할 때는
에어컨을 잠시 꺼두거나 환기를 우선해야 한다.
삼겹살을 구우거나 튀김 요리를 할 때 발생하는 유증기(기름 방울)는 에어컨의 찬 공기 흡입구로 빨려 들어간다.
이 유증기가 내부 냉각핀과 먼지 필터에 달라붙으면 먼지와 엉켜 지독한 냄새의 원인이 되며 에어컨 바람의 냉각 성능을 영구적으로 떨어뜨린다.
요리 시에는 가스레인지 후드를 켜고 환기를 한 뒤 요리가 끝나면 에어컨을 틀어야 제품을 오래 깨끗하게 쓸 수 있다.
둘째, 에어컨 바람 방향 조절과 멀티탭
안전 관리다.
에어컨 바람 날개는 위쪽(천장 방향)으로 향하게 설정하는 것이 유리하다.
찬 공기는 무게가 무거워 아래로 내려가고 더운 공기는 위로 올라가는 성질이 있어, 바람을 위로 보내면 방 전체 공기가 빠르게 균일해진다.
또한 에어컨은 순간 전력 소비가 크므로 일반 멀티탭을 사용하면 과열 화재 위험이 크다.
벽면 콘센트에 직접 꽂거나 4000W 이상의 에어컨 전용 고용량 멀티탭을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셋째, 켜자마자 5분 환기 법칙이다.
집에 돌아와 에어컨을 켤 때 곧바로 문을 닫지 않고 5분 동안 창문을 열어둔 채 강풍으로 가동하는 것이 좋다.
에어컨이 작동을 시작하는 초기 5분 동안 내부 배관에 남아있던 먼지와 잡냄새, 세균이 가장 많이 배출되기 때문이다.
초기 5분 환기를 통해 내부 공기를 바깥으로 내보내고 창문을 닫으면 훨씬 위생적이고 쾌적한 실내 환경을 만들 수 있다.
"흥선대원군이 헐었던 곳에 배롱나무 만개했어요"... 입장료·주차비 없는 여름꽃 산책 명소
충남 논산 충곡서원
여름 배롱나무 명소로 다시 피어나다

충곡서원 붉은 풍경 / 사진=충남관광
봄꽃은 화려하게 폈다가도 채 열흘을 넘기지 못하고 지고 마는데, 여름철 배롱나무는 이와는 정반대의 시간표를 산다.
7월 중순 무렵 꽃망울을 맺기 시작해 8월에야 비로소 만개하고, 9월 초까지도 붉은빛을 이어가는 이 나무는 오히려 한여름 뙤약볕
아래에서 가장 왕성하게 피어난다.
다른 봄꽃들이 자취를 감춘 계절에 홀로 절정을 맞는 셈이다.
충남 논산의 충곡서원은 바로 이 배롱나무가 오랜 세월을 품은 서원 터 위에서 다시 피어나는 곳이다.
유생들의 글 읽는 소리
대신 매미 울음이 가득한 여름, 이곳은 역사 유적과 계절 명소라는 두 얼굴을 동시에 보여준다.
충곡서원

충곡서원 / 사진=충남관광
충곡서원(충청남도 논산시 부적면 충곡로 269번길 60-7)은 1688년, 숙종 14년 지방 유림의 공의를 모아 창건됐다.
백제의 계백 장군과 더불어 박팽년, 성삼문, 이개, 유성원, 하위지, 유응부 등 사육신의 학문과 덕행을 기리고자 위패를 봉안한 데서
시작됐다.
당대 사람들의 뜻이 모여 세워진 만큼 서원의 창건 자체가 절의와 충절을 되새기는 의미를 담고 있었던 셈이다.
그러나 이
서원 역시 흥선대원군의 서원 철폐령을 피해 가지 못해 1868년, 고종 5년에 훼철되는 아픔을 겪었다.

