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보고 누워 있기? 의사가 추천하는 의외로 정신건강에 좋은 행동

조서형

명상 말고 운동 말고. 아무튼 스트레스 해소와 감정 정리에 도움을 주는 행동들을 모아 봤다.


남 뒷담화

Psychological Science 저널에 따르면, 부정적인 감정을 “솔직하게 털어놓는 것”이 오히려 내면의 정서 조절 능력을 향상시킨다는 결과가 있다.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공감 유대를 형성해 정신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의미다.
이때 목적이 적정 수준에서의 감정 배출이 아닌 누군가를 해코지하는 데 있으면 역효과가 난다.
문제 중심형 뒷담화는 감정 정리에 도움이 되지만 악의적 뒷담화는 오히려 자존감과 관계를 모두 망친다.
 

혼잣말

연구에 따르면, 3인칭으로 자신에게 말 거는 혼잣말은 생각을 구체화하고 정리할 수 있게 도와 뇌의 실행기능과 감정 중추를 안정시킨다.
순간적으로 화가 치밀어 오를 때 이렇게 해보자. “서형아, 기분 진짜 나쁘겠지만 진정해. 일단 이 상황만 벗어나자. 심호흡하고. 후, 하!” 침착함을 회복할 수 있다.

SNS에 불평하기

Journal of Affective Disorders는 “글쓰기 자체가 감정을 해소하는 구조화된 방법”이라고 설명한다.
이때 남들이 모두 볼 수 있는 글쓰기 보다 공유하지 않을 글쓰기가 훨씬 효과적이라고 분석한다.
실제로 심리상담에서 사용하는 감정 편지 쓰기 기법과 비슷하다.
감정을 해소하고 통제감을 회복할 수 있다.

영국 Keele 대학 연구에 따르면 욕설은 신체적 고통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
분노나 좌절 상황에서 뇌의 통증 회로를 둔감하게 만드는 역할도 한다.
단, 습관적으로 과도한 욕설을 하는 것은 오히려 공격성과 스트레스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상대에게 위협을 줄 수도 있으니 주의해서 사용할 것.


가만히 누워 있기

가만히 누워서 천장만 바라본다.
누룽지가 되었다고 생각하고 바닥에 누워도 좋고 구름 위에 떠있다고 상상하며 침대에 누워도 좋다.
이는 뇌의 디폴트 모드 네트워크를 활성화한다.
감정 조절, 자아 성찰, 창의성 회복에 좋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아무것도 안 하는 것이 마음의 회복을 위한 전제 조건이 될 수 있다.
자율신경을 안정하고 창의성을 회복해보자.

유튜브 보며 시간 낭비

자기 계발을 위해 외국어 수업을 듣는다거나 부동산 정보 채널을 보지 않아도 된다.
퇴근 후 30분에서 한 시간 가량 알고리즘의 파도를 타고 아무 채널이나 보자. 심리학자 Adam Grant는 생산성을 위해 의식적인 낭비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적절한 디지털 소비는 감정 전환에 도움이 되며 지나친 자기계발 강박으로부터 탈출구 역할을 한다.
 

낯선 사람에게 친절 베풀기

예일 대학 심리학 실험에 따르면 지하철에서 낯선 사람이 처한 어려움을 돕는 간단한 친절이 행복감을 유의미하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사회적 연결이라는 욕구가 충족될 때 도파민 분비가 활성화되기 때문이다.
빌 게이츠 역시 하루에 적어도 한 번, 도움을 줄 수 있는 낯선 사람에게 먼저 다가가려고 한다고 밝혔다.
“작은 친절이 나에게 큰 영향을 준다.
”고. 비 오는 날 우산 없는 사람에게 우산 씌워주기, 음식점에서 밥 먹고 웃으며 음식 맛 칭찬하기, 길을 잃은 것 같은 사람에게 먼저 다가가 도움이 필요한지 묻기, 엘리베이터 열림 버튼 눌러주기, 동료에게 소소한 칭찬 건네기 등. 자존감이 올라가고 고립감이 해소된다.

갓생 살지 말 것, 이것 모르면 평생 시간에 쫓긴다

조서형

시간이라는 한정된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해야 한다는 압박에 바쁘게 살지만 정작 알맹이가 없다면 고생만 죽도록 한 것이다.
중요한 건 시간을 통제하는 삶이지 무조건 바쁘게 지내는 게 능사가 아니다.


