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스트 대신 DNA를 읽는 AI: 발견에서 ‘설계’의 시대로

 


미라클레터 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생물학은 이제 단순히 발견하는 과학이 아니라, 예측 가능한 공학의 영역(Field of engineering)으로 들어서고 있습니다. 이것이 헬스케어의 ‘챗GPT 모먼트’입니다.”


지난달 미국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열린 엔비디아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GTC 2026’ 무대에 선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이렇게 강조했습니다. 그동안 우리가 AI를 ‘말 잘하는 앵무새’ 정도로 생각했다면 이제는 그 시각을 완전히 바꿔야한다는 것이었죠.


과거 생물학은 수많은 실험과 우연에 의존하는 ‘발견의 과학’이었습니다. 연구실에서 수 만 번의 시행착오를 거쳐 하나의 단서를 발견할 수 있었죠. 하지만 AI가 단백질 구조와 유전체 데이터를 통째로 학습하기 시작하면서 생물학은 이제 예측가능하고 제어할 수 있는 정밀한 ‘공학’의 영역으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개발자가 소스 코드를 짜듯 단백질을 설계하고 소프트웨어의 버그를 수정하듯 유전자를 정교하게 교정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리는 것입니다. 바이오는 더 이상 실험실 안의 정적인 학문이 아닙니다. 엔비디아,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빅테크들이 앞다퉈 뛰어드는 각축장이 되고 있습니다.


오늘 미라클레터는 왜 실리콘밸리가 바이오를 ‘제2의 반도체’로 점찍었는지, 그리고 빅테크들이 그리는 바이오의 미래는 어떤 것일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인사말

우리는 AI를 글을 잘 써주거나 그림을 대신 그려주는 똑똑한 비서로 생각해왔습니다. 하지만 AI의 활용 범위는 나날이 넓어지고 있습니다.


이제 AI 경쟁의 승부처는 누가 더 그럴듯한 문장을 만드는가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AI는 생명의 비밀을 탐구하고 인류를 위한 치료제를 개발하는 일에도 앞장서고 있습니다. 젠슨 황이 예견했듯 바이오는 이제 가장 거대하고 복잡한 데이터를 다루는 지능형 IT 산업입니다.


인간이 수백만 년에 걸쳐 진화하며 써 내려온 생명의 설계도를 AI가 단 몇 초만에 읽어내고 수정하는 기술은 우리에겐 양날의 칼일지도 모릅니다. 질병을 극복하고 인류의 건강한 삶을 약속하지만 한편으론 생명이라는 윤리의 영역을 다루게 되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AI는 어떤 방향으로 발전해 나갈까요. 그것은 우리 인류가 AI라는 도구를 얼마나 현명하게 사용하는지에 달린 문제일지도 모릅니다. 기술과 더불어 그에 따르는 최소한의 윤리에 대해서도 논의가 필요하겠죠. 독자님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미라클한 하루가 되시길 바라며
이영욱 드림


2026.04.13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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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존재 자체가 이미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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