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쿠프 웰빙 라이프박창희 교수의 ‘비만 Exit’사용 안하면 작아지는 근육
일상생활에서도 운동해야활동이 매우 적은 현대인인위적으로 근육 키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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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근육에는 미안한 일이지만 필자는 가끔 근육을 '멍청하다'고 표현한다.
자극의 강도를 기억하려는 특성이 있어서다.
만약 10㎏의 덤벨을 들었다면 그 무게를 기억한 근육은 항상 자신을 10㎏, 또는 그 이상의 운동을 수행할 수 있는 상태로 유지하려 든다.
반대로 무거운 것을 잘 들지 않는 사람의 근육은 스스로 강해져야 할 이유를 못 느끼니 가녀린 코스모스 같은 몸이 돼간다.
피트니스 센터의 최신 기종 운동기구든 집안 한구석의 녹슨 아령이든 효과는 다르지 않다.
횟수와도 크게 상관없으니 일단 시도하면 효과를 본다.
유명 퍼스널 트레이너를 붙여 체계적으로 피지컬 트레이닝을 한다면 좋겠지만 일반인에겐 쉽지 않은 일이다.
출근 전 한 번만이라도
아령을 들었다 놓으면 된다.
단 몇번만 운동해도 근육은 48시간가량 그 자극을 기억하고, 그에 상응하는 강도를 갖기 위해 노력한다.
근육운동, 일명 저항운동은 근육의 우직한 속성을 잘 이용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근육운동 직후 일시적으로 근육이 팽팽하게 부풀어 오르는 느낌을 갖는다.
멋지게 근육을 키우고 싶은 사람들은 그 현상이 지속하길 원하겠지만 불과 몇시간 만에 그 느낌은 사라진다.
근육운동을 하면 우리 몸은 다음 동작을 위해 일시적으로 혈류량을 증가시킨다.
이렇게 혈액을 끌어 쓰는 과정에서 근육을 활용하는데, 이를 '펌핑'이라고 한다.
보디빌더들이 무대 뒤에서 열심히 운동을 하는 이유도 펌핑 현상을 일으키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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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어찌 됐든 이런 반복적인 노력으로 근육이 커지는데, 중력에 저항하는 도구를 들어 올려 근육에 부하를 걸고 휴식을 취하며 영양을 줘 근육을 만든다.
덤벨을 한다는 것은 무거운 쇳덩이를 반복적으로 들어 올려 근육을 파괴한다는 의미다.
영양을 주고 안정을 취하면 파괴된 근육은 회복을 하면서 더 많은 근섬유를 만들어 내거나 비대해지는데 이것이 근육이 커지고 단단해지는 원리가 되는 것이다.
일상에서의 활동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현대인은 인위적으로 근육을 키워 건강을 유지해야 하는 불리한 상황에 처했다.
먹을 것이 부족해 아무거나 먹던 시절에 비해 지금은 먹거리가 넘쳐나지만 옥석을 가려야 하는 시대가 됐다.
'노동'을 통해 에너지를 소비하던 시절은 지나가고 '여가'를
통해 과잉 에너지를 억지로 덜어내야 하는 상황이 된 것이다.
그러나 우리의 여가는 어떤가. 입에 맞는 음식을 찾거나 등산을 하더라도 하산 후 근처 유명 맛집에 모이는 걸 전제로 한다.
인위적으로 몸을 쓴다는 것의 의미가 고작 열량 높은 음식이나 술, 비용을 수반하는 일상으로 종결되고 있다는 얘기다.
이런 악순환은 우리를 더욱 지치게 만들
수밖에 없다.
현실을 직시하고 개인 스스로 건강을 지키는 길을 찾아야 한다.
박창희 겸임교수 | 더스쿠프
"뇌척수액 안 뽑아도 된다"... 치매 조기 진단 길 열었다
이보미 기자
고려대
제공[파이낸셜뉴스] 고려대학교는 박희호 생명공학부 교수 연구팀이 세종대학교 기계항공우주공학부 권보미 교수 연구팀, KAIST 기계공학과 유홍기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뇌 오가노이드(미니 뇌)를 활용해 알츠하이머병을 실시간으로 진단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알츠하이머병은 전 세계 5000만 명 이상이 앓는 치매의 가장 흔한 원인 질환이다.