Netflix

중요한 일 먼저

하루 계획을 짤 때 해야 할 일 보다 무조건 오늘 끝내야 하는 중요한 일을 3가지 이하로 정한다.
단순히 할 일이 많은 것은 바쁘기만 한 것이지 열심히 사는 게 아니다.
분주함 속에서 충만함을 찾을 수 있을지 모르지만 이내 소진되고 말 것이다.
긴급하지만 중요하지 않은 일은 우선순위에서 뺀다.
오늘 하루가 지나고 ‘그래도 이것을 해냈다’라고 말할 수 있는 단 하나는 무엇인가? 주절주절 길게 늘어놓지 않고 말할 수 있는가?

시간 관리보다 에너지 관리

분 단위로 시간을 쪼개 사용하면 효율성이 올라가는 것 같지만, 평생을 그렇게 살 수 있는 사람은 없다.
시간 보다 에너지를 관리한다.
집중력이 높은 시간대에 중요한 일을 배치한다.
오전 시간에 집중이 잘 된다면 그 시간에 오늘 꼭 해야 하는 일을 한다.
반대로 늦은 오후가 되어야 뇌가 깨어나는 기분이 든다면 오전에는 루틴한 업무를 하거나 산책과 스트레칭처럼 리듬을 회복할 수 있는 시간으로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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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 계획보다 주간 계획

매일 완벽하게 살려고 하면 자칫 매일 실패하는 사람이 된다.
한 주 단위로 주요 목표 2~3개를 정한 다음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하루치 계획을 만든다.
계획은 절대 높게 잡지 않는다.
내가 110% 힘을 쏟아야 달성할 수 있는 것으로 잡으면 자주 실패할 뿐이다.
변수까지 고려하여 8~90% 정도면 충분하다.

빈틈을 남길 것

일정표를 절대 꽉 채우지 않는다.
계획표에 아무것도 없는 시간을 일부러 넣는다.
매일 오후 5~6시는 백지로 뒀다가 갑작스러운 일정을 그때그때 넣거나 회복의 시간으로 삼는다.
급할 때도 침착함을 유지할 수 있다.


Netflix

왜 하는지 점검

열심히 살고 있지만 허무하다면 방향을 제대로 점검하지 않아서 그런 것이다.
일주일 계획을 세울 때 5분만 투자해서 스스로에게 묻는다.
내가 지금 하는 일은 어떤 목표와 연결되어 있는가? 그냥 남들이 하니까 하는 것은 아닌가? 더 중요한 일을 피하기 위해 바쁜 척 하는 것은? 미라클 모닝이 유행하니까 나도 매일 아침 5시에 기상하지 말고, 아침 다섯시에 일어나서 무엇을 하고 싶은지, 그걸 왜 하고 싶은지 스스로에게 진솔하게 묻는 것이다.
그렇지 않은 새벽 다섯시 러닝과 명상, 영어 단어 외우기는 그저 시간에 쫓기는 삶을 만들 뿐이다.
그럴 바에는 내가 시간의 주인이 되어 세 시간 더 자고 아침 여덟시에 일어나 의미 있는 일로 균형 잡힌 삶을 살자.

"갓생"은 영어 단어 "God"과 한국어 단어 "생(生)"이 합쳐진 신조어로, 부지런하고 생산적인 삶, 즉 모범이 되는 삶을 추구하는 태도나 삶의 방식을 의미합니다.
 
갓생을 사는 사람을 "갓생러"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더 자세히 설명하자면, 갓생은 단순히 목표를 달성하는 것뿐만 아니라, 목표를 향해 꾸준히 노력하고 계획적으로 생활하며 타인의 모범이 되는 삶을 살고자 하는 태도를 강조합니다.
 
이는 마치 신과 같이 완벽하고 모범적인 삶을 살고자 하는 의지를 담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선물 받은 꽃의 수명 늘리는 팁 8

.주현욱

생화를 오래 가꾸기 위해서는 물, 환경, 영양, 손질, 이 네 가지를 잘 관리하는 것이 핵심이다.