충곡서원 여름꽃 / 사진=충남관광
이후 오랜 시간이 흘러 1933년에 이르러서야 지방 유림이 다시 공의를 모으고 관계 당국의 협조를 얻어 복원 작업을 마쳤다.
이때 이현동, 박증, 김정망, 김익겸, 김홍익, 이민진, 김만중, 박종, 조병시, 김자빈, 이학순 등 11명의 위패가 추가로 배향되면서
제향의 규모가 한층 넓어졌다.
원래 터 위에 새로 세웠다는 의미를 담아 '서원' 대신 '서원지(書院址)'라는 명칭이 붙었고, 1976년에는 충청남도 기념물 제12호로
지정되며 역사적 가치를 공식 인정받았다.
동재와 서재를 물들이는 붉은 길

충곡서원 배롱나무길 / 사진=충남관광
역사의 무게와 달리, 여름철 충곡서원지의 풍경은 한결 가볍고 화사하다.
입구 쪽 동재와 서재 양옆을 비롯해 단지 곳곳에
심어진 배롱나무가 여름 내내 진분홍 꽃을 피워내기 때문이다.
고즈넉한 기와지붕과 배롱나무의 원색이 대비를 이루는 구도는 다른 계절에서는 보기 힘든 장면이다.
특히 내삼문 앞 배롱나무 동선은 유적의 무게감과 계절의 생기가 겹쳐지는 지점으로, 짧게 걸어보는 것만으로도 서원의 두 얼굴을
함께 느낄 수 있다.
논산 지역에는 충곡서원지 외에도 명재고택, 종학당, 돈암서원 등 배롱나무로 이름난 곳이 여럿 있어, 여름 한 철 이들을 잇는 코스로
묶어 돌아보는 것도 가능하다.
무료 개방에 상시 관람까지

충곡서원에 핀 배롱나무 / 사진=충남관광
방문을 계획한다면 접근성 면에서도 부담이 적다.
입장료와 주차료가 모두 무료로 운영되고 있으며, 별도의 휴무일이나 관람
제한 시간 없이 상시 개방된다는 점도 반갑다.
유명 관광지처럼 예약이나 대기가 필요하지 않은 만큼, 논산 인근을 지나는 길에 즉흥적으로 들르기에도 부담이 없는 셈이다.
한 공간 안에 철폐와 복원이라는 역사의 굴곡, 그리고 매년 되풀이되는 배롱나무의 개화가 겹쳐 있다는 사실은 이 서원지를 단순한 유적 이상으로 만든다.