증상이 나타나기 15~20년 전부터 이미 뇌세포가 손상되기 때문에 조기 발견이 치료의 핵심이다.
그러나 현재 검사법은 척추에 바늘을 꽂아 뇌척수액을 뽑거나, 수백만 원대의 특수 뇌 촬영(PET)을 받아야 해 환자들이 선뜻 검사에 나서기 어려운 실정이다.
연구팀은 이 문제를 '미니 뇌'로 풀었다.
환자 세포로 만든 줄기세포를 배양해 실제 뇌와 유사한 구조를 재현한 오가노이드를 제작하고, 여기서 알츠하이머병의 핵심 병리 현상을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
오가노이드란 줄기 세포를 배양해 실제 장기와 유사한 구조·기능을 재현한 것으로 '미니 장기'라고도 한다.
세포에 염료를 주입하거나 조직을 손상시키지 않고, 세포 속 대사물질이 빛에 반응할 때 내뿜는
형광의 수명을 정밀하게 측정해 병의 진행 상태를 실시간으로 추적할 수 있게 했다.
박희호 교수는 "살아있는 인간 뇌 오가노이드에서 알츠하이머병의 대사 변화를 비침습적으로 실시간 추적하는 기술을 구현해 기존 진단 패러다임의 전환점을 마련했다"며 "향후 가족성 알츠하이머병을 넘어 후천성 알츠하이머병을 모사하는 차세대 오가노이드 모델로 확장 해 실제 환자 적용이 가능한 정밀 의료 및 치료 전략 개발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나노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Nano Today'에 지난 3월 11일 게재됐다.
간헐적 단식은 체중 감량을 위한 다이어트가 아니다.
영양 전문가들에 따르면 그보다 훨씬 더 많은 의미를 가진다.

몇 년에 한 번씩, 마치 시계처럼 반복되듯 간헐적 단식은 다시 유행으로 떠오른다.
임상 영양학 관점에서는 전혀 새로운 개념이 아닌데도, 이렇게 오랫동안 트렌드로서 특별한 관심을 유지해온 것이 흥미롭습니다.
미국 영양학 협회 이사인 스테이시 스티븐슨의 말이다.
물론 공정하게 말하자면, 간헐적 단식은 가장 유용하고 보편적으로 적용 가능한 영양 전략 중 하나이기도 하다.
다만 사람들이 생각하는 이유 때문은 아니다.
간헐적 단식을 체중 감량용 식단이라고 보느냐고요? 저는 그렇게 보지 않습니다.
스티븐슨은 말한다.
하지만 매우 훌륭한 도구라고는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무엇을 위한 도구일까? 지금부터 알아보자.
간헐적 단식이란 무엇인가
간헐적 단식은 하루의 절반 동안 아무것도 먹지 않는 것,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스티븐슨은 말한다.
하루 12~14시간 동안 물을 제외한 어떤 것도 섭취하지 않는 것이죠. 정말 단순합니다.
즉, 하루의 절반 이상을 공복 상태로 보내고, 나머지 시간에 식사를 하는 방식이다.
식사 시간을
언제로 정할지, 얼마나 길게 가져갈지는 개인의 선택이다.
다만 영양 전문가들은 최소 8시간, 최대 12시간 정도의 식사 시간을 권장하며, 무엇보다 꾸준함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간헐적 단식이라는 개념은 결국 ‘칼로리를 섭취하는 시간 창’을 설정하는 것에서 출발했습니다.
UC 어바인 통합 건강 연구소의 애슐리 코프는 말한다.
사람들에게 ‘항상 무언가를 먹고 있으면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방식이었던 거죠.
간헐적 단식이 몸에 주는 이점
무엇보다 간헐적 단식은 체중 감량이나 근육 증가가 목적이 아니다.
몸의 기본적인 기능에 질서를 되찾아주는 데 있다.
간헐적 단식이 주목받는 이유는 산업화 이후 음식이 24시간 언제든 닿을 수 있게 되면서, 우리가 칼로리를 섭취하는 경계가 완전히 흐려졌기 때문입니다.
코프는 말한다.
우리 몸은 회복하고 정리하는 시간에는 음식을 섭취하도록 설계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식사 시작과 종료 시간을 명확히
정해주는 것이 핵심입니다.