꽃의 줄기 정리하기

선물 받은 꽃이 생화라면 가장 먼저 줄기에 붙어있는 가시와 이파리는 최대한 제거해야 한다.
잎과 가시가 많으면 이를 유지하느라 저장해 놓은 영양소를 쓸 뿐만 아니라, 여기서부터 부패가 시작되어 생화 유지 기간이 짧아질 수 있다.
줄기는 비스듬히 잘라 물을 흡수할 수 있는 단면적을 넓혀주는 것이 좋다.
이때 생장점이 있는 꽃이라면 생장점을 피해 잘라주어야 물을 제대로 흡수할 수 있다.

물에 천연 방부제 섞어주기

화병에 꽃을 넣었다면 물을 채울 차례다.
그냥 물을 넣기보다는 레몬즙이나 설탕, 식초, 락스 등을 섞어 천연 방부제를 만들어 넣으면 생화의 싱싱함을 더 오래 즐길 수 있다.
이러한 천연 방부제는 물속 미생물의 활동을 억제하고, 꽃에 영양을 공급하는 데도 효과적이다.
천연 방부제를 만들기가 번거롭다면 차가운 물에 락스를 1/4 정도만 섞는 것만으로도 미생물 억제에 도움이 된다.

물의 양 매일 확인하기

다음 순서로 화병에 든 물의 양을 매일 확인하자. 물의 높이가 낮아졌다면 계속 채워주면 된다.
락스는 3~4일마다 한 번씩 보충해 주어도 무방하다.
물이 탁하거나 악취가 난다면 미생물 활동으로 인해 부패가 시작된 신호이므로 병 속의 물을 완전히 비우고 병을 헹군 뒤, 다시 깨끗한 물로 갈아주면 된다.

넓은 화병 사용하기

입구가 좁은 꽃병은 예쁘고 스타일리시해 보일 수 있지만, 꽃들에게는 좋지 않을 수 있다.
꽃들 사이의 공간이 부족하면 공기 순환이 어려워지기 때문에 더 빨리 시들 수 있다.
따라서 입구가 넓은 화병에 꽂아 두는 것이 알맞다.
또한 꽃에 따라 독성이 있는 경우에는 따로 보관하는 것이 좋은데, 수선화와 히아신스는 독성이 있어 다른 식물에 나쁜 영향을 주기 때문에 같은 화병에 넣지 않고 따로 보관해야 한다.

화병 근처에 과일 두지 않기

화병 근처에는 사과, 바나나, 당근 등 과일이나 채소를 두지 않는 것이 좋다.
이런 과일과 채소는 익으면서 에틸렌 가스를 방출하는데, 꽃의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대체로 에틸렌 가스에 많이 노출될수록 꽃이 빨리 시든다.
또한 자동차 매연이나 담배 연기에도 에틸렌 가스가 포함되어 있으니 도로 쪽 베란다에 화병을 두는 것도 피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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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올림 해주기

물올림은 꽃이 물을 더 쉽게 흡수할 수 있도록 줄기 속의 공기를 빼주는 작업이다.
일반 물속에 줄기 끝을 담가서 그 상태로 줄기를 자르고, 잔여 공기를 제거하기 위해 팔팔 끓인 뜨거운 물에 15초 정도 줄기를 담가준다.
공기가 있다면 공기 방울이 보글보글 올라온다.
이후 다시 찬물에 담가 보관하면 된다.
방법이 조금 번거로울 수 있지만 생화를 오래 볼 수 있는 좋은 방법이므로 한 번쯤 시도해 볼 만하다.

아스피린 넣어주기

생화를 오래 보관하는 방법 중 하나로 아스피린을 사용하는 방법도 있다.
꽃병에 아스피린을 잘게 부숴 넣으면 생화의 수명이 약 일주일 정도 늘어날 수 있다.
아스피린의 성분이 세균을 억제하고 꽃이 수분을 더 잘 흡수하도록 돕기 때문이다.
아스피린과 비슷한 효과를 내는 것으로는 구리로 된 동전을 넣는 방법도 있다.
동전을 화병에 넣으면 구리 성분이 물이 오염되는 것을 막아줄 수 있다.