충곡서원 배롱나무 만개 / 사진=한국관광공사 이효직
오래된 것과 매년 새로 피는 것이 한자리에서 공존한다는 점이야말로 이곳을 다시 찾게 하는 이유다.
8월 초에서 9월 초 사이,
붉은 꽃이 절정에 이르는 지금이 방문하기에 가장 알맞은 시기다.
무료로 상시 개방되는 만큼 여유 있게 들러 동재와 서재 사이를 천천히 걸으며, 유생들이 거닐었을 길 위에서 여름 한 철의 색을
눈에 담아보길 권한다.
갤럭시 Z 폴드8, '접는 폰'에서 '일상폰'으로
[써보니] 갤럭시 Z 폴드8, '접는 폰'에서 '일상폰'으로4:3 화면비와 대화면으로 생산성·콘텐츠 경험 개선200만원대 가격·S펜 미지원·앱 최적화는 과제
(서울=연합뉴스) 박형빈 기자 = 폴더블 스마트폰은 20년 가까이 주류로 자리 잡은 바형 스마트폰을 넘어 차세대 '뉴노멀'이 될 수 있을까.삼성전자[005930]의 '갤럭시 Z 폴드8'을 일주일간 사용해본 결과, 그 가능성은 이전 세대보다 한층 현실에 가까워졌다는 인상을 받았다.
2019년 첫 갤럭시 폴드가 등장했을 당시 폴더블은 두껍고 무거운
데다 접었을 때 화면도 좁아 '미래형 제품'에 가까웠다.
하지만 7년이 지난 지금 폴드8은 넓어진 화면비와 높아진 완성도를 앞세워 '접히는 스마트폰'이 아니라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사용하는 스마트폰에 한층 가까워졌다.
◇ 접으면 스마트폰, 펼치면 태블릿…달라진 폴드 경험변화는 제품을 처음 손에 쥐었을 때부터 느껴진다.
폴드 시리즈 최초로 적용된 10대16 비율의 외부 디스플레이는 일반 스마트폰처럼 손에 편하게 들어와 작은 태블릿을 쓰는 듯한 인상을 줬다.
세로 길이가 줄어 화면이 다소 작아졌다는
느낌은 있지만 웹서핑, 게임, 동영상 감상 등 대부분의 활용에서 아쉬움은 크지 않았다.
카카오톡으로 대화하고 기사를 읽거나 검색하는 동안 굳이 펼쳐야겠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엄지 입력 오타도 눈에 띄게 줄어 대부분의 일상 작업은 접은 상태만으로 해결됐다.
반대로 펼치는 순간에는 완전히 다른 기기가 된다.
폴더블의 상징이던 화면 중앙 주름은 눈에 띄게 옅어졌다.
의식적으로
비춰보거나 야외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는 특정 각도가 아니면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4대3 비율의 약 8인치 메인 디스플레이에서는 자료를 띄운 채 카카오톡 대화와 메모를 동시에 하는 등 멀티태스킹이 자연스러웠다.
노트북을 꺼내기 애매한 상황에서도 스마트폰 하나로 상당수 업무를 처리할 수 있었다.
유튜브를 보다가 메시지가 와도 화면을 분할하면 영상 크기를 크게 유지하면서 작업할 수 있어 바형폰과 확실한 차별점이 됐다.
생산성은 AI와 결합하면서 한 단계 더 진화했다.
제미나이를 호출해 "배달의민족으로 ○○ 업체 후라이드 치킨을 주문해줘"라고 하자 AI는 앱을 실행해 메뉴를 고르고 함께 먹기 좋은 무와 콜라까지 장바구니에 담았다.
다만 주문 완료까지는 약 6분이 걸렸다.
사람이 직접 했다면 1분도 채 걸리지 않았을 작업이다.
AI가 수행할 수 있는 일은 빠르게 늘고 있지만 실제 사용성에서는 아직 개선할 부분이 남아
있다는 점도 확인할 수 있었다.
◇ 영상·게임은 만족, 웹툰은 아쉬움…대화면 활용성은 '합격점'콘텐츠 소비 경험도 만족스러웠다.
유튜브와 넷플릭스는 작은 태블릿으로 보는 듯한 몰입감을 제공했다.
다만 웹툰은 화면이 넓어진 대신 세로 길이가 상대적으로 짧아 한 화면에 담기는 컷 수가 줄었다.
화면을 넘기는 횟수가 늘면서 웹툰만큼은
기존 바형 스마트폰이 더 편했다.
게임에서는 대화면의 장점이 더욱 두드러졌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넓은 화면 덕분에 미니맵과 주변 정보를 동시에 확인하기 쉬웠고 조작 버튼 간격도 넉넉해 오조작이 줄었다.
운전 중 사용한 내비게이션 경험도 만족스러웠다.
네이버지도를 실행하자 넓은 범위의 지도가 한눈에 들어왔고 다음 교차로와 차선 정보를 미리 확인할 수 있어 갑작스러운 차선 변경이 줄었다.
확대·축소를 반복하는
횟수도 감소했다.
카메라는 최상위 모델인 '폴드8 울트라'보다 망원 렌즈가 빠지는 등 사양이 다소 아쉽지만 있지만, 촬영보다 편집 측면에서는 호평을 줄 만했다.
사진을 큰 화면에 띄우면 배경 속 인물이나 사물, 그림자까지 쉽게 확인할 수 있었고 갤럭시 AI '지우개' 기능으로 피사체를 제거하거나 생성하고 구도를 다듬는 작업도 훨씬 직관적이었다.
◇ S펜 빠지고 가격은 200만원대…폴더블 대중화는 과제다만 폴더블의 장점을 완전히 살리기 위해서는 아직 개선이 필요한 부분도 있다.
넓어진 화면을 활용한 생산성을
강조하지만, S펜을 지원하지 않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화면 크기가 커진 만큼 태블릿처럼 필기하거나 정교한 문서 작업을 하려는 이용자에게는 제약 요소가 될 수 있다.
배터리와 충전 속도도 200만원대 제품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아쉬운 부분이다.
두 개의 화면을 활용하는 폴더블 특성상 사용 환경에 따라 배터리 소모가 커질 수 있지만, 기타 제품과 뚜렷한 차별점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일부 애플리케이션의 최적화 문제도 여전히 남아
있다.
넓어진 내부 화면에 맞게 설계되지 않은 앱에서는 화면 비율이 어색하거나 여백이 생기는 경우가 있었고, 모든 서비스가 폴더블의 장점을 동일하게 제공하지는 못했다.
폴드8이 당장 바형 스마트폰을 대체하기는 어렵다.
가장 큰 걸림돌은 여전히 가격이다.
256GB 기준 227만8천100원으로 같은 용량의 갤럭시 S26 기본형(125만4천원)보다 100만원 이상 비싸다.
다만 스마트폰 교체 주기가
과거보다 길어지고 있는 데다, 힌지 내구성과 디스플레이 완성도가 세대를 거듭하며 개선되고 있다.
삼성전자가 OS·보안 업데이트와 갤럭시 AI 지원 기간도 확대하면서 오래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라는 점은 가격 부담을 일부 상쇄하는 요소다.
일주일간 메인 스마트폰으로 사용한 뒤 다시 바형 스마트폰을 손에 쥐었을 때 가장 먼저 든 생각은 "화면이 왜 이렇게 좁고 길지"였다.
가격 문턱만 조금 더 낮아진다면 폴더블은 얼리어답터를
위한 실험적 제품을 넘어 바형 스마트폰 시대를 잇는 새로운 '뉴노멀'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충분해 보였다.
binzz@yna.co.kr
"고등어 굽기 전에 '이 한 방울' 발라보세요"... 비린내 싹 사라지고 식감까지 바삭해집니다
고등어 비린내, 마요네즈 한 스푼이 잡는다
카레·마요네즈 코팅으로 완성하는 바삭 구이