간헐적 단식이 도움이 되는 이유는 아주 단순합니다.
소화기관을 쉬게 해주기 때문이죠. 스티븐슨의 설명이다.
이 단순한 효과는 생각보다 훨씬 중요하다.
언제 먹고, 더 중요하게는 언제 먹지 않을지를 통제하는 것은 몸 전체에 연쇄적인 영향을 미치는 근본적인 개입이기 때문이다.
하나의
도미노를 쓰러뜨리면 여러 가지 변화가 연달아 일어나는 것과 같다.
소화기관을 쉬게 하면 전신 염증이 줄어듭니다.
이는 건강을 개선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스티븐슨은 말한다.
여기서 말하는 장수는 120세까지 사는 것이 아니라, 더 건강하게 사는 것을 의미합니다.
아프지 않고, 에너지가 충분하고, 호르몬과 인슐린이 균형을 이루며,
혈당이 안정된 상태를 말하는 것이죠.
간헐적 단식은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될까
어떤 식이 트렌드가 소셜 미디어에서 화제가 되면 사람들은 당연히 살이 빠질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다시 한번 강조하자면, 간헐적 단식은 체중 감량 식단이 아니다.
사람들이 간헐적 단식을 시작하는 가장 큰 이유는 체중 감량입니다.
스티븐슨은 말한다.
쉽게 해결될 것처럼 보이니까요. ‘12시간 안 먹고 나머지 12시간 동안 평소처럼 먹으면 되겠지’라는 식의 생각은 잘못된 논리입니다.
결국 체중 감량은 섭취 칼로리와 소비 칼로리의 균형에 달려 있다.
식사 시간을 언제로 설정하느냐는 이 공식에 거의 영향을 주지 않는다.
실제로 2020년 미국 의학협회지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과체중 성인이 12주 동안 식사 시간을 8시간으로 제한했을 때도 일반 식사를 한 그룹보다 유의미한 체중 감소 효과는 나타나지 않았다.
연구진은 다른 개입 없이 시간 제한 식사만으로는 체중 감량에 더 효과적이지 않다고 결론 내렸다.
다만 간헐적
단식이 간접적인 도움을 줄 수는 있다.
핵심은 혈당 조절이다.
식사 리듬을 통제하고 다시 정립하면 인슐린과의 관계가 개선되고, 인슐린 감수성이 회복됩니다.
영양학자 콜린 로버트슨은 설명한다.
하지만 체중 감량이 목표라면 식사의 질과 양을 함께 개선해야 한다.
간헐적 단식을 하고 있는데 왜 살이 안 빠지냐고 묻는 경우가 많습니다.
코프는 말한다.
과식하거나, 술을 많이 마시거나, 섬유질이 부족한 식단을 유지하면서 시간만 조절하는 것은 퍼즐의 한 조각에 불과합니다.
간헐적 단식이 정신과 에너지에 미치는 영향
몇 년 전, 나 역시 몇 주 동안 간헐적 단식을 시도해본 적이 있다.
결국 브런치에 대한 애정을 이기지 못하고 포기했지만, 그 전에 예상치 못한 변화를 느꼈다.
정신이 더 또렷해진 것이다.
주변 사람들에게도 물어보니 비슷한 경험을 한 이들이 많았다.
계속 소화를 하지 않으면 뇌에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가 더 남습니다.
스티븐슨은 말한다.
식사 후에 집중력이 떨어지는 이유를 생각해보세요. 음식을 먹으면 혈당이 오르고, 이를 낮추기 위해 인슐린이 분비됩니다.
다시 안정 상태로 돌아오기까지 30분에서 2시간 정도가 걸리는데, 이때 사람들이
흔히 ‘브레인 포그’를 느낍니다.
또한 잠자기 몇 시간 전에 식사를 끊는 방식은 수면 효율을 높여 인지 기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코프는 대부분의 사람은 회복 시간에 명확한 경계를 두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예를 들어 8시간을 잔다면, 잠들기 2~3시간 전에는 식사를 마치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 수면 중에 소화 활동이 일어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간헐적 단식을 시도하면 좋은 사람?
대부분의 사람에게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모든 사람에게 적합한 것은 아니다.
특히 운동선수나 퍼포먼스를 중시하는 사람에게는 권장되지 않는다.