드라이플라워로 만들기

싱싱한 생화도 아름답고 매력적이지만, 말린 드라이플라워도 또 다른 매력이 있다.
드라이플라워 만드는 법은 어렵지 않다.
상한 잎을 제거한 후 옷걸이 등에 거꾸로 매달아 고정시켜 준다.
세워서 고정하면 꽃봉오리가 꺾여 미관상 보기 좋지 않으니 반드시 거꾸로 매다는 것을 추천한다.
이러한 방식으로 직사광선이 없는 시원한 곳에서 일주일 정도 말려주면 생화의 느낌을 그대로 간직한 드라이플라워가 완성된다.

돈 쓰고도 만족도 높은 소비의 조건 8

박한빛누리

물건을 사고도 괜히 찜찜했던 적, 돈을 썼는데도 마음이 허전했던 경험, 누구나 한 번쯤은 있다.
반대로, 비싸지 않아도 오래도록 기억에 남고 만족감이 컸던 소비도 있다.
결론은 ‘무엇을 샀느냐’보다 ‘어떻게 소비했느냐’다.


경험 중심의 소비일 것

연구에 따르면 물건보다 경험에 돈을 쓸 때 사람들은 더 큰 만족을 느낀다고 한다.
콘서트, 여행, 수업, 연극 같은 경험은 시간이 지나도 기억으로 남아, 알게 모르게 나를 성장시킨다.
물건은 익숙해지면 감흥이 줄지만, 경험은 추억으로 오래 남는다.
경험은 나눌수록 가치가 커진다.
혼자보다 친구나 가족과 함께할 경험이 있다면 기꺼이 지갑을 열자.

나의 가치관과 맞을 것

돈을 쓰는 순간, 그 소비는 곧 당신을 표현하는 수단이 되기도 한다.
이를테면 친환경 제품을 쓰는 사람은 환경을 생각하는 느낌이 든다.
이런 소비는 자기 자신에 대한 자부심으로 이어져 만족도가 높다.

충동이 아닌, 충분히 고민한 소비일 것

할인에 홀려 지른 소비는 만족감도 낮고 후회할 확률도 높다.
반대로, 사고 싶은 이유를 명확히 알고 고민 끝에 산 물건은 오래도록 잘 쓰게 되고, 후회할 일이 적다.
시간은 곧 필터가 된다.
사고 싶은 물건은 장바구니에 넣어두고 최소 하루만 지나도 구매욕이 확 줄어든다.


장기적으로 도움이 되는 소비일 것

헬스장 등록, 온라인 강의, 좋은 의자나 매트리스 같은 소비는 당장 큰 감흥은 없을 수 있지만, 쓰면 쓸수록 만족감이 쌓이고 후회는 줄어든다.
단기 쾌락보다 장기 효용을 따져보자.

일상에서 자주 쓰이는 물건일 것

비싸도 매일 쓰는 물건은 만족도를 높인다.
예를 들어, 매일 들고 다니는 가방, 매일 신는 운동화, 매일 앉는 의자 같은 건 가격보다 ‘얼마나 큰 만족감을 주는지’가 더 중요하다.
자주 쓰이는 만큼 내 삶의 질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자기계발이나 취미를 위한 소비일 것

나를 성장시키거나, 몰입하게 만드는 소비는 기쁨과 자존감을 동시에 높인다.
예를 들어, 좋은 책, 악기, 미술 도구, 요리도구, 카메라 등은 단순한 소비를 넘어 몰입의 즐거움을 준다.
가끔은 배우는 과정 자체가 즐거운 것들이 있다.
이 과정은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


충분히 즐기고 쓸 것

같은 돈을 써도 허겁지겁 쓰면 남는 게 없다.
천천히 음미하고, 과정을 즐기는 소비가 만족도를 높인다.
음식을 먹을 때도, 카페에서 시간을 보낼 때도 마찬가지다.
소비의 ‘속도’가 만족의 깊이를 바꾼다.
가끔은 스마트폰을 잠시 멀리 두자. 집중해서 즐기는 시간이 훨씬 기억에 오래 남는다.

타인을 기쁘게 하는 소비일 것

누군가에게 선물을 하거나, 함께하는 시간을 위해 쓰는 돈은 큰 만족감을 준다.
심리학에서는 이를 ‘이타적 소비의 행복’이라 부른다.
내 돈이 누군가의 미소로 돌아올 때, ‘하나도 아깝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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