고등어 마요네즈 도포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고등어를 구울때 의 문제는 비린내가 남는 경우가 많다는 데 있다.
특히 급하게 전자레인지로 해동하면
수분이 빠르게 증발하면서 오히려 비린내가 심해질 수 있다.
다만 해동 방식과 코팅 재료를 조금만 바꾸면 잡내를 줄이고 식감까지 살릴 수 있는데, 그 시작은 물 온도와
재료 배합에 있다.
소금과 식초를 푼 물로 해동하기

고등어 소금물 해동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고등어의 비린내는 해동 단계에서부터 잡아야 한다.
소금 1스푼과 식초 1스푼을 푼 미지근한 물에 고등어를
10분 동안 담가두면 되는데, 이때 소금은 삼투압 작용으로 수분 손실을 막아주고 식초는 비린내 제거와 함께 생선 살의 탄력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반면 전자레인지 해동은 수분 손실과 비린내 증가로 이어지기 쉬워 권장되지 않는다.
해동이 끝나면 물기를
키친타월로 꼼꼼히 닦아내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 물기 제거가 이후 코팅의 밀착도를 좌우하기 때문이다.
마요네즈와 카레가루 이중 코팅

카레가루 뿌린 고등어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물기를 제거한 고등어 속살에 마요네즈를 골고루 바른 뒤, 그 위에 카레가루를 입히는 것이 핵심 조리법이다.
마요네즈에 포함된 달걀과 기름 성분은 가열 과정에서 겉면에 막을 형성해 수분 증발을 막아주며, 이 코팅막 덕분에 고등어가 타지 않고 균일하게 익는다.
동시에 마요네즈 특유의 향이 비린내 분자를 상쇄하는 효과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기에 카레가루가
더해지면 생선 비린내 대신 카레 향이 살아나 풍미가 완전히 달라진다.
마지막으로 빵가루를 겉면에 입히면 식감을 한층 살릴 수 있고, 전분가루와 카레가루를 2:1 비율로 섞어 튀김옷처럼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카레가루에 전분이나 밀가루를 섞어 입히면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해진다.
종이 호일 활용한 약불 구이

종이 호일 깐 프라이팬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코팅을 마쳤다면 조리 방식도 신경 써야 한다.
프라이팬에 종이 호일을 깔고 약한 불에서 껍질 면 7분,
반대쪽 7분 순으로 굽는 방식이 안정적인데, 종이 호일을 사용하면 기름이 사방으로 튀는 현상과 연기 발생이 크게 줄어든다는 장점도 있다.
다만 코팅이 두꺼운 만큼 약불로 충분히 익혀야 속까지 안전하게 조리된다는 점은 잊지 말아야 한다.
기름기가
많은 고등어는 지방 산패가 빠르게 진행될 수 있어 냉장 보관 시에는 단기간 내 소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고등어 구이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이렇게 완성한 고등어 구이는 단순히 비린내를 줄인 요리에 그치지 않는다.
등푸른생선 특유의 양질의
단백질과 오메가3 지방산, 비타민 등 영양 성분은 코팅 여부와 무관하게 그대로 유지되기 때문에, 조리법을 바꾸는 것만으로 영양과 풍미를 동시에 챙길 수 있는 셈이다.
다만 마요네즈와 카레가루 코팅은 조리 시간이 다소 늘어날 수 있고, 지방 함량이 높아지는 만큼 매일 반복하기보다는
가끔씩 별미로 즐기는 편이 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