하이록스를 준비하거나, 첫 하프 마라톤을 목표로 하거나, 벤치프레스를 향상시키고 싶다면 음식은 단순한 영양 공급이 아니라 연료다.
코프는
훈련 중이거나 대회에 참가하는 경우에는 상황에 맞게 식단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라고 말한다.
운동 전후로 적절한 영양을 섭취하고 회복을 돕는 것이 우선이다.
또한 부상 회복 중이거나 수술 이후, 치료 과정에 있는 경우에도 간헐적 단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이런 상황에서는 개인 맞춤형 계획을 세워 몸이 필요로 하는 영양을 충분히 공급하는 것이 훨씬 중요합니다.
코프의 조언이다.
‘바나나는 팔색조’…익은 정도 따라 영양소 달라진다

바나나는 언제 먹느냐에 따라 얻을 수 있는 영양 효과가 달라진다. 픽셀즈
한 대형 마트에서 ‘하루 하나 바나나’라는 PB상품을 출시한 바있다.
초록색 바나나에서 잘 익은 노란 바나나까지 익은 정도로 나눈 6개의 바나나를 한 상자에 넣어 판매하고 있다.
매우 기발한 발상이라고 평할 수 있다.
바나나는 숙성 정도에 따라 초록색에서 노란색, 다시 갈색으로 변한다.
이 과정에서 영양 성분도 함께 달라진다.
즉, 바나나의 색은 단순한 외형 변화가 아니라 영양 상태를 보여주는 지표인 셈이다.
‘팔색조’ 바나나 익을수록 영양소는 어떻게 변할까?
먼저 덜 익은 초록색 바나나는 ‘저항성 전분’이 풍부하다.
이는 소화가 천천히 이뤄지는 탄수화물로, 장까지 도달해 유익균의 먹이가 되는 성분이다.
장 건강을 중시하는 최근 식습관에서 주목받는 이유다.
노란빛이 돌기
시작한 바나나는 전분이 당으로 바뀌는 과정에 있어 맛이 더 달아지며, 철분과 칼륨 함량도 높은 상태를 유지한다.
완전히 익은 노란 바나나는 간편한 에너지원으로 적합하다.
대부분의 전분이 단순당으로 전환돼 체내에서 빠르게 흡수되기 때문이다.
여기에 식이섬유도 일정 수준 유지돼 균형 잡힌 간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
요거트와 함께
먹거나 스무디에 활용하기에도 적합한 상태다.
바나나가 더 익어 껍질에 갈색 반점이 생기기 시작하면 항산화 성분이 증가한다.
이 시기에는 플라보노이드, 카로티노이드, 페놀 화합물 등 다양한 항산화 물질이 풍부해진다.
이는 뇌 기능, 시력 건강, 항균 작용 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성분들이다.
즉 바나나는 언제 먹느냐에 따라 얻을 수 있는 영양 효과가 달라진다.
장 건강을 원한다면 덜 익은 상태를, 빠른 에너지가 필요하다면 노란 바나나를, 항산화 효과를 기대한다면 갈색 반점이 생긴 바나나를 선택하는 것이 합리적인 섭취 전략이다.
‘행동 이면’ 이해하면 감정 소모 줄어든다 [건강한겨레]
윤희경의 마음을 듣다

60대 초반의 ㄴ씨는 오랜 직장 생활을 마치고 지금은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습니다.
한때 사람 만나는 일을 즐겼던 그는, 요즘 들어 만남 이후 오히려 더 공허하고 지쳐 있는 자신을 발견하곤 합니다.
대화를 나눈다는 느낌보다 어느 순간부터 그저 ‘버텨낸다'는 표현이
더 정확하게 느껴진다고 했습니다.
ㄴ씨의 경험은 결코 낯선 일이 아닙니다.
실제로 나이가 들수록 자기 이야기를 반복하거나 타인에 대한 평가와 험담으로 대화를 채우는 사람이 주변에 늘어난다고 느끼는 분이 많습니다.
이 현상에는 심리적 이유가 있습니다.
자신의 경험과 성취를 되풀이해서 이야기하는 것은 단순한 수다가 아닐 수 있습니다.
그 안에는 자신의 가치를 확인하려는 마음이 담겨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험담 역시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습니다.
누군가를 낮추는 말은 순간적으로 자신의 위치를 지탱해주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이는 끊임없는 비교 속에서 흔들리는 자아를 보호하려는 방어 방식입니다.
ㄴ씨처럼 이런 상황이 반복되다보면 관계 자체가 소진의 원천으로 느껴지기 시작합니다.
특히 쉽게 피할 수 없는 가까운 관계라면 부담은 더욱 깊어집니다.
이럴 때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상대를 변화시키려는 시도를 내려놓는 일입니다.
대신, 그 행동의 이면을
이해하고 나의 반응을 스스로 조율하는 방향으로 시선을 돌려보시길 권합니다.
상대가 자기 이야기를 길게 이어갈 때, ‘이 사람은 지금 스스로를 확인받고 싶은 상태구나' 하고 바라볼 수 있습니다.
험담이 시작될 때는 ‘비교 속에서 자신을 지키려는 중이겠지'라고 한 발짝 물러서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시선의 전환은 감정 소모를 상당 부분 줄여줍니다.
모든 말에 반응할 의무도 없습니다.
오히려 과도한 호응은 그 대화를 더 길어지게 하고 결국 더 깊은 피로로 돌아옵니다.
반응을 줄이거나 자연스럽게 화제를 전환하는 것은 상대를 거부하는 행위가 아닙니다.
그것은 자신의 정서적 경계를 지키는 건강한 방식입니다.
지나치게 소진되는 모임이라면 때로는 과감히 거리를 두는 것도 하나의 선택입니다.
나이가 들수록 진짜 중요한 물음은 타인이 아니라 자신을 향해 있어야 합니다.
이 질문들과 천천히 마주하다보면 타인의 말에 쉽게 흔들리지 않는 중심이 생겨납니다.
그리고 아이러니하게도, 자기 이해가 깊어질수록 타인과의 관계는 한결 가볍고 편안해집니다.
관계에서 오는 피로를 느끼고 있다면 그것은 당신이 예민하거나 사교성이 부족한 것이 아닙니다.
이는 오히려 더 진실한 연결을 원하는 마음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용인정신병원 스마트낮병원 센터장
당뇨병 환자 매일 실천해야 할 ‘생활 관리 십계명’

당뇨병은 꾸준함이 생명인 질환입니다.
적절한 약물 치료와 함께 식사, 운동 관리에 힘쓰면 합병증 없이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반복되는 관리가 지칠 때도 있죠. 지치지 않고 꾸준하게 이어갈 수 있도록 밀당365가 생활 속 실천수칙 짚어봤습니다.
오늘의 당뇨레터 두 줄 요약1. 생활습관 관리가 당뇨병 예후 좌우하는 핵심 요인입니다.
2. 대한당뇨병학회 10개 수칙 따르고, 혼자 실천하기 어려울 때는 국가 프로그램 참여하세요!생활습관 변화가 이끄는 변화전문가들은 당뇨병이 단순한 약물 치료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생활습관 변화가 혈당 조절과 질병 진행 완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고 입을 모읍니다.
경희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전숙 교수는 생활습관 개선은 효과적이고 실용적인 당뇨병 접근법 중 하나다라며 최근 생활습관 개선의 비용효율성을 뒷받침하는 증거가 늘어나면서 건강 결과 개선뿐 아니라 장기적인 의료비 지출 감소에도 유용한 전략임이
입증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발표된 연구에서도
▲최적화된 영양 섭취(천연식품, 식물성 식단 위주로 식사하고 가공식품 피하기)
▲신체활동(매일 유산소, 근력, 유연성 운동 루틴에 포함하기)
▲스트레스 관리
▲7~9시간 수면
▲사회적 관계 유지하기
▲음주·흡연 등 유해물질 피하기 여섯 가지 생활습관 핵심 요소를
실천하면 당뇨병 예방, 관해를 도왔습니다.
당뇨병 예방·관리 효과 탁월한 10개 건강 수칙무엇을 어떻게 실천해야할지 모르겠다면 대한당뇨병학회와 한국인당뇨병예방연구사업단에서 공동 개발한 ‘십시일강(十匙一康)’ 프로그램을 따라보세요. 이전
연구에서 생활습관 개선이 당뇨병 발병 위험을 효과적으로 낮추는 것을 입증했으나 지속적인 실천이 어렵다는 점이 지적돼 왔습니다.
이에 식사·운동·행동요법을 포함한 열 가지 핵심 수칙을 수립해 일상에서 쉽게 실천 가능하도록 설계했습니다.

개인 차원에서 생활습관을 건강하게 유지하기 어렵다면 외부적인 도움을 받는 것도 방법입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사업에 당뇨병이 포함돼 지속적인 생활습관 관리를 독려하고 있습니다.
사업에 참여한 당뇨병 환자가 스스로 건강한 생활습관을 실천하거나 의료기관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에 꾸준히 참여하면 건강생활실천지원금을 포인트로 지급받을 수 있는데요. 지정된 온라인 쇼핑몰이나 전국 의원에서 진료비 결제에도 사용 가능합니다.
국민건강보험 공단 홈페이지나 The건강보험 앱을 통해 신청하면 됩니다.
세계 최초 ‘주름 안 생기는 폴더블폰 기술’ 국내 연구진이 개발 성공
KAIST 연구팀 개발…특허 등록·출원
디스플레이와 지지판 사이 접착 개선

왼쪽 사진은 시판된 폴더블 스마트폰 디스플레이에서 주름이 나타난 모습. 오른쪽 사진은 KAIST 연구팀 기술로 만든 주름 없는 디스플레이다.
KAIST 제공
국내 연구진이 몸통이 반으로 접는 폴더블 스마트폰의 디스플레이에서 주름이 생기지 않게 하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이필승 한국과학기술원(KAIST) 기계공학과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폴더블 스마트폰의 디스플레이가 접히는 자리에 생기는 주름을 방지하는 원천 기술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성과가 주름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세계 최초 기술이라 설명했다.
해당 기술은 한국에서 특허 등록됐으며 미국과 중국, 유럽연합(EU)에서는 특허 출원 중이다.

이필승 KAIST 교수 연구팀이 자신들이 개발한 ‘주름 없는 디스플레이’가 장착된 스마트폰(흰색 단말기)의 성능 시험을 하고 있다.
시판된 기존 폴더블 스마트폰(검은색 단말기) 디스플레이에서는 굵은 주름이 보인다.
이필승 KAIST 교수 연구팀 제공.
세계 스마트폰 기업들은 수년간 막대한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해 폴더블 스마트폰 디스플레이에서 주름이 생기지 않도록 노력해 왔다.
폴더블 스마트폰이 반으로 접히는 부위를 따라 생기는 길쭉한 주름은 화면을 왜곡해 사용자에게 불편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화웨이 등은 디스플레이를 접고 펼 수 있게 하는 경첩 기능의 부품인 ‘힌지’ 구조를 개선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했지만, 현재까지도 주름을 완전히 제거하지는 못했다.
관련 업계에서는 디스플레이 주름을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확대의 가장 큰 걸림돌로 본다.
연구팀은 중고 폴더블 스마트폰 수십대를 분해하는 실험을 바탕으로 문제의 답을 찾았다.
폴더블 스마트폰 내 디스플레이, 그리고 디스플레이를 쟁반처럼 떠받치는 지지판 사이의 접착 방식을 재설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알아냈다.
기존 폴더블 스마트폰은 디스플레이와 지지판 사이를 골고루 접착한다.
식빵 두 개 사이에 잼을 넓게 펴 바르는 것과 비슷하다.
연구팀은 접착 부위를 수정했다.
헝겊 두 장을 맞댄 뒤 실로 꿰매 주머니를 만들 듯 디스플레이와 지지판 가장자리만 접착했다.
접착 부위를 가장자리로 수정하자 디스플레이를 접을 때 발생하는 힘이 디스플레이 전체에 골고루 분산되는 현상이 나타났다.
결과적으로 접는 힘이 한자리에 집중되지 않으면서 주름 형성이 억제됐다.
연구팀은 수만 번 접힘을 반복한 시제품 디스플레이를 정밀 확인했더니 0.1㎜ 이하의 미세한 굴곡도 나타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기술의 원리가 복잡하지 않아 현재 폴더블 스마트폰의 생산 공정에 쉽게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세계적 기업들이 해결하지 못한 난제를 비교적 단순한 방식으로 해결했다며 이번 기술이 노트북과 태블릿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장비 전반으로 확산해 한국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